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도 겪으신 어머니 반응 이정도가 정상인가요?

... 조회수 : 4,191
작성일 : 2013-04-02 14:28:08
아버지가 외도하셨는데요
그간 솔직히 편들기 힘들정도로 어머니가 아버지를
대놓고 무시하고(가족력?임. 이모님도 비슷)
밥은 아예 안차리신지 오래됐구요
전기밥솥에 밥만하고 반찬은 사놓으시고
아버지가 간혹 차려달라면 버럭하심
물론 재테크로 눈코뜰새없이 바쁘셔서
난 밥안해도 충분하다는 명분은 있으시고요
금액이 아버지 월급의 몇배였으니까요
잠은 따로주무신게 십년도 넘고요 이것도 가족력임
아버지는 같은방에서 자자고 애원하시다
어째 좀 무관심해지셨다 싶었는데
외도때문이었네요
누구 편도 아니고 그냥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데
어머니가 자꾸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고래고래소리지르고
아버지 런닝 찢고
컴퓨터 다 부시고 물건 책 부수고
그런게어언 일년가까이네요
얼마전에도 컴퓨터 전선 가위로 다 잘라놓으셨다고
근데 또 욱하지 않을땐
내가 그동안 소홀했지 하시며 금슬좋게 지내심
그러다 욱하면 또 저러고 반복적임
이미 병원에서 약타드시고 있고요
오히려 성정은 그 일 겪기전보다 더 나아지셨는데
그전엔 정말 친엄마지만 인정사정 없었던ㅜ
지금 계속 심심하면 아버지 물건을 부수는데
외도겪은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게 정상인가요?
저도 짜증나서 집나오려고 준비중입니다.
솔직히 누구편도 들기 힘들고요
IP : 39.7.xxx.1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야말로
    '13.4.2 2:33 PM (180.182.xxx.109)

    힐링이 필요하시네요.
    본인입장에서는 평생 고생하며 가장중요한 배신안하고 배우자에 대한 의리를 치키며 사셨는데 남편이 외도를 했다고 생각하시니까요.

  • 2. 왜 이혼 안하시는지?
    '13.4.2 2:34 PM (61.106.xxx.184)

    반응은 정상인데 경제력 있는데 이혼 안하시는 건 이해가 안가네요.
    경제력 되는데 구태여 남편을 옆에 두고 힘들어 하실 필요가 있을지...

  • 3. ........
    '13.4.2 2:39 PM (180.224.xxx.247)

    저도 일단 님 나오시는 거 추천
    엄마가 이혼 결심하시면 그 때나 도와드리구요
    지금 두분 영향 받지 말고 나오세요

  • 4. .....
    '13.4.2 2:55 PM (59.15.xxx.7)

    이혼하시는게 나으실거 같네요.. 그리고 정상은 아니죠 이유야 어찌됬건... 따님도 독립하세요..

  • 5. 원글님
    '13.4.2 3:35 PM (112.214.xxx.164)

    따님의 지혜가 정말 필요한 시기인 것 같네요.
    수십년 같이 자식 낳고 살아왔는 데 이혼이 쉬운가요?
    이혼이 말처럼 쉬운 거라면 맘고생도 안 하겠죠...
    하지만 결혼해서 자식낳고 살아보니
    돈때문도 아니고 자식때문도 아니고 살아온 세월만큼 이혼이 절대 쉽지않아요.
    두분사이가 끝장난 상황도 아닌 데 아빠의 외도로
    엄마가 받은 상처는 상상이상이실 거예요.
    원글님은 엄마탓을 좀 하시는 거 같은 데
    부부관계까지 알고 있다는 게 좀 의아해요. 이런 건 알기 어렵지 않나요?
    어쨋거나 자식입장에서도 힘든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가족이 힘들 때 서로 위하고 도와야죠.
    원글님이 집을 나오기 보단
    엄마의 스트레스를 좀 줄여드리려 노력해야지 않을까요?
    엄마랑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가고 맛난 것도 먹으러 가고
    님이 아플 때 병간호 해준 게 엄마이듯이
    엄마가 아프니 님이 좀 챙겨드리세요.
    그러다 보면 엄마의 화도 좀 누그러지고
    아빠와의 관계도 다시 회복되어야 겠죠.
    아빠도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 가족이 화목하게 살아야죠.

  • 6. ㅇㅇㅇ
    '13.4.2 4:08 PM (117.111.xxx.99)

    어머니행동 정상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436 두꺼운 솜이불 어떻게 버리죠? 8 가볍게 2013/07/14 7,249
275435 하이라이터 뭐쓰세요?? 5 화장품 2013/07/14 2,053
275434 카페에 강아지 데리고 오는 사람.. 이상한거죠? ㅠㅠ 17 토깽 2013/07/14 6,190
275433 지금 하는 다큐3일 원고 읽는 사람 7 ㅠ.ㅠ 2013/07/14 3,085
275432 여의도로 이사갈까 생각 중인데 주차문제요.(미성아파트) 2 고민녀 2013/07/14 4,208
275431 생신인데 혼자 있고 싶으시다며 식사를 거부하신 시어머니 27 미묘 2013/07/14 9,881
275430 국정원 사태 시국선언, 고등학생들 잇따라 동참 3 샬랄라 2013/07/14 1,112
275429 sbs스페셜 간헐적 단식 100일의 기록 같이 봐요! 19 .. 2013/07/14 7,322
275428 지금 나인 8회 보고 있어요.. 4 나인 2013/07/14 1,876
275427 어디로 갈까요 3 휴가고민중 2013/07/14 1,154
275426 영어 잘 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3 원어민처럼 2013/07/14 1,337
275425 달라졌어요 재방송 보는데 참 씁쓸하네요 1 ... 2013/07/14 2,661
275424 정혜영 피부 5 행복한삶 2013/07/14 8,985
275423 엊그제 아이패드의 와이파이 수신불량요 4 아이패드 2013/07/14 1,514
275422 남자 둘이 여자 하나한테 옴짝달싹 꼼지락도 못하네요 헐 4 호박덩쿨 2013/07/14 2,639
275421 6개월 아기 기저귀 떼보라는 시어머님 67 .. 2013/07/14 11,355
275420 쿵쿵 되는 소리 들으니 사람이 미쳐가는거 같아요. 5 ㅇㅇㅇ 2013/07/14 1,762
275419 제습기 몇리터 사야할까요? 6 질문입니다... 2013/07/14 2,187
275418 최연아로 나오는 배우 말인데요... 1 이순신드라마.. 2013/07/14 1,853
275417 제가 책을 내게 됐는데요 교수님 찾아뵙는 거 오버인가요? 9 .... 2013/07/14 1,983
275416 금나와라 뚝딱서 이혜숙이 어떻게 알게 됐나요? 1 금뚝 2013/07/14 2,795
275415 배우 이상우씨 봤어요 5 ... 2013/07/14 6,417
275414 김현주가 모공이 큰가요?? 2 피부 2013/07/14 10,216
275413 발바닥 중간의 딱딱한 굳은살. 없어질까요? 2 ㅠㅠ 2013/07/14 3,003
275412 결혼의 여신 10억같은 소리하네~ 4 헐헐 2013/07/14 8,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