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ㅜㅜ

......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3-04-02 15:39:32

이사온지 한달됐어요..

1년 잠깐 살아야해서 오피스텔이구요..

 

새벽 3~6시만 되면 망치소리가 끊이지 않고 나요.

이사온 첫날은 우리집도 시끄러웠겠거니하고 넘어가고..

그 다음날부터는 이시간에 이러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닐것 같아 무서워서 못가고..

(남편은 제가 말렸어요.. ㅜㅡ)

드디어 임신 5개월인 저 폭발해서는 옆집 초인종 눌렀어요.

 

술냄새 잔뜩 풍기는 혼자산다는 옆집 남자왈~

자기네 윗집이 저녁 7~11시까지 너무 시끄럽게 구는데 자긴 그 시간에 자야한대요.

5년을 살았는데 2년을 넘게 찾아가 난리도 치고 경비실도 뒤집고..

그러다 자기만 당하고 살 수 없어서 꼭 그시간에 망치로 천정을 쳐야겠답니다.

이집에서 나는 소리는 우리집에서도 나고 그래서 윗집 쿵쾅거리고 청소기 11시에 돌리고.. 우리도 안다.

그럼 차라리 11시나 12시에 망치질을 해대던가... 3~6시에는 망치질 안할수 없냐고 했더니

그래야 복수하는 것 같답니다. 꼭 그시간에 해야겠대요. 자기만 당하고 살 수 없대요.

그러면서 한달밖에 되지 않았냐고.. 자긴 2년동안 미치는줄 알았다구요..

그럼 나라도 이제 신고를 해야겠다고 했더니 차라리 신고하랍니다.

재판에 가도 자기가 이길 수 있대요.

 

층간소음.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노이로제에 의한 복수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4개층 라인 사람들의 잠은 어쩔건가요.. ㅜㅜ 여긴 오피스텔이라서 한 라인에 10집도 넘습니다.

그 사람들 다 한번씩 다녀갔다네요. 그래도 자긴 해야겠대요.

경비실도 모르겠다하고.. 이웃분쟁위원회는 지금 신고하면 우리 이사갈때나 오겠고.

경찰에 신고해도 그때뿐이라고 하니..

 

저도 아이가 나오면 밤에 시끄러울것 같아서 왠만하면 말 안하고 살아보려고 했는데..

아이 경기 일으킬 거 같아요.

자기집 천정은 반쯤 부숴졌다고 들어와서 보라는데.. 새벽 5시에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본들 뭐합니까.

그렇게 말하고 집에 오니 더 심하게 천정을 망치로 두드려댑니다.

 

태교는 커녕..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1년짜리 계약이라 어디 이사도 못가고. (1년 후 이사 들어갈 집이 있어요.. )

아.. 하루 이틀도 아니고.. 배도 뭉치고..

이젠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랍니다.

정녕 방법이 없을까요..? ㅜ.ㅜ

IP : 110.9.xxx.1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4.2 7:24 PM (110.9.xxx.117)

    속상하다기보담 그냥 미칠거 같아요.
    거의.매일을... ㅜㅜ
    말도 안통하고 젊은 남자가 낮에도 안나가도 초저녁에자고 새벽에 술마시면서 천장 부수고 있고..
    혹시나 해결책이 있을까해서 글 썼는데 역시 없나봐요... 그냥 참고 살아야 하나봐요.. ㅜㅜ

  • 2. 인우
    '13.4.2 7:25 PM (222.237.xxx.237)

    에휴 얼마나 힘드실까
    녹음하셔서 구청이나 경찰서에 신고하면 안될까요?
    더구나 임신중에 정신적고통 심할텐데요
    그리고 그 남자분 절대로 혼자 찾아가지 마시구요.
    어서 평화가 오기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805 전산회계 국비교육말고 무료로 교육받는 곳을 없나요? 1 tlfan 2013/06/27 1,437
268804 고교생들 '국정원 규탄' 전국 첫 시국선언 12 어른이 창피.. 2013/06/27 1,852
268803 뒷목이 뻐근해요 이상해 2013/06/27 374
268802 재택, 프리랜서하면서 월 300 이상 뭐가 있나요 7 궁금타 2013/06/27 3,639
268801 해운대호텔 추천해주세요 3 사랑스러움 2013/06/27 894
268800 부러진 립스틱 어떻게 복구하나요? 1 veroni.. 2013/06/27 694
268799 아이언맨 시리즈를 지금에서야 봤어요 2 ㅇㅇ 2013/06/27 473
268798 중학교 시험보는 과목 국수사과 외에 뭐뭐있나요 6 // 2013/06/27 3,759
268797 벽걸이 에어컨 설치했습니다. 1 참고하삼 2013/06/27 1,340
268796 고추장 추천해주세요 매워 2013/06/27 438
268795 홍보>법륜스님과 중국역사기행 같이 가시겠어요? 2 요미 2013/06/27 899
268794 급질문) 크리스탈컵 재활용유리에 넣으면 될까요? 2 아까워 2013/06/27 924
268793 샌들, 예쁜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 www 2013/06/27 707
268792 일베, 시국선언 반대여론 조성작업 ‘돌입’ 1 헤르릉 2013/06/27 823
268791 "언론이 국민을 속이고 있다".. 악의적 왜곡.. 샬랄라 2013/06/27 530
268790 7월초이태리 날씨 1 알랑가몰라 2013/06/27 2,580
268789 '전두환 추징법' 국회 본회의 통과 세우실 2013/06/27 426
268788 애기 이유식 먹이다 우울증 오겠어요..ㅠㅠ 18 우울 2013/06/27 2,977
268787 진중권교수가 냥줍후 팔불출이 되었어욯 17 ㅡㅡ 2013/06/27 2,886
268786 요즘같이 책팔기 어려운때에 재미있는 출판사네요 1 보헤미안 2013/06/27 830
268785 중딩 담주부터 기말고사입니다.. 어떻게해야 실수를 줄일가요? 4 덤벙이.. 2013/06/27 1,280
268784 키크신분들 원피스 어느 9 브랜드 입으.. 2013/06/27 1,221
268783 김무성 또 거짓말 하네요. 5 증거 2013/06/27 1,421
268782 [한겨레] “닉네임 찾았다” 박수 짝짝짝…대선 3일 전엔 “다 .. 4 나만 몰랐나.. 2013/06/27 1,546
268781 양배추 쌈에 먹는 쌈장은 어떻게 만드나요? 3 .. 2013/06/27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