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장난감인데, 형은 새거로 사주고.. 둘째는 남한테 얻은 걸로? 이래도 되나요?

..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13-04-01 20:44:25

지난 주말에 남편친구네 가족과 만났습니다.

남편들끼리는 같이 공부한 사이라 친한데, 나머지가족들끼리는 난생첨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지요.

결혼식다니고 했지만 이야기나눌여유는 없었구요..

만만하고 편안한 사이는 아니예요.

저녁을 먹고, 그 친구네집까지 가게되었어요.

저희집애는 7살 5살 아들들, 그 친구네는 큰누나 있고, 6살아들아이가 있어요.

그집 아들이랑 즐겁게 놀다가 사이가 좋아져서

저희집 큰아이에게 소리나는경찰차를 줬지요..

둘째에게도 준다는 걸 미안시려서 안 받고..왔는데..

밤에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자고

오늘아침에

저는 소리나는 장난감차들을 하나도 안 사줘서 그런가

저희집 두 아들들이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난리가 났네요..

이미 그 장난감은 형꺼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둘째도 나좀 하자.. 이거고

첫째는 내꺼다.. 나 아직 많이 못 놀아서 더 놀아야겠다 이러고

유치원가려고 준비하는 아침댓바람부터.. 난리라..

큰애한테 동생도 좀 가지고 놀게 해줘라.. 했더니

똑같은 거 하나 사달랍니다.

그래서 그러마 했는데...

지금부터 고민입니다.

첫째는 새거사주고, 둘째는 얻은거 쓰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똑같은 걸 두개를 사줘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4.47.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르게 하세요
    '13.4.1 8:47 PM (61.73.xxx.109)

    아이들한테 선택하게 하세요 하나 더 살건데 누가 무엇을 가질것이냐?
    의외로 아이들은 먼저 얻은걸 고르기도 하고, 그랬다가 나중에 후회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어쨌든 고를 기회를 주고 자기들 의견을 말하게 하면 나중에 후회하고 싸우고 해도 혼낼 이유가 되더라구요 ㅎㅎ

  • 2. ..
    '13.4.1 8:49 PM (14.47.xxx.3)

    네.. 둘째가 헌거 갖기로 하고, 첫째는 새거 사기로 했는데요..
    이게 진짜 맞나 싶어요..
    아직 둘째가 진짜새거의 맛을 몰라서 그런가 싶은 맘도 있거든요.
    겨울생이라 이제 막 3돌 넘긴지 4달 되어가는 어린애라..
    그저 눈앞의 것때문에 잘 모르는 애를
    니가 그렇게 결정했으니 그렇게 해.. 하는게 과연 어른으로서 맞나? 싶은게 고민입니다ㅠㅠ

  • 3. 고르게 하세요
    '13.4.1 8:49 PM (61.73.xxx.109)

    근데 큰 아이가 얻어서 둘째 못가지고 놀게 한다면 새거 산거는 둘째 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ㅎㅎ

  • 4. ..
    '13.4.1 8:51 PM (14.47.xxx.3)

    원래는 그러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둘째가 기어이 빼앗아서 첫째가 못 가지고 놀았지요..
    그바람에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어찌할까요?

  • 5. 고르게 하세요
    '13.4.1 8:53 PM (61.73.xxx.109)

    저흰 형제가 많아서 그런 일이 흔히 있었고 동생들이 아직도 기억을 하는데요
    동생들은 의외로 형이 당장 가진게 더 크고 더 갖고 싶고 그런것도 있어요 어른들 기준으로 더 좋은건데...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자기가 후회한다면...그것도 배워가는 과정이고 그런건 굉장히 빨리 배워요 ^^;;;
    그래서 그걸 후회하고 나중에 새거 갖는게 더 좋은거라고 느끼게 되면 아이들이 먼저 양보하려고 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 6. ..
    '13.4.1 8:57 PM (14.47.xxx.3)

    아직 물정모르는 둘째가 헌거 쓰기로 결정은 한 상태를
    어른인 엄마가 아이책임으로만 몰고 가는게 아닌가하는것때문에..
    그리고 그런장난감은 둘째가 더 적합한데..
    이래저래 맘에 걸려서 글 올린거거든요^^
    이제 좀 감이 잡힙니다..

  • 7. ??
    '13.4.1 8:59 PM (114.200.xxx.150)

    저 같으면 규칙을 가지고 한시간은 형이 한시간은 동생이 가지고 놀게 할텐데요.
    나누는 법도 배워야 하지 않나요?
    그게 형제 있는 집의 좋은 점인데요.

