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주병딸엄마
'13.4.3 11:25 AM
(218.152.xxx.206)
전 아직 아이가 어려요.
80% 아이들은 글쓰신분과 같은 입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저희 큰애 담임샘이 너무 좋으신 분이신데요. (아이가 밝아졌어요~)
공부 시키라고... 아이는 엄마의 노력으로 만들어 지는 거라고 하시네요.
2. 자식
'13.4.3 11:28 AM
(114.206.xxx.161)
엄마의 노력은 초등까지예요.
3. ...
'13.4.3 11:31 AM
(125.178.xxx.161)
자식농사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해를 거듭하며 느낍니다.
원글님 말씀에 더 공감이 가는 것이
제가 고딩엄마라서 그런가봅니다.
4. ...
'13.4.3 11:33 AM
(222.235.xxx.24)
저도 고딩엄마라 그런지 원글님 말씀이
정말 와 닿네요.
휴...
5. ..
'13.4.3 11:35 AM
(180.229.xxx.66)
엄마의 노력은 정말 초등까지인가요?
주위보면 중등 고등까지..엄마의 노력으로 상승하는 아이들보면 좌절하게되요
물론 인생크게보면 인성이 최고다, 라는거알겠지만
혼란스러워요
6. 전
'13.4.3 11:35 AM
(180.70.xxx.72)
항상 딜레마에 빠지죠
돈 들여 투지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문제는 애들이 시키는건만 한다는데
있어요
7. 선배님
'13.4.3 11:36 AM
(125.177.xxx.30)
말씀 백번 공감합니다.
내 뜻대로 안되는게 자식이네요.
초등까지...엄마의 노력으로 공부시켰는데..
정말 중등 되니 힘드네요...
8. 키워보니
'13.4.3 11:39 AM
(58.235.xxx.109)
아이들은 가능성을 타고 났다고하지만 그게 꼭 공부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더군요.
저희 부부도 나쁜 머리가 아닌데 큰녀석은 분명히 머리는 좋은데 기질이 공부와는 맞지 않더군요.
중간에 엄청난 갈등이 있었지만 고3때는 어느 누구보다 평온하게 보냈어요.
아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만 좋은 결과 나오도록 하자고 마음을 비웠어요.
운 좋게 적성에 맞는 학과와 대학을 알게되었고 그 학교를 중심으로 원서를 넣었어요.
입학하고 본인과 맞아서 그런지 어설프긴해도 열심히 라더군요.
제가 관련 분야에 있어 간간히 멘토 소개하고 도움도 주었더니 이제는 꽤 욕심을 냅니다.
아직 때가 아닌 아이에게 과한 욕심은 서로를 피폐하게 만들더군요.
역전할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9. 정말
'13.4.3 11:39 AM
(203.236.xxx.65)
동감합니다.
아이 셋 키웠는데 공부할 놈은 조금만 신경 써줘도 합니다.
본인이 욕심이 있어서요.
안 하는 놈은 아무리 시켜도 안 해요.
10. 뭐
'13.4.3 11:43 AM
(1.232.xxx.106)
말은 쉽지만 부모가 자식 포기하기가 쉽나요?
그래서 어려운 문제이지요.
11. 저도
'13.4.3 11:48 AM
(124.49.xxx.162)
돈 무지 아까워요 괜히 과외며 뭐며 썼어요
결국 고3때 포기하고 자기 하고 싶은 거 해서 자기 하고 싶은 길로 갔는데..
그냥 억지로 시키지는 말걸 다 제 욕심이었던 것 같아요
그 돈으로 제 노후 대비나 할 걸,,,헛돈 썼어요
12. 공주병딸엄마
'13.4.3 11:52 AM
(218.152.xxx.206)
극성이 분이 계시는데 아이가 sky갔어요.
어려서 부터 대치동으로 차 태워서 나르고 하신 분인데요..
새벽에 일어나 교회에 가서 매일 기도 하셨다고 하네요.
기도의 힘이라고!!
전 무교이고 교회 안 좋아하지만
그말에 혹 하더라고요.
새벽에 나가서 기도만 하면 아이가 될된다면 못할게 없을 듯.
새벽에 일어나 교회가서 기도하고, 하루종일 아이 스케줄에 붙어서 아이 나르고..
그렇게 해서 잘된 아이를 보니
정말 아이 나름인것 같아요.
정답은 없는 듯..
근데, 아이가 대학 붙고 나니 이제는 취업걱정 하시더라고요.
스펙 쌓아주는게 돈이 장난이 아니라고..
13. 자식
'13.4.3 11:58 AM
(114.206.xxx.161)
자식포기 쉽지않죠. 그러니까 돈 다 들이고 돌고 돌아 똑같이 후회하는겁니다.
알려줘도 몰라요.
그리고 그게 포기가 아니라는 것도 지나봐야 압니다. 그게 포기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14. 공부 잘하는애도
'13.4.3 12:03 PM
(14.52.xxx.59)
너무 돈쓰지 마세요
현 입시제도가 운수소관도 상당해서 수능순서로 대학가는것도 아니고
정말 미운짓 골라하면서 우리애보다 공부 못하고 수능 못봤던 아이들이 잘되니 그 허탈감이
참 오래 가네요
제가 참 속이 좁고 자식일은 내일보다 더 마음비우기가 쉽지 않구나...:깨닫게 된 겨울이었습니다
15. 초등도
'13.4.3 12:04 PM
(122.40.xxx.41)
고학년되고 자기주장 생기면 어렵네요.
그냥 건강하고 좋은 인성으로 자라는것만 바라는게 답 같아요
16. 기도의 힘..
'13.4.3 12:09 PM
(218.234.xxx.48)
기도의 힘...이라기보다는요..
