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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에 만난 남자..결혼하면 자기 어머니 모시자고 하네요

... 조회수 : 20,355
작성일 : 2013-04-01 20:36:40

저는 30후반 남자는 40중반 다 되가는 나이에요

저도 딱히 잘난거 없고 남자도 딱히 잘난것 없습니다.

소개로 만났고요

남자분이 적극적으로 나와서 지금  석달정도 만나고 있어요

둘다 나이가 있다 보니 결혼 얘기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홀시어머니에 장남이라는 얘기 들었지만 요즘 세상

솔직히 부모 모시고 사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제 친구들중에도 홀시어머니에 장남한테 시집간 친구 있지만

모시고 살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남자쪽에서 결혼하면 자기 어머니 모시고 살자고 하네요

처음에는 집을 따로 얻어서 같은 동네지만 따로 살자고 그랬어요

그런데..같이 살아야 될꺼 같다고 하네요

이유는..편찮으시데요

뭐..노인성질환..노인분들 여기저기 편찮으신거 있잖아요

나쁜말이지만 금방 돌아가실 병은 아니고요 관리만 잘해주면 아파도 오래 살 ..그런 병이더라고요

병원도 자주 입원하고 그런다...그러는데..

지난 주말에 만나고 와서

한참동안..멍..하니 불도 안켜고 있었어요

나는..

나쁜 사람인걸까요

장거리 연애라 전 결혼하게 되면 지금 직장 그만두고 그쪽으로 가서 살아야 될꺼에요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곳에서.

나이가 있어서 빨리 애기 가지고 그래야 하는데..

그래서 직장ㅇ 다니기 보다는 너무 앞서나가는거 같지만 우선 애기부터 가지려고 노력하고 그럴꺼였거든요

그런데..

전 결혼해서 직장 안다니면 하루종일 그 편찮으시다는 시어머니라는 사람하고 하루종일

아무도 모르는 동네에서 있어야 되는 거더라고요

 

남자는

결혼해서 이가 낳고 살 부인 보다는

자신의 아픈 어머니를 자신이 회사 갔을때 병간호 해주고 그런 여자를 원하는거 같았어요

 

나이 먹어 결혼하기 힘들어 결혼 포기 해야 되나 보다..할때

그래도 이제 인연이 나타났나 보다..했는데

아니었어요

 

그냥 눈 딱감고 이 남자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야 하나..

했지만

과연 내가 그리 살수 있을까..

 

그냥 하루종일 멍..하니 있었네요

 

결혼하신 82님들

이런 조건의 남자

결혼하면 저는 어찌 될까요

엄마는 노처녀 딸네미 결혼 시키고 싶은 욕심에 괜찮다 괜찮다 .이러기만 하십니다.

그렇게 아프면 요양원 가면 될꺼다

이러시는데

남자쪽에서는 절대 요양원은 못보낸다

어머니가 원치 않아서도 있지만 무엇보다 큰 이유는 돈 같습니다.

요양원 보내도 장기요양보험 혜택 받는다 해도 들급에 따라 달에 몇십만원씩 내는걸로 알고 있거등뇨

 

남자쪽이 아주 못사는건 아니에요

자수성가한 타입이라 엄청나게 아끼는 편입니다.

 

그냥...내 팔자 왜이러니..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IP : 220.78.xxx.27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 8:40 PM (211.202.xxx.152)

    30 대 중반의 기혼녀인데요

    그 남자와는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 남자에게는 자기 엄마를 맡아줘야만 결혼할 수 있는 여자가 님인가 봅니다..

    그리고 그 조건 때문에 그동안 장가 못간 것일 확률 높구요

    시모 안모시고 살아도 결혼생활 힘들어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니.. 잘 생각해보시고 선택하세요

  • 2. 사과
    '13.4.1 8:42 PM (124.53.xxx.142)

    원글님 글 읽어보면 그 남자 아주 사랑하는거 같지도 않은데 시모까지 모시고 어찌 사나요?
    그 남자도. 남을 막 사랑하기보다 가정을 꾸려야하고 병들고 나이든 모친 병수발이 필요해서네여.
    저 같은 그 남자 버려요

  • 3. 때려치세요
    '13.4.1 8:43 PM (220.86.xxx.151)

    그냥. 하지마세요
    니 엄마 니가 모셔라. 하고 끝내세요.
    효도는 셀프. 플리즈.

  • 4. 그 남자분께
    '13.4.1 8:44 PM (180.182.xxx.153)

    효도는 셀프라고 말해주세요.
    결혼은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 거지 결혼을 해야 하니 하는게 아닙니다.

  • 5. ~~
    '13.4.1 8:44 PM (119.71.xxx.74)

    하지마세요 싱글이 죄인가요 님 어머니께도
    딸을 위하신다면 그렇게 떠넘기듯 결혼시키려
    하지말라고 하세요

  • 6. ㅇㅇ
    '13.4.1 8:45 PM (203.152.xxx.172)

    아휴 그래도 괜찮은 남자네요.
    결혼전에 이렇게 사실대로 말을 해주니 얼마나 고맙나요.
    결혼전에 힌트가 아니고 정답을 팍팍 알려주네요.. 고마운 사람입니다.

  • 7. ㅇㅇ
    '13.4.1 8:45 PM (220.119.xxx.24)

    이태껏 어머님 수발 들 도우미를 구하니 장가를 못갔네요.
    그 사람 사정도 딱하지만 원글님이 수녀도 아니고 봉사하러 시집가는 것도 아니고, 그런 남자와 결혼하느니 혼자 맘편히 살겠습니다
    제 친구 43살에 세살 많은 신랑 만나 알콩 달콩 넘 행복하게 살아요. 인연은 다 옵니다.
    그 남자와는 인연이 아닌듯 하네요. 원글님의 인생을 생각하세요.

    그 남자 아주 이기적인
    요.

  • 8. 그냥
    '13.4.1 8:47 PM (203.226.xxx.8)

    조용히 떠나보내세요

  • 9. 만약
    '13.4.1 8:51 PM (115.140.xxx.99)

    결혼한다고 전제하고..

    꼭 한지붕아래 같이 살아야하나요?
    대문글에도 시어머니랑 한집서 사는데 숨막힌다.. 이런글 보셨죠?

    결혼하실거면 설득하세요.

    근거리에 따로 살면서 자주 들여다보면 어떠냐고...
    자기공간없다는거 숨막혀요.

    저도 예전 잠깐 계신적있었는데.
    스트레스로 아침에 베개에 머리카락이 한줌씩 머리감을때 한줌씩.

    근거리에 살자도 싫다면 접으시고요.

  • 10. 님 아쉬울거 없는 여자에요.
    '13.4.1 8:52 PM (59.7.xxx.206)

    그 남자한테 물어보세요. 친정엄마나 친정아버지 아파도 모시고 살거냐고? 남자가 뭐라고 답할것 같아요?
    여자가 친정 부모님하고 꼭 같이 살아야한다고 하면 결혼 하겠다는 남자 몇이나 될까요. 그냥 더이상 만나지 마요.
    남자 나이 사십에 결혼이면 2세가 급할 것 같은데..

  • 11. 시나몬애플
    '13.4.1 8:53 PM (223.62.xxx.212)

    답 나오네요. 그동안 장가못한 이유가..
    왜 원글님.. 자신의 행복이나 직장까지 포기하고
    고생길로 가시지 마세요. 그남자..사랑과 결혼이 짐 중요한게아니구..결혼으로 얻게되는 간병인과 섹스상대자,아끼고 절약하며 살아줄 가정부 구하고있네요. 나쁜놈..

