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입니다.
오래 신던 까만 구두가 너무 낡길래, 백화점 상품권도 있길래 백화점 구두매장 M.....에서
검정구두를 주문했어요.
제 발이 작아서 주문제작 아니면 못신는... 저질 발입니다.
보통 220mm에 주문하곤 했는데, 이번에도 발사이즈 재더니 220에 주문을 했습니다.
일주일 쯤 후 찾으러 오래서 갔더니 너무 큰 거예요.
대략 225도 더 되는 것처럼...
그때부터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사이즈 재서 주문했는데 이렇게 큰 경우도 있나요?
그리고 제 발이 왼발 오른발이 약간 차이가 난데요.
그럼 하난 220, 다른 하난 218. 이렇게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닌지...?
안그럼 양발 사이즈는 따로 따로 왜 재는 건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전 이런 경우가 난생 첨이라서... 지금까지 주문제작만 했는데 항상 잘 맞았거든요.
신어보니 너무 크고 어째 구두도 첨엔 진열된거랑은 달리 후줄근해보이고... (이건 제 기분탓이겠죠)
거기서 215로 다시 주문해주겠다, 그렇지 않아도 자기들은 팔 수도 없어 손해다...
솔직히 속마음은 그냥 환불받고 다른데 가서 하고 싶었지만,
그러기도 좀 뭣해서 얼굴은 좀 불편해 보였겠지만
다시 주문하기로 했어요.
새로 나올 구두가 혹시 작으면 그땐 진짜 환불할거라구 하구요.
또 기다려야 하고 바쁜데 백화점 또 가야 하고...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