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사람 나쁜사람ㅠㅠ

...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3-04-02 14:57:22

며칠 전에 남편아는사람이 저 혼자(자영업)있는데

푸대자루하나 두고가면서  저녁에 해 드세요하고

차타고 휭하고 가버렸어요.

뭔가하고 보니 살아서 푸드덕하는 살아있는 닭ㅠㅠㅠ저걸 어쩌라고ㅠㅠㅠ

밖에 나갔던 남편에게도 말안하고 걍 가져온거였어요.

남편와서 보더니 아놔!!! 이 형님 진짜ㅋㅋㅋ하면서

냄비에 물 끓이라고ㅠㅠㅠㅠ

시골에가서 가끔 해 본 유경험자예요ㅋ

삼계탕을 끓여서 냄비째 집에가서 고딩아들이랑 먹는데

씨암탉속에 보면 계란이 생성과정별로 있는거 아시나요?

노란 알들이 몇개나 있어서 나름 아들생각한다고 먹으라고 했더니

이런걸 처음본 아들 ..............

아빠 나쁜사람 나쁜사람ㅠㅠㅠㅠㅋㅋㅋ

그때 일요일이라 TV에서 개콘 나쁜사람하고 있었어요.

아빠 이 닭이 조금전까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잡혀온거야?

둘이 얼마나 웃었는지 ..............

음... 조금 슬픈 이야긴가요?

그런데 암탉이 운동량이 너무 많아 근육질이 대단 했어요.

아빠.. 삼계탕 먹다 얼굴 사각되겠어요. 저 죽먹을래요ㅋㅋ

IP : 61.79.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 2:58 PM (58.143.xxx.195)

    악!!!! 무서워요 ㅜ.ㅠ

  • 2. 안나파체스
    '13.4.2 2:59 PM (122.202.xxx.20)

    초등학교때 집 주인 아주머니가 닭을 키워서 잡아드셨어요..
    어쩌다가 갖잡은 닭에서 알을 주기도 하셨는데....따끈하고..노른자만 있었어요..ㅎㅎ

  • 3. 안나파체스
    '13.4.2 3:00 PM (122.202.xxx.20)

    그리고 그 때는 시장에서 닭 바로 잡아서 팔았어요.
    목 따서 푸드덕거리는 것 끓는 물에 넣어서 털 좌르륵 뽑고....지금 봤으면 잔인하다 했을 텐데..어려서는 그냥 신기한 구경거리..^^;;;;

  • 4. 흐억
    '13.4.2 3:05 PM (211.186.xxx.2)

    생각만해도 너무 무서워요~
    닭 먹을 때 닭 생긴 거 생각함 갑자기 오싹해지는데.
    직접 잡아서 먹는 건 대단한 거 같아요

  • 5. 미안해~
    '13.4.2 3:15 PM (58.234.xxx.198)

    지금은 성인된 우리딸애가 유치원 다닐 때 친정집에서 뒷꼍에 토끼를 키웠드랬죠
    어느날 토끼를 잡게되어 남편이 철사로 토끼목을...그렇게 되서 토끼탕인가를 했는데 남편이 자기를 쳐다보던 빨간 토끼눈알이 생각난다며 못먹더군요 ㅎㅎ 결국 아무도 못먹고..
    집에와서 튀겨서 천지분간 못하는 우리딸애 친구들. 동네아이들에게 선심썼어요. 치킨이라고..
    한 점 의심도 없이 잘먹드군요.
    지금도 우리딸애에게 그 사연 이야기하면 분노에 차서 버럭합니다. 엄마아빠가 어린것들한테 사기쳤다고..
    흑흑 저희는 정녕 나쁜사람인가 봅니다. 토끼야 미안해...

  • 6. ...
    '13.4.2 4:01 PM (124.195.xxx.91)

    어릴때 닭집가면 닭장에서 산닭꺼내 잡아서 털뽑아주던 기억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100 똑똑한 82님들 성분검사 하려고 하는데요.. 3 ..... 2013/08/11 841
286099 이불에 피 어떻게 빨래하시나요ㅠㅠ 14 미스츄 2013/08/11 6,215
286098 정체기 일까요? 쬐금 지치네요 ^^; 1 짝퉁다이어터.. 2013/08/11 1,184
286097 여름 뽁뽁이 1 도도네 2013/08/11 1,773
286096 왕골가방 스타일 아시는 분 1 구입 2013/08/11 805
286095 정말 그렇게 더운가요? 25 ㄴㄴ 2013/08/11 4,438
286094 습도만 덜해도살겠네요 7 ㅣㅣ 2013/08/11 2,147
286093 속담좀 알려주세요 (숙제아님) 2 속담 2013/08/11 832
286092 100세 시대라, 남편만 믿고 평생 전업하기엔 너무 불안한 거 .. 13 ........ 2013/08/11 4,883
286091 정수기 쿠쿠 방실방실 2013/08/11 879
286090 2013년 종말론, 킬샷 태양흑점폭발과 혜성 아이손 1 사과나무 심.. 2013/08/11 3,476
286089 소름끼치는 촛불 파도타기..영상 (미디어몽구) 5 멋져요. 2013/08/11 1,231
286088 카메라 잘 아시는 분 소니 rx100 살까요 아님 nex 5r .. 2 호호 2013/08/11 1,206
286087 시어머니가 절더러 다이어트 안하냐고 물어봤어요 32 불쾌 2013/08/11 6,866
286086 확장형아파트에 좋다는데 2 레인도우 2013/08/11 1,783
286085 후라이팬 코팅해주는곳 어딘지 아시는 분... 3 .... 2013/08/11 5,601
286084 펌)“난 삼성가(家) 숨겨둔 딸인데”...22억 가로챈 30대女.. ,,, 2013/08/11 2,571
286083 돌아올까요? 9 돌아올.. 2013/08/11 2,854
286082 대구인데요.다 도시를 떠난듯 합니다. 2 eorn 2013/08/11 2,204
286081 가방 겉이 천인데 이물질 묻어서 젖은 천으로 닦았더니ㅠㅠ 인터체인지 2013/08/11 676
286080 가스렌지가 습도계? 7 오호 2013/08/11 1,796
286079 흰바지에 고추장이 왕창.. ㅠㅠ 10 쮸쮸맘 2013/08/11 6,078
286078 슈퍼 아이스크림..맛있는거 추천 4 ,,, 2013/08/11 2,049
286077 남녀가 급속히 가까워지는건 8 ㄴㄴ 2013/08/11 4,020
286076 스펙좋은 여자들 집합소. 3 .. 2013/08/11 3,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