  • 12. 원글님은
    '13.4.1 8:55 PM (115.136.xxx.239)

    그런 결혼아니면 밥도 못먹는다, 할 정도로 미래가 불안하면 뭐 그런 자리도 해야겠죠.

    그 남자는 음, 간병비 월 200만원에
    섹스파트너 비용 돈백만원?
    가사도우미 비용 월 백만원
    해서 원글님이 할일을 고용인을 써서 구하면 월 4백만원은 드는데
    그냥 밥만 먹여주고 옷값만 약간 쓰면 되는 여자구하면 월 백만원도 안들테니 훨 이익이구요.

    물론 그 남자가 결혼으로 얻게될 정서적 안정감은 별도구요.

    근데 애기를 낳으면 이제 남자가 45세면 애가 초딩들어가면 남자나이 50대중반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남자는 몇살까지 돈벌수 있나요?
    지금 재산이 많은가요?
    하여간 원글님이 결혼을 생계수단으로 생각하면 이런것도 계산해보세요.

  • 13. 음...
    '13.4.1 8:56 PM (115.140.xxx.66)

    자신 없으시면 지금 포기하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확신없이 결혼하시면...후회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도 남자분이 미리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생각을 속이고 결혼하고
    나중에 오리발 내미는 사람도 있거든요.

  • 14. ..
    '13.4.1 8:56 PM (218.38.xxx.252)

    아끼고 몹시 절약하는 남자라면 손익계산이 본능적으로 되겠지요. 남자가 외벌이로 벌고 여자가 집에서 전업주부를 한다면 그 여자가 누구이든 그 사람은 자기가 하는만큼 일하는가? 그런 측면에서 우리 둘은 동등한가?? 따져볼 겁니다. 전업주부가 살림하고, 아이낳아 키우고.. 사실 초기 양육기 몇 년 빼고는 손이 남죠. 남는 손이라면 늙은 노모 모시지 못할 건 또 뭔가..하고 납득이 안 갈겁니다.

    맞벌이하는 저로서도 사실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물론 저도 시부모 모시기 싫고 따로 삽니다. 원글님 마음은 1000% 이해합니다. 다만, 외벌이 하는 사람의 손익계산으로 보면 집에 머무는 자의 업무 범위가 거뜬히 거기까지 미치지 않는가......하는 점입니다.

    이건 님의 선호에 해당하는 문제이지 옳고 그르거나, 정당하고 부당한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님은 그 사람을 설득시킬 논리가 있으신가요? 그냥 내가 싫다, 남들도 다 따로산다...는 얘기 말고요? 난 싫다..그거 말곤 없습니다.

    얼마전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남자에게 결혼할때 집을 해올 것을 약조받은 부인이 그게 깨지자 결혼 3년이 지났는데도 불만인 내용이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참 부당했어요. 왜 남자쪽 부모가 신혼부부가 따로사는 집을 해줘야하는가...........하지만 그건 내가 결혼에 내걸은 내 맘대로의 내 조건이었다. 그리고 상대는 그걸 받아들였다.. 그럼 다른 사람은 아무도 할 말 없는 겁니다.

    님이 이 결혼을 대하는 님의 선호, 님의 가치, 님의 마음.. 그게 다입니다. 님이 원하는 걸 남자가 원하면 하는 거고요. 반대로 님이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남자의 조건을 받아들이거나 조율해야겠지요.

  • 15. 근데
    '13.4.1 8:57 PM (114.200.xxx.150)

    요양원 못보내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요? 효 때문도 아니고요?
    둘다 골치 아프지만 좀 엽기적이네요.
    그래서 공짜 가정부+간병인 와이프를 구하는 건가요?

  • 16. 그 남자
    '13.4.1 9:02 PM (175.198.xxx.154)

    집에 살림할 사람, 부모 봉양할 사람 필요해서 하는 결혼이네요..

    그렇게 늦은 나이면 더더욱 재밌게 오손도손 살게 해줘야지요..부모맘이요..

    에구.. 어젠가도 그런분 계시더만..

    따로 살면서 들여다 봐도 될텐데
    거기다가 건강도 안좋으시면 완전 결혼과 동시에 이건 뭐..

  • 17. **
    '13.4.1 9:02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결혼을 왜 하는지 꼭 생각해보세요
    일단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아닌가요?
    물론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면서 나도 행복을 느끼는--
    그런 이타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행복한 게 최우선이죠
    이 결혼을 하면 내가 행복할까? 그것만 생각해보세요

  • 18. 지금보다
    '13.4.1 9:04 PM (119.70.xxx.194)

    행복해질거 같으면 하세요.

    근데 그럴리가?

  • 19. ㅠㅠㅠ
    '13.4.1 9:05 PM (61.85.xxx.203)

    언니야...차라리 혼자 살지 말리고 싶네요..

    언니......솔직히 말할게요 언니 나이에는 그런결혼 하는것아니에요.
    차라리 어린 나이라면 다시 시작의 기회라도 있죠.

    남자분 직업이뭔가요????????? 별로죠..
    집도 솔직히 잘못살죠..

    남자분은 님을 사랑해서보다는 편의때문에 결혼을 생각하는것 같은데요.
    님에게 자기 엄마 맡겨놓고...자기는 딴재미 볼궁리중일지 모르겠네요.

    전.....이런경우에 차라리.. 언니가 괜찮다면요. 좀 조건괜찮은 돌싱이 낫지않을까싶어요.

    사실 남자가 그나이때까지..솔로인 이유가있어요..

    제 남편 사랑도 했지만요. 조건도 같이 보았어요.. 울 남편.외모 빵점.성격도 걍..착하기만할뿐.
    하지만.그외적이면.. 넉넉한 시부모님 형편도 같이 들어왔어요.
    결국은..... 괜찮아요..맞벌이중이지만..시댁에서 돈가지고 힘들게 한적없고
    보태주시려고만 하시고..이정도면 정말 스트레스없는 결혼생활이다싶어요.


    그런결혼은 하지마요..
    쫌............아닌듯 싶어요.

  • 20. 행복
    '13.4.1 9:06 PM (39.7.xxx.180)

    님 이대로 결혼하면 우울증생길거같아요
    친정도 친구도 가까이없이 낯선곳에서 병든 시어머니랑 하루종일 있는걸 생각하면요
    죽고 못사는 열열히 사랑하는 사이라도 그렇게 지내기 힘들거에요 어느정도는 사랑으로 견딘다하더라도 얼마못갈거에요
    근데 나이먹어서 사랑만도아니고..
    스런결혼 하지마세요 절대요

  • 21. 간병인으로 한달만 일해보고 결정하세요
    '13.4.1 9:06 PM (115.136.xxx.239)

    내가 간병인으로 몇십년 살수 있는지
    근데
    그럴거면 차라리 병원에 간병인으로 취직하는게 낫지
    꼭 결혼을 생계수단으로 삼을 필요가 있을까요.

  • 22. ...
    '13.4.1 9:07 PM (90.28.xxx.208)

    효도는 셀프 ㅎㅎㅎ이말은 들을때마다 뿜어요

  • 23. ...
    '13.4.1 9:09 PM (110.70.xxx.229)

    저도 노처녀지만 원글읽다보니 슬프네요 ~ 저런 때엔 이 남자 말고 대안이 없으니 처녀귀신 면할려면 결혼해야 하나요? 무조건 하지 마라 하면 대안이 없으니까요.....아닌걸 아는데 놓치 못하는 상황이 참 ;;;

  • 24. 님엄마가 그모양이니
    '13.4.1 9:10 PM (115.136.xxx.239)

    원글님도 이런글 고민이라고 글올리죠.

