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ㅜㅜ

......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3-04-02 15:39:32

이사온지 한달됐어요..

1년 잠깐 살아야해서 오피스텔이구요..

 

새벽 3~6시만 되면 망치소리가 끊이지 않고 나요.

이사온 첫날은 우리집도 시끄러웠겠거니하고 넘어가고..

그 다음날부터는 이시간에 이러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닐것 같아 무서워서 못가고..

(남편은 제가 말렸어요.. ㅜㅡ)

드디어 임신 5개월인 저 폭발해서는 옆집 초인종 눌렀어요.

 

술냄새 잔뜩 풍기는 혼자산다는 옆집 남자왈~

자기네 윗집이 저녁 7~11시까지 너무 시끄럽게 구는데 자긴 그 시간에 자야한대요.

5년을 살았는데 2년을 넘게 찾아가 난리도 치고 경비실도 뒤집고..

그러다 자기만 당하고 살 수 없어서 꼭 그시간에 망치로 천정을 쳐야겠답니다.

이집에서 나는 소리는 우리집에서도 나고 그래서 윗집 쿵쾅거리고 청소기 11시에 돌리고.. 우리도 안다.

그럼 차라리 11시나 12시에 망치질을 해대던가... 3~6시에는 망치질 안할수 없냐고 했더니

그래야 복수하는 것 같답니다. 꼭 그시간에 해야겠대요. 자기만 당하고 살 수 없대요.

그러면서 한달밖에 되지 않았냐고.. 자긴 2년동안 미치는줄 알았다구요..

그럼 나라도 이제 신고를 해야겠다고 했더니 차라리 신고하랍니다.

재판에 가도 자기가 이길 수 있대요.

 

층간소음.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노이로제에 의한 복수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4개층 라인 사람들의 잠은 어쩔건가요.. ㅜㅜ 여긴 오피스텔이라서 한 라인에 10집도 넘습니다.

그 사람들 다 한번씩 다녀갔다네요. 그래도 자긴 해야겠대요.

경비실도 모르겠다하고.. 이웃분쟁위원회는 지금 신고하면 우리 이사갈때나 오겠고.

경찰에 신고해도 그때뿐이라고 하니..

 

저도 아이가 나오면 밤에 시끄러울것 같아서 왠만하면 말 안하고 살아보려고 했는데..

아이 경기 일으킬 거 같아요.

자기집 천정은 반쯤 부숴졌다고 들어와서 보라는데.. 새벽 5시에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본들 뭐합니까.

그렇게 말하고 집에 오니 더 심하게 천정을 망치로 두드려댑니다.

 

태교는 커녕..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1년짜리 계약이라 어디 이사도 못가고. (1년 후 이사 들어갈 집이 있어요.. )

아.. 하루 이틀도 아니고.. 배도 뭉치고..

이젠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랍니다.

정녕 방법이 없을까요..? ㅜ.ㅜ

IP : 110.9.xxx.1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4.2 7:24 PM (110.9.xxx.117)

    속상하다기보담 그냥 미칠거 같아요.
    거의.매일을... ㅜㅜ
    말도 안통하고 젊은 남자가 낮에도 안나가도 초저녁에자고 새벽에 술마시면서 천장 부수고 있고..
    혹시나 해결책이 있을까해서 글 썼는데 역시 없나봐요... 그냥 참고 살아야 하나봐요.. ㅜㅜ

  • 2. 인우
    '13.4.2 7:25 PM (222.237.xxx.237)

    에휴 얼마나 힘드실까
    녹음하셔서 구청이나 경찰서에 신고하면 안될까요?
    더구나 임신중에 정신적고통 심할텐데요
    그리고 그 남자분 절대로 혼자 찾아가지 마시구요.
    어서 평화가 오기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077 중학교때 선생님 찾아뵐려는데 작은선물 어떤거...? 2 .. 2013/05/13 1,871
252076 주진우 기자 대한 뉴욕타임즈 기사 보니.. 딱 우리나라가 중국 .. 11 국격은 개뿔.. 2013/05/13 2,707
252075 장르 드라마 전성시대 미둥리 2013/05/13 846
252074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요... 21 고민새댁 2013/05/13 16,611
252073 5월17일에 전주 가는데 당일에 숙박 구할수 있을까요? 4 도움감사 2013/05/13 1,314
252072 가족이란? 7 언니란게 도.. 2013/05/13 972
252071 '긴급조치로 투옥' 서강대 교수 등 4명 39년만에 무죄 2 세우실 2013/05/13 736
252070 네티즌이 밝혀낸 윤창중의 만행~(인턴 감금까지)ㅎ 7 참맛 2013/05/13 3,268
252069 다리를 접질렀는데 병원 가야하겠죠? 4 아기엄마 2013/05/13 1,119
252068 내년에 조기입학 시키려고 해요 31 고민 2013/05/13 4,084
252067 살 뺴고 싶어요 7 도움을 청합.. 2013/05/13 2,196
252066 요즘은 조화도 참 곱고 예쁘고 세련되게 나오네요. 6 인테리어 2013/05/13 1,699
252065 처음 본 애기 엄마가.. 11 허거덩 2013/05/13 3,724
252064 방금 전에 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 ㅇㅇ 2013/05/13 1,126
252063 여자는 살림만 잘해도 반은 성공하는듯 싶어요. 51 손님 2013/05/13 15,863
252062 어버이날 안챙긴지 몇년되었어요. 16 2013/05/13 5,790
252061 회사 복지 좋다는게 이런거였구나..... 2 ... 2013/05/13 2,613
252060 프라이팬에 팝콘 튀기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3 팝콘 2013/05/13 5,085
252059 콜렉트콜이라 자꾸 스맡폰에 전화가 오는데 이거 스팸이죠?.. 1 신종사기 2013/05/13 832
252058 여름가방 1 ........ 2013/05/13 1,167
252057 나이 30넘어가니 집안에서 갈굼이 심해져요.. 1 .... 2013/05/13 1,134
252056 이경재 방통위원장, 방송장악 현실화 우려 2 세우실 2013/05/13 778
252055 결혼하고 한배우자와 평생사는 사람들 대단해 보여요 21 존경스럽다 2013/05/13 3,678
252054 카톡 친구등록 때문에 질문올립니다 1 ㅎㅎ 2013/05/13 883
252053 예금하실 때, 지점방문하면 현금 직접 들고 가야되나요?;; 3 초보 2013/05/13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