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winner takes it all

사랑과 결혼사이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3-04-03 01:32:06

영화 맘마미아를 최근에 케이블에서 틀어주는 걸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메릴 스트립이 winner takes it all이라는 노래를 열창하는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더라구요.

정말 사랑했지만 약혼자가 있어 떠났던 남자의 아이를 혼자 낳아야 했고, 집에서는 결혼안  한 딸이 임신했다고 하니 돌아오지 말라고 해서, 결국은 그 섬에서 계속 살아야만 했던 건데.. 이 나쁜 넘!!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어!!

무러내!! 난 피해자야.. 우리의 정서상 모 이런 한탄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정작 메릴 스트립이 불렀던 노래는

난 게임에서 졌고, 승자가 모든걸 갖는다. 이렇게 승복하는 내용이었다는 거죠.

아. 이 여자 강하구나.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나던,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구나.. 그래서 딴 사람에 대한 원망이 없구나. 이런 충격이 살짝 왔었더랬죠.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여자한테 결혼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판이긴 하지만, 결국은 사랑이던 결혼이던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결론이 나던 간에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설, 설의 전 부인이 어떤 선택을 했던 그건 그들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거 아닐까요?

이혼 후 전 부인과 아이들이 마냥 불행하지만은 않았을 거 같구요.

어쩌면 이혼했기 때문에 전 부인도 더 괜찮은 남자와 만나고 다시 함께할 기회가 생기셨을지도.

 

 

 

IP : 119.149.xxx.2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3.4.3 1:34 AM (112.152.xxx.85)

    저도 이노래 좋아하는데...유부남 뺕는관계를 노래한건 아녜요~~
    원글님 논리라면..능력자옆에는 항상 위너가 되기위해 육탄공격 벌이는 아가씨들 많아지겠군요...

  • 2. 플럼스카페
    '13.4.3 1:36 AM (211.177.xxx.98)

    이 노래가 그렇게 연결된단 말입니까!!!!!!

  • 3. 저런..
    '13.4.3 1:40 AM (119.149.xxx.201)

    능력자와 육탄공격 아가씨..ㅜㅜ
    남자의 돈과 여자의 외모가 거래..에서 위너가 되라..이렇게 해석이 된 건가요?
    저는 사랑으로 시작했어도 꼭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고, 선택에 대한 책임은 각자 지는 거라는 얘기를 하는 건데요..

  • 4. 헉~
    '13.4.3 1:41 AM (112.152.xxx.85)

    오타수정

    뺕다- - - -뺏다 입니다.

  • 5. 맨도롱
    '13.4.3 1:45 AM (112.133.xxx.87)

    퀸 노래 얘긴줄 알고 왔다 이. 뭥미 하고 갑니다.

  • 6. 오우.
    '13.4.3 1:49 AM (119.149.xxx.201)

    윗님. 정말 무서워요. 불륜인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 님이 싫어하는 거 두둔하는 것 같은 글 올리면
    개꼴갑 떨지말고 쳐자라잉~~~~
    막가파로 인정해드리죠. ㅋ

  • 7. 세상에나
    '13.4.3 1:52 AM (193.83.xxx.163)

    이건 ABBA노래예요. 아바 남자 멤버가 바람나서 이혼하면서 써준 노래. 원글 진짜 깬다.

  • 8. 헐~~~~
    '13.4.3 1:53 AM (111.118.xxx.36)

    무러내! →물어내!

    징하다!
    글자공부나 끝내고 나오지 그랬니..

  • 9. 아바 노래
    '13.4.3 1:53 AM (119.149.xxx.201)

    맞아요. 맘마미아에 나오죠 ^^
    안 보셨나 봐요.

  • 10. 원글님 화이팅~~
    '13.4.3 1:57 AM (112.152.xxx.85)

    작업이 제대로 안풀려서 지금 이시간까지 머리 싸매고 있는데...
    원글님~재밌네요..
    이렇게 살살 ~~사람들 자극해서 베스트 가는거군요~~

  • 11. 안보긴 뭘 안봐 ㅎㅎㅎㅎ
    '13.4.3 2:00 AM (193.83.xxx.163)

    맘마미아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인지도 모르나봐요? ㅎㅎㅎㅎㅎ
    저 노래를 맘마미아에 나오는 노래로만 아시네요 ㅎㅎㅎㅎㅎ 맘마미아에서 처음 들으셨나봐요? 생뚱맞은것도 정도껏.