    원글님, 30대후반이면 아직 젊어요.
    자존감을 가지세요.

  • 25. 긴말
    '13.4.1 9:10 PM (223.33.xxx.121)

    않겠어요 위 댓글들 촘촘히 읽고피해가세요

  • 26. ...
    '13.4.1 9:11 PM (78.225.xxx.51)

    저 남자가 40 중반에 아직 혼자인 건 다 이유가 있죠. 다른 40 중반의 솔로남들은 몰라도 이 남자는 자기의 조건을 전혀 타협하지 않아서에요. 어머님 간병인+애 키워 줄 사람+잠자리 제공+가사도우미를 찾으니 어떤 배운 여자가 미쳤다고 그 오퍼를 받아 들이겠습니까? 님이 정말 사랑하는 남자라면 그 사람의 편찮으신 어머니 모시면서 같이 살 수도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남자도 여자 아끼는 마음과 미안한 마음으로 최대한 타협점을 찾아 줘야죠. 요양원 보낼 생각도 없고 가사 도우미를 쓴다거나 자기가 가사를 많이 분담해 준다거나 하는 옵션도 그 사람 머리 속에 없을텐데..지금은 님 어머니가 시집 보내고 싶어 아무 자리나 밀어 넣는 거지만 아마 결혼하고 나서 자기 딸이 고생하는 거 보면 땅을 치고 후회하실 겁니다. 남의 어머니 모시느라 정작 자기 엄마 아빠 아플 땐 와 보지도 못할테고 (합가해서 같이 살 때 아주 막 거창하게 효도하는 효부라서가 아니라 기본 중의 기본만 해도 시어머니 밥 세 끼는 차려 드려야 하고 가끔 편찮으실 때 병원 모셔다 드려야 하는데 그런 일상 생활할 수 있게 도와 주느라 친정에 결혼하고 10년 동안 못 갔다, 이런 말들 과장이 아니에요.) 그렇게 부자도 아니고 엄청나게 돈 아끼는 편인 남편을 생각하면 육아나 가사 도우미 쓸 수도 없고 님은 늙어 가고 몇 년만 지나면 그 아프다는 시어머니보다 더 아프겠죠. 지금도 요양원이나 도우미 쓸 생각 못하는 남편이 친정에 도움을 드리거나 용돈 드리는 일, 님이 스스로 먹고 싶은 걸 마트에서 사 먹는 그런 사소한 일에 관대할까요? 외벌이라고 온갖 생색 내면서 님 숨통 막히게 할 일이 한 두 개가 아닐 겁니다. 그 사람이 찾는 건 '무료' 가사도우미+잠자리파트너+시어머니 간병인이기 때문에 님이 한 푼이라도 자기가 생각한 것 이상이라도 돈을 쓰게 된다면 그게 피치 못하게 님이 아프게 되어 쓰는 병원비이든 친정 용돈이든 애 교육비이든 절대 허하지 않을 거고 계산해서 아마 자기가 손해 본다 싶으면 발 빼겠죠. 별로 개를 사랑하진 않지만 집 지키라고 데려다 놓은 개가 도둑도 못 쫓고 임신해서 새끼 낳아 팔면 돈이라도 될텐데 그것도 아닌 것 같을 때 어디 아픈 데가 있어서 병원비는 많이 들게 생겨서 골 아프게 되었다고 합시다. 어떤 사람들은 쉽게 유기하거나 아니면 병원 안 데려 가고 그냥 죽게 내버려 두거나 집에 똥 싸 놓은 거 치우기 싫다고 집에 안 들어 오죠. 그런 거나 마찬가지에요. 결혼해서 내가 덕 볼 것만 생각하고 내가 그 쪽에 해 줘야 할 것은 생각 못하면 좋은 결혼 상대자는 아닙니다. 살면서 아무 일도 없을 수 없어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게 인생입니다. 외벌이로 생각하고 님이 시집 갔어도 어느 날 갑자기 그 사람이 아프든지 실직하든지 해서 님이 애 낳고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밖에 나가 돈까지 벌어 올 수도 있는 게 인생이구요, 그 사람 입장에선 자기 시어머니 모시고 같이 살아 줄 참한 여자같아서 데려 왔어도 어느 날 님이 아프거나 문제가 있어서 자기가 자기 엄마랑 아내까지 둘을 간병하면서 살 수도 있는 게 인생이에요. 그런 인생을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죽는 날까지 서로 도우며 같이 살겠다고 약속하는 게 결혼이구요. 그러니 잘 생각해 보세요. 과연 님이 그 남자를 남편으로 맞아 그럴 각오로 살고 싶은지, 그리고 그 남자도 님을 아내로 맞아 그럴 각오로 살고 싶은지...그런 간단한 결혼의 원칙과 이유를 잊으면 결혼 생활이 힘들고 피곤해져요.

  • 27. 행복
    '13.4.1 9:11 PM (39.7.xxx.180)

    같이 안살고가까이 따로 산다해도 님이 자주 들여다봐야하고 그러다보면 이거나 저거나 별차이없어요 그남자랑 결혼하지 않는게 정답이네요

  • 28. 윗님글 눈아파요
    '13.4.1 9:13 PM (115.136.xxx.239)

    따로 글하나로 써주세요.

  • 29. 근데 요양비 월 몇십만원도 아까워하는 남자
    '13.4.1 9:15 PM (115.136.xxx.239)

    돈도 별로 없는거 같은데 그런 결혼 왜 고민하세요?
    남자가 돈이라도 많으면 그런 결혼이라도 고민해본다지만
    요양비 몇십만원도 없는 40대중반 남자를 사랑하지도 않는데 왜 결혼하세요?

    생계수단으로 결혼할꺼면 진짜 생계수단이 될 사람과 결혼하세요.

  • 30. ㅡㅡ
    '13.4.1 9:16 PM (182.221.xxx.73)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그런 말 하는 남자치고 나중에 자기 부모님 모시면서 아내보다, 아니 아내만큼이라도 자기 몸 움직이고 신경써주는 사람 없지요. 그게 결혼 조건이라면 그 쪽에서 신호 보내줄 때 감사히 생각해도 헤어지세요,

  • 31. ,,,
    '13.4.1 9:17 PM (118.208.xxx.215)

    그런사람이랑 결혼하느니 평생 혼자사는게 천배는 행복하겠네요,,당장헤어지세요!!

  • 32. 에고
    '13.4.1 9:17 PM (211.224.xxx.193)

    하필 나이들어서 만난 사람이 저러면 진짜. 하지만 어머니가 병원에 자주 입원하실 정도면 결혼하면 100퍼센트 병수발하셔야 겠네요. 이건 아닌것 같은데요. 죽도록 사랑해 결혼해도 말릴판에 소개로 몇달 만난 사람인데 뭐하러 그만두는게 맞는거 같아요
    석유통지고 불구덩이 뛰어드는 격인것 같아요. 저 분은 결혼할 형편이 안되는것 같은데요.

  • 33. 원글님 엄마같은 사람은
    '13.4.1 9:17 PM (115.136.xxx.239)

    예전이라면 딸을 부잣집 식모로 팔아넘겼을 엄마같으네요.
    가면 밥은 먹여주지 않느냐면서.
    입하나 던다 생각하고 딸을 그런데 보내는 엄마처럼요.
    그럴거면 낳기는 왜 낳았을까.