  • 8. ..
    '13.4.1 9:02 PM (14.47.xxx.3)

    예.. 보통은 그렇게 나눠서 쓰는데..
    얻어온 장난감이 소리나는게 고장난 곳도 있고..
    아침에 바쁜데.. 둘이 싸우다보니..
    형은 내꺼인데 못 갖고 놀았다
    둘째는 악착같이 뺏고 난리치고요..
    싸우다가 세월다 가고 유치원 갈 준비로 바빠서요...

  • 9. 저라면
    '13.4.1 11:39 PM (86.30.xxx.177)

    삼형제 키웁니다.
    둘째때까지...
    그런일로 싸움이 번번한데요...
    앞으로 더 생길겁니다...
    저라면 안사줍니다..
    형이 우선 삼십분놀고, 동생이 그 다음 삼십분 놀게 합니다...
    돈이ㅡ있어도 안사줄겁니다...
    서로 나눠쓰는것도 가르치고...
    형제간의 우애도 가르쳐야 하니깐요..
    저희 형제들...
    지금은 여전히 싸울때도 있지만...
    형제간의 우애 좋구...
    서로 나눠쓰는것도 잘하게 되요...
    규칙과 원칙을 지키여...조율해주는건 부모의ㅡ몫이라 생각되요...
    아이들은 아직 자기 스스로 이성적으로 절제가 안돼니깐요

  • 10. 지금 참는 사람이 새걸 가진다
    '13.4.2 9:09 AM (118.209.xxx.34)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는 걸 가르쳐 놔야 해요.

    안그러면 어른 돼서도
    자기 좋은 대로만 해달라고 징징대다
    사방에서 버림받는 반푼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344 태화맘님한테 주문 하신 분들 2 ... 2013/04/06 1,163
238343 서울날씨.옷을 어떻게 입으세요 3 한양나들이 2013/04/06 1,033
238342 이름 특이해서 스트레스받는 분 없으시나요? 14 ㅇㅇ 2013/04/06 2,450
238341 일본산 플라스틱 수납용기 사용해도 될까요? 1 망설임 2013/04/06 1,070
238340 요즘 많이 입는 얇은 패딩베스트 찾아주세요 1 찾아주세요 2013/04/06 1,249
238339 제가 깐깐한 건가요? 6 둥둥 2013/04/06 1,094
238338 엔진오일을 갈았다는데, 교환이 안된상태네요.. 12 황당 2013/04/06 3,020
238337 겉절이를 해도 될까요?? 2 얼갈이로 2013/04/06 721
238336 초1 여아가 입주변이 침독으로 동그랗게 습진이 생기고 입술주변 .. 10 침독 2013/04/06 4,749
238335 지난 토요일 식당에서 새신발을 잃어버렸어요. 12 이런경우 2013/04/06 3,294
238334 신랑이 좀 귀여워 서요 ㅎㅎ 10 뽀로로32 2013/04/06 2,495
238333 카브인터셉트 드시는 분들.. (좀 더러운 내용 有 조심!! ) 1 탄수화물 2013/04/06 4,167
238332 일본도 성형기술이 대단하네요ㅎㄷㄷ(펌) 4 ... 2013/04/06 2,741
238331 이대근처 맛집좀 알려주세요. 영화 2013/04/06 624
238330 '그 못 생긴 애'하셨던 후배 어머니 6 나에게 2013/04/06 2,854
238329 축제나 행사등에서 길거리에서 그림 그려주시는 분들 축2ㅐ 2013/04/06 757
238328 전쟁나면 젤 필요한게 뭘까요? 12 비도오고기분.. 2013/04/06 3,441
238327 저도 왕따였던 적이 있어요. 3 저도 2013/04/06 1,263
238326 체벌부활하고 성적순으로 반 배정해야 일반고 삽니다 25 현실 2013/04/06 3,765
238325 전쟁 안 나요 10 지금은 2013/04/06 3,057
238324 영문법 질문요~ 5 영어. 2013/04/06 568
238323 화장품 샘플 어떻게 쓰세요? 6 오호 2013/04/06 1,250
238322 전쟁 안날것 같네요. 1 흰조 2013/04/06 1,106
238321 정말 챙피했던기억 ㅎㅎㅎ 3 비오는날 2013/04/06 896
238320 집에서 굽있는 슬리퍼 신지 마세요 2 층간소음 2013/04/06 3,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