저희 엄마가 그러셨는데 그렇게 간절하게 나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엄마한테 미안해서라도 책 한번 더 보게 되더라구요.. (쿨럭!)
17. 전
'13.4.3 12:10 PM
(121.166.xxx.249)
다른 의견이예요
전교 하위권 맴돌던 아이
별거 다 시켜봤어요
하다못해 연기학원까지 보내봤으니 말 다했죠
엄마가 최선을 다하니
아이가... 압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요
그 돈 아깝다고 아끼지 마셔요
sky는 아니지만 이름 들으면 좋다는 학교에 수시로 갔습니다.
미술.. 체육 다 시켜봤어요.
학교 전학까지 고려했었죠..
지금 대학 잘 다녀요
밑에 동생도 그거 보더니
잘 해서 동생은 sky 갔습니다.
엄마의 정성
애들도 알아요..
절대 포기하지 마셔요
부탁드리고 싶네요..
18. 자식
'13.4.3 12:15 PM
(114.206.xxx.161)
그게 포기가 아니란 말씀입니다. 엄마의 목표가 사라지면 포기가 아니라, 아이의 꿈이 생겨요.
19. 엄마의 노력
'13.4.3 12:37 P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엄마의 노력이 꼭 학교 공부 잘하게 관리하는 건 아니죠.
게다가 공부가 꼭 학교 공부만은 아니구요.
20. phua
'13.4.3 1:10 PM
(203.226.xxx.193)
그쵸?
그러나 고3을 1학기가 지나면 쪼끔 수긍을 하고
수능 끝나고 원서 쓸 때가 되어야
이 글에 공감 할 겁니다. ㅎㅎ
제가 그랬거든요..
21. 자식
'13.4.3 2:26 PM
(114.206.xxx.161)
phua님..그쵸? 고3 1학기 지나면 조금 수긍이가고, 수능끝나면 공감...
22. 원글님처럼
'13.4.3 2:27 PM
(122.100.xxx.227)
이런 담담한 글 많이 보고 싶어요.
중딩 엄마인데 이런 글 보면 정말 도움 된답니다.
23. 자식
'13.4.3 2:28 PM
(114.206.xxx.161)
참,누가 엄마의정성을 모른다고 했나요? 20살 넘어 공감이 갈때즈음
알게되죠. 알면 뭐하나요. 몰라서 그리되나요
24. ...
'13.4.3 3:29 PM
(58.141.xxx.157)
자식 교육..... 어려워요...
25. ....
'13.4.3 3:57 PM
(183.108.xxx.2)
자식교육은 내자신부터 내려놓아야할 것 같아요
26. ^^
'13.4.3 4:59 PM
(218.52.xxx.131)
원글님의 말씀 깊이 와닿네요.
전 올해 첫아이 대학을 보낸 새내기 엄마라지요.
작년 수시원서 쓸때까지만도
조금만더하면 결실을 맺을거야..하며 보람차다했더랬습니다.
고3될때까지 사춘기도 유달리 심하게하지않았던
성실했던 아이였던지라 기대도 많았지요.
평소와달리 수능을 망쳐 그기대감과 보람이 한순간 무너져버리더군요.ㅠㅠ
재수를 권하는 저와는달리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며
실수도 자기실력으로 받아들이겠노라
재수는싫다는 아이와 1,2월 무지하게 싸웠더랬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었던 엄마의 욕심이었겠지요..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아이의 뜻대로
정시합격한 대학에 입학을했고
그누구보다 넘 재미나게 대학생활을하는 아이를보며
제욕심에 가끔 고개를 숙일때가 있답니다.
이럴줄알았다면...
이럴줄알았다면...
하면서요.
근데
문제는 그다음이라는거지요..
그착하고 유순했던 아이가
자유를 조금씩 느끼면서 그동안 억눌렸던무언가를
제가느끼기엔 정말 버릇없는태도로
하나하나 꼬집어 토해내는모습에
요즘은 하루에 한번씩은 뒷목을 잡기일쑤랍니다.
제가 좀더 일찍 내려놨더라면
지금 아이와의 관계가 좀더 나았을까요?
그래서 저는
둘째는 조금 떨어져 지켜보려 마음 먹었답니다.
27. 공감
'13.4.3 5:00 PM
(58.231.xxx.143)
자식교육은 초등까지...동감입니다.
어릴적 습관이 제일 중요해요.
제 할일 해야 하고, 정리 잘하고, 책 많이 보는 습관이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거 같아요.
중학교부터 학원에, 과외에 아무 일 안시키고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키웠더니,
공부도 못하고 생활도 나태한 아이가 되어 더 힘들게 만들어요.
인성교육까지 망친거 같아서...
우리애들한테 들인 학원비로 아파트 한채는 나올듯. 지나고 나니 너무 아까워요.
수능을 위해 마지막까지 학원, 과외했지만, 결국 원하는 점수 안나오고,
그래도 운이 좋아 논술백으로 그냥저냥 괜찮은 학교에 들어갔으니
가치있는 돈은 논술에 들인 몇백만원이었구요.
딸은 워낙 공부하기 싫어하는지라 더 돈을 들여도 더 안나왔지요.
그래도 미술을 하는지라 그 점수 받고도 실기는 잘 하다보니 괜찮은 미대 갔어요.
화실비에 들인 거금이 제값을 한거지요.
결론은 과외비들인 국,영,수 덕을 하나도 못봤다는거에요. 이런집 없지요?
근데 가관인것은 대학가서도 공부하는 버릇이 안들어 학점이 영 형편없으니,
정말 깨닫는것이 수능 점수를 위한 공부가 아니고 나중에 일을 잘 할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여
공부를 시켜야한다는 거지요.