  • 34. ////
    '13.4.1 9:19 PM (112.149.xxx.61)

    그 결혼 하느니
    혼자 사는게 백번 천번 나아요
    홀시어머니 병수발하며
    손익계산 분명하고 양보못하는 남자하고 어찌 사실려구요
    생각만해도 숨이 막히네요

  • 35. 더 절실한것
    '13.4.1 9:20 PM (67.87.xxx.133)

    혼자남겨지는 두려움과 노모부양에 대한 정신적 피폐함, 외로움 등을 비교하시고 덜 힘든 쪽을 택하게 될거 같내요

  • 36. 에고
    '13.4.1 9:21 PM (211.224.xxx.193)

    부모들중에는 딸자식 장래를 걱정하는게 아니고 원글분 친정엄마처럼 나이든 노처녀딸 창피해 치워버리려고 생각하는 엄마들 생각보다 많아요. 나도 그렇게 살았는데 살아지더라 그냥 가서 살어 인생이 뭐 별거냐 하시는분들 꽤 있어요.

  • 37. ....
    '13.4.1 9:21 PM (121.175.xxx.222)

    그 남자보고 어머니 모시고 둘이 같이 알콩달콩 살라 하세요. 22222

    잘못한 결혼은 아니한 만 못해요.

    나이 들어 하는 결혼 님 직장까지 그만둬야 하고...그런 결혼은 하지 마세요.

    혼자 살아도 괜찮습니다. 여자들은 강해서 얼마든지 살아요. 결혼 그거 그리 대단한 거 아니에요.

  • 38. 님 팔자가
    '13.4.1 9:22 PM (14.52.xxx.59)

    어떠냐에 따라 달라져요
    제 친구는 암에 걸린 시어머니 모신다고 아파트 합치고,시어머니가 미안하다고 가구 가전 다 바꿔줬어요
    근데 입주하기전에 갑자기 장기출혈로 돌아가셨어요
    시집식구들도 돌아가시기전에 마음으로 효도해줘서 고맙다고 했구요

    저도 장남에 아픈 시어머니 계셨는데 결혼 두달만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시아버지가 새며느리 상복입혀 미안하다고 절대 합가 안한다고 돌아가실때까지 입주도우미랑 사셨어요
    우리도 남편은 아버지 모시자고 난리고,저도 그러자고 했는데 아버님이 거부한 케이스구요

    님이 그런 팔자가 아니라면 모시고 산다고 해도 안 모시게 되어있구요
    그런 팔자라면 이사람 피해가도 모시게 되어있어요
    멀쩡한 남자,건강한 시어머니자리도 언제 저런 상황 올지 몰라요

    결혼을 할때 너무 이것저것 재지 마세요
    지금 님이 그 남자를 정말 사랑하는지가 더 관건이에요

  • 39. ......
    '13.4.1 9:24 PM (125.184.xxx.35)

    원글님은 그 남자만 매정히 끊으실게 아니라 친정엄마도 매정히 끊으셔야 할 듯 합니다2222222
    왜 고민을 하는지 이상했는데 답은 어머니에게 있었네요.

  • 40. 팔자타령할때가 아니고 힌트줬잖아요
    '13.4.1 9:28 PM (115.136.xxx.239)

    그남자가 자기엄마 요양비 월 몇십만원이 아까워서 결혼할 여자한테 모시라잖아요.

    저기 팔자타령하는 분 보세요.
    님은 시아버지가 입주도우미를 둘 여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사셨죠.

    근데 이글의 원글님이 말한 남자는 그게 아니라고요.

  • 41. 오피움
    '13.4.1 9:29 PM (1.224.xxx.58)

    원글님 그 남자 제가 3개월 전에 헤어진 남자 같네요.....;;

  • 42. 미래가 불안하면 결혼대신
    '13.4.1 9:30 PM (115.136.xxx.239)

    간병인과 가사도우미를 하세요.
    그러면 최소 월 250만원은 법니다.
    근데
    이 결혼하면 남자가 원글님에게 월 200만원이라도 준답니까?
    아니잖아요.
    요양비용 몇십만원이 아까와 공짜로 님을 부려먹겠다는거잖아요.

  • 43. 눈딱감고???
    '13.4.1 9:43 PM (116.126.xxx.85)

    그 남자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요?
    그 남자가 원하는 인생은 그 남자가 살아야지, 그걸 왜 원글님이 삽니까??

    아무한테나 가서 물어보세요, 이봐요, 내가 이렇게 이렇게 살고 싶은데 댁이 좀 살아주쇼.

    미친소리에요.
    님의 남의집 귀한 딸일텐데 어쩌다가 그런생각까지 하세요. 그 남자 만나지 마세요. 별 미친놈... 결혼말고 자기엄마 자기가 모실것이지.

  • 44. 콩순이
    '13.4.1 9:47 PM (110.70.xxx.229)

    무료 섹파 이해가 안되요 여자도남자 필요하잖아요 서로서로 그런데 일방적인 것 처럼 무료 섹파라니요?
    어디 남자를 남자들 마냥 돈주고 사기도 어렵고( 호스트빠는 논외로 하고요 남자만큼 대중적이지 않으니까요)
    무료 간병 + 가사 + 양육 이지만 전업주부 역할에서 간병만 추가 된 것이고(정상적인 건강상태의 시부모에서 갑자기 쓰러져 간병 할수도 있고요) 남자들도 그만치 생활비 벌어오고요 서로 거래의 균형만 맞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독신 녀성이 되는게 덜 불행할지 이런 거래라도 하는게 나을지 계산기 두드려 보시고요ㄱ

  • 45.
    '13.4.1 9:52 PM (14.52.xxx.59)

    팔자타령 해서 좀 그런데요
    맏며느리 사주도 따로 있어요 ㅠㅠ
    지차로 들어가서도 맏이 노릇 하시는 분들도 그런 경우에요
    저렇게 말하는 남자도 막상 살다보면 자기엄마 부담스러워질지도 모르구요
    살다보면 결국 요양소 보내는 일도 생겨요
    갓난아기랑 어머님 같이 부대낄때는 남자도 내리사랑이죠
    그냥 제 소견으로는 아직 두분다 인연이 아닌것 같네요

  • 46. 고정점넷
    '13.4.1 9:58 PM (116.121.xxx.226)

    죽을만큼 사랑하는거 아님 하지 마세요. 이제와 자기 엄마 돌볼 가정부 구하는거에요. 나쁜 ㅅㅋ

  • 47.
    '13.4.1 10:04 PM (115.126.xxx.98)

    110,70,229...남자...

  • 48. ....
    '13.4.1 10:04 PM (118.45.xxx.114)

    낯선 동네에서 하루종일 병간호 시어머니에
    남자분 성품도 좀 대단하게 보이는데요.
    숨 안막히겠어요?

    저같으면 이 결혼 안합니다.

  • 49. gg
    '13.4.1 10:05 PM (61.85.xxx.203)

    솔직히..어떤님..댓글처럼.

    정말로 사랑하는여자가나타나서 난 합가할수없어
    이러면..당장합가안합니다.

    남자들은그런존재입니다.

  • 50. ㅇㅇ
    '13.4.1 10:06 PM (175.120.xxx.35)

    그런 결혼하느니, 혼자 사는게 낫죠.

    연하남 만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51. 봉사활동?
    '13.4.1 10:09 PM (211.63.xxx.199)

    결혼이 뭔 자원봉사 활동입니까?
    정신차리세요~~~~

  • 52. 제이에스티나
    '13.4.1 10:20 PM (211.234.xxx.126)

    결혼이 중요한가요? 세상의 제일은 본인 입니다. 그 남자 뭘 믿고 그러나요? 님 나이 많은게 그분께서는 약점이라 생각하시나본데, 정신차리세요... 지옥의 문에 들어가시는겁니다. 뭔 때마다 만나는것도 싫구만.

