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 30-40정도 시골 동네 없을까요?

ㅠㅠ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13-04-01 13:47:33

 

남편이 시험준비중인데 남편이 특히 심신이 모두 지쳐있어요.

친정쪽에도 살다가 친정엄마랑 제가 너무 부딪혀서 2년버티다가

시댁쪽으로 옮겨왔더니

이제는 시어머님하고 남편이 자꾸 부딪혀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을 못하네요..

공부 좀 할만하면 전화와서 밥먹자.. 놀러가자.. 인터넷으로 뭐 좀 알아봐라.. '

그냥 여기까지는 이해하겠지만 자꾸만 말투가 시비걸고 막말을 하셔서

한번 그러고 성질대로 끊어버리시고 나면 남편은 며칠동안 공부에 집중을 못하거든요.

 

화풀이를 남편한테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남편이 좀 그러지 말라고 하면.. 내가 너네 아니면 누구한테 얘기를 하냐고ㅜㅜ그러면서도 남편한테 시험 빨리 붙으라고 말 하시는데요...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본인이 가장인데 책임감을 접어둔채 공부하고 있으니 본인이 가장 힘든게 당연한데..

말씀은 그렇게 하시면서 자꾸만 남편을 못살게 구신다고 해야할까요..ㅠㅠ

남편이 약간 우울증끼가 있는데요. 지난번에도 글을 올렸었거든요.. 죽고싶다고 한다고..

시어머님한테 그때 그렇다고 제가 상황을 얘기해서 조금 나아졌나 싶었는데 그건 잠깐이고 계속 그러시네요.

 

남편이 도저히 못살겠다고..

 아무도 없는데로 아무도 간섭안하고 좀 자기를 공부만 하게 내버려두는데로 가고 싶다고 해서

이사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시골동네로 가도 동네어르신들이 오셔서 궁금해하는게 많다고 알고 있거든요.

남편이 그런걸 싫어합니다......ㅠㅠ 방해받지않고 공부만 하고 싶다네요. 고3처럼....

처음에는 저도 당신은 가장이고 나랑 애도 있는데 어떻게 고3처럼 공부하겠냐.. 상황에 적응을 해야지 라고 했었는데

제가 봐도 정말 심합니다.

많이 예민한 사람인데 한번 전화와서 그렇게 해버리면 하루는 물론이고 며칠을 망쳐버려요..

 

어디 아는 동네 있으면 좀 부탁드려요...

아는 동네라고는 친정동네랑 시댁근처밖에 없는 상태에서 생각하려니 너무 막연하네요..

 

IP : 1.239.xxx.1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대
    '13.4.1 1:53 PM (220.123.xxx.164)

    당진에서..월세가 보증금500에 월25만원예요.. 17평 아파트구요..

  • 2. 차라리
    '13.4.1 1:53 PM (119.70.xxx.35)

    조용한 절은 어떨까요? 월세 3~40 보단 덜 들어갈듯 한데

  • 3. 당진은
    '13.4.1 1:54 PM (1.239.xxx.118)

    당진은 어디 아파트인지 여쭤도 될까요..?

  • 4. 무슨 공부인지
    '13.4.1 1:55 PM (211.246.xxx.157)

    모르겠으나 수험 공부라면 도서관이나 독서실 그런데서 꾸준히 해야지 않을까요?
    단순히 시골 이사 이런건 가족도 힘들고 무턱대고
    이사만 가서 될 문제도 아닌것 같은데요

  • 5. 절은
    '13.4.1 1:55 PM (1.239.xxx.118)

    절도 얘기해봤는데 저랑 애랑 두고 가는게 조금 그런가봐요.
    저도 조금 두렵기도 하고요ㅠㅠ
    절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어찌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ㅠㅠ

  • 6. .........
    '13.4.1 1:56 PM (122.35.xxx.66)

    집에서 공부를 하시나요?
    도서관에 매일 출근하듯이 가서 하시면 좋을텐데요...
    새벽에 가셨다 밤에 오시는 걸로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전화도 안 올 것 같구요...

    저라면 못참을 상황인데 아내분이 마음이 참 좋으시네요..

    도움 못되는 답변이라 죄송합니다.

  • 7. 집에서
    '13.4.1 2:00 PM (1.239.xxx.118)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시댁쪽에 오니 이쪽도 시골이라 도서관이 마땅치가 않아서요.
    정말 사면초가 네요...

  • 8. 임대
    '13.4.1 2:03 PM (220.123.xxx.164)

    당진은 동진아파트라고.. 저희가 작게 임대업을하고있어서 ..

  • 9. 지방 변두리
    '13.4.1 2:26 PM (211.224.xxx.193)

    월세 십 짜리도 있어요. 광역시 변두리에 있는 동네. 찾아보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엔 신도시 생겨서 아파트 대단지도 있고 마트도 있고 아울렛도 있고 프렌차이즈 커피집, 도서관, 찜질방,지하철 다 있습니다. 요샌 지방은 다 이래요. 원래 도시는 공동화되고 예전 변두리였던 시골 동네에 신도시 생겨서..그 주변에 계속 있는 주택들은 시골생활하면서 도시생활도 같이 누릴 수 있어요

  • 10. dd
    '13.4.1 2:27 PM (180.68.xxx.122)

    그런데 아이가 있는데 집에서 공부가 되실까요
    그리고 잘못 이사가면 층간소음때문에 더 힘들어 질수도 있구요
    고시원이나 독서실 같은데가 나을거 같은데요

  • 11. asd
    '13.4.1 2:36 PM (59.1.xxx.69)

    핸드폰 없애고 독서실 출퇴근 강력추천요

  • 12. ....
    '13.4.1 2:51 PM (58.143.xxx.106)

