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곰탕을 매일 먹으면 정말 건강에 좋나요?

행복바라기1 조회수 : 9,368
작성일 : 2013-04-02 20:41:14
제가 원래 육식을 안좋아해서 단백질은 주로 생선 해산물 두부 등으로 보충했었는데요
2년 반전에 결혼을 하면서 시댁이랑 남편이 고기를 거의 매일 먹는 것에 잘 적응을 못하겠어요
특히 매주 우족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두팩씩 사다가 주말에 곰탕을 만들어 한주만에 먹으라고 하니 힘들더라구요
막 결혼 해서는 새댁이라는 생각에 그렇게 해보자 노력했는데 비린내에 먹는게 곤욕이라 안되겠다 싶어 이틀에 한번 먹겠다 하고
그 후에 말로는 먹었다 그래놓고는 일주일에 두 세번 겨우겨우 먹었죠

그런데 작년 임신하고서는 동물성 단백질을 더 보충해야 한다며 매일 두번씩 곰탕을 먹으라고 강요하시고 고기도 매일 먹으라고 하여서 정말 애기를 위해서 코 막고 매일 한 그릇이나 두그릇을 참고 먹었어요
고기는 이틀에 한번씩 ㅠㅠ

네달전 아들을 낳은후 이제 좀 안먹어도 되나 싶었는데 모유를  위해 곰탕을 매일 먹으라고 그러시네요
거의 매일 집에 오시는데 오시면 곰탕은 먹었냐, 얼마나 남았냐, 주말에 곰탕은 끓였냐, 하나하나 다 물어보시고는 
떨어졌는데 못끓였다 하면 본인이 끓여주시겠다고 그러셔서 난감해요
시어머니도 매주 댁에서 끓이셔서 매끼마다 드시는데 저 임신했을 때 몇번 저희것까지 끓여주시곤 많이 힘들어하셨으면서. . 

곰솥이 어찌나 큰지 제가 들고 옮길수가 없어 신랑이 끓이는데 신랑도 이제 끓이기 힘들어하며 제가 하면 좋겠다는 눈치인데 
끓이면서 나오는 기름기 떠서 제거하는것도 싫고 냄새도 싫어요

주변에 물어봐도 저희 시댁처럼 매일 곰탕 먹는 집이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시댁이 신기하다고 ..
제가 먹는 걸 곤혹스러워하니 먹지않겠다고 말하라 그러는데
저도 몇번 이야기 해봤죠
하지만 곰탕이 거의 만병통치약이라 여기시는 분이라 말이 통하지 않아요 ㅠㅠ
당연히 신랑은 어머님 편에서 이야기하구요

그래서 울 시댁처럼 매일 곰탕 드시는 분이 있는지
곰탕 드셔서 정말 효과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곰탕 지금처럼 매일 안먹고 버틸수 있을까요.?
IP : 222.239.xxx.18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리가
    '13.4.2 8:43 PM (223.62.xxx.192)

    살쪄요

    옛날에야 고기도 귀하고
    부산물 구해다 여러번 우려먹는데 최고 보양식이었겠으나

  • 2.
    '13.4.2 8:44 PM (220.90.xxx.179)

    9시 뉴스에 나왔어요~
    뼈약해진다구

  • 3. 아뇨
    '13.4.2 8:44 PM (124.49.xxx.162)

    콜레스테롤 많아요
    너무 많이 드시면 안되요

  • 4. ...
    '13.4.2 8:45 PM (220.77.xxx.22)

    저도 반대로 들었음요.
    많이 드시지 마세요.

  • 5. 죄송합니다
    '13.4.2 8:45 PM (117.111.xxx.135)

    그생활에서 어서 밧어나시길
    동맥경화 고혈압의 성인병의 첩경일 것을요

  • 6. 아우
    '13.4.2 8:48 PM (125.178.xxx.140)

    듣기만해도 짜증나는 시어머니네요 ㅜㅜ

  • 7. ...
    '13.4.2 8:51 PM (124.49.xxx.117)

    내과 의사 선생 말씀이 중성지방 덩어리라고 절대 안 드신다던데요. 검색해서 자료 제

  • 8. ...
    '13.4.2 8:51 PM (124.49.xxx.117)

    대로 찾아서 남편부터 설득하세요.