  • 53. 얼마전에 어떤 남자분이
    '13.4.1 10:20 PM (114.206.xxx.96)

    자기가 결혼 안 하려는 이유에

    변변찮은 벌이와 함께 어머니 모시는 게 있었어요.

    그때도 느꼈지만 새삼

    그 남자분 양심 바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사람은 그렇게 살다 이해해주는 여자 만나면

    감사하기라도 하겠죠. 지금 님의 그 남자는

    님이 거절하면, 님을 나쁜년이라고 할 판이네요.

    아직도 한국은 남자 부모 모시는 게 참 당연하군요.

    명절에 남자네 먼저 가는 것도 당연하고요.

    여자는 참 떨거지 취급이다 싶어요..

    그리고, 어머니에 대해 아닌 건 아닌 거니까

    모질게 나가세요. 그게 어머니 입장에서는

    큰 짐 던다만이 아니라 혼자 늙는 것보다

    그게 낫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실 수 있어요.

    옛날 여자들은 시부모 모시는 경우가 많았고

    혼자 병들어 늙는 것과 무자식인 거

    상상을 못하시니까요..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니

    엄마 뜻에 적당히 넘어가지 않는다는 거

    태도로 분명히 보여주셔야 해요..

  • 54. 드림키퍼
    '13.4.1 10:22 PM (220.87.xxx.9)

    결혼할때 요양원 보냈다, 결혼하고 모셔오겠다는 남자도 봤어요...

  • 55. 설사 요양원을 보낸들
    '13.4.1 10:32 PM (121.161.xxx.243)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모셔도 안 모셔도 힘들고 불편한 자리예요. 그 자리가..

    무엇보다 님 나이에 아이 낳으면 환자 보살필 여유 없습니다.
    그 나이에 초산이면 내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눈물나게 힘들텐데 아픈 시어머니까지 어떻게 모시나요.
    게다가 친정이 멀어서 도움도 못받겠네요.

  • 56. ---
    '13.4.1 11:00 PM (220.118.xxx.3)

    직장 관두고 남편따라 연고 없는 타지에 가는 것만으로도 우울증 걸릴 판인데 편찮으신 시어머니까지 모시라구요? 독신으로 자유롭게 사는게 낫지 왜 그런 결혼을 해요?

  • 57. 나쁜 사람 아니구요,
    '13.4.1 11:45 PM (121.190.xxx.242)

    바보가 아닌 이상 생각해 볼 일이죠.
    혼자 아럴것이다... 하면서 이런저런 상상을 하기보단요,
    직접 궁금한거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예의상 묻기 어려운것도 있겠지만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것보단
    확실하게 알고 포기하든 진행하든 하세요.

  • 58. 아픈 사람하고 계속 있으면
    '13.4.1 11:51 PM (119.18.xxx.94)

    정신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혼미해진대요
    혈육도 아니잖아요
    그 남자분 참 이기적이다
    사랑도 아닌 것 같은데
    슬퍼

    내 혈육이면 감당하겠네요
    그리고 모르고 결혼했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뭐 어쩌겠어요?
    하지만 이건 미리 알고잖아요
    그럼 피할 수 있잖아요

  • 59. ,,
    '13.4.2 12:01 AM (72.213.xxx.130)

    근 남자 홀어머니 모시고 그냥 살게 두세요.

    꼭 님일 필요가 없어요. 사실, 혼자 그렇게 살게 두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결혼 결사반대 입니다.

  • 60. . .
    '13.4.2 12:35 AM (203.226.xxx.118)

    괜히 결혼해서 울고짜고 82고 어디사이트에 글올리지말고 때려치세요. 아님요양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듣ㄴ한테 봉사라도 하고 결정하시던가.. 그남자 홀시어머니 모시고 분란안내고 살게 내버려두세요.뭘그렇게 존심도없이 끼어들려고 난리일까..ㅌ

  • 61. 왜 그런 결혼을
    '13.4.2 12:35 AM (119.198.xxx.116)

    나라면... 그런 결혼 안할것 같네요.
    그 남자는

    제가 보기엔 밤에는 아내
    낮에는 간병인및 도우미 를 원하는 사람 같아요.

    이런 결혼 난 반댈세.

  • 62. 미치지 않고서야...
    '13.4.2 12:36 AM (125.177.xxx.30)

    지옥 구덩이로 가길 원하나요?
    님 어머니 나쁘세요.
    뭐가 괜찮아요...
    만약 결혼하면...님은 미친거예요...
    막말 죄송하지만...정말 미치지 않고서야..그런 결혼은
    안하는 겁니다!!!

  • 63. ...
    '13.4.2 12:39 AM (175.253.xxx.235)

    여자가 남자의 소유물도 아닌데 그 남자는 원글님에게 많은 것을 본인과 당신 어머니를 위해서 희생하라고 하시네요. 사실 님의 의견을 구한 것도 아니고 모든 결정은 본인이 혼자서 결정하고 통고한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님이 자신을 이기적이라 하셨는데 그 분은 self-centered입니다. 결혼하면 타지로 이사와야 하고 직장도 그만둬야 되는 상황인데 결혼으로 노모 병수발을 해야 되는 상황이면 먼저 원글님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남자는 님에 대한 존중이 없어요.
    이왕 늦은 결혼 친정어머니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찬찬히 생각해 보세요. 그 남자는 설령 님이 다 양보하고 노모를 모시더라고 고마워 할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연한 의무라 생각할 남자 같네요.

  • 64. 노노
    '13.4.2 12:42 AM (223.62.xxx.62)

    간병인 구합니다도 아니고.... 절대 하지 마세요

  • 65. 에구..
    '13.4.2 12:53 AM (110.35.xxx.65)

    그 남자분 , 이기적이고 고루하시네요.
    님을 정말로 사랑한다면은, 아픈 어머니를 결혼하자마자 모셔야 한다고 이야기절대 못해요.
    그런 말을 털어놓음으로써 솔직하게 다가선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런이야기는 일단 냄새나는 양말을 벗어 님 눈앞에 흔들어보이는 것처럼, 님기분을 속상하게 하는거에요.
    만난지 석달째면, 사랑으로 눈이 어질어질하고 행복할때에요.
    그와중에 벌써 챙길것 다 챙기는 남자,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는 말밖엔..
    그래도 다행인건, 네가 나와 결혼하면, 이런 생활이 펼쳐진다는 말을 적나라하게 미리 알려주니 다행이네요.
    결혼생활은요, 연애할때랑은 또 달라요.
    이렇게 원글님을 사랑도 해줄줄도 모르면서 챙길것은 은근히 다 챙기는 그 남자분의 손가락도 어째 퉁퉁할것같네요.
    인생 참 길어요.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나중에 좋게 통보하세요.
    그리고 제가 이십대초반에 처음으로 남자를 소개받았는데 그 남자도 이십대중반이었는데도 결혼하면 홀로되신 어머니를 모시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부모님께 잘하는 스타일도 아니면서 그러던데, 절 만나도 사랑에 가득찬 표정이 아닌데다가 당시 고등학교만 졸업한 저를 굉장히 깔보고 뭘 사줘도 속시원하게 사주지도 못하면서 나중엔 그 꽃바구니값이 오만원이나 했는데 얼마나 아까웠느냐고 ~~~~말꼬리를 길게 늘여가면서 못살게 굴더라구요.
    그때 그만 만나자고 다음날 전화를 했더니 알았어..하면서 울먹울먹하는 소리로 전화 끊더라구요.
    그후로도 그런 남자는 못만나봤는데, 지금도 얼굴이 생각나지도 않지만 저만큼이나 이성을 사귀어본적이 없던 쑥맥이었나봐요. 오만원꽃바구니를 선물해놓고 그걸 몇날며칠씩이나 혼자 끙끙 앓은걸보면.
    그런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게 놀랍기도 하고.
    사랑이 진정 없으면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라는 말을 할수도 있는 또하나의 이유는
    그남자집이 정이 없어서 썰렁할것이고 형제간에 우애도 없을거에요.
    그런 집은 가봐야 신산만 피폐해져요.

