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문제...조언 좀 해주세요..

힘들다..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3-04-03 13:58:31

친언니의 딸과 우리 딸이 이번에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언니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제가 직장을 다니니..

언니가 애들 둘을 함께 등하원, 학원픽업을 해주고 있지요..

그래서 배우는게 똑같아요, 피아노 미술 발레 방과후 영어수업..

작년까진 친정엄마가 우리 아이를 봐주셨고요..

올해부터 언니가 봐주는데...

언니의 딸...저한테는 조카이지요..

조카가 자꾸 우리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걸 기피할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우리 아이는 선생님들이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하고..

피아노, 발레, 미술도 6세때부터 해서 잘하니깐...조카의 어린마음에는 비교가 되서

싫은가봐요...그래서 다 하기 싫다고 그러더라고요...

우리 언니가...시댁때문에 상처가 있어서...좀 많이 우울해하고 화가 많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우리 조카들한테는 더 애틋한데...

우리 아이때문에 조카 마음이 어려운걸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을 떼어놓고 각자 돌보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님..조카가 앞으론 더 한 아이들과 경쟁하며 살아야하는데...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니 이겨내야할것도 같고...

판단이 잘 안서네요...

 

제가 사람을 구해서 우리 아이가 학교후 학원다니고 돌봐줄 사람을 찾는게 나을런지요?

아니면 조카와 우리아이에게 도움될 말을 해주며, 조카는 이겨나가고, 우리아이에게는 배려하며

자만하지 않게 이끌어줘야할런지요?

 

조카가 상처받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자라길 저는 누구보다도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조언 해주세요...

IP : 115.91.xxx.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 2:05 PM (123.109.xxx.18)

    언니가 난처하시겠어요
    조카인 원글님딸에게도 잘해주시는 좋은 분같은데..
    그럼 그 딸인 원글님 조카는 엄마 빼앗기는 것같아 서운한 마음이 들겁니다
    가뜩이나 초등 입학해서 마음 불안한데 엄마를 나눠야하면 더 불안해하믄 아이들이 있어요
    잠시 일정을 따로 하시고...여름방학 지나고 언니에게 맡기시면 어떨까요

  • 2. 따로
    '13.4.3 2:11 PM (112.179.xxx.120)

    아이가 싫어하는데 붙여놔봤자 서로 스트레스 받아요
    조카가 스트레스 받으면 언니분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아이 문제에 있어서 자주 부딪히다 보면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자매사이라도요...
    원글님 아이 따로 관리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 3. ㅁㅁㅁ
    '13.4.3 2:16 PM (58.226.xxx.146)

    따로 하는게 낫겠어요.
    경쟁하고 발전해나가는건 핏줄 아닌 친구들하고 사이에서도 충분해요.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낼 수있는 사촌 사이에 그런 감정 느끼지 않게 해주세요.
    언니도 힘든 상황에 자기 아이가 점점 더 힘들어하면 조카인 님 아이뿐 아니라 님에 대해서도 마음이 안좋을거에요.

  • 4. 따로
    '13.4.3 2:28 PM (61.73.xxx.109)

    형제도 아니고 동갑 사촌이 주는 스트레스는 굉장히 커요 그건 굳이 겪으면서 이겨내야 할 필요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따로 분리 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5. 원글
    '13.4.3 2:33 PM (115.91.xxx.8)

    아. 네..
    정말 우리아이가 아주 뛰어나서 그런다면...저도 마음이 무겁진 않을텐데..
    제가 볼땐 정말 약간의 차이라서...조카가 이겨낼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낫지 않을까 했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그럼 하교 후에 학원픽업등을 해주실수 있는 사람을 알아봐서 써야겠네요..

    안그래도 직장다니며 초등입학한 딸아이 제가 못돌봐주니 마음이 안좋았는데,
    언니가 봐주게 되어 참 좋고 기뻤는데...이런저런 문제도 있네요...

    사람은 또 어케 구해야할지...산넘어 산이네요..

  • 6. 원글
    '13.4.3 2:42 PM (115.91.xxx.8)

    저마저도 역시 팔은 안으로 굽나 봅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조카인데도..조카걱정보단 우리딸이 다른사람과 학원다니고 그럴 생각에
    짠한걸 보니요..ㅜㅜ

    우리 조카도..어서 힘든 마음 극복하고..무엇이든 열심히 할수 있게 잘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 7. 잘생각하셨어요
    '13.4.3 2:53 PM (203.233.xxx.130)

    지금이 아이들 초등 입학하면 힘들시간이간이예요
    자유로운 유치원 에서 있다가 학교 입학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리고 따로 떨어뜨려 놓으세요. 경쟁은 친구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시작되었어요.. 그 스트레스로 충분해요..

