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수록 작은 일에 분노하게 되네요

정말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13-04-01 19:31:43

어제 마트내 옷가게서 아이 옷을 샀습니다.

집에 와보니 하자가 있어 전화해서 교환하러 갈테니 하나만 챙겨놔 달라고 했습니다.

전산조회를 했는지 두개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화응대가 좀 꼭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불친절하다기보다 매우 고자세?

은근히 불쾌한 그런 느낌...아실까요? 그랬습니다.

 

오늘 갔습니다.

어제는 두꺼운 종이에 얇은 습자지까지 넣어진 상태로 비닐포장딘 물건을 받았는데

오늘은 그냥 개켜진 상태의 옷을 내어 주었습니다.

내미는데도 벌써 알겠습니다.

새거 꺼낸게 아니라 오래 걸려 있어서 어깨부분엔 옷걸이 자국으로 삐죽 솟아있고

새거로 착 가라앉고 뻣뻣한 느낌이 아니라 풍성한 느낌,,,

 

그래서 걸려 있던건가 보네요? 새로 빼달라고 했었는데...했더니 욱하듯이

아니라고 자기가 전화받고 새로 빼놓은 거라고 합니다.

어제 두개 있다고 했었는데..새로 빼주신다고 했는데 했더니

또 욱하듯이 바로 환불해드릴까요???

어제 두개 있다고 한건 제가 산것과 그것 두개를 말하는 거라네요.

전산으로 바로 등록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제가 산거 말고 두개가 매장에 있다는 걸로 이해했는데

그게 아니라네요..

 

허참 기가 막혀서,,,

무슨 대화가 이런가요?

 

지금 내가 그런 얘길 했냐고, 이거 옷걸이에 오래 걸려있더게 분명한데

내가 새거 아니고 걸렸던거 아니냐 물었는데

분명히 확인하느라 새로 꺼내서 빼놓은거라 하지 않았느냐

그건 명백한 거짓말아니냐  언성이 높아지니 그제야 아무 소리 안하고

입을 다무네요.

 

왜 거짓말을 할까요?

그런 경우 구하기 어려울듯 하니

이거라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환불해드릴까요

이게 맞는거 같은데

너무나 불쾌한 그 응대에 분한 맘이 듭니다.

 

전에 어느 기업의 부회장까지 하신분이

호텔에서 근무하시면서 그러셨지요.

호텔에서 서비스를 받을때마다 매우 아쉬웠다.

그래서 직접 실천하고자 호텔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나라면 그 손님이 너무 고마울거 같은데

그거 팔아서 쌀도 사고 애들도 기르고 하니 고마울거 같은데

진심 고마울거 같은데 참 이해 안가요.

 

그 남편은 그래도 좀 낫던데 부인은 손님을 은근히

아래로 보고 기싸움 하려는 그런식의 응대...

 

암것도 아닌것같은 작은 일에 맘이 너무 상해서

저녁할 기운도 없이 이러고 있네요.

나만 손핸데...

 

 

 

 

IP : 58.143.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13.4.1 8:07 PM (121.142.xxx.199)

    마음 푸세요.
    그분들이 성의없이 일처리를 하셨네요.

    기분 나쁜 일 있을 때마다
    거기에 대응하면 정말 피곤해지는 경험이 많았어요.

    요즘은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그냥 놔둬요.
    원글님도 그렇게 해보세요.
    시간 지나면 생각도 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429 암웨이 사업자요. 플래티늄? 정도면 돈을 얼마나 잘버나요??? 5 ... 2013/08/09 18,275
285428 서울근교 계곡 추천 부탁드려요.. 궁금이 2013/08/09 1,413
285427 해외 나갈 때 면세점에서 이건 꼭 산다! 6 어떡하지 2013/08/09 3,143
285426 이 갈이 치료 받아보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2 ... 2013/08/09 833
285425 "황우여의 '장외투쟁 방지법'은 반민주적 발상".. 1 유신창궐 2013/08/09 642
285424 학습클리닉에 다녀왔어요 9 고민고민 2013/08/09 1,489
285423 정치인들 다 싫어요. 세금.. 10 ........ 2013/08/09 1,019
285422 물 자주 안먹다가 일부러 많이 드신분들 뭐가 좋아지던가요 6 원래 2013/08/09 2,155
285421 화장실(Toilet)없은 초호화 맨션에서 살수있을까요? .. 2013/08/09 1,035
285420 애들 데리고 어디 밥 먹자는 처형 82 상남자 2013/08/09 16,898
285419 서동주양은 어떻게 지내나요? 2 ........ 2013/08/09 5,165
285418 함흥냉면잘하는 곳 6 평양냉면말고.. 2013/08/09 1,409
285417 집에서 콩나물키우기~ 5 콩나물천지 2013/08/09 3,898
285416 靑 ”봉급생활자 소득공제 축소, 참 죄송스럽다” 4 세우실 2013/08/09 1,129
285415 평범한 부모가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기질의 자녀를 두었다면 4 문득 2013/08/09 5,707
285414 월급쟁이 세금 더 걷는다는데... 27 화딱질 2013/08/09 2,654
285413 [무료강연정보]<39세100억>시리즈의 베스트셀러 저.. area51.. 2013/08/09 982
285412 영산강에도 녹조 창궐 시작 샬랄라 2013/08/09 877
285411 이난간엔 슬픈전설이있어 우꼬살자 2013/08/09 557
285410 진짜 웃기는 일 스맛폰 2013/08/09 981
285409 (19금)인터넷 포털사이트옆에 성행위하는 장면 안나오게 할수있나.. 6 ddd 2013/08/09 5,459
285408 혹시 눈밑지방제거수술 해보신분 계신가요? 5 엽기공주 2013/08/09 2,942
285407 쫀쫀한근육은(복근) 필라테스 동영상보고 못 만들죠? 4 근육운동 2013/08/09 2,197
285406 누군가가 TV시청과 라면을 좋아하는 것을... 5 누구 2013/08/09 1,559
285405 마개를 열지않고 와인을 마시는 놀라운 방법이라는데...이해가 희망찬 2013/08/09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