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 처음다니는 6살 아침마다 전쟁이네요.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파서 일주일은 결석했어요.
애가 저를 떨어져본적이 없어서 힘들어해요.ㅜㅜ
저도 힘들고 애보니 불쌍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어제는 아이한테 화를냈어요. 애가 제일 힘들텐데..너무 후회돼요.
오늘도 울먹거리는걸 무서운 표정지어서 유치원 들여보냈어요.
얼마나 이러고 지내야 할까요?ㅠㅠ
선생님은 좋대요. 근데 엄마가 보고싶을까봐 못가겠다네요.ㅜㅜ
1. ㅎㅎ
'13.4.2 11:1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울집에도 그러던 녀석이 초딩되서는 자기 사생활 침해당하기 싫어 엄마가 들여다 보는걸 싫어하는 나이가 됐어요.
세월이 참 빨라요.....
일단 유치원에 들어가서 생활 잘하면
엄마도 집에서 니생각만 하고 있다 돌아와서 뭐하고 지냈는지 얘기해달라고 달래주고...
엄마가 너무 좋아서 그런거니 당분간 참아주셔야죠 뭐.2. ..
'13.4.2 11:17 AM (120.142.xxx.219)누구나 그런경험은 할거에요, 아침부터 화내서 미안하고, 아이가 힘들어도 하는거 같아서 안스럽고
이번이 처음이니 더 그럴수도 있지만, 무조건 유치원은 가야하는곳 으로 못을 밖으시고
가서 나름대로 친구들과 노는걸 즐기게 차츰더 될거에요
작년에 5세부터 다녔는데 제가 일직 어디 갈일이 있어서 한시간 일직 픽업하러 갔더니만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왜 혼자 가야하냐고, 더 노다가겠다고, 선생님이 옷입혀서 내보냈는데
점퍼입고 그렇게 두눈에 눈물이 잔뜩고여서 우는 모습 잊지를 못해요,
우리는 안스러워도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을테니, 그냥 편히 잊고 가있는동안
그게 상책인거 같다란게 점점 깨닳아져요
그리고 시간도 힘들지않게 익숙해지면 조금은 편해지겠지만,
아침마다 전쟁아닌집은 있을까 싶긴하네요, 하루하루 딱 고시간만 이니, 그냥 참고 지내야죠,3. ㅇㅇ
'13.4.2 11:29 AM (152.99.xxx.167)길게 잡아도 두달이면 완벽 적응할거에요. 거의 모든 애들이 처음 원에 가면 울고 불고 그런답니다. 아프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커요. 적응하면 아주 잘 다니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4. .....
'13.4.2 11:29 AM (59.15.xxx.7)그래도 보내야죠. 언제까지 엄마껌딱지로 살순 없잖아요.. 그러면 애 망치는거고..
5. 일단
'13.4.2 11:51 AM (119.71.xxx.65)유치원이 재밌고 즐거운곳이라는걸 알기까지가 힘든거같아요. 계속 좋은얘기해주고 친한 친구한명을 만들어주면 더 적응하기쉬울거에요. 같은반 친구중에 방과후에 같이 놀린다든지해서 친하게만들어주시는것도 좋구요.
엄마가 보고싶어서 가기싫다면 엄마사진을 한장 넣어보내시는것도 방법이에요. 보고싶을때 꺼내보라하면 통할수도있어요.6. 놀이치료
'13.4.2 12:21 PM (119.64.xxx.48)저희아이는 그룹으로 하는 놀이치료수업을 하러 다녀요.
요즘 한아이 엄마가 걱정하길 아이가 눈물을 철철 흘리면서 어린이집 안간다고 운다고 하네요.
놀이선생님이 몇가지 제시 해주셨거든요.
6살이면 숫자를 조금 아니깐 몇시에 올께 하고 설명을 충분히 한다음에 약속후에
아이들 보내라고 합니다. 아이는 기분에 따라 하루가 길고 하루가 짧다 느끼는데 엄마가
언제쯤 데리고 오는지 모른다는거죠. 시계를 보면 엄마가 이쯤에 오지 알고 안심을
한대요.
또하나는 보상을 해라는거죠..유치원에 잘 가면 좋아하는사탕 하나줄게 우리한번 가볼까?
라는지요.
유치원 갈때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보상을 해주라고 합니다. .
또하나는 유치원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유치원 과목을 계속 얘기를 해줘서 동기부여를 해주래요.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체육을 하네..한번 가볼까? 오늘 네가 좋아하는 견학을 간대 신기한 구경하니
참 좋겠다하고 긍정적인 유치원생활을 자꾸 심어주래요.