28. ....
'13.4.3 6:39 PM
(78.225.xxx.51)
초중고 때 너무 안달하면서 교육비 많이 들이지 말란 말씀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대학이 끝이 아니에요. 재수, 삼수해서 지금 당장은 인생이 엄마 뜻대로 안 풀린 것 같아 속상할 수 있어도 아직 젊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니까요. 댓글 다신 거 보니 아마도 '포기'란 말을 부정적인 말로 쓴 게 아니라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애 꿈이 열렸다는 의미로 쓴 거라 이해할게요.
저희 집같은 경우 막내가 골치였죠. 머리는 좋아서 (부모님 두 분 다 머리가 학창시절 전국 단위로 좋으셨음) 초등학교 때까진 공부 안 하고도 제법 했지만...중학교부턴 다르더군요. 숙제도 한 번 안 하고 잠만 퍼 자고 오락만 하니까 성적은 바닥이구요. 시험은 그냥저냥 봐도 과제물을 한 번도 안 내서 '가'를 받았대요. 하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부모님은 자기 학생 때와 너무 다른 아이니까 아예 엄두도 안 나고 이해도 안 되어서 애를 잡지도 않았어요. 공부 못하는 애는 집안에 처음이었으니 그게 얼마나 못하는 건지 감도 안 왔대요. 그래서 그냥 내버려 두고 학원 가기 싫다고 하면 다 끊어 버리고 애가 다니고 싶어하는 운동만 한 5년 보냈네요. 그래도 그냥 저냥 한국에서 대학은 갔는데 맘을 못 붙이고 방황하다가 군대 다녀 오더니 정신 싹 차렸어요. 신기할 정도로...그래서 지금은 미국에서 명문 주립대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돈 아낀다고 미국에서 편입하고 학점도 거의 웨이브받아서 생각보다 돈도 많이 안 들고...부모님은 그러세요. 어차피 안 되는 놈, 지가 정신 못 차렸을 때 아무리 초중고 때 영수 과외로 돈 쏟아 부어도 안 된다. 그 때 안 쓴 돈은 쟤 교육비로 생각하고 있었던 돈인데 지금 미국 가서 쓰고 있다고....
억지로 공부에 뜻 없는 애 잡아서 돈 쓰지 말고 그 애가 원하는 시기에 하고 싶은 일이든 공부든 할 수 있게 밀어 주는 게 교육비를 제대로 쓰는 거 같아요.
29. 음
'13.4.3 8:16 PM
(182.215.xxx.19)
정말 천금 주고도 못살 귀한 말씀 풀어주시는데
들리는 사람 귀에만 들리나보네요
재수까지 거친 엄마가 해탈의 설법을 하시는데 ..
원글님, 새겨듣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게 포기가 아니라는 말, 제일 와닿습니다..
30. ,,,
'13.4.3 8:22 PM
(220.78.xxx.27)
솔직히요..따님이 선택한길로 가서 성공한다면 몰라도 한 10년만더 흘러서 그게 아닌상황이 오면
아마 아차 싶을 꺼에요
엄마말 들을껄..이렇게요
31. 제 주위의 대딩엄마들
'13.4.3 8:26 PM
(1.235.xxx.146)
원글님 같은 말씀 많이 하세요.
적금통장까지 깨가며 좋다는 선생님 모시고 좋다는 학원 보내봤지만
안하려는 애에겐 백약이 무효였고 ,헛돈 쓰지 말고 잘 챙겨뒀다가
나중에라도 정신차리면 그때 해주든지
그정신도 안차리면 그냥 엄마 본인을 위해 실컷 쓰는게 낫다구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 공부 아이 대입 아이 취업에 목숨걸지 말고
차라리 자기 공부 자기 직장 자기 노후에 목숨거는게
오히려 아이는 정신이 바짝 든대요.
아 다들 저렇게 어떻게든 살려고 바둥거리는거구나 라구요.
아이 인생을 너무 엄마가 대신 살아주려고 하는 것도
서로 괴로울것 같아요.
32. Wiseㅇㅇ
'13.4.3 8:46 PM
(121.190.xxx.66)
요며칠 공부 안하는 중2아들 때문에 가슴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고 어쩔땐 눈물까지 나곤 했어요.
지난 겨울 방학때 무리하게 진행했던 공부가 화근이
되서 2학년 올라와서 서서히 공부하는 횟수가 줄더니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아예 안하고 있어요.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해서 매일 학교 끝나고 축구하고 집에와서 피아노치고 티비보고 책좀보다 잡니다.
속이 타들어가고 이러다 아이 망칠까봐 겁나고
나중에 공부도 못하고 진로도 못 정하고 그냥저냥
하루하루를 떼우는 인생이 되면 어떡하나하는 생각에
밤에 자다가도 불쑥불쑥 올라왔구요. ㅠㅠ
아이에게는 네가 공부하겠다는 마음이 들때까지
기다려준다고 했지만 하루하루 속이 탑니다. ㅠㅠ
아이에게 행복을 느끼는 즐거움과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게 기다려주자고 마음 먹어도
불쑥불쑥 공부에 대한 기대와 욕심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
어릴때 부모님의 공부하란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더 공부하기 싫어졌던 마음을 잘 알기때문에
억지로 공부하란 소리도 하기싫고 공부하라한들
내 성에 차지도 않을꺼 괜히 시간낭비 에너지낭비
하기 싫어서 아이를 기다려주자 다짐하지만
힘들어요. ㅜㅠ
그래도 공부 안한게 미안해서 엄마 안마해준다고
하는걸 보니 자기도 너무하다 싶은가봐요 ....
선배맘님들께서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면 저같이
힘든 상황의 엄마들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되는것 같아요 ...