  • 9. 건새우볶음
    '13.4.2 8:51 PM (202.136.xxx.231)

    요식업 사업자 등록증 내시고
    곰탕팔아서 진짜 건강식 사드시는게 좋겠네요

  • 10. **
    '13.4.2 8:51 PM (203.152.xxx.168)

    곰탕, 사골국 종류는 만병통치가 아니라
    오히려 만병의 근원이 될수 있답니다.

  • 11. ...
    '13.4.2 8:58 PM (220.77.xxx.22)

    근데 시어머니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몰라도 옛날 어르신들 중
    곰탕이 엄청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드물지 않아요.보양식으로 아시는 분들 많아요.
    잘 알려드리세요.ㅎㅎ

  • 12. 제이에스티나
    '13.4.2 8:58 PM (211.234.xxx.106)

    아빠 마르셨는데 갈비뼈에 금가서 곰국 엄청 드시고 콜레스테롤 검사했더니 완전 높다고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현대에는 보양식이라 할수없는듯. 음식들이 넘치잖아요.

  • 13. 혈관건강
    '13.4.2 8:58 PM (124.195.xxx.137)

    며칠전에 무엇이든물어보세요에 나왔는데요..
    사골국물이 혈관건강에 안 좋은 음식중 하나래요.. 많이 먹으면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이런 거 걸리기 쉬워서 주의해서 먹어야 하는 음식이에요.

  • 14. 아자아자
    '13.4.2 9:03 PM (116.121.xxx.95)

    성인병 안걸리려면 밥상에서 곰국을 치우라는 말을 들어서 그 이후로는 곰탕 별로에요.
    시어머니께 기사 프린트해서 보여드리세요. 힘드시겠어요...

  • 15. ......
    '13.4.2 9:03 PM (118.219.xxx.100)

    대장암의지름길이에요 뉴스에나왔어요

  • 16. .....
    '13.4.2 9:14 PM (119.69.xxx.48)

    곰국과 김치는 몸에 해롭죠.

  • 17. .....ᆞ
    '13.4.2 9:16 PM (116.37.xxx.204)

    곰국 오래 끓일때 가스에서 많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가 폐암과 치매의 주요원인이랍니다.

  • 18.
    '13.4.2 9:20 PM (175.114.xxx.118)

    절대 아니지요. 시댁엔 대충 둘러대고 절대 자주 드시지 마세요.

  • 19. 에고
    '13.4.2 9:21 PM (182.215.xxx.139)

    그럼 감자탕도 안좋을까요?

  • 20. 별똥별00
    '13.4.2 9:22 PM (180.64.xxx.211)

    느끼해서 먹고싶어도 못먹는데요.

  • 21. ,,,,,,,,
    '13.4.2 9:28 PM (118.219.xxx.100)

    사골 보신탕 곰탕 내장탕 이런거 일주일에 한번만 먹어도 안먹은사람보다 대장암걸릴 확률이 월등히 높아진다고 그랬어요 뉴스에서 그리고 뼈금갔을때 사골먹으면 오히려 안붙는다고 의사들이 드시지말라고 한답니다

  • 22. yawol
    '13.4.2 9:42 PM (175.223.xxx.58)

    '곰탕이 건강을 말아먹는다'
    이런 책도 나왔어요. TV에 가끔 나오시던 대구 의사분이 쓰신 책입니다.
    곰탕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덩어리라고 합니다.
    특히 몸을 산성화시키기 때문에 약알칼리성을 유지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을 빼내야하기에 뼈에 안좋은 음식 대표입니다.

  • 23. ㅎㅎㅎㅎ
    '13.4.2 9:43 PM (115.126.xxx.98)

    ㅎㅎㅎ 곰탕이 건강을 말아먹는다..ㅋㅎㅎㅎㅎ

  • 24. 그럼
    '13.4.2 10:05 PM (14.52.xxx.59)

    멸치 다시마 무우 양파로 만든 육수는 어떨까요??
    전 이거 냉동해서 안 떨어뜨리고 먹는데 갑자기 겁이 덜컥 ㅠㅠ

  • 25. 후아...
    '13.4.2 10:19 PM (58.143.xxx.78)

    설렁탕도 마찬가지겠죠? 그냥 가끔씩 먹으면 나쁠거 없겠지 생각했는데 나쁜 얘기가 너무 많네요;;;
    근데 저 아는 중국 분이 말하길 중국에선 오래 끓인 국물은 몸에 나쁘다고 생각해서 절대 먹지 않는다네요.

