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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시공사했는데 너무 화가 나요.

샷시 조회수 : 20,495
작성일 : 2013-04-03 12:56:34

2월말에 이사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샷시로 교체했어요.

일반 샷시대리점이 아니라 10년 보증된다는 ***으로요.

지난 겨울이 너무 춥기도 하고,,,,내부 인테리어는 최소로 하지만, 샷시 하나만큼은 제일 비싼 곳에서 좋은걸로 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었어요.

같은 샷시라도 10년 보증되는 곳은 150 이상 차이가 나지만, 브랜드 보고 선택했네요.

저희가 2월 21일부터 공사 시작이었고, 샷시는 하루 철거, 다음날 설치완료된다 해서 다른 공사 일정을 거기에 맞춰 진행하기로 계획했어요.

그런데,,,,공사 시작한지 삼일이 되도록 유리창을 안 껴 주고 벽마다 세워 놓으니 도배공사도 지연이 되고 당연 베란다 타일 공사도 지연이 되었어요.

37평 도배를 밤 11시까지, 베란다 타일은 밤 11시반까지,,,,

저녁까지 사줘가며 계속 죄송하다는 말로 굽신거리고....

더우기,,,,페인트는 반 2시반까지 야간작업을 했네요.

샷시가 늦어지니 등교체 시간도 밀려 페인트 작업때는 집안 조명없이 야간작업등 하나로 하다 보니 여기저기 얼룩지고, 도배도 마찬가지로 엉망이고요....

도배하시는 분껜 뭐라 불평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그 시간까지 작업을 끝내주신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었죠.

저희는 타잇한 이사날짜때문에 입주청소도 못하고 들어 왔어요.

이사하는 당일날 조면, 콘센트 교체하며 007작전하듯 시간 조율하면서 겨우 이사짐을 옮겼어요.

강마루로 바닥시공 했는데,,,,먼지 엄청나더라고요.

전날 야간 도우미 아줌마 와 신랑, 저 셋이서 청소하는데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먼지가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고요,,,,저희집 청소기로 분진가루 빨아 들이다가 밤에는 이웃집 미안해서 걸레로 닦으며 청소했습니다.

나이 40이 넘어 죽을 고생했네요.

그런데,,,,고난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어요.

북향쪽 베란다 있는 풀창에 외풍이 너무 심하더군요.

문을 잠가놓고 좌후로 움직이면 10미리가 움직이더라고요.

오래된샷시도 아니고,,,이제 막 설치한 샷시인데....그 곳에서 바람이 들어 오는구나싶어 제가 본사와 대리점에 다시 클레임을 걸고 결국은 본사직원과 대리점 직원이 같이 와서 제 앞에서 자기들끼리 옥신각신,,,,다시 제작을 해야하네, 치수가 맞네,,,하면 가관도 아니더군요.

중소기업도 아니고 대기업이 이런 황당한 일이...

몇십만원 가전을 사도 문제가 있으면 교환도 해주고 환불도 해주는데,,,,천단위 가까이 되는 샷시를 두고 이러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 필요없으니 모두 떼어가라고 화를 냈어요.

그러고는 보름 후,,,본사 샷시 만든 직원 두 분이 오셔서 보더니,,,,공정중에 유리창이 밀린게 있다고, 실리콘 뗴어내고 다시 작업했는데,,,,실리콘 색깔이 다르더군요.

기존엔 흰색 실리콘이었는데, 연한 회색(외벽용 실리콘)실리콘으로 작업하셨고,,,저,,, 그때도 아무 말씀 안 드렸어요.

한달이 지난 오늘 오전,,,,내벽 실리콘 마감작업하러 오셨는데,,,,

실리콘을 보니 다른 회사껄로 갖고 오셨더라고요.

실리콘은 이게 더 좋은거라 하시면서요...

제가 본사와 대리점, 지역 담당자에게 전화해 보니처음에는 그게 뭐가 대수냐라는 식으로 대응하더군요.