글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많이 들려주세요.
33. 중딩맘
'13.4.3 8:47 PM
(218.48.xxx.189)
저는 중등 초등 아이 엄마인데요 이 글을 읽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엄마가 안달복달한만큼 애가 된다면 세상천지 뭔 걱정이 있겠어요.
34. 자식
'13.4.3 8:58 PM
(114.206.xxx.161)
내가 지금 내목표를 세우고 가는건 아닌지 한번 돌아보세요.
35. 와 닿아요
'13.4.3 8:59 PM
(220.246.xxx.217)
저도 요즘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에요 선배맘들 이야기가 진리인것을...
근데 내 자식이 공부 못하는 것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무척 힘이 드네요 지금까지도
36. 자식
'13.4.3 9:01 PM
(114.206.xxx.161)
와닿아요님. 그 무척힘이 들고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 고비를 넘어서야 고수가 되는겁니다.
고수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죠.
37. 봄별
'13.4.3 9:20 PM
(121.147.xxx.224)
아.. 엄마의 목표가 사라지면 아이의 꿈이 생긴다... 정말 맞는 말씀이네요.
저는 아직 초등도 안다니는 그야말로 애기들을 키우는 엄만데,
두고두고 기억하고픈 문구에요. 감사합니다.
38. 누구나 내일은 같다
'13.4.3 9:20 PM
(1.233.xxx.40)
좋은 경험담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네요
중3 너무 안합니다 하기 싫어 합니다
정말 안하더군요 다른길 찾고 싶어 하지도
않고 별다른 소질도 없읍니다
있다면 티비게임 질리지 않는거...
과외하고 있지만 돈ㅈㄹ 인거 압니다
숙제를 안하거등요~
39. 자식
'13.4.3 9:30 PM
(114.206.xxx.161)
누구나 내일은 간다님.
중3 저도 그런아이 끌고 돈 뿌렸어요.
나의 꿈을 꾸고 있는건 아닌지요.
공부하는 아이까지 못 하게 하는건 아니구요.
누구나 내일은 간다님의 자제분 그런 아이 말씀이에요.
그런 아이 데리고 나의 꿈을 위해 돈쓰지 말라는 ,
40. hidream
'13.4.3 9:37 PM
(175.195.xxx.5)
나이많은 엄마라그런지..이제 어린이집에 발들여놓은 아들이 있는데....남일 같지가 않아요...
자신이 없어지네요....
지금 생각은 학원에서 시간보내는 공부는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잘 실천될지는 모르겠네요...
41. 점 둘..
'13.4.3 9:46 PM
(220.86.xxx.221)
저는 중학교까지는 제가 이끄는대로 돼더군요. 비평준 지역에서 서열 낮춘 학교 진학해서 내신도 잡고 수능도 잡고.. 에궁.. 그게 아니라는거 고1 2학기 무렵에 알고는 그때부터 제 맘 다스리기 시작 했어요. 그러면서 수능 점수 확인하고 가,나,다군 원서 쓰면서는 제 마음 편안해지는거 느꼈고요(그래도 서울 안에 학교는 가겠구나 하는) 그런데 이놈이 1학기만 다니고 반수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2학기 복학을 두고 요즘 어학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안돼는거 아이에게 엄마 희망고문 하지 마시고 아주 객관적으로 아이를 제대로 보겠다 생각하면 어느정도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둘째가 고3인데 얘는 그냥 가고자 하는 대학 홈피에서 전 년도 합격자 성적 나와 있는거만 이야기 했습니다. 영역별 반영비율 이야기 하며 3월 모의고사 성적표 앞에 두고 이야기만.. 얼마전부터 안돼겠는지 잠 많은 놈이 눈을 비비며 책상앞에 앉아 있습니다. 앉아 있는것도 견뎌지면 글자도 눈에 들어 오겠지요. 너무 아둥바둥.그거 필요 없어요. 저 아는 지인 아이, 주말에 너무 자고 싶은데 집에서 자면 엄마가 난리를 치니 친구집에 와서 눈 좀 붙이자고 그러더랍니다. 엄마가 아이에게서 그런 존재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속의 욕심 조금씩만 내려놓고 살아도 살만 합니다.
42. 자식이
'13.4.3 10:03 PM
(112.170.xxx.106)
뭔지요. 하시는 요지와 말씀 백분 이해하지만 요즘 세상이 그런가요?
결국 공부잘하는 사람, 좋은 대학 나온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그런 세상아닌가요
글쎄요. 결국은 자기할 몫이고 자식 인생이지만 공부하지 않으면 선택의 폭이 좁은 이 나라가 원망스럽네요.
그래도 내려 놓아야 할까요..?? 고민입니다.
초3 공부로는 안될게 조금씩 보이는데 놓아야할지 부모로서 할수 있는 한 도와줘야하는건지
날마다 딜레마네요...
43. 자식
'13.4.3 10:09 PM
(114.206.xxx.161)
자식이님. 저도 그런 착각으로 (우리나라 좁아서 좋은대학 기회 어쩌구..) 아이를 몰았어요.
그러나 지금 보니 기횡어쩌구 그 이야기는 우리시절 얘기였습니다.
많습니다. 더 훨씬..
우물안 개구리..엄마들 착각중 1등
44. 맞아요
'13.4.3 10:21 PM
(121.135.xxx.142)
저도 공감이요.
그런데 그 놔주는 시점이 참 어렵고, 어디까지 놔줘야 하는가도 잘 모르겠어요. 더구나 큰 애면 더 어렵고.
그덕분에 둘째 때는 좀더 대범할 수 있었습니다.
45. 자식문제
'13.4.3 10:28 PM
(211.178.xxx.248)
자식문제에 관해선 아무리 객관적 진실을 말해줘도 모릅니다.
