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열심히 알차게 살고 싶어요.

백수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3-04-01 17:25:30
근데 현실은
몇달 백수 생활로
게으름의 극치를 보여줬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반년이 넘은 백수 생활.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 사이
열심히 구직 활동 할 수는 없었어요.

4월이 되었고
이젠 열심히 구직활동 하긴 해야 하는데
자신감도 없고 겁도 나고
30대 중반을 넘어선 기혼자에게
구직도 힘들고요.

꼭 구직뿐 아니라
당장 넘처나는 시간이라도
정말 알뜰하게  뿌듯하게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매일 오전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치우고 인터넷하고
TV보면서 하루가 다 가고.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싶어요.

사람  습관이 무서운게 또 이런건가 봐요.
작년에 직장 다닐때 까지만 해도 
그리고 원래 성격도 좀 부지런하고
이것저것 뭔가를 자꾸 하는 성격이었는데

집에서 쉬다보니 지금은 너무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졌어요. ㅠ.ㅠ
IP : 58.78.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흔초반
    '13.4.1 5:31 PM (1.246.xxx.85)

    저두 뭐 비슷무리해서 답글달아요 전 작년가을부터 쉬고있는데 그냥 쉬면 정말 종일 폐인모드로 지내요...청소고 설겆이고 냅두고 세탁기나 돌려놓고 계속 컴터~ 이것저것 하다보면 금방 점심때되고 또 이것저것 보다보면 애들올시간되고....

    3월부터 운동시작했어요 그리고 제나름 스케줄을 잡아놨어요 그래야 좀 움직일꺼같아서--; 월수금은 헬스를 가구요 화요일은 도서관가서 책빌리고 책좀읽다가 점심먹고 오후에는 친구와 가정방문봉사를 나가요 청소해드리고 밑반찬좀 만들어놓구...목요일은 친구들이나 지인들이랑 영화를 보거나 점심을 먹거나 만나구요...대충 이렇게 짜놓으니 그렇게 움직이게 되네요 중간중간 약속이 생기면 약속대로 움직이긴 하지만 기본틀을 잡아놓으니 혼자서도 잘 놀아요 ㅎㅎ

  • 2. 원글
    '13.4.1 5:51 PM (58.78.xxx.62)

    전 기혼자이긴 한데 애도 없고.
    여기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친구도 없고요.
    결혼하고 옮긴 지역이라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답니다.

    운동다니고 취미활동 하면서 그냥 쉴 여유가 없어서
    경제활동 하긴 해야 하는데
    구직 자리도 없고 직장 구하기도 참 힘들고요.

    무엇보다 쉬는동안 생긴 이 무기력증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기력증이 심하게 뿌리내린 거 같아요.

    밖을 나가는 거 자체가 귀찮고 막 그래요. ㅠ.ㅠ
    어쩌다 이리 됐는지..ㅠ.ㅠ

  • 3. 쓸개코
    '13.4.1 6:05 PM (122.36.xxx.111)

    어제 동네 도서관엘 갔어요.
    경기도 작은동네 도서관이지만 잘지어져 무슨 상도 타고 그런 도서관이거든요.
    책좀 읽으려고 6시쯤 가서 처음으로 회원가입하고 즉석에서 사진도 찍고 바로 회원증 발급받아
    일반열람실로 갔죠.(학생열람실, 일반열람실, 전문서적 등등 따로 구분되어있어요)
    세상에.. 빈자리가 거의 없어요.
    정말 열심히들 하시더군요.
    한시간 반동안 읽다왔는데 자리비우는 분들도 거의 없고요.
    저 반성하고 왔습니다.

  • 4. 원글
    '13.4.1 6:09 PM (58.78.xxx.62)

    저도 집근처 도서관이 있어요. (20분정도 거리에요.)
    회원증도 있고 가끔 책 대여해서 빌려 읽고 그래서 자주 가긴 했는데요.
    오히려 직장 다닐 때보다 더 책을 안 읽게 되더라고요.

    도서관에서 읽고 오고 싶어도 자리는 없고
    빌려오면 집에서 늘어지게 되고 안 읽고
    그리고 집 밖에 나가는 것도 귀찮고요.

    아..정말 왜이렇게 됐는지.
    무기력증 무섭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760 말은 참~~~~ 쉽죠. 5 리나인버스 2013/04/02 1,071
235759 아기때 입양 하신 분 8 파동 2013/04/02 2,609
235758 중학생들 학원 두개 다니면서 체력 유지 잘 되나요? 6 학원 2013/04/02 2,154
235757 뒤늦게설송보고 3 .... 2013/04/02 895
235756 33개월애기굶길까요 11 엄마 2013/04/02 1,607
235755 영어표현 질문입니다~ 3 영어표현 2013/04/02 376
235754 코스트코 가격 변동 궁금해요 1 궁금 2013/04/02 1,091
235753 경제상황에 밝은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해야할지.. 6 2013/04/02 1,954
235752 백일반지 가격 문의 1 라임 2013/04/02 3,818
235751 진심 궁금한데..송윤*? 설경*? 2 저요 2013/04/02 1,080
235750 부모에게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 부러워요. 8 나이는 먹어.. 2013/04/02 4,924
235749 index? 중등 수학용어 가르쳐주세요_영어표현 3 검댕이 2013/04/02 1,066
235748 송윤아 드라마나오나요 2 바보씨 2013/04/02 1,745
235747 중학생 여름 생활복이요 3 여중생 2013/04/02 2,439
235746 남편에게 늙어서 아프면 요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31 2013/04/02 5,305
235745 구로구 항동 그린빌라 잘 아시는 분? 4 시작해보자 2013/04/02 16,092
235744 혹시 눈썹 반영구 문신 하신분 계세요? 9 ... 2013/04/02 2,697
235743 세계의끝 @@ 3 드라마 2013/04/02 804
235742 초등이학년 반아이들한테 돌릴선물 추천해주세요 14 반장맘 2013/04/02 1,540
235741 (방사능)타이완의 핵폐기물의 피해-우리남해,동해에 영향 3 녹색 2013/04/02 991
235740 나이들면 반 점쟁이가 되나봐요? 2013/04/02 839
235739 사랑과 전쟁 그거는 진짜 실화 바탕인가요? 6 ㅇㅇㅇ 2013/04/02 2,973
235738 풍년 2인용 쓰시는분들~ 10 오래된초보 2013/04/02 2,069
235737 모래시계같은 드라마 뭐 있나요 6 추적자는 봤.. 2013/04/02 894
235736 국민티비...듣고 계시나여 3 2013/04/02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