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고 여교사입니다. 남자애들 혼내려고 하면...

행복한삶 조회수 : 7,597
작성일 : 2013-04-01 11:49:40

나이도 있는 노처녀입니다, 안그래도 시집못가 스트레스받는데

애들 혼내려고 무게잡고 욕하려고 하면

"선생님, 예뻐요."

놀리듯이 이것들이 이럽니다.

우리반만 그러나 했는데 딴반가도 이러네요.

정색하고 혼내면 다들 쥐죽은듯 가만히 있다가도

조금만 웃어주거나 물렁하게 혼내려고 하면 "쌤..예뻐요." "예쁘다.와~~~"

 

이거 저 놀리는건가요? 못생긴 얼굴은 아닌데,이쁘다는 말도 나름 듣는데

자꾸 왜 저러는지 진짜 기분나빠요. ㅠㅠ

 

어디서 외모로 놀림받아본적은 한번도 없는데. 아침부터 진짜 열받네요...저것들을 그냥 ㅜㅜ

IP : 14.54.xxx.9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 11:52 AM (180.182.xxx.109)

    힘드시겠네요 ^^
    막말로 대들고 이런거 아니라면 애교로 받아들이시고 유연성있게 대처해주세요.
    애들 능글능글 하네요...이쁘다니 화낼수도 없고...선생님들도 힘드시겠네요.

  • 2. ㅎㅎ
    '13.4.1 11:53 A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쌤 예뻐요!ㅋㅋㅋ
    이 말이 듣고 싶으신거죠.^^
    쌤 예뻐요.^^
    아이들에 대한 은근한 사랑이 묻어있어요.
    .
    .
    .
    그리고 쌤은 답정너.^^

  • 3. ㅎㅎ
    '13.4.1 11:54 AM (180.230.xxx.83)

    여자애들 보다 남자애들이 애교떨면 왜케 귀여운지 제가 여자라 그런가 몰라도
    전에 보니까 다큰녀석들이 배고프다고 하면서 샘님 사랑해요~~밥먹듯 외치던 머슴아들 봤는데~암튼 저라면 그냥 잼있게 넘길듯 한데..

  • 4. 푸들푸들해
    '13.4.1 11:54 AM (68.49.xxx.129)

    답정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5. 행복한삶
    '13.4.1 11:55 AM (223.33.xxx.77)

    아니요 답정너아니구요 진짜걱정되서그러는데
    혹시 제가 스타일이나 그런게 이상해보여서 놀리는걸까요?
    헤어나 코디컨셉을 바꿔야하나 심히 고민중입니다ㅜㅜ

  • 6.
    '13.4.1 11:57 AM (61.73.xxx.109)

    능글거리며 애교부리는건데 뭘 걱정하세요 진짜 이상하고 못생겼으면 저런 소리 안해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돼야 능글거려도 능글거리는거지

  • 7. 지혜
    '13.4.1 11:57 AM (223.62.xxx.207)

    저희애도 지네학교 국어샘 예쁘다고 집에와서 말해요. ㅋㅋㅋ 국어샘예쁘면 샘하고 잘지내야지 ? 그럼 국어공부좀 해라..그랬네요.고1남자애예요.

  • 8. ...
    '13.4.1 12:01 PM (108.27.xxx.228)

    진짜 이상하고 못생겼으면 저런 소리 안해요 2222
    정말 놀리는 것이 되니까요.
    외모걱정은 안하셔도 되고요.
    그나저나 요즘 아이들 정말 힘들죠. ㅜㅜ
    전 왜 선생님은 화장 안해요 하는 소리 듣고 진심 고민 되더군요. 뭐래냐면 선생님은 '아직' 젊으니까 꾸미고 다니래요. ㅎㅎㅎ
    안그래도 나이들어 외모가 추레해지나 싶은데 이 녀석들이... ㅜㅜ

  • 9. 저도 남고 교사
    '13.4.1 12:02 PM (210.180.xxx.200)

    애들은 절대로 빈말 안합니다.

    예쁘지 않으면 농담으로라도 예쁘다는 말 안해요.

    머시마들 귀엽죠.