  • 26. ...
    '13.4.2 10:34 PM (203.226.xxx.102)

    제 아들 다리 부러져서 수술 했는데 의사가 절대 사골 끓이지말라고했어요. 오히려 해롭다고.
    사골 먹지 말라고 했어요. 이유는 윗분들이 다 말씀해 주셨네요.
    사골로 무슨 단백질 보충이랍니까?

  • 27. 꽁이 엄마
    '13.4.2 10:51 PM (119.198.xxx.116)

    세상에.... 읽다보니 기가 찹니다. 아직도 이러는 집이 있군요

  • 28. 행복바라기1
    '13.4.3 8:41 AM (222.239.xxx.185)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Tv에 김치를 곰탕이 안좋다고 나았나보네요
    저희집은 tv가 없어서 몰랐네요
    울 어머님은 댁에서 그 프로를 보신듯해요
    어느날 오셔서 김치가 몸에 안좋은 음식이라더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왜 곰탕이야기는 안하셨을까요?
    그건 절대 인정하기 싫으셔서 그런걸까요?

  • 29. 행복바라기1
    '13.4.3 11:10 PM (222.239.xxx.185)

    오늘 집에 어머님이 오셨길래 말씀드렸다가 나중에 골다공증 걸려 후회해도 모른다는 악담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곰탕먹으라는 이야긴 안들어도 될거 같아요
    그게 언제까지 될런지는 모르지만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736 A컵 금) 브라를 하지 않는게 더 나을까요? 2 ㅠㅠ 2013/05/13 1,671
250735 배드민턴 클럽에서 연습상대 찾기... 6 2013/05/13 2,234
250734 HE laundry 가 어떤 세탁인가요? 3 혀늬 2013/05/13 2,218
250733 초등고학년 여자아이들 옷 브랜드 4 eugene.. 2013/05/13 3,051
250732 고삼이가 4 흑흑 2013/05/13 938
250731 자동차 보험 사고처리할 때 렌트카..... 2 ..... 2013/05/13 1,790
250730 은퇴를 앞두고 1 금년말 2013/05/13 1,026
250729 요가매트 꼭 깔고 운동하시나요? 4 ... 2013/05/13 2,335
250728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본데요 10 ... 2013/05/13 2,423
250727 모임에서 날 대놓고 싫어하는 사람 6 ..ㅁ 2013/05/13 2,627
250726 5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5/13 1,140
250725 아이책상에 놓을 스탠드좀 봐주세요 꿀이 2013/05/13 415
250724 그들이 그놈을 급히 빼돌린 이유는? 5 quiz 2013/05/13 1,533
250723 꽃가루 때매 미쳐요. 1 꽃가루 2013/05/13 859
250722 전업 주부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19 주부 2013/05/13 3,462
250721 남자 면 바지 살곳 없을까요? 2 차이라떼 2013/05/13 676
250720 법원 ‘함부로 ‘종북’이라고 했다가는…’ 벌금 5,000만원 17 참맛 2013/05/13 1,863
250719 항암치료 중 면역력 저하로 격리병동에 입원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9 급질 2013/05/13 2,789
250718 성인 남자3명 제육볶음 해줄려면 어떤부위를 몇 그람 사야할까요?.. 6 요리초보 2013/05/13 1,571
250717 시선집중말고 아침에 들을만한 시사프로그램 추천해 주세요. 6 추천해 주세.. 2013/05/13 1,365
250716 꼬막을 실온에 뒀어요...ㅠ.ㅠ 1 ... 2013/05/13 973
250715 윤창중 성추행 신고한 문화원 직원 사직 33 참맛 2013/05/13 12,695
250714 5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13 720
250713 제이제이는 말로만 고소하지말고 1 ㅋㅋㅋㅋ 2013/05/13 625
250712 뉴욕타임즈에 기사 났다네요 14 주진우 2013/05/13 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