  • 66. destiny
    '13.4.2 12:57 AM (39.7.xxx.2)

    그 어떠한 시련이 있어도 이남자 없이 사는거보다는 낫다 ᆢ
    이 남자 없는 세상은 생각할수 없다.
    숨도 쉬어지지않는다.
    이럴때 선택하는 거 같은데요?
    그남자는 무슨 근거없는 자신감인가요?
    결혼하면 한달내에 후회한다에 올인합니다.

    간병인은 돈벌고 대접이나 제대로 받기나 하지~~~

  • 67. 에구..
    '13.4.2 1:05 AM (110.35.xxx.65)

    그 남자는 님을 절대적으로 존중해주는 마음자세가 100%결여되어있어요.
    만약에 조금이라도 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사십대중반이란 척박한 가슴위에 있는한, 절대 봄바람이 불기시작한 허브농장같은 이시기에,절대로 타지에서 병든 우리 엄마를 위해 병간호해줘야 한다는 말은 할수 없단말이에요.
    오히려 님을 깔보고 있고, 그리고 내가 이여자 아니면 내가 진정 사랑하는 여자를 만날수있을거야 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에요.
    결혼은, 이 남자가 통보하는 이 양식대로 하는게 아니에요.

  • 68. ---
    '13.4.2 2:32 AM (92.74.xxx.67)

    진짜 원글 박복하네요....

    친엄마부터;;;


    그 남자랑 결혼하고 고민 어쩌구 이런 글 절대로 올리지마세요.

  • 69. ...
    '13.4.2 3:15 AM (108.180.xxx.193)

    에효... 모시고 사는게 나쁘다기 보다 원글님이 원글님 스스로 그릇을 더 잘 아시잖아요. 못하실 것 같은데 함부로 뛰어들지 마세요. 왠만한 사람은 못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란 사람들이 같이 살아야해요. 같은 문화에서 산 친정 엄마도 같은 집에서는 모시기 힘들어요. 하물려 어려운 시어머니에요. 원글님이 함부로 할 수 없는. 바로 옆에 살면서 모시는거면 모를까 합가는 저라도 싫어요. 솔직히 얘기하고 그래도 합가해야한다고 하면 저라면 헤어질 것 같아요.

  • 70.
    '13.4.2 3:42 AM (39.119.xxx.206)

    그 남자는 님에 대한 계산이 먼저 있잖아요. 222 ---이기적 품성

    님을 사랑하고 존중하면 저런 제안 안할텐데-----님을 하찮게 봄

    자기부모 효도만 중요한 사람--------가부장 인간

    만약 치매라면 헐------님 어쩔려고?

  • 71. ..
    '13.4.2 3:56 AM (117.53.xxx.229)

    3개월 지나서 말이 변했네요. 같이 사는걸로.
    저는 같은 동네살며 직장도 다니고 일찍 퇴근해 눈이 안보이는 노모 빨래도 해주고 살림도 해주기를 바라는 남자가 있었지요.
    그럼 파출부 구하면 되지 않느냐 그랬다 채였어요. 교수라 그냥 만났는데 파출부 쓰기에는 풍족하지 않고. 전 더좋은 남자 만났구요.
    그남자는 교사정도 만났으면 좋았을거에요. 맞벌이에 부모봉양이 가능한.
    어쨓든 저는 팔자가 폈지요. 내 살림도 잘 못하거든요. 힘들어서.
    직장 그만 두는것도 아깝고 그러네요.

  • 72. ...
    '13.4.2 5:18 AM (211.226.xxx.90)

    그 남자와 결혼하지 마세요.
    지금 나이도 늦은것 같고 혼자 있어 외롭고 그러시나요?
    그 남자랑 결혼하면, 지금 느끼는 외로움의 수십배, 수백배를 경험하게 됩니다.
    혼자 있어 외로운게 낫지 둘이 됐는데 외로움을 느끼면 더 힘듭니다.
    외로움뿐일까요..
    그 남자랑 결혼하면 소외감, 좌절감 등등 온갖 괴로운 감정은 다 느끼게 될 겁니다.

  • 73. 반대
    '13.4.2 5:33 AM (105.224.xxx.143)

    뜨거운 연애로도 힘든게 결혼 생활인데 필요에 의한 결혼은 절대 안돼요.
    결혼하면 모든 상황이 여자에게 불리해져가는게 현실...

    님이 나쁜게 아니고 남자가 나쁜것도 아니고 상황이 나쁜거예요.
    다른분들 말처럼 그 상황땜에 남자분 결혼 여지껏 못한거 맞구요.
    그나마 말하는 우직함때문에 더 그랬겠네요..속이고 나몰라라 하는 넘이였음 벌써 결혼했을런지도....

    좋게 솔직히 말하시고 헤어지세요.
    내가 많이 부족해서 그런 상황을 잘해 나갈 지신이 없고 두렵다고 하십됩니다.
    그걸로 알아 듣겠고 바로 물러 나겠죠.인생 도우미를 찾는 사람이라면...

  • 74. hh
    '13.4.2 6:06 AM (125.132.xxx.67)

    무료 간병 + 가사 + 양육 이지만 전업주부 역할에서 간병만 추가 된 것이고(정상적인 건강상태의 시부모에서 갑자기 쓰러져 간병 할수도 있고요) 남자들도 그만치 생활비 벌어오고요 서로 거래의 균형만 맞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 콩순인지 팥순인지 남 인생 망치려고 작정했어요? 간병만 추가된거 좋아하시네. 차라리 24시간 간병인을 하면 국가지원에 24시간 남은시간 사적으로 내는 돈 합쳐서 주6일 근무에 300만원은 받습니다. 그만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일입니다. 본인 부모 봉양도 힘든데 다른사람의 부모면 더하겠죠. 그리고 요즘 100세 시대라 이 24시간 꼼짝없이 하는 봉사가 본인 나이 육십칠십까지 이어질지도 모를일이구요. 그게 그렇게 좋아보인다니 님이 해보지 그러오? 남일이라고 쉽게 말하기는 ㅉㅉ

    저 유부입니다. 나이있는 처자분들 절대로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지마세요.

  • 75. ...
    '13.4.2 6:54 AM (222.109.xxx.40)

    건강한 시어머니도 모시면 힘든데 병든 시어머니 모시려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이중으로 힘들어요. 주위에 보면 따로 집얻어 어머니 혼자 살게 하고
    도우미가 돌보게 하고 아들 딸이 번갈아 가며 들여다 보는데 그렇게 해도
    며느리가 힘들다고 하던데 그 결혼 하지 마세요.
    그 남자와 결혼 하느니 차라리 감옥살이가 더 나아 보여 보여요.

  • 76. ...
    '13.4.2 6:59 AM (222.109.xxx.40)

    요양원비가 등급 받으면 60만원(보통, 대부분)이 드는데
    집에 모시고 있다고 어머니 생활비 60만원이 안 들겠어요?

