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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성적이신 분들 결혼식 어떻게 견디셨어요?ㅎ

ㅇㅇ 조회수 : 4,591
작성일 : 2013-04-02 21:48:20
대부분 여자들의 로망이 하얀 웨딩드레스 입고 그날의 주인공이 되어 시선을 한몸에 받는거잖아요...
근데 전 드레스 별로 입고싶지고 않을뿐더러(몸매 꽝)
드레스가 이쁜지도 모르겠고
많은 사람들이 절 쳐다보는것도 싫고 제가 주인공인건 더 싫고
사진찍는것도 시러해요
글구 결혼식으로 몇천 깨지느니 그돈으로 신혼여행 한번 더가는게 낫다 생각 들구요
성격이 이상해서 사회생활 못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저같은 분 있으세요?결혼식 어떻게 치르셨어요?
물론......아직 결혼 계획은 없습니다.....ㅠㅠ
IP : 58.125.xxx.8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ulland
    '13.4.2 9:52 PM (211.209.xxx.184)

    그냥 하루 가식웃음 열매 먹으며 정신줄 놓았던듯 싶네요.

    그래도 신부입장할때 눈물이 나더라구요.

    물론 내성적이라.. 속으로 간신히 삼켰습니다ㅠㅠ

  • 2.
    '13.4.2 9:56 PM (121.176.xxx.97)

    하루정도야 참고 할 수 있어요.걱정마시길..

  • 3. 포도주
    '13.4.2 10:05 PM (115.161.xxx.2)

    드레스 싫어서 전통 혼례했네요. 남의 옷 빌려입은 것 같지도 않고 만족했어요.

  • 4. 너무행복해서 모르겟던데요
    '13.4.2 10:07 PM (122.37.xxx.51)

    전통결혼식이라 한복입고 쪽두리했는데요 낯가리는편이지만 그날은 정신이 없어 겨들이 없었어요
    식이 얼마나 길던지요 기분은 좋았죠
    외국인들에게 사진까지 찍히고..

  • 5. ㄴㄴ
    '13.4.2 10:11 PM (39.7.xxx.238)

    내성적이지만 약혼식,결혼식은 공주가 된 양 즐겼어요
    다들 이쁘다고 난리 ㅋ

  • 6. lllll
    '13.4.2 10:40 PM (203.251.xxx.128)

    진짜 너무 쪽팔려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여러사람앞에서 서는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도 행복한척 내내 웃었더니 얼굴이 뻐근했어요.ㅋㅋㅋㅋ

    전 양가 부모님 인사할때도 눈물도 안나고 부끄러워 죽겠더라구요.
    부모님 얼굴, 친구들 얼굴이 어땠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결혼하고 5년동안 결혼앨범도 한번도 안봤어요. 액자는 친정집에 걸어 두고 가져오지도 않고....
    제가 원래 꾸미는거 싫어하고 자연스러운걸 좋아하는데
    앨범이랑 액자속의 내모습은 내가 아닌것 같아..너무 싫더라구요.
    그런데..스튜디오 촬영할땐 너무 재밌었어요.
    촬영 기사님이랑 좋은 도우미분 만나서 신나게 촬영했거든요.
    결과물은 비록 마음에 안들었지만..

    다시 결혼 하라면 저는 셀프 촬영 하고 결혼식도 안하고 싶어요.

  • 7. 분신
    '13.4.2 10:52 PM (14.200.xxx.248)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전 어렸을 때부터 드레스 입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제가 흰색이 안 어울리기도 하고 안 어울릴 것 같아서요.
    저도 내성적인 성격이라 정말 편한 직계가족하고 제일 친한 친구 몇명만 딱 초대해서 결혼식하고 싶네요.
    외국에서 하는 그 선서만 딱 하고 박수 치면 한 15분만에 끝나는 결혼식 있잖아요.
    저도 하루를 위해서 많은 돈을 쓴다는게 이해가 안되서 결혼식을 안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저같이 생각하는 남자가 있을 것 같냐고 걱정하시더군요.
    뭐 좀비같이 넋놓고 하루를 보낼 수는 있겠지만 꼭 그래야하나요...
    뭐, 남자친구도 없기 때문에 당장 할 고민은 아니라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ㅎㅎㅎ

