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아이가 머리가 아프고 눈이 흐릿하게 보인다고해서
병원가서 진찰받고 며칠 약을 먹게 했습니다.먹었을때는 괜찮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그런 증상을 호소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런적이 없었고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과한게 몸을 상하게 한듯합니다.
기숙형 특목고에 입학해서 한달 지났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니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통학을 시키는게 나을런지(아이는 기숙사에 그냥 있겠다고 합니다)
종합병원에 가서 CT도 찍고 검사를 전반적으로 받아야 하는지...
1등하라고 강요하지도 않았고 못해도 괜찮다고 늘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요.
학교 친구 관계,수업의 이해도에는 문제가 없고 시험에 대한 압박이라고 말을 합니다.
봄에 이것저것 시험들이 많은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입학 후 평가에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그것보다 아이가 이런 마음으로
내년까지 어떻게 견딜지가 두렵습니다.
학기 초에 이런 아이들이 꼭 있다고 선생님께서는 저를 위로해주셨지만
제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다행히 부모에게 이야기를 잘하는 아이이고 관계성도 좋은편인지라
저는 집에서 잠만이라도 재우고 싶은데 집으로 데리고 올까요?
아니면 당분간만이라도 매일 학교에 가서 잠깐씩 아이를 보고 오는게 도움이 될까요?
전화는 매일 했고 주말에는 집에 와서 지낼수 있으며 집은 학교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경험 있으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