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정한 엄마가 되었네요 ㅜㅜ

쿠우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3-04-01 10:59:00

아이가 이제 15개월이에요..

양육시 규칙과 원칙이 있는 편이라 안되는건 절대 안되는거고 한번 안된다고 하면 정말 웬만해선 들어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카시트에 태우는거, 밥 먹을때 돌아다니거나 안 먹고 장난치면 밥상 치우는거 그런것들이요

저는 저 위에 것들이 그냥 기본이라 생각하고 남편이나 시부모님도 제 생각과 완전 일치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잘 따라주고 밥도 잘 먹고 투정부리지 않고 ~

식당같은곳에 가도 먹을것만 주면 30분이나 때론 한시간도 잘 앉아 있습니다..

숟가락질도 하긴 하지만 손으로 먹는것도 그냥 둡니다..

잘게 썰어주면 손으로 잘 먹으니 그래야 저희 부부도 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평소 시댁쪽 친척 아주머니 한분이 저를 좀 고깝게 보시고 매사 나쁘게 평가하십니다..

아마도 친척 아주머니 따님이 제 또래에 비슷한 개월수의 아이가 있다보니 나름 비교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도 시댁모임에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제 아이가 잘 앉아서 밥을 먹으니 처음엔 칭찬을 하시다가~

( 아주머니 따님의 아이는 이미 사방을 돌아다니고 난리인 상태)

돌아다니면 혼내는거 아니냐고 어떻게 애가 저렇게 잘 앉아 있냐며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셨습니다

남편이 밥 먹을때 돌아다니면 혼나느거 당연한거 아니냐고 되묻자 애엄마가 너무 잡아서 애가 주눅이 들었다네요...

그 얘기를 20분 가량 계속~.... 애 엄마가 애기 기를 죽인다고요

전혀 그렇지 않은데...

밥 먹고 잘만 헤집고 돌아다녔습니다 ㅜㅜ

손으로 밥 먹는다고 또 한소리 합니다..

아주머니 손녀는 안 그렇대요..

집에 가려고 카시트에 태우면서 인사하니..저렇게 애기를 움직이지도 못하게 묶어 놓는다고,,

또 애엄마가 애를 잡는다네요

신생아때부터 카시트 태웠더니 그냥 당연히 타는줄 아는데, 무슨 애를 잡는건지 모르겠어요

물론 중간중간 내려달라 할때 있고 울때도 있지만

 돌 지나니까 자기 자리인줄 알고 짧은 거리 갈때 아기띠하고 그냥 가면 막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태우라고 하거든요

저는 제가 저렇게 교육한다고 해서 그분께 강요한적도 없고

이렇다 저렇다 말한적도 없는데 왜 항상 시비조인건지 알 수가 없어요

그냥 속풀이 해 봤어요ㅜㅜ

IP : 118.221.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나가나
    '13.4.1 11:01 AM (121.165.xxx.189)

    지 흉은 모르고 오지랖 떠는 진상들은 꼭 있죠.
    신경끄세요 무식해서 그러는걸 어쩌겠어요. 무시하면 그러다 말겠죠.
    단, 애 잡겠다는 말은 짚고 넘어가셨어야...

  • 2.
    '13.4.1 11:05 AM (180.182.xxx.109)

    너무 잘하고계신에요.
    그 친척 아지매가 이상한거구요...
    애를 잡기는요..예의를 가르치는건데 15개월 아이도 다알아요.
    해도 되는거 하면 안되는거 ..이게 교육이죠.

  • 3. ㅇㅇ
    '13.4.1 11:05 AM (118.148.xxx.14) - 삭제된댓글

    그 아줌마가 이상한거예요.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님은 잘 하고계신거예요.

  • 4. ...
    '13.4.1 11:07 AM (121.165.xxx.123)

    자기 손녀가 안 그러니깐 부러워서 그러는거에요

    애 교육 잘 시키셨네요.

