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뜬금없이 큰아이 머리가 살짝 긴듯~~해서
앞머리 1밀리만 자르자고 부탁하니...
평소 애교많고 착한 아들이 흔쾌히 보자기를 뒤집어 쓰네요
쬐끔만 잘랐는데... 뭔가...이상해요..
바가지 머리가 됐어요..ㅠㅠ
남편이 보더니만 " 너 머리가 왜 그래??"
딸아이가 보더니만 "음.음.....머리를 감아봐~"
아들이 평소 유쾌하긴 하지만.
요즘 사춘기 인지라 은근 신경이 쓰이는데.....
제가 민망할까봐 내색않고 실실 웃기만 하고 제 방에 들어갔어요...
지금 ,
아이자는 방에 들어가서 살짝 보고왔는데...ㅠㅠ
아무래도 중학생 머리는 아니네요..
아들아~미안타~~!!
미안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