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 올렸던 적이 있는데
지방에 와서 친해진 동생이야기
가족들과 서로 너무 친해져서 서로의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고
너무 가까워져서 친한 동생이 남편앞에서 모유수유한 이야기
그 뒤로 관계를 다시 해야겠다 싶어
82쿡 회원님들의 말씀따라
서로의 남편을 누구 아빠라고 칭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같은 유치원에 다녀야하는데 보기가 그렇지 않을까라는 이유로 둘러댔구요.
그리고 그 가족들과의 모임은 줄였고 친한동생과 아이들과의 만남만 가져왔어요.
친한 동생은 눈치가 워낙 빠르다 보니 뭔가 이상하다고 눈치는 챘겠지만
별다른 질문은 하지 않았어요.
올해부터 같은 유치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유치원 등하원 차량이 없어서 매일 보게 됩니다.
친한동생은 작년부터 다녔기에
유치원 엄마들과 친한 엄마들이 많아요
하지만 작년부터 얼굴도 모르는 엄마들의 헌담을 많이 들어왔기에
유치원에서 친한동생의 헌담했던 엄마들에게 너무 잘하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착한동생이라고 생각했던 동생의 모습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게되면서
그 모습 보는게 참으로 힘드네요.
동생을 안지 4년정도 되는데 참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기고 항상 웃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풍기는 호감가는 모습인데
같이 지내다보니 왜 그렇게 지내왔는지 가정사를 알게 되었어요.
엄마없이 다른 분 손에 자라다보니
착한사람 컴플렉스를 갖게 되었다는 걸 알았어요.
주변에서 그런 칭찬을 받는게 삶의 낙인것처럼 지내지만
하나의 트라우마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한동생은 저를 친언니처럼
저만 믿고 저에게만 언니 밖에 없다.
저에게 모든 고민 다 털어놓고 함께 운 세월도 4년이고
전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가족들과의 만남이 줄어들고
친한동생의 남편이 저와 자주 비교하며 칭찬하면서
여러가지로 제가 미워졌나봅니다.
원에서는 제가 맘에 들어하지 않던 엄마가 있는데
그 엄마와 가장 친해지면서
그 엄마만 챙기는 모습을 제 앞에서 보란듯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와 둘이 있음 그 엄마를 욕하고...
또 같이 있음 그엄마를 너무나도 열심히 챙기고 칭찬하고
카카오 스토리를 하는데 그 엄마의 카스에다 답장은 다는데
제 카스엔 답장도 적지 않고
다른 엄마들과 함께 있을 때
딸이 최고다 아들은 키워도 소용없다. (전 아들하는 친한동생은 딸 셋입니다. )
외동으로 키우는건 부모가 이기적이다.
등등 은근히 제가 싫어하는 말들을 자꾸 꺼냅니다.
저와 단 둘이 있을땐 그렇지 않고요.
은근한 신경전을 보이는데 참으로
학창시절하던 이런 신경전을 또 다시 느끼고 있음에
왜이렇게 하루하루 마음이 괴로운지 모르겠어요.
지금 친한 동생이랑 친한 엄마들 모두 욕 안한사람이 없는데
그 엄마들은 천사표 엄마로 통하며
저렇게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는게
왜이렇게 사람이 미워지는지 모르겠어요.
친한 동생에 대한 마음 버리고
하루하루 지나면 나아지겠지
아줌마들과의 수다에 너무 동참하려고 애쓰지 말자.
책을 보며 마음을 비우기 연습을 해도
매일매일 원에서 봐야하는 괴로움이 큽니다.
나이들어도 이렇게사람들관의 관계가 어렵네요.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없을까요?
신랑은 제가 바보같다고 왜 당하고 있냐고
다른 엄마 욕하는거 은근히 말하라고...
그래서 같은 사람 되기 싫다.
하며 참고 있는데 참으로 힘든 요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