  • 5. 어휴
    '13.4.1 11:12 AM (112.214.xxx.16)

    저도 카시트 때문에 어른들이랑 몇번 부딪혔네요.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데도 답답하게 그런다고 하질 않나 아기가 울거나하면 바로 빼주라고하고.
    "그러다 사고 나면 울 아기가 바로 어른 쿠션되는거에요. 큰일나요"라고 단호히 말하니 무슨 말을 그리 무섭게하냐고...
    안전 의식들이 없으니 말이 통하질 않아요.

  • 6. ..
    '13.4.1 11:16 AM (39.115.xxx.91)

    그런데 정말 그렇게 보이기도 하나보요.
    저도 제 딸때문에 남들이 혹은 친척들이 엄마가 무쟈게 아이 잡나보다라는 말 들어요.
    너무 예의바르게 키워도 안되나봐요 ㅠ.ㅠ

  • 7. 클로에
    '13.4.1 11:24 AM (121.163.xxx.56)

    매너 없이 생활하면 매너를 모르고 삽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건 사람답게 살기위해 노력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생각하는데요. 그 요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외로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의지국이라 떠들기만 하지 예의 가르치는 일도 등한시하고 교양있는사람은 까탈부린다고하고, 님께서 아이 반듯하게 키우시는게 비위에 거슬려서 저러시는거니 관심도 두지 마세요. 잘 키우고 계시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459 휴대폰 어디서 사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11 어려워요 2013/08/09 1,616
285458 에어컨 올해 여름엔 없으면 정말 안되겠네요 8 하얀새 2013/08/09 1,956
285457 사무실 에어컨도 못킨다고.. 7 .. 2013/08/09 1,436
285456 렛미인 성형전후 보면 많이 표도 안나고 환상적으로 바뀌는데 22 오늘은 치아.. 2013/08/09 10,824
285455 남편이 머리와 목 반쪽이 너무 아프다 합니다. 17 긴급 2013/08/09 4,376
285454 워터파크 진상 6 하나 2013/08/09 3,827
285453 복지고 뭐고 세금 더 뜯어갈 생각 하지 말라고. 10 ........ 2013/08/09 1,629
285452 연신내 or 성신여대 인근에서 원룸을 구하려 하는데요 4 원생이88 2013/08/09 1,204
285451 블랙박스 훈훈한 영상 1 우꼬살자 2013/08/09 1,270
285450 창문을 오히려 닫아놔요. 12 너무 더우면.. 2013/08/09 4,216
285449 너무 편한 직장...그런데 다른 쪽을 쳐다보고 있는 나 3 고민 2013/08/09 1,789
285448 인터넷긴급조치1호 발령! 檢 ‘사이버 명예훼손’ 처벌강화…201.. 1 사랑초잎 2013/08/09 920
285447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도 존재 하겠죠...? 1 궁금해 2013/08/09 904
285446 환경부장관 ”4대강 보도 녹조 원인” 공식인정 4 세우실 2013/08/09 931
285445 롯데 백화점 MVG 라운지 이용 방법? 3 라운지 2013/08/09 8,845
285444 만두재료 짜는 망이랑 찔 때 쓰는 면보 3 질문 2013/08/09 2,035
285443 날개 없는 선풍기 시원하나요? 6 여름 싫다 2013/08/09 4,036
285442 코드가 안맞는 친구와 우정을 유지하는 법은 뭘까요ㅠ 언니들 고견.. 6 Aaa 2013/08/09 8,875
285441 자몽맛.. 1 안녕하늘 2013/08/09 881
285440 막돼먹은 영애씨 이번시즌으로 막 내리겠어요 17 최악이구나 2013/08/09 4,068
285439 강남역사거리 여행사 어디있는 지 2 더워요~ 2013/08/09 663
285438 습기가 정말 무섭네요 4 슬프네 2013/08/09 2,917
285437 너무 더워서 족욕기를 이제야-_- ,,, 2013/08/09 866
285436 호텔 수영장을 처음 이용하는데요.. 7 질문있어요 2013/08/09 4,562
285435 올해 홍주추 가격이 거의 폭락수준 9 홍고추 2013/08/09 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