내자식 직접 키우면서 알아 가는길 밖에 없습니다.
인생 길게 보면 자식이 스승이라니까요.
46. 그노므 자식이 뭔지
'13.4.3 10:33 PM
(118.44.xxx.22)
아이들은 모릅니다 부모의 애태는 맘을 돌이켜 보면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저도 돈 지랄 엄첨 마니 했습니다 남들 다 자는 새벽두시에 차안에서 아이 과외 끝나길 기다리다
차 태워 모셔오고 그때는 그게 최선인줄 알았습니다 오죽하면 자식농사가 제일 힘들다 할까요
엄마의 욕심이 아이를 힘들게 했다는 것을 아이를 군에 보내놓고 알았습니다...
조금은 아이를 자유롭게 해주었더라면 맘이 이렇게까진 아프지 않았을탠데 ...
참 마니 힘들었습니다
고딩엄마들 맘을 조금 비우세요
47. 류정아
'13.4.3 10:43 PM
(218.156.xxx.100)
현실성 있는 조언 감사드립니다
48. ...
'13.4.3 10:49 PM
(219.255.xxx.130)
초딩 엄마 선배님들께 많이 배웁니다 꾸벅
49. 달관맘
'13.4.3 10:56 PM
(218.158.xxx.32)
고1맘인데, 절대 공감합니다.
참 웃긴 것이 자식농사 나름 성공하신 분들 대부분이 겸손해지지 못한다는 것이예요.
그 성공담을 널리 퍼뜨리고 싶어하죠.
자식은 랜덤이고(공부는 유전자의 힘이라 해도 유전자도 랜덤이죠),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
자식의 성공 이유를 자신(엄마)의 교육법에서 찾으려 하더군요.
저도 상위 0.1% 이내의 기록적인 성적으로 최종학력을 갖췄고, 학창시절 내내
공부잘하는 비결 따위의 질문을 수없이 받아보고 타의에 의해 공부법 강의도 해봤어요.
하지만, 결론은 같아요. 명문대 출신의 부모를 두었고, 명과외선생에 둘러싸여 지내도
평범하게 타고난 아이들 상위권 진입은 불가능하다는 거, 그 많고많은 공부분량을
거뜬히 소화하는 두뇌는 정하여져 있다는 거...
50. 그렇군요
'13.4.3 10:58 PM
(117.111.xxx.20)
정해져있다.공감되네요~
51. ...
'13.4.3 11:02 PM
(121.188.xxx.90)
C급인생이 노력하에 B-인생이 되거나, A-인생이 A+급으로 될 수는 있어도
C급인생이 A+급 인생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분수것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해야 하는것이지
부모가 닦달한다고 자식농사 성공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52. 사는건 똑같지 않나요
'13.4.3 11:05 PM
(175.195.xxx.122)
반대인 경우입니다 아들둘 국비장학생..주변에서 나라아들이라고 합니다 사교육 안해서 노후대책도 했고 군대도 방위산업체 연봉 3천에 다닙니다 밥만 열심히 해줄때가 그리워요 고교졸업때까지가 행복했고 남자애라 클수록 말도 없어지고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수록 어렵네요 주변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가고 남는건 부부밖에 없어요 남편과 여행다니고 맛난거 먹고 하자는데 다리가 아파 많이 걷지도 못하고 힙들고요
53. 사는게 뭔지....
'13.4.3 11:12 PM
(221.146.xxx.73)
원글님 그래도 힘내시길...
54. 백배공감
'13.4.3 11:20 PM
(125.128.xxx.160)
초등 고학년때부터 딱 원글님 말씀하신걸 느꼈다면 너무 빠른거겠지요
저는 학원 다끊고 수학주2회 과외만 해요 수학은 그래도 포기가 안되서요
왜 공부하는지 왜 이 귀찮은걸 해야 는지 모르는 상태인 중딩딸이에요
내려놓았다 생각했다가도 한순간에
천불이 올라오고 그러길 반복이네요 완전히 내려놓고 싶어요 저도 ㅠㅠ
55. 아
'13.4.3 11:42 PM
(113.10.xxx.156)
다들 인생사는 비슷한 듯 ㅠㅠㅠ
56. ...
'13.4.3 11:43 PM
(125.182.xxx.89)
마음내려놓는게 참 어려운일이죠
57. 저도
'13.4.3 11:55 PM
(218.155.xxx.97)
인문계 최하위권 고1아들 둔 엄마로서 배우고 갑니다.
공부 그릇이 아니라는 거 아는데도 돈 투자 해봐도 맨 그자리라는데 절망
학교 총회나 상담 주간에도 찾아가고 싶지도 않아요. 심화반 애들 빼고 거의 방치수준으로 겉도는 아이들
저도 아이에게 천천히 인간의 기본부터 알려주려구요. 인문계 고1인데 여름방학때 유럽 배낭여행 가보려구요. 학원비 안쓴 돈으로..
58. ....
'13.4.3 11:58 PM
(183.98.xxx.224)
초등고학년을 둔 엄마예요.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아직은 그 말씀들 백프로는 이해못하지만 어느 정도 이해가 되네요.
저도 마음 내려놓는 중이라서요.
자식 키우면서 겸손이라는 것을 배워요.
자식 농사 정말 어려워요ㅠㅠ
59. 저도
'13.4.4 12:34 AM
(119.203.xxx.188)
공감합니다.
자식이 인생의 스승입니다.
진심으로 부모 욕심 내려 놓으면
진정 자식이 자기 꿈을 찾더라구요.
바닥까지 내려가봐야 마음 내려놓게 되는게 부모이고
아이는 그때서야 무기력증에서헤어나오더라구요.
60. ..