    작은 암자 추천드려요. 뭐 사찰이라고 방값 덜들겠지.. 그런건 요즘 없구요.
    오히려 숙식 제공을 하니까 암자가 월세보다 더 비용이 들수도 있어요.
    그러나. 엄청난 메리트가 있어요.
    일반 사부대중이 북적거리는 사찰이 아니라 암자면 진짜 신심 깊은 노보살님 몇분, 어쩌다 등산객 몇몇.
    진짜 절간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 무엇보다 유흥가는 절대 없구요.
    물론 티비 전화 컴퓨터는 있지만. 공부하러 온 사람이 맘 놓고 쓸수 있지는 않을거에요.
    지금 부군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편인데. 본인도 그렇고 가족을 위해서라도 일단 시험 합격이
    우선이에요. 이것저것 따지면 암것도 안되요.
    원글님께서 정말 아무 걱정없이 공부만 할수 있게 내조 완벽하게 해주셔야 남편분도 살리고
    가족도 살수 있어요.
    암자에서 공부하면 좋은것이 적응만 잘 하면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간절하게 예불 드리고
    가볍게 산행도 하고 마당도 쓸고 하면 집중도 더 잘되고 심신이 안정이 되실거에요.
    지금 무슨 공부를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명심하세요. 부군의 경쟁자들은 눈을 부릅뜨고 앞으로 향해 전진중이라는것을요.
    비틀거리고 좌절하면 지는겁니다.

  • 13. ..
    '13.4.1 2:59 PM (180.65.xxx.2)

    근처에 원룸 하나 구하셔서 공부만 하는 곳으로 세팅하면 어떨까요.
    밥은 집에 와서 먹구요. 여력 되시면 도시락 싸주시던지 직접 배달해주시던지 해도 괜찮을 거 같구요.
    그곳에선 오로지 공부만 하는 걸로.

    폰은 중고 2g로 저렴한 거 하나 개통하셔서 부인분과 연락 용도로만 쓰시고
    부모님들 아는 번호 폰은 집에 두고 다니고
    공부하느라 두고 나갔다고 말하고

    부모님들께는 원룸 구한 건 말 안하고, 도서관 다닌다고 말하구요.

    그러면 굳이 이사 안가도 되고, 방해도 안받고 괜찮지 않을까 싶으네요.

  • 14. q1
    '13.7.9 12:37 AM (222.103.xxx.190)

    제가 시골에 혼자서 있다가 친구랑 몇년 살다 왔는데요

    차 있어서 차로 다니고 노인들이랑 말도 안 붙이고 다니면 됩니다. 집에 오면 걍 없는 척 하세요.
    아 근데 혼자면 가능한데 여럿이면 안 되려나 ;

    그 몇십만원이면 시골이 아니더라두 걍 작은 도시 광역시 말고 그냥 시 오시면 됨 . . .

    500-30 이면 20평짜리 주공아파트 임대 가능

    500대신 몇달치 선불로 내고 그 기간만 있어도 되고요.

    아니면 남편 분만 보내세요. 시골에 밥 3끼 주는 고시원들 있어요 시험공부 준비하는 분들만 있는 곳... 절보다 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665 이사당일 도배장판 가능한걸가요? 5 마음만 바쁜.. 2013/08/02 3,307
282664 새삼 김동률씨 삶이 참 부럽네요. 37 ㅅㄷㅅㄷ 2013/08/02 25,432
282663 놀라운 카카오톡 신상털기 1 ... 2013/08/02 5,110
282662 국토부 이어 수자원공사도 4대강 자료 파기 정황 국정감사 시.. 2013/08/02 1,106
282661 경찰청 “국정원 여직원과 통화내용 지운 것, 실수 2 통로 열어주.. 2013/08/02 1,262
282660 사초범죄 참수형 대상 누군지, 국민들 다 알아 2013/08/02 1,069
282659 40년 동안 자기존중감에 대해 연구해온 학자가 말하는 나를 존중.. 6 자존감 2013/08/02 4,387
282658 찬란한 것을 이야기하라 1 2013/08/02 1,369
282657 kbs는 아무도 처벌받지 않나요? 세계적으노 비판받는데도 2 ... 2013/08/02 882
282656 일본에서 온 친척과 제일평화 가려는데.. 4 2013/08/02 1,306
282655 8월 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02 758
282654 밑에..설국열차 영업말라는 글...베일충임 10 2013/08/02 1,233
282653 8살 남자아이 고추가 아픈데 비뇨기과가 낫나뇨? 4 ... 2013/08/02 9,003
282652 운전하시는분이나 길잘아시는분 17 여쭐게요 2013/08/02 1,974
282651 어제 널은 빨래가 좀전 비에 다 젖었어요 6 바보 2013/08/02 1,583
282650 수하의 일기장 1 깨알같은 작.. 2013/08/02 1,789
282649 변기에 칫솔이 휩쓸려 내려갔는데 변기를 17 2013/08/02 16,183
282648 8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3/08/02 990
282647 해운대를 다녀왔는데 1 ㄴㄴ 2013/08/02 1,744
282646 또 비 오네요...... 13 장마 2013/08/02 2,191
282645 아줌마들이 마음을 토로하고 위로받고 조언받을곳이 절실히 필요해요.. 16 50대 2013/08/02 2,985
282644 성재기 죽은 곳에 태극기를 갖다 바치는 인간들도 있네요 5 ... 2013/08/02 1,398
282643 눈치가 너무 없는 아이 21 행복 2013/08/02 7,420
282642 치과 두 곳에 부정교합 상담하러 갔는데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15 부정교합 2013/08/02 3,268
282641 에어컨을 하나만 놓는다면 어디에 놓을까요? 3 ///// 2013/08/02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