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놀이 ..씁쓸함.

하루8컵 조회수 : 2,304
작성일 : 2013-04-02 20:08:55

저도 한때는 한껏 꾸미고  여기저기 대다니고 향수 폴폴 나는 아가씨적일 때가 있었죠.

지금은 아기 낳고 매일 아기와 보내는 하루.

내일 시댁에서 남편 퇴근하면 몇시간 아기 봐주신다고 하는데요..

꽃놀이 다녀오라고..

어디로 갈까 코스까지 짜온 남편한테 가기 싫다고 했어요

이유인즉

괜히 그 몇시간 편하고 즐겨 보자고 애기 맡기는게 미안하고 맘이 편치 않을꺼 같아요.

잠깐 좋으려고 맘 쫒기듯 꽃놀이 즐기고 싶지 않거든요.

그리고 재밌게 놀다 오면 왠지 다음날 아기랑 보내는 시간이 더 싫증날듯..

남편은 저에 맘을 잘 몰라주네요..

그냥 서운하다고..

그 꽃놀이야 한해 안가도 그만이고....

그냥 그시간에 마사지나 받고 잠이나 잤음 좋겠네요..

IP : 61.105.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놀이
    '13.4.2 8:16 PM (182.210.xxx.99)

    꽃놀이 꼭 갔다오세요
    지금 애기엄마 우울해 보여요

    모자 푹 눌러쓰고 추리닝 입고 차타고 한바퀴 바람만 쐬더라도 다녀오세요
    저는 낮 12시 부터 밤12시까지 장사하는 자영업이라
    낮에 꽃놀이 못가고
    얼마전 영업마치고 밤에 벚꽃길 갔다왔어요
    고작 십분정도 걸었지만
    기분전환도 되고 화사한 꽃들을 보면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었어요

    꽃도 보고 길거리에 파는 주전부리도 사먹고 하면서 놀고 오세요
    엄마가 힘이나야 애 볼 기운도 생겨요

  • 2. 그렇지 않아요
    '13.4.2 8:20 PM (125.135.xxx.131)

    바깥 바람 쐬고 볕 쬐고 나면 얼마나 기분이 전환되는데요.
    지금 만사가 귀찮아도 갔다 오시면 기분이 좋아져 있을 거예요.
    따라 가 보세요.
    천연 비타민 디가 힘을 충전해 주실거예요.

  • 3. 꼭 다녀오세요
    '13.4.2 8:28 PM (1.235.xxx.88)

    사실 어린 아기 있는 엄마들 어디 나가도 아기 울음소리 환청이 들리고 맘 푹 놓고 놀 수는 없지만
    그 짧은 기분전환이 큰 힘이 된답니다...
    저는 한 번도 아기를 맡기지 못했어요. 둘째가 젖 뗄 때까지 7년 동안을...

    좋능 시부모님께 아기 맡기고 꼭 다녀오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가족도 다 같이 행복해진답니다.

  • 4. 남일같지 않아
    '13.4.2 8:34 PM (223.62.xxx.192)

    그런 기분 뭔지 아는데
    딱 꽃놀이 아니어도 남편분과 외출해 식사라도 하고 오세요.

  • 5. 눈 딱 감고
    '13.4.2 8:41 PM (223.33.xxx.70)

    다녀오셔요
    저도 두돌애기 키우고 둘째 임신중이라
    남일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아기 걱정되고, 귀찮은 마음이더라도 다녀오시면
    잠깐 좋은기분으로 더 힘내서 아기 볼 수 있어요
    남편, 시부모님이 원글님 배려해주는 마음도 헤아려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148 소파수술 전공의(레지던트)가 한 경우 1 가정경영ce.. 2013/08/11 2,515
286147 먹고살만한 보수 친구들에게<펌글> 11 하고 싶은말.. 2013/08/11 1,559
286146 나물밥할 때 나물의 상태는? 2 초짜 2013/08/11 714
286145 교사 있는 분 - 보험 관련 10 가족 중에 .. 2013/08/11 1,818
286144 무조건 음식 많이 하는 시어머니 12 .... 2013/08/11 3,988
286143 지금 실내온도 몇도세요? 16 .. 2013/08/11 2,968
286142 긴급생중계 - 내곡동 숲속 국정원 앞 촛불집회, 충돌 우려됨 lowsim.. 2013/08/11 1,400
286141 지금 운동하러 나가도 될까요? 2 2013/08/11 1,133
286140 헌미차 볶아서 1 방실방실 2013/08/11 1,254
286139 부평역 근처 냉면집을 찾습니다.. 1 .. 2013/08/11 1,389
286138 자꾸 졸립기만 한건 왜이럴까요 4 .. 2013/08/11 2,047
286137 유기견 백구 발견- 한남동 남산이에요 4 - 2013/08/11 1,491
286136 감자가 거의 한달이 됐는데 안썪어요 10 이상해 2013/08/11 2,720
286135 예쁜이름 추천 부탁드려요 9 광화문 2013/08/11 1,720
286134 너무 졸린데 무슨 병일까요? ... 2013/08/11 952
286133 수박 고를때 --마트직원이나 가게 주인한테 3 골라달라고 2013/08/11 1,965
286132 이성과사랑한다는거 13 ㄴㄴ 2013/08/11 3,238
286131 뮤지컬보고 왔는데 옥주현 35 반지 2013/08/11 15,638
286130 서울이 시원하긴 한 모양이네요. 3 부러워 2013/08/11 2,087
286129 수원 원룸 3 독립 2013/08/11 1,196
286128 아빠어디가 아이들 오늘 귀여움 폭발하네요. 4 사랑스러워요.. 2013/08/11 2,972
286127 "이모"라는 호칭 4 .. 2013/08/11 2,037
286126 어린아이가 있으면 지금이라도 사시겠어요? 19 에어컨 2013/08/11 3,345
286125 펫 로스 신드롬 상태가 얼마나 갈지 ㅠ (강아지 내용 불편하신 .. 12 찌루 누나 2013/08/11 2,193
286124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김밥이나~ 6 김밥 조아~.. 2013/08/11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