  • 12. 약혼자 있는 남자
    '13.4.3 2:14 AM (58.143.xxx.246)

    아일 임신까지 했으면 당연 뒤에 감당할 부분에 대한누구책망은 안하게 되죠. 아예 사랑이란 감정에만 몰입 기대감 없이 저지른 불륜이기에 정식결혼한 사람의 심리와는 정반대일 수밖에요. 정혼은 이미 자신의 모든 마음과 인생자체를 건겁니다. 베팅에 만원짜리 두장과 전재산을 건 기분이 다르겠죠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세월 동고동락한부인이고 남편이었는데 그 배신감이 클 수 밖에 없지않을까요? 비교불가입니다! 불륜녀나 스치듯 지나가는 사랑은비록 아이를 낳았을망정 애증의 세월을 함께한 본처와는 사실상 느끼는 감정 천지차이예요.
    본처보다는 좀더 훌훌 털어버릴 수있다는거죠. 여기 남자는 약혼자 찾아 갔네요 ㅎ

  • 13. 원글 좋네요
    '13.4.3 4:37 AM (142.157.xxx.99)

    전처든...설송커플이든..다들 인생의 winner 가 되길 바랍니다..

    악플러들은..어렵겠지만..

  • 14. 그 다음 가사 아세요?
    '13.4.3 5:18 AM (193.83.xxx.163)

    the winner takes it all
    and the loser stands alone.

    모두 winner가 되자니 참 나 노래를 끌어왔으면 곡해석이나 제대로 하세요.
    드럽게 조강지처버리고 새인생 살면서 인기와 명예도 얻겠다고?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해놓고? 전처가 할 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을까요?
    딸 생각해서 참는거지. 역겨워요.

  • 15. 아바노래
    '13.4.3 7:01 AM (112.154.xxx.233)

    지못미.

  • 16. 얼마받고
    '13.4.3 9:45 AM (218.148.xxx.50)

    설송 쉴드쳐주는 알바 하시는건가요? 진심 궁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878 아줌마 혼자서 미국 처음으로 갈때요... 20 새가슴 2013/08/05 3,247
283877 라디오에서 들은 비빔면이야기 49 ㅋㅋ 2013/08/05 18,941
283876 반찬요,이마트몰에 포장된 거랑 시장 반찬가게서 사는거랑 어떤가 .. 6 ... 2013/08/05 3,873
283875 DHL 로 호주에 책을 부쳤는에 수취인부재라고 뜨는데요 3 잠실아짐 2013/08/05 1,073
283874 믹서기없이 해독쥬스 못만들까요? 3 궁금 2013/08/05 2,183
283873 지난번 82글중에, 여름인데 춥다는 곳이...? 7 ㅇㅇㅇ 2013/08/05 2,398
283872 미용실에서 염색을 했는데, 두피쪽이랑 머리 끝이랑 색이 달라요 /// 2013/08/05 1,215
283871 서울 광진구에 표구사 아시는분 있으세요 1 맥도날드 2013/08/05 902
283870 만화책 많이 팔리네요 1 ........ 2013/08/05 1,394
283869 방사능에 관심있으신분들. 2 ........ 2013/08/05 1,134
283868 생선 에이미 2013/08/05 608
283867 피로때문에 링겔 맞아보신 분 계시나요? 12 문의 2013/08/05 35,490
283866 여자형제있는 사람이 눈치빠린거 같지않나요? 20 챨스두루미 2013/08/05 5,331
283865 임신 막달이에요 4 .... 2013/08/05 1,281
283864 터보 3D나 4D 6 터보 2013/08/05 1,360
283863 홍게 강구항에서 두마리 7만원에 먹었는데.... 6 ^^ 2013/08/05 4,056
283862 책 추천좀 5 . 2013/08/05 1,040
283861 다시마 방사능 수치 7 .. 2013/08/05 2,710
283860 진짜 자랑자랑자랑.... 동네 엄마..... 47 아 진짜 2013/08/05 20,117
283859 수지나 용인쪽에 10평대 아파트있나요? 3 월세 2013/08/05 2,815
283858 인간관계 5 공허함.. 2013/08/05 1,923
283857 김밥 보쌈 떡볶이 12 냠냠 2013/08/05 2,911
283856 오로라~보시나요? 12 허걱 2013/08/05 3,465
283855 궁금해요 아빠어디가 아이들처럼,.. qㅎㅎ 2013/08/05 1,624
283854 아무것도 없는 30대후반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16 어렵다 2013/08/05 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