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 갈까 말까 고민이에요.

흐음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3-04-01 15:11:12

사촌동생네 돌잔치 한다네요.

친하지는 않아도, 가까운 사이니까

남편이랑 가서 축하해 주고 싶은데 축의금이 걸려요. -_-;;

 

장소가 호텔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업체들보다는 좀 비싼 곳에서 하니,

남편은 그냥 밥값 낸다 생각하고, 둘이 10만원 하자고 하는데

전 우리 형편에, 무슨 결혼식도 아니고, 조카 돌잔치 10만원이 좀 부담스럽네요.

(저희는 82쿡에서 흔하지 않은....연봉 낮은, 생계형 맞벌이 부부랍니다;;)

 

사실 우리애는 그 사촌동생네에서 뭔가 받아본 적이 없거든요.

우리애 돌잔치 때도 그 사촌동생네는 안 왔구요.

다만 어른들께서 돈이랑 선물이랑 챙겨주셨었는데

그건 저희도 충분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사촌동생네 선물도 한번 챙겼고,

저희 부모님 통해서 축하금도 전달했었어요.

아마 이번 돌잔치 때도 저희 부모님께서 충분히 챙기실 것 같구요.

 

1. 축의금 10만원

그 댁 어른들께서 우리 아이도 잘 챙겨주셨고, 가까운 친척이니,

비싼 밥 먹는다 생각하고, 10만원 내고 다녀온다.

 

2. 축의금 5만원

우리 형편에 맞춘다 생각하고, 남편과 둘이 가서 5만원;;

(아마 남편은 안 간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3. 그냥 안 간다.

나중에 친적 어른들께, 혹은 사촌동생 부부에게 축하 전화 정도만 하고,

적당한 핑계 대고 안 간다.

 

내 형편에 맞춰서, 내가 기쁜 마음으로 가서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현실에선 여러모로 고려해야 할 게 많네요.

결혼하고 나서야, 우리 나라에서 사람노릇 하고 산다는 게

모두 돈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답니다. ^^;;

 

82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혹은 따끔한 질책 부탁드립니다. (--)(__)

IP : 61.83.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
    '13.4.1 3:12 PM (223.62.xxx.154)

    두분이서 5만원은 좀 약할듯해요.
    혼자 가시고 5만원이 나을거같아요

  • 2. ㅇㅇ
    '13.4.1 3:14 PM (203.152.xxx.172)

    그러게요 혼자 가시고 오만원이 낫겠어요..

  • 3. ~~
    '13.4.1 3:26 PM (119.71.xxx.74)

    님네 둘잔치엔 사촌이 안왔어요??

  • 4. 2번은 안 되구요
    '13.4.1 3:34 PM (14.53.xxx.1)

    1번이 부담스러우시면 3번 선택해야죠.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우면
    안 가시고 가벼운 선물 하나 보내시구요.

  • 5. ~~
    '13.4.1 3:45 PM (119.71.xxx.74)

    원글님네 형편이 어렵구 사촌동생네는 안왔었구 다만 그 부모님이 챙기셔서 고마운 거잖아요 님 쪽 부모님이 챙겨주신다면
    친하지도 않은 사촌동생네에 안가겠어요
    형편이 어렵지 않고 여유가 있다면
    이것저것 재지 않고 갈수도 있지만 원글님댁 사정이 어렵다면 안가도 괜찮아 보입니다

  • 6. 저흰
    '13.4.1 4:05 PM (58.78.xxx.62)

    사촌들이 결혼을 안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안왔어요.
    대부분 그냥 어른들 정도만 오셨고요.

    그리고 굳이 연락도 별로 없고 거의 만나지도 않는 사촌네 아이 돌까진
    안챙기고 싶어요.

    이런것도 어른들이 품앗이 개념으로 서로 다니시니 그 자녀까지
    꼭 다녀야 할까 싶기도 하고요.

  • 7. ..
    '13.4.1 4:38 PM (175.223.xxx.5)

    안가셔도돼요~

  • 8. 원글이
    '13.4.1 5:51 PM (61.83.xxx.4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친정부모님이랑 좀 더 상의해 봐야 겠네요.
    사소한 일로 고민하는 것 같아서 살짝 위축됐었는데 힘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602 딸을 하나 더 낳으면.... .... 2013/08/18 818
288601 부부간대화 누가 잘못인가요? 40 부부간대화 2013/08/18 5,406
288600 이태원 놀러갔다 왔더니 옛날과 많이 틀리네요.. 5 2013/08/18 2,957
288599 현관 아래 계단에 앉아 담배 피우는 아랫집 1 미쳐 2013/08/18 950
288598 포도 어떻게 씻어야 되요? 10 에고 2013/08/18 3,665
288597 드뎌 어버이연합의 실체가 벗겨졌네요. 남산국립극장맞은편 한국자유.. 14 우리는 2013/08/18 5,455
288596 케이블에서 영웅본색 보다가 빵터졋네요 5 ㅑㅟ 2013/08/18 1,463
288595 아파트 물탱크청소 이후에 너무 화가나요 ㅠㅠ 1 ddd 2013/08/18 3,051
288594 네일아트 일한다고하면 이미지가 어떤가요??ㅠㅠ 10 join 2013/08/18 3,772
288593 이런 내용의 글 아세요? 검색실패 2013/08/18 637
288592 내용은 지울게요 18 ㅠㅠ 2013/08/18 3,745
288591 김나운씨 아들 낳았나봐요? 41 ᆞᆞ 2013/08/18 61,044
288590 파워포인트에서 유튜브 동영상 삽입하기 2 Disney.. 2013/08/18 5,367
288589 직장에서 이러는거 어떻게 보세요? 2 ee 2013/08/19 1,617
288588 요즘 길가다 보면 이쁜 여자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8 ... 2013/08/18 4,481
288587 보습미스트 많이들 쓰세요? 2 ///// 2013/08/18 1,195
288586 유럽여행 7 여행 2013/08/18 2,130
288585 이런경우는? 3 . 2013/08/18 597
288584 이목구비 짙은 사람들은 나이들어 얼굴이 무너지는게 진짠가요? 9 쏘세지왕눈이.. 2013/08/18 6,595
288583 카모메 식당의 숨겨진 진실.. 혹시 아세요? ^^; 24 반전 2013/08/18 16,086
288582 이 여름이 끝나기는 하겠지요? 5 남부지방 2013/08/18 1,527
288581 남편이 지금까지 자고 있어요. 10 약속 2013/08/18 4,628
288580 친정엄마랑 얘기하면 자꾸 화가나요 6 친정 2013/08/18 4,031
288579 '엄마 나 응가 했어'- 한강수영장의 불편한 진실. 7 기사 2013/08/18 3,772
288578 아파트 배관 공사로 온수 안나올 때 샤워 어떻게하세요 10 온수 2013/08/18 4,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