'13.4.4 12:46 AM
(121.138.xxx.27)
정독할 글들이 많습니다..
감사드립니다..
61. 아...
'13.4.4 12:50 AM
(211.108.xxx.159)
간만에 읽을만한 글들을 만났네요.
부모의 욕심을 내려놓으면, 아이의 꿈이 생긴다...
새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2. 결
'13.4.4 12:54 AM
(112.214.xxx.164)
저도 공감이요.
그런데 그 놔주는 시점이 참 어렵고, 어디까지 놔줘야 하는가도 잘 모르겠어요. 222222222
결국 해봐야 안다는 거......
꿈만 가지고 살기엔 세상이 너무 거칠다는 거..........
자식은 늘 숙제같아요.
63. adell
'13.4.4 1:06 AM
(119.198.xxx.32)
저도 학부모지만 물론 아이가 공부 잘하길 바라지만 엄마욕심으로 학원보내거나 시험 잘보라고 닥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부
하면서 시간관리 감정관리 인내력 훈련등 공부에는 여러가지 잇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 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공부의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적은 시간에 많이 효율적으로 부하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항상 결과보단 과정을 더 중시 여기려고 합니다
암튼 적성이나 진로나 자기가 하고싶은 일은 아이 스스로 찾고 결정해야 겠지만
공부가 꼭 힘든 것 어려운 것 지치는 일인 것 만은 아니고 나름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고 자기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임을 늘 알려주려 노력합니다
64. ....
'13.4.4 1:20 AM
(116.41.xxx.69)
많이 배우고 갑니다.새겨들을 말씀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65. 아가둘맘
'13.4.4 2:07 A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8살,,,가해한 남자아이와 피해 당한 여자아이를 한데 불러 놓고 가해한 남자아이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고 왜 하면 안되는지를 확실히 알려주시고 가해한 남자아이가 아니라고 우겨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게 하고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는 약속과 함께 피해 학생에게 확실히 사과시키면 잘못된 행동에 변화가 옵니다. 거기에 엄마의 계속된 교육으로 더 나아질수 있겠죠.
저희 딸아이 이제 1학년 들어간지 3일 밖에 안되었을때인데 가해 남자아이와 같은 미술학원에 다녀서 같이 미술학원차에서 내려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얼굴을 가격당했어요.
이건 어른들 깡패들이 싸울때 나오는 파이터의 모습으로 CCTV에 찍혀있었죠.그리고 니 죽여줄까? 이랬답니다. 도저히 이제 갓 8살 된 아이가 저럴수있는가 싶을정도의 액션과 말인지 말문이 막혔어요.
전 상대방 부모에게 연락해서 우선 CCTV를 같이 보고 그쪽 부모가 제가 원하는대로 강력하게 자신의 아이에게 잘못을 인지시키고 저희 딸에게 사과를 확실히 시켰습니다.
그전에 그 아이를 제가 먼저 만나보고 아주 무섭게 다시는 저희 딸을 때리지 말것과 저희 딸과 친하게 지내거나 말도걸지 말하고 했고 또 다시 이런행동을 하면 경찰서에 넘긴다고 말해줬죠...그리고 그냥 넘어가준 케이스인데요.
지금은 전혀 저희 아이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 친구도 다른 아이를 건드리지 않구요.
그걸보면 어른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가해자 아이는 충분히 좋아질수 있을테니 기회를 주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는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가지 문제점은 CCTV가 없었다면 누가 저희 아이의 폭력상황을 심각성을 인지했을까요?
가해학생 엄마도 그정도까지라고 짐작도 할 수 없을만큼의 폭력성과 폭언이었어요.
CCTV에 찍히지 않았다면 분명 오리발 내밀었겠죠?
여하튼 지금 원글님의 아이는 엄마가 인정하고 개선시키겠다는 의지가 있으니 기회를 주는게 맞다고봅니다.
66. ..
'13.4.4 2:07 AM
(116.123.xxx.2)
-
삭제된댓글
이번에 대학 보낸 엄마입니다. 엄마가 생각하는 목표가 있더라도 아이가 그 정도 욕심을 갖기 전까진 절대 입밖에 꺼내지 마세요. 수학학원 남들보다 일찍 보내서 좋은 점수 받아오면 경시시키고 의대보낼 목표 잡고 하던 엄마들 많이 봤어요. 그들 대부분이 의대 근처도 못갔습니다.물론 엄마 극성으로 초 중등까지 전교권 유지할 수 있어요. 본인의지 없이 이끌려온 경우 고1 1학기가 지나면서 상처 받습니다.
엄마 아이 둘 다요.. 엄마가 정한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안 순간 아이는 정서적으로 상처 입습니다. 이런 아이들 특징이 엄마한테 반항 한번 못해본 모범생들이란 거죠..
최상위권 학생들 엄마들도 딱하신 분들 가끔 있어요..
저를 포함한 엄마들 대부분이 최고가 아니었을 거에요. 자신이 최고가 아니었는데 아이는 최고가 되야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런 마음 먹기 시작하면 자기 아이보다 잘하는 아이 때문에 자기 아이가 1등이 아니라고 생각되고 1등 엄마 헐뜯거나 하는 여러 사건 일으키게 되요..결국 그런 경우는 자기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요. 다른 친구들 눈치 보고 다니게 되죠..
내 자식이 보다 잘하는 아이가 있으면 내 아이가 그 아이 보다 실력과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절대 내아이가 최고인데 그위에 다른 아이가 있는 게 아니란 말씀이에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내 아이와 그 친구들이 모두 잘 되기를 바래야 한다는 거에요..그래야 내 아이도 정서가 안정되고 편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엄마들이 너무 경쟁을 붙이니까 엄마 아이 모두 힘들어지는 거고 과정이 괴로워 지는 거에요..
