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가
'13.4.3 1:05 PM
(121.186.xxx.144)
보통 자기 기준으로 얘기하거든요
저도 시간보다 넉넉히 드려요
몸 쓰는 일이라 야박스럽게 돈 정하기 싫거든요
82에는 저처럼 나이가 많은사람이 많아서
좀 넉넉하게 드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래요
맘스홀릭보다 연배가 있으니까요
2. 그게
'13.4.3 1:05 PM
(121.190.xxx.2)
아마도 젊은분들이랑 사고 방식이 틀려서 그래요.
요즘 젊은분들 사람쓰면서 돈준만큼 일해주고 더해줘야 생각하는 갑을의 관계가 확실하더라구요
근데 여기분들은 나이가 좀 있고 세상 살아봤잖아요
언제든 위치가 바뀔수도 있고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사람 쓰는것에 관해서는 좀 관대하더라구요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신혼초에 아줌마 쓸때랑 지금 40대 되서 아줌마 쓰는거랑은 좀 대하는 태도가 많이 틀려졌네요. 젊었을때는 좀 까칠하고 깐깐했는데 요즘은 그냥 두리뭉실해지고 일하는분들에 대해서 미안함 고마움 좀 복합적인맘이 생기더라구요
3. 여기분들이
'13.4.3 1:10 PM
(218.152.xxx.206)
나이가 더 있으시니깐요.
저도 시터분이 계시는데 시세보다 조금 더 주자는 입장이에요.
사람 바뀌지 않고, 그 분이 오래 성의껏 해 주심 그게 더 남는 장사에요.
집안일도 제대로 돌아가고 아이들도 제대로 건사하고요.
(본인 페이가 평균보다 적지 않다는걸 알아야 욺길 생각 자체를 안하시거든요.
더 즐겁게 일하시고요)
한달에 5만원, 10만원 아끼려다가 더 큰 공백이 생겨요.
4. ㅇㅇ
'13.4.3 1:10 PM
(203.152.xxx.172)
시터나 가사도우미 하시는 분들이 여기 들여다 볼 틈이나 있으려나요..
그냥 여기분들이 좀 지나치게 이상적임 ㅎ
본인들은 안그러면서도 남에겐 그렇게 조언하는;
5. 역지사지
'13.4.3 1:10 PM
(59.5.xxx.193)
저도 제 기준으로 댓글 달았어요.
5000~10000원 때문에 야박하단 소리 듣기
싫고..내집에 오시는분 잘해드리고 싶어서요.
같은 여자고 힘들게 몸으로 하시는 일이라
빡빡하게 해서 좋은게 없더군요.
6. 근데
'13.4.3 1:20 PM
(171.161.xxx.54)
저는 휴가때 집안일도 해봤는데
집안일이랑 애 보는 일 정도가 뭐 엄청 힘든 일은 아니잖아요 ㅋㅋㅋ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 정도 일도 못하면 돈 안 벌고 집에 있는게 맞죠.
저도 체력 안 좋고 158에 40킬로 조금 넘는 사람 (지금은 좀 쪘지만) 인데
집에서 집안일 살살 하면서 애 하나둘 정도 보는 일은 충분히 하겠던데요.
휴가내고 아줌마 휴가 주고 제가 집에서 아침점심저녁 차리면서 싱크대도 다 닦고 깍두기도 담고 육개장도 끓이고 빨래 다 하고 해도 하나도 안 힘들었어요. 회사처럼 일분일초 다투는 것도 아니고 사람 대하는거도 아니고 세상 가장 쉬운 일이 가정집 아줌마라고 생각해요.
시장가격보다 돈 더 안 얹어주는 이유는, 지금 시장가격도 충분히 합당하다고 보고 그렇게 만원 오만원씩 올려서 주고 우리집 일 잘해달라고 하는거가 결국 모든 집에서 그러다보면 점점 가격이 올라가서 정말 시터 도우미가 필요한 형편 안 좋은 가정에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거라는걸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당장 우리 집 내 애만 잘해주면 되는게 아니라요. 충분히 많은 돈을 주고 있는데 나만 더 잘해달라고 돈 주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그리고 진짜, 시터 도우미 일이 글케 힘들고 그러면
왜 갑자기 망해서 살길이 막막하다는 글에 꼭 시터나 도우미 하라고 답글이 달릴까요;;
7. 맞아요
'13.4.3 1:29 PM
(112.214.xxx.16)
원인이 뭐든 윗분들도 인정하셨다시피
여기 댓글 시세보다 비싼건 확실한거 같아요.
조언 구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꼭 비싸게 준다고 일 잘해주시는건 아니라는 점두요.
8. 저도
'13.4.3 1:35 PM
(175.121.xxx.55)
간병인 쓴지 근 1년째인데...인심 더 쓰는게 확실히 더 좋아요.자주 바뀌면 정말 스트레스고 성심 성의껏 잘해주는 사람 만나기 그리 쉽지 않거든요.물론 돈 더 준다고 다 잘하진 않는데 그런 사람은 교체하면 됩니다.
9. 저희 엄마집에
'13.4.3 1:42 PM
(180.65.xxx.29)
오는 도우미가 그래서 젊은 사람들 집은 안간데요.
사람을 부리는게 아니라 종이라 생각하고 하대 하고 갑을 관계 명확한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이라네요
나이드신분들 고생도 하셨던분도 많고 세상을 아는거죠 사람 쓰는 법도 알고
하원 시터에게 집안일 시킨다는 얘기는 첨 듣네요 그만큼 원글님은 돈을 더 주는거겠죠
다른 하원 시터들은 딱 그일만 하고 그만큼만 시급을 받는거고
10. ..