  • 10. ~~
    '13.4.1 12:08 PM (119.71.xxx.74)

    울아들도 고2 이쁜 선생님 한테만 이쁘다고
    한데요 빈말 절대 안하고
    안이쁘면 스타일 좀 바꾸라고 이야기 한다네요
    애들이 날 이쁘다구 보는구나 생각하세요

  • 11. ..
    '13.4.1 12:10 PM (121.157.xxx.2)

    남자아이들 능글맞아요..
    저희 아이도 사춘기가 능글거림으로 왔나 싶을정도로 능글거려요.
    선생님이 예쁘기도 하지만 좋은가 보네요.
    싫은 사람한테 능글거리지 않거든요.

  • 12. .....
    '13.4.1 12:21 PM (58.231.xxx.141)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선생님한테 친근감(?) 그런걸 느끼나봐요.

  • 13.
    '13.4.1 12:24 PM (1.238.xxx.67)

    사람 사는 정이 묻어 나는 사이트이긴 하지만 게시글까지 올리시고
    고등학교 교사님께서 이 시간에 넷글을 쓰고 계시다니~
    나중에 꼬투리 잡히지나 않으실지?
    예쁘면 용서되는 세상이니까 염려 안하셔도 되려나?ㅎ

  • 14. .....
    '13.4.1 12:26 PM (121.157.xxx.79)

    우리딸 고딩...엄마 오늘 젊어보여!! 그러곤 ,,,자기들이 선생님께 아부할때 쓰는 말이래요.
    선생님 기분좋게 할려면 무조건 젊어보인다고 한다네요...ㅋ
    그냥 은근슬쩍 풀어주세요...그리고 여러번 좋게 말씀하세요.
    애들이 크니,,, 막하기 부담스럽네요.

  • 15. ,,,
    '13.4.1 12:36 PM (175.196.xxx.147)

    걱정 안하셔도 될듯. 아무리 애들이래도 못생긴 선생님한테 예쁘단 말 안해요. 능글능글 하면서 혼나는거 피하려고 하는 액션이지만 귀엽지 않나요? 가르칠땐 힘들어도 그런 유머러스한 애들이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발끈하시니 애들이 재밌어서 더 그러는듯 해요.

  • 16. 우리쭈맘
    '13.4.1 12:41 PM (119.71.xxx.9)

    어여 결혼하시길......
    상황모면하려면 그말이 통한다는 걸 아는 고딩 ~~~

  • 17. ...
    '13.4.1 12:41 PM (223.62.xxx.182)

    애들 수작에 말려들지 마세요. 미혼 여선생님 조련할 때 흔히 쓰는 수법이래요.

  • 18. 행복한삶
    '13.4.1 12:49 PM (223.33.xxx.77)

    아 그래요?ㅎㅎ 그래도 그나마 못생긴거 놀리는게 아니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제가 미용실서 머리를 망쳐서 혹시 스타일 이상한걸 놀리나싶어서 걱정했어요

  • 19. 헐....
    '13.4.1 1:04 PM (211.234.xxx.95)

    아이고 선생님...저도 아이들 가르치는 입장에서 애들이 그런상황에서 예쁘단 말 한 얘기를 잊지않고 있다가 인터넷에 올릴정도시라면 평소에 얼마나 애들한테 휘둘리실지 안봐도 감이...ㅜ
    애들이 아는거죠. 쌤한테 그런말이 먹힌다는걸..지들은 혼나기 싫으니까요.
    애들이 하는 말의 표면적 의미에 신경쓰지마시고 숨겨진 의도를 잘 파악하세요...만약 혼내야할 상황에서 학생들의 아부에 휘둘려 제대로 못혼냈다면 그건 선생님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못한거랍니다..쌤이 예쁘고 안예쁘고하고는 아무상관없어요

  • 20. ..
    '13.4.1 2:12 PM (221.163.xxx.91)

    남자애 둘 키우고 한때 교편을 잡았던 입장에서 보면 선생님은애들한테 친근한 스타일이신듯.아이들한테 만만하게 보이지만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편하고 좋아하니까 그런 반응해요.

