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놀이 ..씁쓸함.

하루8컵 조회수 : 2,281
작성일 : 2013-04-02 20:08:55

저도 한때는 한껏 꾸미고  여기저기 대다니고 향수 폴폴 나는 아가씨적일 때가 있었죠.

지금은 아기 낳고 매일 아기와 보내는 하루.

내일 시댁에서 남편 퇴근하면 몇시간 아기 봐주신다고 하는데요..

꽃놀이 다녀오라고..

어디로 갈까 코스까지 짜온 남편한테 가기 싫다고 했어요

이유인즉

괜히 그 몇시간 편하고 즐겨 보자고 애기 맡기는게 미안하고 맘이 편치 않을꺼 같아요.

잠깐 좋으려고 맘 쫒기듯 꽃놀이 즐기고 싶지 않거든요.

그리고 재밌게 놀다 오면 왠지 다음날 아기랑 보내는 시간이 더 싫증날듯..

남편은 저에 맘을 잘 몰라주네요..

그냥 서운하다고..

그 꽃놀이야 한해 안가도 그만이고....

그냥 그시간에 마사지나 받고 잠이나 잤음 좋겠네요..

IP : 61.105.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놀이
    '13.4.2 8:16 PM (182.210.xxx.99)

    꽃놀이 꼭 갔다오세요
    지금 애기엄마 우울해 보여요

    모자 푹 눌러쓰고 추리닝 입고 차타고 한바퀴 바람만 쐬더라도 다녀오세요
    저는 낮 12시 부터 밤12시까지 장사하는 자영업이라
    낮에 꽃놀이 못가고
    얼마전 영업마치고 밤에 벚꽃길 갔다왔어요
    고작 십분정도 걸었지만
    기분전환도 되고 화사한 꽃들을 보면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었어요

    꽃도 보고 길거리에 파는 주전부리도 사먹고 하면서 놀고 오세요
    엄마가 힘이나야 애 볼 기운도 생겨요

  • 2. 그렇지 않아요
    '13.4.2 8:20 PM (125.135.xxx.131)

    바깥 바람 쐬고 볕 쬐고 나면 얼마나 기분이 전환되는데요.
    지금 만사가 귀찮아도 갔다 오시면 기분이 좋아져 있을 거예요.
    따라 가 보세요.
    천연 비타민 디가 힘을 충전해 주실거예요.

  • 3. 꼭 다녀오세요
    '13.4.2 8:28 PM (1.235.xxx.88)

    사실 어린 아기 있는 엄마들 어디 나가도 아기 울음소리 환청이 들리고 맘 푹 놓고 놀 수는 없지만
    그 짧은 기분전환이 큰 힘이 된답니다...
    저는 한 번도 아기를 맡기지 못했어요. 둘째가 젖 뗄 때까지 7년 동안을...

    좋능 시부모님께 아기 맡기고 꼭 다녀오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가족도 다 같이 행복해진답니다.

  • 4. 남일같지 않아
    '13.4.2 8:34 PM (223.62.xxx.192)

    그런 기분 뭔지 아는데
    딱 꽃놀이 아니어도 남편분과 외출해 식사라도 하고 오세요.

  • 5. 눈 딱 감고
    '13.4.2 8:41 PM (223.33.xxx.70)

    다녀오셔요
    저도 두돌애기 키우고 둘째 임신중이라
    남일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아기 걱정되고, 귀찮은 마음이더라도 다녀오시면
    잠깐 좋은기분으로 더 힘내서 아기 볼 수 있어요
    남편, 시부모님이 원글님 배려해주는 마음도 헤아려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728 봉사하는곳에서 정작 동료를 괴롭히는 사람 8 힘드네요 2013/04/23 1,594
244727 경찰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진상조사 착수 1 참맛 2013/04/23 638
244726 남편이 헬리코박터가 나왔데요ㅜ 우리 아가들은..ㅜ 10 2013/04/23 3,113
244725 4월 2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23 569
244724 인피니트 멤버중 성종 5 jc6148.. 2013/04/23 3,743
244723 도대체 이젠 개 염해놓은 사진까지 봐야 합니까 60 하...이해.. 2013/04/23 6,856
244722 마이크로 킥보드 & 트라이더 고민입니다. 어린이날 2013/04/23 1,760
244721 작년에 히트했던 오이김치요. 어떻게 잘라 절이는 건가요? 3 오이 2013/04/23 2,232
244720 장옥정 vs 후궁견환전 5 코코넛향기 2013/04/23 2,658
244719 장윤정이 왜 재산이 많아요? 30 .. 2013/04/23 16,948
244718 세시간후면 유도분만하러갑니다 14 유도분만 2013/04/23 2,104
244717 3m 스위퍼밀대. 이게 맞나요? 12 이거 2013/04/23 2,258
244716 과감하게 살림이나 물건들을 정리해 본적 있으세요? 5 11122 2013/04/23 3,079
244715 직장의 신 vs 파견의 품격 16 코코넛향기 2013/04/23 4,379
244714 저에게 자랑을 자주 하던 사람이 있어요. 5 형편 2013/04/23 3,068
244713 4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04/23 590
244712 냉동블루베리와 암웨이눈영양제중 뭐가 좋을까요 14 ///// 2013/04/23 6,945
244711 손가락을 심하게 베였는데 5 병원을 2013/04/23 1,241
244710 과자에 제조일자옆에 써있는거.. 1 ,,, 2013/04/23 575
244709 결혼한 아들집에는 가기 힘들다는 글 읽고 ~~ 우리 아들들한.. 58 베스트 글 .. 2013/04/23 13,447
244708 현미 도정한게 백미인데 왜 현미가 백미보다 비싸죠?정미소전번 올.. 23 현미 2013/04/23 4,314
244707 버려야겠죠? 6 아까워 2013/04/23 2,270
244706 영어 해석 좀 해주세용 5 ... 2013/04/23 819
244705 오늘 비오면 여의도 벚꽃 다 지겠죠? 오늘 보러가야겠어요 2 벚꽃보고파 2013/04/23 945
244704 아파트를 팔았는데요.황당한일.. 47 부동산정보광.. 2013/04/23 20,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