그리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꼭 가야하는 곳이라는걸 단호하게 얘기를 해줬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 네맘대로 가라는 식으로 자꾸 빠지면 학교가서도 꾀병내서 안가려고 한다고해요.
맨처음 습관들이기가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학기초 아이들 보내는게 참 쉽지 않아요ㅠㅠ7. 야ㅜ르트
'13.4.2 12:23 PM (1.127.xxx.64)달달한 요구르트 먹이세요, 유산균이 도움 된다더군요, 특히나 유치원 아이들 전체가 같이 마시면 감기가 덜하다는 결과가 있데요.
갔다오면 꼭 안아주시고 손 잡아주고 사탕 같은 거 줬네요8. 나두요~~~
'13.4.2 1:57 PM (1.233.xxx.49)저도 이번3월부터 보냈어요. 우리아이도 엄마랑만 지내서 적응하는데 신기하게도 한달되니까 되더라구요..그
그동안은 전전긍긍..울고불로 난리도 아닌아이였어요. 오죽하면 선생님도 얜 좀 더 걸릴거같다고까지..근데..
신기하게 웃으면서 다녀오세요 하네요....진짜 시간이 약인듯요....어차피 보내는거 조금만 더 아이를 믿어보세요...홧팅임돠~~9. 원글
'13.4.8 6:19 PM (221.141.xxx.48)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조금씩 좋아지고 유치원에서 좋아진다고 하네요.
보상해주고 있고 응원해주고 있고 칭찬듬뿍해줍니다.
엄마라서 그런지 욕심이 끝이 없네요.
마음을 좀 비워야겠어요.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8570 | 오만과 편견 2 22 | 잉글리쉬로즈.. | 2013/04/07 | 4,207 |
238569 | 남편허리가 81.5센티여서 82센티짜리 주문했더니ㅠ 1 | .. | 2013/04/07 | 1,118 |
238568 | 장터 우란이 연근 드시는 분들.. 18 | 가끔이용 | 2013/04/07 | 2,429 |
238567 | 윤후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강아지똥 싱크로율 100%네요. ㅋㅋㅋ.. 4 | 노란색종이 | 2013/04/07 | 1,622 |
238566 | 살찔 성질이 아니다~~라는 뜻은요? 6 | cass | 2013/04/07 | 889 |
238565 | 전세 계약금 들어올사람한테 저희가 받아야하나요? 18 | 전셋집 | 2013/04/07 | 2,685 |
238564 | 무농약 양파즙 2 | 즙 | 2013/04/07 | 1,127 |
238563 | 죽고싶습니다 1 | #### | 2013/04/07 | 1,626 |
238562 | 울 동네 껄덕쇠 한분 이사왔네요 ..완전 질질 남자가 왜 저런.. 6 | 진 | 2013/04/07 | 3,659 |
238561 | 이유는 모르겠지만 장터 독도사랑.. 다중아이디 만들어서 키톡에 .. 2 | .... | 2013/04/07 | 834 |
238560 | 청산도 | 청산도 | 2013/04/07 | 535 |
238559 | 오만과 편견 이야기 - 결혼이란 무엇인가 14 | 잉글리쉬로즈.. | 2013/04/07 | 4,915 |
238558 | 청견 직거래로 사먹었는데 13 | 장터비싸다 | 2013/04/07 | 1,692 |
238557 | 靑 “윤진숙 임명 강행하는데…“ 10 | 세우실 | 2013/04/07 | 2,421 |
238556 | 신천동 장미1차vs잠실 우성4차vs송파동 한양1차 4 | apt | 2013/04/07 | 4,084 |
238555 | 발바닥 땀때문에 2 | 엄마맘 | 2013/04/07 | 630 |
238554 | 성격이 나빠서 그런지 이해못할 얘기들이 너무 많네요 11 | ㅇㅇ | 2013/04/07 | 3,445 |
238553 | 청소용 부직포 5 | 초보 | 2013/04/07 | 1,947 |
238552 | 면접볼때 가방이요.. 1 | 0k | 2013/04/07 | 1,961 |
238551 | 천연헤나염색약 왜이제서야 알게됐는지ㅜㅠ 15 | ㅇ | 2013/04/07 | 10,595 |
238550 | 돌잔치가 5시부터면 바로 식사 하나요? 1 | 날도추워 | 2013/04/07 | 568 |
238549 | 코미빅리그 남조선인민통계연구소 보시는분 계세요? 1 | ..... | 2013/04/07 | 662 |
238548 | sk 갤노트 신규가입 이정도면 어떤편인가요? 4 | ... | 2013/04/07 | 986 |
238547 | 귀여운 가라데 소녀 | 하 | 2013/04/07 | 346 |
238546 | 오늘 뭐하세요들~? 17 | 보나마나 | 2013/04/07 | 2,0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