  • 21. 저도
    '13.4.1 2:24 PM (1.251.xxx.80)

    근무한 경력자로 말씀드리면
    저에게 그랬을 땐 저는 그럽니다.
    참고로 저는 안 예쁩니다.
    "너희들 혼내지 마라고 아부떠는거지? 안예쁜 사람에게 예쁘다고 억지로 말하느라 고생이다. 그렇지만 나는 너희들이 이러이러한 것을 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딱 정색하고 말합니다.
    물론 분위기에 따라서 맞춰줄 때도 있지만
    남학생들은 이미
    저 선생은 이렇게 말하면 어쩔 줄 몰라서 우리한테 말려든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거죠.

    할 말은 하시고
    놀아줄 땐 놀아주세요.
    고딩 남학생들도 어린애예요.

  • 22. study
    '13.4.1 2:35 PM (125.177.xxx.187)

    만우절이라서 그런거 아닌가요..ㅎㅎ

  • 23. 기냥~
    '13.4.1 3:23 PM (39.115.xxx.168)

    선생님은 예쁘다는 말이 중요하신듯~
    애들 잡으려는 생각보다.
    야단칠때 애들이 놀린다..,, 저같으면 이러겠어요.
    ㅡ 선생님 예뻐요.
    ㅡ 어! 나도 알어 그건 그거고! 너 이러이러해서
    이쁜 나한테 혼좀 나야겠다! 일루왐마!

  • 24. 호야
    '13.4.1 3:26 PM (121.219.xxx.116)

    선생님. 예뻐요.

    당연하지, 나 예쁜거 이제 알았어?

    나도 알아. 근데 어쩌라고?

    나 예쁜건 기본이고, 성격도 좋아.

    농담으로 쿨하게 받아주고, 넘기세요.

    휘둘리니까 애들이 자꾸 그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260 이진욱나오는 다른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4 홍아 2013/04/19 1,920
242259 적당한 시계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워킹맘 2013/04/19 761
242258 맛탕고수님~ 2 설탕 2013/04/19 847
242257 아시아나 실망이에요 1 아시아나 2013/04/19 1,357
242256 한참 미운짓 하는 다 큰 자녀를 가지신분들. 3 이쁜긋들 2013/04/19 1,255
242255 사무실이사가 토요일오후라면 3 사무실 2013/04/19 729
242254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에어텔은 어떤가요? 7 태국 2013/04/19 1,221
242253 카페?? 2 채식 2013/04/19 294
242252 (애묘인 추천 동영상) 금요일 맞이해서 좋은 다큐 한 편 추천해.. 5 --- 2013/04/19 550
242251 중3아들이 여친이 생긴거 같은데 4 00 2013/04/19 1,221
242250 나이들수록 까칠해지는 것 같아요. 28 휴... 2013/04/19 4,369
242249 보험(병원통원시 무조건 1만원지급)... 이거 가입한분계세요? .. 8 123 2013/04/19 908
242248 애기엄마들 블로그놀이.. 14 그냥.. 2013/04/19 6,369
242247 전세자금대출(신혼부부) 문의드려요! 도와주세요! 2 전세 2013/04/19 1,002
242246 영국 빈백 브랜드 1인용 쇼파 3 과이맘 2013/04/19 1,390
242245 남자 바람 글 읽고 저 신혼여행때 가이드 분 생각나서요 8 .. 2013/04/19 4,339
242244 결혼선물인가 아닌(받고도 더러운 기분) 9 내가 이상한.. 2013/04/19 2,976
242243 어머니들 보시면 기절초풍할 내용.. 7 고양이버스 2013/04/19 3,332
242242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인화하면 잘나오던가요?(급질문) 3 사진기 2013/04/19 1,176
242241 반조리식품 포장 해서 파는 음식들도 원산지 안좋을까요? 식재료 2013/04/19 549
242240 로드샵이나 저렴한 헤어에센스(또는 헤어로션) 추천부탁드려요~ 4 헤어에센스 2013/04/19 4,180
242239 ems 배송 어떤가요? ....우체국 말고 4 감사 2013/04/19 1,031
242238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고민 2013/04/19 744
242237 필독해요! 존스 홉킨스 대학으로부터 암에 관한 최신 소식 ! 51 ㅇㅇ 2013/04/19 6,327
242236 조용필 신곡은 정말....... 4 블루캐슬 2013/04/19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