  • 8. 음..
    '13.4.3 2:56 PM (125.177.xxx.30)

    언니와도 의논해보세요.
    일방적으로 사람구해서 아이 안봐줘도 된다고 하지 마시고,
    그럼 언니가 더 배신감 느낄 수도 있어요..
    언니와 먼저 솔직하게 이 글 그대로 얘기해보시고 결정하셔도 안늦을거 같아요.

  • 9. 제가 아는분
    '13.4.3 3:01 PM (58.142.xxx.169)

    동서 사이인데 완전히 틀어졌어요. 1살 차이인데요. 밑에 애가 너무 잘하는거에요. 그 윗동서 담담하니
    말 없는 사람인데 속상해 하더라구요,

    조카 상처받아요. 왜 내 딸을 위해 조카를 상처입히세요.

  • 10. 원글
    '13.4.3 3:06 PM (115.91.xxx.8)

    음..님 감사합니다.
    언니와 오늘 아침에 서로 상의해보고, 어떻게 해야 좋겠나 서로 생각해보자 했었어요..
    언니가 제가 사람 구해서 따로 애들을 키우는게 낫겠다..돌려서 말은 하더라고요..
    언니도 원하는바고...제가 사람 구하는게 여러모로 맞는거 같네요..

    제가아는분님..
    맞아요..언니가 제가 주는 수고비 없어 못사는 사람도 아니고..
    친조카니깐 생각해서 봐주는건데..
    제가 사람 구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뭐..일부러 상처입힐려고 하는건 아니였으니 오해마시고요 ^^..

  • 11. 꼬꼬댁
    '13.4.3 3:42 PM (58.234.xxx.31)

    이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게요,
    나이 동갑인 사촌이예요.


    뭐 하나하나 다 비교되니까요.
    나이가 다르면 다르다고나 하지
    누가 먼저 서나, 걷나, 말하나부터
    누가 잘 시집가나 애낳나까지
    인생이 비교예요.

    지금 그 조카가 어린나이에 참다 참다 말한걸껍니다.
    조카를 위해서 원글님이 사람구하세요. 제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978 저 잘할수 있겠죠? 2 교동댁 2013/08/16 785
287977 배보다 배꼽ᆢ 1 프린터 2013/08/16 713
287976 오래된 아파트 전세 vs 깔끔한 빌라 매입.. 11 어떡하지 2013/08/16 4,961
287975 생중계 - 국조특위,김용판 증인선서 거부! 원세훈도 선서거부!.. 7 lowsim.. 2013/08/16 739
287974 하정우는 어디까지 클수 있을까요? 27 2013/08/16 5,314
287973 살짝 튀는 색의 원피스 괜찮을까요? 3 라벤더07 2013/08/16 1,394
287972 단호박과 어울리는 식재료 좀..... 3 식재료 2013/08/16 2,797
287971 김용판은 증인 선서 거부할거면서 청문회에는 왜 나온건가요 6 뻔뻔 2013/08/16 1,034
287970 hpl시술 받으러 가요..많이 아프다고해서 걱정되요...ㅠ.ㅠ 4 요술공주 2013/08/16 1,949
287969 몽골에서 우즈베키스탄 직항노선 2 비행기 2013/08/16 966
287968 옆에 롯데몰 광고중에 모직코트요 6 광고 2013/08/16 1,331
287967 친정 엄마와 사이 안 좋으신 분 계신가요? 1 2013/08/16 1,959
287966 보험 고지의무에 대해서.? 5 2013/08/16 1,895
287965 접속국가 일본으로 나와요. 해킹인가요? 7 해킹 2013/08/16 1,445
287964 빨랫통에 넣어둔 청바지에 곰팡이가 생겼어요ㅜㅜ 8 ... 2013/08/16 3,730
287963 돼지고기 데쳐서 접시에 담고... 저장했던거 .. 2013/08/16 752
287962 켬퓨터 화면이 아주 작은 점들이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여요 3 켬퓨터 2013/08/16 1,252
287961 퍼온글)매트릭스에서 벗어나는 법(스압) 3 와인 2013/08/16 1,779
287960 요즘 화장 어떻게 하세요 ? 11 dksk 2013/08/16 3,428
287959 국정원 국정조사.. 새누리당이 바보 아니면 14 ... 2013/08/16 1,518
287958 요즘따라 이런책들이 끌리네요. 여러분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책을읽어요 2013/08/16 1,114
287957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대통령의 자세, 노무현 ‘책임인정 후 사과’.. 1 세우실 2013/08/16 928
287956 술취한 남편을 때렸어요.. 5 헬로 2013/08/16 2,418
287955 투윅스 질문이 있는데요 12 뒤늦게 시작.. 2013/08/16 2,148
287954 우체국 의료실비보험 괜찮나요? 5 2013/08/16 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