    다른 자식들도 있으면 나누어 내면 되는데 돈 얘기는 핑계예요.

  • 77. 웃긴 사실
    '13.4.2 7:00 AM (39.7.xxx.27)

    제 주변에 계신 남자분이 홀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애까지 셋 낳는데 결국 이혼했어요. 17년 정도 같이 살았나봐요. 이혼 사유가 많기도 하지만 홀어머니 모시는 것도 이유였지요.
    그러더니 2년 만에 재혼 하셨어요. 남자분이 능력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홀어머니 안 모셔요. 여자가 싫다고 했답니다,
    제가 그걸보고 느낀게 남자는 여자가 진짜 좋으면, 여자 하란대로 다 합니다, 그런데 지금 여자에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자고 하는 것은 여자를 좋아해서 결혼 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편해지려고 식모+색파+홀어머니 공양을 잘 할 것 같은 여자를 골라서 하는 결혼 입니다,
    우선은 평생 남자분의 가정에 헌신할 가정부로 당첨되신것에 기쁘시면 결혼하는 것이고, 내가 미쳤냐 하시면 당장 헤어지세요. 그분은 원글님을 여자로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아마 원글님이 세상물정 모르고, 남의집안에 하녀로 평생 살아도 심한말 못하고, 여린 성격일 것 같아요.
    그래서 남자분이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우리집에서 온갖 감언이설과 약간의 폭력이면 평생 부려먹을수 있겠다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동안 남에게 심한 말 못하고 앞으로 이런 집안에서 고생만 하시면 암걸리거나 화병으로 제 명에 못 죽습니다,
    나에게 일어난 세상의 모든 부당한 일은 내가 그렇게 하도록 놔두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겁니다,
    내 자신을 많이 사랑하시면 당장 헤어지시는 게 맞습니다,

  • 78. ddd
    '13.4.2 8:08 AM (122.199.xxx.177)

    원글님 그 남자분 혹시 x포 사는 사람인가요?

  • 79. 그렇게 결혼하면
    '13.4.2 8:34 AM (14.63.xxx.220)

    바로 우울증 걸려요. 절대 하지 마세요. 정신차리셔야해요.

  • 80. 아..
    '13.4.2 9:09 AM (211.210.xxx.95)

    절대 절대.. 하지 마세요
    원글님... 사랑해 죽고 못 사시나요? 그렇다면 뭐라 할 말 없지만..
    나이때문에 여기밖에 없겠다 하는 마음으로 가지는 마세요
    아직 마흔도 안되셨잖아요
    정말 제 동생이라면... 우리 집에 가둬놓겠습니다요...

  • 81.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죠
    '13.4.2 9:10 AM (118.209.xxx.34)

    그 남자가 탐이 나면
    그 남자의 가족이 딸려오는 걸 감수해야죠.

  • 82. 남자가 미리 말을 했어야
    '13.4.2 9:15 AM (58.29.xxx.145)

    처음 몇 번 만날때 미리 이러저러하다고 사정얘기를 했어야죠

    그래도 괞찮겠느냐고 했어야죠

    나름대로 시간이 흘러

    정이 들었는데

    이제와서 나쁜 조건을 내밀면 어쩌라는 겁니까

    미리 말하면

    여자가 떠날까봐 그럴수도 있겠지만

    좀 상황이 그렇네요

    그 남자는 그런 말이 나왔을때 여자가 떠날수도 있다는거 몇 번 겪어봤을겁니다

  • 83. 포유류
    '13.4.2 9:19 AM (220.105.xxx.22)

    그 일자리는 구직자분에게 양보하세요..
    결혼이랑 사랑, 연애를 하셔야죠.
    그 일자리 월급도 제대로 안나오고
    휴일도 동료도 없는 귀양살이 긴 터널입니다.
    누군가 그런일이라도 절실하게 찾는 이에게 양보하세요..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네요..

  • 84.
    '13.4.2 9:39 AM (121.151.xxx.74)

    그남자는 아내를 구하는게 아니고 간병인을 구하내요.

    그 홀엄마를 버리지도 못하는 그 남자 맘도 안타깝구요

    제 친구가 그런상황이어서 연애를 10년하면서 결혼을 미루다
    결국 결혼을 하게됬는데 삶이 좀 고달팠어요
    결혼후 몇년 서로 힘들다 결국 시어머니가 근처로 분가하면서 마무리됬어요.

    이후 시어머니도 친구도 편해지긴했죠.
    친구남편도 왜 그땐 꼭 같이살려고 했는지 본인도 후회해요

    원글님은 10년 연애도 아니고.. 잘 생각하고 판단하세요.

  • 85. 대현
    '13.4.2 9:46 AM (119.195.xxx.204)

    쫌 덩치도 있고, 건강해보이는 체격인가보네요.
    가늘고 여성스럽고 여리여리하게 생겼으면 그런 얘기 못합니다.
    평생 혼자 살아도 그런 결혼은 하지마세요. 남들이 다들 반대할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고 간병인하고 애낳고 가정부일 해줘도 수고했다 고맙다 소리못듣습니다.
    훨씬 더 잘하는 사람 예를 들면서 힘든 삶을 살아야합니다.
    선배들의 전철을 절대 밟지마시길 부탁드립니다.

  • 86. 원래 그 나잇대가
    '13.4.2 9:57 AM (121.141.xxx.125)

    그냥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 생각하시고
    연애나 실컷 하셔요.
    직장을 다니든 자영업을 하든
    스스로의 생계도 책임질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우리 나이가 원래 그래요.
    좋은남자와 결혼은 힘들고, 해도 저런 부류의 부모님 모시는 순종적인 여자 원해요.

  • 87. 이런
    '13.4.2 10:20 AM (219.240.xxx.78)

    40중반의 남자들이 갖고 있는 부모에 대한 생각
    30중반 여자가 이해하기에는 격차가 너무 큽니다
    더구나 낯선 곳에서 어려운 시모와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님에게는 힘든 하루와 후회의
    반복 선상에서 갈등을 하게 될것 같은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내 인생 내가 만들어 사는 삶입니다

  • 88. 행복한 집
    '13.4.2 11:09 AM (125.184.xxx.28)

    결혼이 무슨 요양시설 도우미 구하는것도 아니고 없던병도 생기겠어요.

  • 89. ...
    '13.4.2 12:22 PM (112.152.xxx.44)

    혼자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여자 나이들어 미혼으로 살며 사람들의 시선이 싫고 어떤 남자와 어떻게 살더라도 결혼하는게 행복할거같다 하면 하시구요.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신다면 다시 생각이요.
    나이들어 결혼하는거 쉽지 않은데 내가 살던 곳도 아니고 남자쪽 지역가서 아픈 홀어머니 모시고 살아야한다니.. 그거 너무 힘들거같아요. 내가 살던 곳이라면 사람 만나고 스트레스라도 풀텐데 그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아픈 분들 신경예민하고 요구사항 많아요. 그거 어찌 다 맞춰 사시려구요.
    그 남자분도 님을 배려 안해주는거 같구요.
    진짜 무료식모+요양보호사+섹파 인거같아요.

  • 90. ...
    '13.4.2 12:25 PM (59.15.xxx.184)

    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이기심은 이기심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 착하다는 칭찬은 아이를 봐가면서 써야한다고 생각해요

    그 남자는 서두를 수 밖에 없어요
    마흔 중반에 처녀장가가기 쉽지 않아요
    게다가 자기 어머니도 모셔야한다하고 결혼 후 직장도 관두고 낯선 곳에 와서 살아야 한다는 말에 고민하는 아가씨를 어떻게 또 만나요

    전 강북 중심가에 살다가 결혼하면서 강남으로 왔더니 그것도 낯설어서 힘들었는데요..