'13.4.3 1:43 PM
(210.94.xxx.89)
다른건 몰라도, 여기서 시터나 가사도우미 시세 물어보심 안될거 같아요. 확실히 현실 시세보다 높게들 부르십니다.
11. 원글님 글 동의
'13.4.3 1:49 PM
(203.233.xxx.130)
맞아요.. 현실은 돈 많이 드린다고 일 더 잘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닐수도 있다는거..
알아서 각자 조정.
그러나 시세는 참조.. 이렇게 보심 되요..
12. 제 생각엔
'13.4.3 1:53 PM
(173.75.xxx.134)
나이가 있고, 나이가 있으니 돈도 좀 모아놨고 여유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친구집이나 친척집 등등 다녀보다 보면, 잘 사는 집에 오는 도우미들은 기본급도 더 많더라구요. 다 자기들 주는 정도 생각하시는거죠.
13. 한때 워킹맘
'13.4.3 2:00 PM
(99.225.xxx.55)
시절에 사람을 총 7명정도 썼어요. 10년동안..
많이 썼다면 많이 썼고 적게 섰다면 적게 쓴건데..
오래 계신분도 있고 하원시터만 하는 분들은 사정 생기면 그만두시기도 하고..
집안일 맡기는 도우미는 모르겠구요.
일단 아이 맡기면 엄마가 고용주라 할지라도 절대로 갑이 안되요.
바로 아이들이라는 볼모가 있어서 갑과 을처럼 명확해 지지 않구요.
대부분 직장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녔던 곳은 일이 잘 안끝나요.
갑작스럽게 터지는 일도 있고 월말에 고정적으로 챙겨야 하는 일도 있고..
하여튼 힘들어요..
유치원도 일주일이던 방학이 있구요.
큰애가 학교 들어가니 더 첩첩 산중이더라구요.
남편이랑 둘이 있다가도 남편이 정기적으로 출장가면 그 기간동안은 또 아줌마 도움 받아야 하구요.
하여튼..넉넉히 월급으로 유혹하지 않으면 아줌마들 절대 오래 안계세요.
물론 저는 애가 고만고만한 아이들 둘이었고..
우리 애들은 입맛도 좀 까다롭고..
저는 집안일을 하나도 안해서 집안일도 좀 해주셔야 하니까 그랬겠지만..
전 시세보다는 항상 많이 드렸어요.
명절 다 챙겨 드렸구요.
집에 오면서 과일 사오면 이모님 드릴것도 챙겨왔구요..
남편도 출장가서 제 선물은 빼먹고 왔도 시터 이모님 드릴 핸드크림이나 초코렛은 꼭 챙겨왔어요.
여기 물론 도우미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요..
바꿔 생각하면요..내가 그 돈 벌려고 왔다갔다 한다 라는 생각 들면 쉽게 그만둬요.
그러니 좀 많다 싶게 잡아놓고 일을 많이 도와달라고 하는 편이 직장 다니는 엄마들에겐 휠씬 이익인것 같아요.
14. 원글이
'13.4.3 2:13 PM
(110.70.xxx.225)
댓글보니 여러가지 생각이들어요 몰랐던 미쳐생각하지못한 부분까지 알게되었구요..
사실 하시는일이나 시간에 비해 금액이 좀 많지않나 월급에 좀 버겁다는 생각이 잠시들었는데 생각이 바뀌네요...^^ 저희집 오시는 이모님은 정말 좋으시거든요..오래같이 하고싶어서요. 그런데 가사는 정말 부담안드리려고 저도 잠들기전까지 정리하다 자는데.. 가사는 둘째치고 애맡기니 절대 갑의 입장아니란말에 공감이요.. 항상 감사하다 덕분이다 하는 말 달고삽니다 살림에 대해서도 한번도 언급한적없고 그저 애들한케 잘해주기만 바라네요..
15. 글쎄요.
'13.4.3 2:45 PM
(112.214.xxx.16)
시세보다 낮게 주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아기때문에 계속 도우미 써온 입장에서 저희집 오시는분들은
돈보다 말한마디 행동하나에 서운해서 그만두거나 정들어서 못그만두신다고 하더라구요.
월급을 시세보다 계속 높게주면 쓰는 사람은 부담스럽고 그만큼 기대치가 있으니 바라는게 많아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월급은 시세대로 드리고
집에 들어온 선물 있음 나눠드리고
간식같은거 좀 신경써서 준비해두고 명절때 선물도 잘 챙겨드리고 했거든요.
청소도우미, 산후도우미, 베이비시터까지 써봤는데 아직도 연락하고
다들 고맙다, 좋다고들 하셨어요.
돈 만이 능사는 아닌 듯해요.
16. ..
'13.4.3 2:52 PM
(59.15.xxx.184)
아무래도 원글님 가시는 사이트는 젊은 연령대이고
아아앰애프 88만원 세대라 불리던
돈에 대해 젤로 예민한 삼십대들이 많아 더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는 연령층도 다양하고
자기가 달고 싶은 댓글에만 몰려 달고
그러니 비교하는 건 곤란하구요
기본적으로 저의 기준은 내가 한다면 입니다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아니구요
17. 맞아요
'13.4.3 6:46 PM
(211.104.xxx.2)
여기보고 처음 일하는 아줌마들
현실로 와보면 알겠죠 ㅎㅎㅎ
일도 대강하면서 돈 올릴꺼다올리고
쉴꺼 다쉬면 그것보다 좋은 직장이 어딨나요?
ㅎㅎㅎ
여기서라도 돈 올려받고싶은 마음 이해하나
좀 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