아이에게 공부는 앞뒤 등수 친구와의 싸움이 아니고 자신과의 싸움이란 걸 알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옆에서 지켜봐주고 기도해 주는 것 밖엔 할 수가 없다는 것을 고3 학부모가 되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초 중등 부터 너무 아이들 잡지 마시고 체력과 인성을 길러 주시는 게 좋습니다..
학원수강보다 독서를 더 강조 하시고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목표를 정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냥 제가 경험한 걸 쓰느라 원글의 주제에선 벗어난 것 같네요..^^;;
67. ᆢ
'13.4.4 8:06 AM
(123.215.xxx.206)
초중고때는 명문대학만 보내면
다 끝일것같고 잘한것같죠?
자식자랑은 40넘어서 하랬어요.
그게 무슨말이냐면,
대학이 끝이아니라는거죠.
취업,결혼등등
울동네에 설대법대출신 룸펜들 여럿됩니다.
40-50대인데도
부모원조없이는 못살죠.
무엇이 잘키우는것인지,
어떻게 키워야 할것인지,
정말 대입이 다 인건지
진지한 고민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68. 클로스
'13.4.4 8:29 AM
(211.201.xxx.111)
박찬호는 열심히 해서 공을 빠르게 던지는게 아니라
공이 빠르기 때문에 열심히 한겁니다
69. ..............
'13.4.4 8:53 AM
(116.127.xxx.25)
기본 머리는 타고 나야 되요.
아무리 과외니 모니 안달해도 엄마만 힘들고 과외선생 돈만 벌어줄 뿐.
애가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쪽으로 밀어야죠.
저도 대학 다닐 때 과외 알바 많이 했는데요. 그 때 느꼈어요.
나중에 나는 애 낳으면 이러지 말아야지....-_-;;;
70. 그저 웃지요
'13.4.4 9:09 AM
(223.62.xxx.128)
무슨 말씀인지 뼈저리게 이해되지요. 특히 재수 삼수 까지 겪어본 엄마들은.
그런데 엄마도 그걸로 인해 제대로된 인생공부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도 그제서야 부모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구요.
이젠 어느 집 애가 어디에 취업했단 이야기 들으면
마치 내 일인양 가슴이 뛰고 막 희망 솟고 그러는걸보면 이렇게 나도 늙어가나보다 ....합니다
71. ...
'13.4.4 9:18 AM
(119.67.xxx.235)
좋은 글이예요...
나의 목표를 포기해야 아이의 꿈이 생긴다는...
72. 5533
'13.4.4 9:28 AM
(211.126.xxx.249)
좋은 글 감사합니다.
73. ..
'13.4.4 9:33 AM
(211.207.xxx.180)
요즘 아이들..다 사교육 하고 다 밤잠 줄여가며 공부 해도 여전히 1등부터 꼴등까지
서열은 생긴다는게..너무 끔찍해요.자의던 타의던 그렇게 열심히 해도 웬만한 진학
성공 하는 인원 역시 정해진 좁은 문이란 것 도 그렇구요.그래도 그나마 이렇게라도
안하면 중간에서 하위..하위에서 바닥으로 추락 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매일같이 백가지 천가지 생각으로 왔다갔다 하면서도 유지 되는 이런 현실이 마냥
답답하기만 하네요.아이에게 맞는 재능과 적성..말이 쉽지ㅠ 그래도 우물안 개구리인
엄마들의 착각1등으로 아이를 몰지 말라는..기회는 우리때보다 훨씬 많다는 원글님
댓글 보고 힘이 나네요.이런 글 정말 힘이 됩니다.
74. ..
'13.4.4 9:36 AM
(180.229.xxx.66)
하실말씀 많다셨는데.. 더 해주시면 안돼요?
윗글들로 도움많이되고 있는데
원글님의 도움말씀 더 듣고싶어요^^
75. ...
'13.4.4 9:43 AM
(121.144.xxx.82)
아주 좋은 글들이네요.
지우지 마세요~
며칠전에 테드에서 흥미로운 동영상을 봤는데요.
너무나 다양한 아이들을 한정된 공부능력(수리, 언어등)의 틀안에서 억지로 잘못키우고있다고
한 여자아이가 입학부터 몸을 가만히 못둬서,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결국 그 엄마랑 상담받게됐는데
상담자가 아이만 남겨두고 엄마와 방을 나오니, 마침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얘는 여기 맞춰 춤추고있고,
그래서 상담자가 이 아이는 춤출려고 태어난 아이입니다.라는 조언, 결국 발레전문학원으로 보내고
아이는 이 곳에서 천국을 찾았다라고 환호하고,상담자를 잘만난덕에 유명한 댄서가 되었다고
http://www.ted.com/talks/ken_robinson_says_schools_kill_creativity.html
애들이 다 다른 성향이나 취향 소질
자신의 심장이 언제 가장 설레이는가를, 자기가 가장 잘 아는거죠.
엄마의 고집을 꺾으면, 아이는 자기 갈 길, 자신이 가장 행복한 길을 세상에서 가장 잘 찾아낸다고 생각해요.
76. ..
'13.4.4 10:05 AM
(115.90.xxx.155)
와닿은 좋은 말씀들...저장합니다
77. 귀여니
'13.4.4 10:29 AM
(121.150.xxx.224)
주옥같은 말들이 많네요
고3엄마 많이 배우고 갑니다 자식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는것에 대해 요즘 많이 생각합니다 자식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주면 엄마 욕심도 더 올라가게 되더군요
일하는 엄마라 자격지심도 있고 내 아이의 성적이 내가 이룬 성과라 생각되는 게 문제같아요 포기가 아니라 내려놓는다는 것의 참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네요
감사해요
78. 둥이맘
'13.4.4 10:29 AM
(122.203.xxx.2)
죄송한데.. 저도 같은 입장이라 여쭈어봐요.
