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 갈까 말까 고민이에요.

흐음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3-04-01 15:11:12

사촌동생네 돌잔치 한다네요.

친하지는 않아도, 가까운 사이니까

남편이랑 가서 축하해 주고 싶은데 축의금이 걸려요. -_-;;

 

장소가 호텔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업체들보다는 좀 비싼 곳에서 하니,

남편은 그냥 밥값 낸다 생각하고, 둘이 10만원 하자고 하는데

전 우리 형편에, 무슨 결혼식도 아니고, 조카 돌잔치 10만원이 좀 부담스럽네요.

(저희는 82쿡에서 흔하지 않은....연봉 낮은, 생계형 맞벌이 부부랍니다;;)

 

사실 우리애는 그 사촌동생네에서 뭔가 받아본 적이 없거든요.

우리애 돌잔치 때도 그 사촌동생네는 안 왔구요.

다만 어른들께서 돈이랑 선물이랑 챙겨주셨었는데

그건 저희도 충분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사촌동생네 선물도 한번 챙겼고,

저희 부모님 통해서 축하금도 전달했었어요.

아마 이번 돌잔치 때도 저희 부모님께서 충분히 챙기실 것 같구요.

 

1. 축의금 10만원

그 댁 어른들께서 우리 아이도 잘 챙겨주셨고, 가까운 친척이니,

비싼 밥 먹는다 생각하고, 10만원 내고 다녀온다.

 

2. 축의금 5만원

우리 형편에 맞춘다 생각하고, 남편과 둘이 가서 5만원;;

(아마 남편은 안 간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3. 그냥 안 간다.

나중에 친적 어른들께, 혹은 사촌동생 부부에게 축하 전화 정도만 하고,

적당한 핑계 대고 안 간다.

 

내 형편에 맞춰서, 내가 기쁜 마음으로 가서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현실에선 여러모로 고려해야 할 게 많네요.

결혼하고 나서야, 우리 나라에서 사람노릇 하고 산다는 게

모두 돈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답니다. ^^;;

 

82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혹은 따끔한 질책 부탁드립니다. (--)(__)

IP : 61.83.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
    '13.4.1 3:12 PM (223.62.xxx.154)

    두분이서 5만원은 좀 약할듯해요.
    혼자 가시고 5만원이 나을거같아요

  • 2. ㅇㅇ
    '13.4.1 3:14 PM (203.152.xxx.172)

    그러게요 혼자 가시고 오만원이 낫겠어요..

  • 3. ~~
    '13.4.1 3:26 PM (119.71.xxx.74)

    님네 둘잔치엔 사촌이 안왔어요??

  • 4. 2번은 안 되구요
    '13.4.1 3:34 PM (14.53.xxx.1)

    1번이 부담스러우시면 3번 선택해야죠.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우면
    안 가시고 가벼운 선물 하나 보내시구요.

  • 5. ~~
    '13.4.1 3:45 PM (119.71.xxx.74)

    원글님네 형편이 어렵구 사촌동생네는 안왔었구 다만 그 부모님이 챙기셔서 고마운 거잖아요 님 쪽 부모님이 챙겨주신다면
    친하지도 않은 사촌동생네에 안가겠어요
    형편이 어렵지 않고 여유가 있다면
    이것저것 재지 않고 갈수도 있지만 원글님댁 사정이 어렵다면 안가도 괜찮아 보입니다

  • 6. 저흰
    '13.4.1 4:05 PM (58.78.xxx.62)

    사촌들이 결혼을 안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안왔어요.
    대부분 그냥 어른들 정도만 오셨고요.

    그리고 굳이 연락도 별로 없고 거의 만나지도 않는 사촌네 아이 돌까진
    안챙기고 싶어요.

    이런것도 어른들이 품앗이 개념으로 서로 다니시니 그 자녀까지
    꼭 다녀야 할까 싶기도 하고요.

  • 7. ..
    '13.4.1 4:38 PM (175.223.xxx.5)

    안가셔도돼요~

  • 8. 원글이
    '13.4.1 5:51 PM (61.83.xxx.4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친정부모님이랑 좀 더 상의해 봐야 겠네요.
    사소한 일로 고민하는 것 같아서 살짝 위축됐었는데 힘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086 정말 젊은 사람들이 도우미분에게 더 깐깐한가요...? 8 정말 2013/04/03 2,340
236085 남자쪽에서 먼저 좋아해서 사귀는 경우, 이거 점점 좋아지나요? 14 2013/04/03 6,225
236084 보수성향이 강한 분당 사람들 민주당출신 이재명시장 정말 좋아하네.. ... 2013/04/03 828
236083 차두리가 이혼 하나봐요! 42 음~ 2013/04/03 18,438
236082 애기 등하원 도우미도 있나요? 5 ..... 2013/04/03 3,609
236081 알집매트 쓰는 분들 확인해보세요. 3 중금속 2013/04/03 9,331
236080 요즘엔 도시락을 싸는게 습관이 됐어요 6 에브리데이 .. 2013/04/03 1,975
236079 엑셀 고수님 도움 요청드립니다! 7 사과 2013/04/03 560
236078 5천원으로 챙길수 있는 한끼 건강식단 뭐가 잇을까요... 11 ㅇㅇ 2013/04/03 1,845
236077 지하철에서 부딪히면 씨x 이란 욕이 보통인가요? 7 어이가없네 2013/04/03 1,234
236076 “창조경제란…“ 말하는 사람마다 제각각 2 세우실 2013/04/03 368
236075 녹색어머니회 신청했는데 버겁습니다.흑 23 어쩔! 2013/04/03 3,705
236074 하루종일 찬송가 7 오! 주여~.. 2013/04/03 1,119
236073 맛있는 과일 고르는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10 qqqqq 2013/04/03 1,442
236072 카브인터셉트 4 터푸한조신녀.. 2013/04/03 1,241
236071 82탐정님들...혹 이런것도 알 수 있을까요?? 이런것도? 2013/04/03 654
236070 보험 해약하려면 설계사한테 해야하나요? 4 속썩이는보험.. 2013/04/03 1,042
236069 4주째 기침이 안떨어지는데 10 ... 2013/04/03 1,941
236068 샷시공사했는데 너무 화가 나요. 2 샷시 2013/04/03 20,271
236067 ....주진우, 김어준 “우리가 도망갔다고?” 19 다시 시작 2013/04/03 2,584
236066 82는 시터나 가사도우미 하시는분 댓글많이 다시는거 같음 17 -.- 2013/04/03 2,587
236065 혹시 셰인좋아하시는분들 7 요즘 2013/04/03 1,625
236064 정수정 미모가 빛이 나네요 3 와우 2013/04/03 1,758
236063 몰딩이랑 방문들 페인팅?시트? 4 리모델링 2013/04/03 962
236062 스마트폰 통신사가 같으면 만드는게 좋은가요? 1 SK 멤버쉽.. 2013/04/03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