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정말 잘 안먹던 아이였는데...
양도 작고...
유치원 다니던 시절...
아침에 밥 먹고 간다라는 일은..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였고..
겨우 식빵 한쪽...
아님 포스트..한그릇 겨우 말아 먹고 가던...그런 아이였어요..
잘 안먹고...
양도 작고 그러니...
키도 잘 안크고...
아프기도 잘 아프고 그랬던 아이였는데..
7살 여름쯤 부터인가..
아이가 조금씩 먹기 시작 하더니...
겨울쯤에는...
아이가.. 자기 입에서...
배고프니 밥 달라는...말을..하더라구요..(아이 키우면서.. 자기 스스로 배고프니 밥 달라고 한 적이..거의 없는 아이였어요...그냥 때가 되면 먹고.. 꼭 세끼 안 먹어도 되고... 적당히 때워도 되고.. 막 이런 식이였어요..)
그 모습에..
저는..너무 감동해서...
막 먹을걸 챙겨주고...
학교 들어간 지금...
식빵 주면..
이거 먹고 가면.. 중간에 배가 고파서 안된다고..
무려..밥을 달라고 해요....
그래서 요즘은 꼭..밥을..먹고 갑니다..
학교 갔다 와서도..
배가 고프다고 뭔가를 자꾸 먹길 원하고...
저녁 먹고 나서도...
뭐라도 먹길 원하고..(두유 같은거 안 먹던 아이였는데..먹을게 없으니 두유라도 먹겠다고 해서..두유를 먹더라구요..먹을게 없으니...)
어릴때도 분유한통을 다 먹어도 배부른것이 없던 아이인데..
요즘은..배가 뽈록..해요...
허벅지는... 살이 붙어서...
친정엄마 저번주 보시더니..
내 허벅지 보다 더 굵겠다고..하시구요..
안먹던 애가 잘 먹으니...
저는 너무 신기한데..
근데 갑자기 애가 엄청나게 먹으면서 몇개월 사이에 몸무게도 부쩍 느는것 같아요..
지금 키가 117에 23키로 나가거든요..
아이아빠도 좀 그만 먹여야 겠다고 할 정도로...
무섭게 먹고..
살도 갑자기 찌는거 같고 그래서..
솔직히..
지금 부터 음식조절을 해 줘야 되나 싶고 그래요...
어떤 엄마들은...
지금 키가 클려고 그런거니 먹여라 하는 엄마도 있고..
어떤 엄마들은...
그래도 요즘엔 먹을거 조절해야 된다고..하면서..
먹이지 말라고 하는 엄마들도 있고 그런데요..
원래 안 먹던 아이였는데..
이리 먹으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찌 해야 되나..(저는 어릴때 부터 평생을 식탐이 많은 사람이여서 어릴때 부터 꾸준히..잘 먹었던 사람이였거든요..그래서 지금은 살때문에 전쟁을 치루는 경우고..딸아이는..최근들어..엄청나게 먹네요..)
키를 생각 하면...
좀 먹이는게 맞는것 같은데(반에서 키 순으로 3번이라고 해요.. 앞에 작은애가 두명 있다고..)...
배랑 허벅지를 보니...
순간 겁도 나구요..
지금은 일주일에 두번 줄넘기 시키는데..(살이 너무 붙는듯 해서 줄넘기 학원에 보냈거든요..)
근데... 갔다 와서는..
두배로 먹으니...(밥을 두공기씩 먹어요...)
효과도 없는거 같구요..
어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