자기가 좋아하는 곳으로 보내셨다는데..
그곳이 어딘가요????
79. 자식
'13.4.4 10:36 AM
(114.206.xxx.161)
놔주는 시점이요? 초등정도 중등정도 내 마음대로 아이가 잘 휘둘러질때..그때는 아직 모르잖아요.
그때는 놔주는게 아니죠.
초등학교때부터 휘둘러지지 않는아이있고,사춘기 휘둘러지지 않는애있고
그 시기에 놓는 것입니다.그 시기는 아이가 자기와 엄마사이의 정체성에서 벗어나려는 징조,
그때부터 하실 일은
아이를 청소년이지만 어른으로 대접하는 것이에요.
어른을 내마음대로 휘두를수 있나요?
80. 공주병딸엄마
'13.4.4 10:47 AM
(218.152.xxx.206)
법륜스님 말씀중에 (전 종교는 없어요)
원글님이 하는 말씀들이 많아요.
엄마는 엄마로 남아야 할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은 엄마들이 학습 매니져가 되도록 사회가 은근히 강요하는 것 같아요.
81. ..
'13.4.4 10:53 AM
(222.107.xxx.147)
원글도 좋고
댓글도 읽어볼 만한 게 많아서
두고 두고 욕심날 때마다 읽어보겠습니다.
82. morning
'13.4.4 11:07 AM
(121.132.xxx.169)
좋은 말씀들 저장합니다.
83. ...........
'13.4.4 11:20 AM
(125.136.xxx.197)
와~언니들 말씀이 다 공감됩니다. 위에 글쓰신분처럼 법륜스님 글이나 영상을보며 저도 많이 반성했구요.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직 초5학년인데 항상 해주는말이 너인생은 너가 열심히 살아라 엄마는 엄마노후준비해야한다고 해주거든요.사실 노후가 더 걱정이죠.월급쟁이에 물려받을 재산도 없는데 자식교육에 올인을 할수가없어요.친구들끼리도 누가 재산을 물려받았다고하면 부러워서 죽을려고하쟎아요
역지사지로 내자식도 나중에 그런맘이 들겠지요.그러면서 물려받을 재산도 없는데 부모님까지 노후준비도 안해놓고 또 수명도 길어지니 오래살것이고 본인도 가정이루어 자식키워야하는데 우리까지 신경쓸 겨를이 있을까요???서로 못 할짓입니다.
84. 윤쨩네
'13.4.4 11:34 AM
(14.32.xxx.60)
공부 닥달안하면 자식 포기한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공부머리 타고 나지 않으면 부족하게 태어난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거 같아요.
인생은 절대 그런 게 아니잖아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 길을 갈 수 있게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공부가 처진다고 뭐가 모자란 것으로 생각하지 말자구요.
잘 하는 것을 찾아주고, 그래서 자기 인생 멋있게 살 수 있게 지켜봐주자구요. 그게 바로 부모의 자리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꿈을 가지고 아이 인생 살게 해주고,
엄마들은 아이들만 쳐다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 살아야죠.
누구에게나 인생 한 번 뿐입니다. 정말 잘 살아봐야죠.
85. ...
'13.4.4 11:34 AM
(122.153.xxx.130)
좋은 말씀 저장합니다.
86. 비비아나
'13.4.4 11:58 AM
(211.182.xxx.2)
원글님 말씀 너무 공감합니다 ,,전 이미 너무 빨리 알아서
너무 지옥같은 우리 대한민국 학생들 보면서 너무 불쌍해여 전 아이들이,,
그래서 건강하고 착한것만 해도 어디고 싶어서요,,
큰넘은 고2인데 조금씩 지가 스스로 알아서 해나가는것 같구요
작은 넘은 아예 공부도 담 쌓은 넘이라 맘을 내려 놓았네여
옆집아이 대하듯이 내 아이 대하면 사이들이많이 좋아질겁니다
저희 아이는 이번에 상담하러 갓더니 담임샘께서 너무 매력만점아이라고
칭찬 많이 들어서 ,,아이한테도 말 했네요,,
공부만 잘함 금상첨화라고 ,,샘 실망시키지마라고
그렇게 구슬려고 다독이고 끌고 가고 있네요
전 그렇습니다 ,,아주 잘하거나 너무 못하지 않으면
중간은 다 비슷비슷할것 같아서 너무 닥달안하네여,,
닥달하니 사이만 나빠지고 ,,니 인생이니 엄마가 해줄수 있는건
다 해주게,,나중에 후회할일 만들지 말고 노력해라
대신 모든 책임도 너에게 있다 확실하게 인지 시킵니다..
말 안듣는 넘 때린다고 말 잘 들을것 같음 다 맞아 죽었고
공부 안하는 넘 잔소리해서 잘한다면 잔소리 안할 엄마가 어디 있겠습니까?
고등학생쯤 되면 자기 인생 생각해 볼 충분한 나이입니다 ,,
지금이라도 행복하게 ,,살자주의입니다
87. 사비나
'13.4.4 2:55 PM
(59.17.xxx.149)
많이 배우고 갑니다..
88. 내려놓기
'13.4.4 2:57 PM
(125.128.xxx.145)
내려놓기에 대한 조언..새겨들을게요
89. ...
'13.4.5 9:10 AM
(119.195.xxx.137)
자식은 손님이라더군요.
나에게서 나왔지만 언젠가는 제 길 찾아 떠나갈 귀한 손님...
아이 키우면서 엄마도 다시 한 번 성장하는 거 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