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냐 밥이냐

중딩 조회수 : 583
작성일 : 2013-04-02 10:43:13

중1 여자아이예요.

아이 학교가 고등학교와 같이 있어서 그런지 시스템이 고등학교와 같이 하는 것이 많아요.

야자도 원하면 중학생들도 할 수 있다고 해서 밤 10시까지 하고 와요.

저는 엄마로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성장기라 영양도 중요하니 중학교 때는 집에 일찍 와서

저녁도 집에서 먹고, 좀 쉬어가며 하다 고등학교에 가서 무리를 해도 했으면 좋겠는데 딸 아이는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며 입학한 주부터 지금까지 계속 10시까지 야자를 하다 오네요.

초등학교 때는 거의 놀기만 해서 불안한가봐요.

제가 야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하라고 애원, 강요, 협박을 해도 엄마는 행복한 줄 알라며 열심히 하고 와요.

공부를 한다는 건 대견하지만 건강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아침을 신경 쓰는건 물론이고, 저녁 도시락 싸줬더니 부담스럽다고 난리, 그래서 샌드위치 같은

간식을 싸줬더니 그것도 하지 말라고 난리를 치네요.

이유는 그런거 싸오는 애 한 명도 없어 혼자 도시락 들고 가서 같이 먹는 것도 뻘쭘하고, 간식도

다른 아이들 안 먹는데 혼자만 먹기 부담스럽다고 싫대요.

이유를 들어보니 저도 납득이 가서 계속 안 싸주는데 6년을 이런다고 생각하니 또 그건 아닌 것 같고....

딸 아이는 아마 6년을 10시까지 야자를 할 것 같아요.

아침은 밥, 반찬해서 어느 정도 먹고, 제가 아침마다 만드는 콩물, 배즙+프로폴리스, 제철 과일은 매일

꼭 먹고 가고, 주말에 좀 신경 써서 해주구요.

중학교 아이 성장기인데 점심, 저녁 학교에서 다 먹어도 집에서 이 정도 해주면 괜찮을까요?

아니면 고등학교때 빡세게 할 걸 대비해서 중학교 때는 부모가 강압적으로라도 집에 일찍 오게하여

잘 해먹이고 운동도 시키며 체력 관리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후자인데 남편은 애가 공부를 하겠다는데 엄마가 왜 그러냐고, 저보고 이상적인 생각만 한다며

애랑 저를 놀리네요 ㅠㅠ. 아침을 잘 먹으니 성장에 아무 문제 없다구요.  운동도 주말에 안 빠지고

1회 정도만이라도 꾸준히 하면 된다고 하구요. 등산, 자전거 등 주말 중 하루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기는 했어요.

공부를 안해도 문제지만 해도 또 문제가 있네요 ㅠㅠ

남편과 애의 말처럼 제가 쓸데없는 걱정이 늘어진건 가요?

IP : 211.177.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 10:49 AM (61.73.xxx.109)

    공부도 한때이고 애가 하고 싶어하고 열심히 하려고 할때 놔둬야지 그걸 왜 못하게 억지로 막아요? ㅎㅎ
    그런건 지금 막는다고 나중에 쓸수 있는것도 아니니 하려고 할때 놔두세요

  • 2. ...
    '13.4.2 10:53 AM (115.126.xxx.100)

    일단은 아이말대로 냅둬보세요~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달라질 수도 있구요.

    아직 한참 남았으니 느긋하게 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576 초등학교 5학년생 용돈 얼마? 6 용돈 2013/04/10 2,610
238575 외롭다고 징징대는 30대 눈높은 솔로 친구 15 ㅇㅇ 2013/04/10 5,822
238574 이정이 부른 <사랑을 믿어요> 1 아세요? 2013/04/10 706
238573 내일 패딩 입으면 웃길까요? ㅠ 14 제주도 2013/04/10 3,388
238572 통조림 이야기 런천미트와 스팸 잔잔한4월에.. 2013/04/10 913
238571 헤어관리만큼은 안 게으른 여자의 관리법 올립니다^^ 436 피부 2013/04/10 43,777
238570 KDI, 외국 전문인력 탓에 내국인 일자리 침해 우려 .. 2013/04/10 535
238569 약밥이 안익었는데 물넣고 다시 취사해야할까요? 3 안익었어요... 2013/04/10 1,499
238568 곱창끈에 넣을 고무줄 어디 파나요?? 1 .. 2013/04/10 518
238567 너무 억울해서 잠이 안오는데요.. 14 ㅜㅜ 2013/04/10 4,403
238566 (나인)오메나.. 담주까지 어찌 기다리나요~~ 15 두근두근 2013/04/10 2,163
238565 펌)파키스탄 칸 박사 “북 핵무기 사용 안한다” ㅏ,, 2013/04/10 920
238564 추적자 같은 드라마 보고싶네요. 6 .. 2013/04/10 950
238563 혹시 자양동 어린이대공원 벚꽃이 언제쯤 필가요 1 여여 2013/04/09 531
238562 아들만 가진 엄마는 여성미가 적을거라는 편견 21 악세사리 노.. 2013/04/09 3,000
238561 청원군 강내면 교원대근처 맛집 추천해주시면 감사합니다. 2 찬새미 2013/04/09 2,576
238560 이 일을 어째야 되나요? ㅠ 20 이불 2013/04/09 4,641
238559 남성역 2살 남자아이와 살기 어떤가요 3 apt 2013/04/09 1,262
238558 빠른 년생.. 8 2013/04/09 1,019
238557 아직 안 받았는데 배달완료라고 뜨네요. 8 현대택배 2013/04/09 1,629
238556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말!! 18 차마 하지 .. 2013/04/09 5,362
238555 LG 티브이인데 5 도움요청해요.. 2013/04/09 800
238554 외국계 회사다니는데 외국인동료들 대상 회의소집 11 무탈기원 2013/04/09 4,168
238553 구가의서 잼있네요! 20 ... 2013/04/09 3,822
238552 배우자죽음이 스트레스 1위..??ㅠㅠ 7 ,,,, 2013/04/09 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