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의 딸과 우리 딸이 이번에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언니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제가 직장을 다니니..
언니가 애들 둘을 함께 등하원, 학원픽업을 해주고 있지요..
그래서 배우는게 똑같아요, 피아노 미술 발레 방과후 영어수업..
작년까진 친정엄마가 우리 아이를 봐주셨고요..
올해부터 언니가 봐주는데...
언니의 딸...저한테는 조카이지요..
조카가 자꾸 우리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걸 기피할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우리 아이는 선생님들이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하고..
피아노, 발레, 미술도 6세때부터 해서 잘하니깐...조카의 어린마음에는 비교가 되서
싫은가봐요...그래서 다 하기 싫다고 그러더라고요...
우리 언니가...시댁때문에 상처가 있어서...좀 많이 우울해하고 화가 많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우리 조카들한테는 더 애틋한데...
우리 아이때문에 조카 마음이 어려운걸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을 떼어놓고 각자 돌보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님..조카가 앞으론 더 한 아이들과 경쟁하며 살아야하는데...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니 이겨내야할것도 같고...
판단이 잘 안서네요...
제가 사람을 구해서 우리 아이가 학교후 학원다니고 돌봐줄 사람을 찾는게 나을런지요?
아니면 조카와 우리아이에게 도움될 말을 해주며, 조카는 이겨나가고, 우리아이에게는 배려하며
자만하지 않게 이끌어줘야할런지요?
조카가 상처받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자라길 저는 누구보다도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조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