  • 8. 저요
    '13.4.2 10:53 PM (14.52.xxx.59)

    드레스는 처음 입어본걸로 바로 결정(여러사람 지켜보는데서 브래지어만 하고 옷입는것도 곤혹스러워서요)
    식은 길고 긴 럭셔리홀 마다하고 바빠죽겠는 곳으로 선택 ㅠㅠ
    야외촬영 생략,약혼식 생략,신혼여행 사진 6장
    그러고 삽니다 ㅠ

  • 9. wjeh
    '13.4.2 11:10 PM (58.226.xxx.69)

    저도 그랬어요
    웨딩촬영 하지 말자고 남편과 정말 수없이 싸우고.
    결혼식 드레스 입기 싫어 심하게 고민했었죠
    결혼식 자체가 스트레스 일정도로

    근데 금 방 시간 가더라구요
    정신없이...
    엄청 떨긴 했지만..

  • 10. sandy
    '13.4.2 11:15 PM (223.62.xxx.229)

    결혼식때 하객이 많이와서 진짜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계속 웃었어요 ㅋㅋㅋ
    이상하게 저는 부끄러울때 웃는게 습관되서 ㅠㅠ

  • 11.
    '13.4.2 11:29 PM (49.98.xxx.176)

    사진만 간단하게찍고 주변에서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결혼식안하고 피로연ㅡ물론 이것도 평상복ㅡ으로 밥만먹고 끝냈어요.도저히 정줄놓고 사람들앞에설 자신이없더라고요.
    웨딩드레스가 로망도 아니었고요.

  • 12. 미혼인데
    '13.4.2 11:33 PM (203.226.xxx.75)

    리허설촬영 안할꺼구요
    시청가서 남편이랑 신고하고 땡 하고싶어요
    커플링은 그앞서 끼고 둘이 고기나 먹으러가고싶네요

  • 13. 나도요
    '13.4.3 12:30 AM (59.20.xxx.135)

    저도 결혼식 생각만해요 끔찍하네요...안하고 싶은데 아버지께서 뿌려놓은 ? 부조금 때문에 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 14.
    '13.4.3 12:52 AM (79.194.xxx.226)

    저도 결혼식 안 하려고 별 노력을 다 했는데 왠지 전통혼례로 결정;;; 그냥 입장퇴장에 집중하는 사람 밥 먹는 사람 다 섞여 구경하는 느낌이라 덜 부끄러웠어요. 절 몇 번 하니 끝!

    그리고 술 먹고 집에 와서 잤더니 또 시간은 이냥저냥 흘러가더라는 얘기. 이번엔 돌잔치를 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ㅠㅠ

  • 15. ^^
    '13.4.3 3:00 AM (70.197.xxx.146)

    아.. 반가워요 ㅠㅠ 저만 이상하다고 주변에서 압박받은줄 알았는데 동지분들이 계시네요 ㅋㅋ 저도 웨딩촬영 안 하고요 본식만 했어요. 그 날 하루는 그냥 어째저째 되더라구요 ㅎㅎ 일단 좋은 분 만나셔서 같이 얘기나눠보셔용 남편분이랑 뜻 맞으면 생략하기가 수월해요

  • 16. ..
    '13.4.3 3:31 AM (108.180.xxx.193)

    괜찮아요. 그냥 순서 잘 따라하고 하고 몇 시간만 참으면 됩니다 ㅎㅎ

  • 17.
    '13.4.3 7:20 AM (59.30.xxx.126) - 삭제된댓글

    와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정말 저도 결혼식 너무너무 싫었어요
    주인공이라고 사람들 쳐다보는거
    사진찍는거 정말 죄다 싫었어요
    오죽하면 전국민의 10프로만이라도 결혼식 안하고 살면 나도 그냥 식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싶다 했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지상 최대 부끄러운 쇼였구요
    저는 리허설 촬영 당연히 안했고요
    당일 디비디는 진짜 미친듯이 싫어서
    이제껏 딱 한번 보고 치워버렸네요
    어떻게든 설득해서 결혼식 하지 말걸
    그 귀찮은걸 어찌 했나 몰라요

  • 18. 근데
    '13.4.3 9:0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막상 그 시간이 닥치면 긴장이 되서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
    정신이 몽롱한 상태가 된다고나 할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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