    저라면 난 나쁜 여자다, 그러니 당신은 착한 여자 잘 찾아봐라할래요
    물론 결혼해봤으니 이런 말 할 베짱과 단호함이 생겼죠

    어쩜 저도 원글님 상황이라면 달리기 시작한 차에서 뛰어내려야하는 거라 주변 말 과연 들을까 싶긴 합니다만 앞으로 살 날이 님이 살아온 날보다 많습니다

    늦게 만났다면 더 애틋하게 알콩달콩 살아야죠...

  • 91. 모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13.4.2 2:09 PM (121.132.xxx.169)

    맘에도 없이 팔려가 듯하는 결혼은 피하세요.
    꽝입니다요.

  • 92. 연하남 추천
    '13.4.2 2:18 PM (121.141.xxx.125)

    저도 연하추천.
    서른중후반 총각이 마흔대 연상 여자랑
    결혼해서 살아요. 동네에.
    그 아줌마도 되는데 원글님이 안될 이유가 있나요?

  • 93. 저랑 비슷한나이대신데
    '13.4.2 2:22 PM (117.111.xxx.187)

    전 애키워놓고 일도하고 취미도즐기고 시댁에 얽매이지도않고
    제 위주로살아요...
    님과같은 또래는 이리삽니다
    결혼하지마세요...그남자는 정말 간병인이필요한거네요

  • 94. 이 남자는..
    '13.4.2 3:05 PM (115.143.xxx.132)

    결혼하면 원글님이 요모저모 아주 쓰임새가 많겠어요ㅎㅎ

  • 95. 생계형+남의이목
    '13.4.2 3:18 PM (1.251.xxx.180)

    이라면 하세요. 대신 님의 인생은 없다고 생각하시면되겠네요.남을 위해서 희생 봉사 나머지인생은 그리 살려면 꼭 결혼하세요.

  • 96. 노노노
    '13.4.2 3:38 PM (112.217.xxx.67)

    이런 결혼생활 하느니
    닥치고 혼자 살겠습니다.
    82의 댓글들이 다 확실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글에 대한 답변은 확실하게 나왔네요.
    님을 소중하게 하세요.

    저희 친정도 저 치우려고 저보다 훨 못한 남자에게 시집 가는 거 마다 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그때 우리 엄마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 14년이 지났는데도 하고 있습니다.
    엄마탓을 하고 싶은 거지요...
    솔직히 그때 친정버지 회사 퇴직하기 전에 저 치우려고 했던 거거든요.
    부조금만 해도 몇천 들어 오는 결혼이라 반대 안 하셨는데 지금의 저는 그 부분이 정말 원망스러워요.
    철딱서니 없는 딸 자식 앞길에 노라고 말해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상황판단 못한 제 잘못이 가장 크지만요...
    님도 정신 차리세요.
    전 제 동생이 아니라 회사 동생이라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뜯어 말리고 싶은 결혼입니다.

    이제는 여자도 혼자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대예요.
    옛날 사고방식과 주위에서 결혼 왜 안하느냐는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친구들 이웃들 가정 꾸려 사는 모습 부러워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97. ...
    '13.4.2 4:21 PM (222.109.xxx.40)

    다 떠나서 남자분 나빠요.
    결혼 결정 하려고 하니 시어머니 모시자고요.
    그럴 생각이면 처음 만날때부터 얘기 했어야 해요.
    원글님이 순해 보이셨나봐요. 다른말로 하면 만만해 보이셨나봐요.
    상대가 그렇게 나올때는 내가 그런말을 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 결혼 하시면 원글님 인생은 끝난거예요.
    전생에 나라를 팔아 먹은 정도가 아니라 우주를 팔아 먹은게 되는거예요.

  • 98. 겨울보리
    '13.4.2 5:31 PM (220.75.xxx.11)

    그 남자분께 여기 82 댓글들 한번읽어보게하심이....

    자산이 얼마나 이기적인가를 모르는 사람갔습니다

    효도는 셀프고....결혼은 동등한 조건 관계에서 성립되어도

    힘든점 부닫칩니다....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고 놓치기 망설여진다면...

    자게글 꼭보여주시고....타협점 찾으세요...

    어느것이 소중한것인지....후회없는 선택하시기를 빌어드릴께요....

  • 99. 애 안 낳겠따고 쇼당
    '13.4.2 5:43 PM (118.209.xxx.34)

    애 안 낳겠다고 쇼당 쳐보세요.

    님이 바라는 결혼 조건은 너무 버겁다.
    저걸 하려면 나는 아이를 가지지 않겠다.
    그래야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아이 안 가져도 좋다면 진행하자.
    저 일들도 하고 아이도 낳아야 한다면
    나는 도저히 못한다. 나 원더우먼 아니다.

    넌 슈퍼맨이냐? 니가 돈벌고 니 어머니도 챙긴다면
    나도 살림하고 내 아기는 챙길 수 있다.

  • 100. ...
    '13.4.2 7:02 PM (180.228.xxx.117)

    평소에는 그냥 고롱 고롱 하면서 누울 듯 말 듯 지내고 가끔 병원 들락거리지만 좀 있으면 그냥 팍~
    누워버리죠. 마치 묶인 듯 그 할머니 숨질 때까지 옆에서 시중들어야 할 입장이네요.
    결혼해서 10년~20년 살아서 미운 정인지 고운 정인지 몰라도 그런 것이라도 좀 있으면 그 끄나풀로
    그 할머니 옆을 지킨다지만 이제 막 결혼하자마자 그 짓을 하게 생겼으니 이게 딱 간병인용 마누라인 것
    같은 감이 드네요, 그 남자도 여자를 그 목적 위주로 맞아들일려는 목적같아요.
    저라면...

    차라리 혼자 살고만다..입니다.

  • 101. ㅠㅠ
    '13.4.2 7:03 PM (112.168.xxx.192)

    벌써 그 문제로 고민이라면 안하시는게 ~~~

    저도 30대 중반넘어 이제 막 결혼했는데요(신랑 40대 초반 장남에 홀어머니)

    다행히도 연애때부터 자기도 불편한데 저는 얼마나 불편하겠냐며 결혼후 따로 살기로해서 결혼한것도 있어요.

    만약 어머님이 더 나이들어 아프면 그때가서 생각하려고요;;저흰 차로 15-29분거리에 따로 살고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 가요.

    같이 사는게 신경쓰이심 결혼하지마세요.결혼하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 102. 참지못하고 로그인
    '13.4.2 8:15 PM (218.238.xxx.22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 말에 절대 귀기울이지 마세요. 혹 결혼해서 삶이 너무 고통스러워져도 어머니가 책임지실건가요? 말도 안되는 거죠. 어머니는 어머니입장에서 얘기하시는 것일 뿐입니다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원글님 의향이죠. 결혼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신 것 같습니다. 자기 삶을 스스로 책임져온 것처럼 결혼생활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대비해야해요. 결혼하면 아기 가지고, 아기 낳으면 키우고...이런 식은 절대 안됩니다. 특히 남자들이 더더욱 결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안되는 편인 이 나라에서는요.
    나이가 있고 조건도 그저 그렇고...이런 걸로 결혼에 내가 뭘 따질 자격이 있나, 그냥 다들 이렇게 타협하고 하는 건가 하는 건 네버!! 안됩니다. 자신의 인생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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