그게 그렇게 좋으면 그 브랜드로 샷시를 하지 내가 왜 더 비싼 돈 주고 여기에서 했겠냐고 버럭하니 죄송하다고,,,,물량이 딸려서 그러했다고,,,,며칠 후 다시 기사 보내겠다고 하니,,,,저 정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예요.

보름전인가,,,,노키아인가 어딘가 하는 핸드폰 회사 사장이 TV에 나와서 인터뷰하는데,,,,사회자가 아이폰과 경쟁상대네 뭐네 하면서 자기 핸드폰도 아이폰이라 하며 보여 줬더니 그 사장이 바닥에 집어 던졌다고,,,,자기 회사껄로 바꿔 주겠다고하는 기사를 봤는데,,,,남의 물건 집어 던지는 행동이 과하지만, 자기 회사 상품에 저렇게 자부심이 있나 싶었는데....

뭔가요...

샷시로는 제일이라는 대기업이 자부심은 커녕,,,,

브랜드의 이미지를 신뢰하며 선택했는데,,,,우롱하기도 유분수지......

더우기,,,,주방쪽 창(픽*&슬**드)도 외벽 내벽 샷시와 창에 유리 고정하는 실리콘도 되어 있지 않아요.

지금은 유리만 껴져 있는거예요....씽크대는 이미 설치되었는데,,,

어떻게 작업하실거냐 했더니 바깥 실리콘 작업은 가능한데,,,안은 작업하게 되면 깨끗하게 안나오니,,,안하는게 낫다 하시네요.

저 사실 30% 계약금 내고 아직 완불 안했어요.

마감이 끝나야 돈도 주는거고,,,,,하는걸 보니 완불 안하길 잘했다 싶은거예요.

저희집 샷시 스티커 아직 뗴지도 않았어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어제 이사한 집이라 해도 믿을거예요.

각 창마다 스티커에 브랜드 이름이 도배되어 있는데,,,볼때마다 화가 나요.

어떻게 될지 몰라 스티커조차 내버려 뒀어요........

 

저 이 힘든 싸움 계속해야 할까요.........

너무 지치네요_________---

 

 

 

 

IP : 124.53.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 1:04 PM (59.15.xxx.245)

    천단위라니... 샷시가 ㅠㅠ 헐..

  • 2. ......
    '13.4.3 1:46 PM (112.150.xxx.207)

    우리집도 얼마전 인테리어 시공 했는데요.
    저흰 샷시가 아니라 바닥재가 문제였어요. 집안 전체를 모두 ㅎㅎ제품 데코타일로 시공했어요.
    싸구려 아니고 좀 좋은 데코타일로 해서 평당 8만원짜리 였거든요
    바닥만 300이 넘는데 이 바닥재가 사이가 다 뜨는 거예요. 이음새부분이 다 일어나구요.'
    사진 다찍고 센터에 항의하고... 전체 다시 시공했어요. 그런데 또 같은 현상....
    다행히 저흰 이사기간은 맘대로여서 물건을 일부러 들이지 않았어요. 나중엔 그인간들 저한테 돈 안줄려고 작정한거 아니냔 소리까지 하더군요. 그 내용 통화하면서 다 녹음하고 ,다른시공자 데려다 기술적조언 얻어서 녹음하고, 증거자료 찍고 동영상 촬영하고'최종적으로 거의 두달반동안 집에 물건 못 들이고 이사도 못했으니 집도 사용하지 못한거나 다름없다고 이 집에 대한 손해배상(월세)청구한다고 최종 통보 했어요.
    결론적으로는 다른 재질로 다른 시공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서약을 받았고 다행이 이행됐지요.'그 기간만 3개월이 넘게 걸렸어요.
    이런 상황을 당해보니 시공하는 사람, 재료 납품하는 사람들 저마다 잘못을 떠넘기기에 바쁘더라구요.
    어쨌든 사진 다 찍어 놓으시고 다른기술자에게 기술적 조언 얻으시고, 꼭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돈은 미리 절대 주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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