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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엄마,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비법 좀..ㅠㅠ

알려주세요 조회수 : 6,157
작성일 : 2013-04-01 08:23:17

제가 아침잠이 좀 많아요. 일찍 자도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도 늦게 일어나고요.

밤잠은 별로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초저녁 잠이 늘어서 12시 넘기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가고 야자하고 과외하고 오면 12시..

와서 간식 챙겨주고 이럭저럭 하다보면 기본 1시..

제가 집에서 하는 일이 있는데 그거 마무리까지 하는 날은 2시..

근데 초저녁에 버티질 못해요. 11시쯤 되면 졸립기 시작해서 정말 딱 기절하다시피 뻗어버려요.

아무리 버텨도 정신력이 약한지 결국 아이보다 일찍 잠들어버리거나

자다가 아이오면 얼굴만 대충 보고 다시 자버린다거나

(일부러가 아니라 정말 제정신이 아닌 상태예요. 다음날 기억도 잘 못할 정도로)ㅠㅠ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요.

이런 날이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되네요..ㅠㅠ

그렇게 기절하다시피 자고 아침엔 또 못일어나요. 6시20분에 일어나야 하는데 정말 죽기보다 싫고..

그래도 꾸역꾸역 일어나긴 합니다. 어쩔 수 없으니까요.

낮에 한숨 자면 괜찮을까요? 아니면 보약을 좀 먹으면 늦게까지 팔팔하게 버티고 아침에 발딱발딱 일어날까요?

다른 고등 어머니들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제발 비법 좀 알려주세요. 오늘은 그나마 주말 뒤라 좀 수월하게 일어나긴 했어요.

애들 보내놓고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팔리쿡에 여쭤봅니다.

일주일 내내 아침 밤으로 늘 팔팔하고 씩씩한 엄마 모습 보여주고 싶어요~~도와주세요~~

IP : 115.126.xxx.10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 8:26 AM (118.216.xxx.134)

    아이들 보내고 바로 누워서 한시간 잡니다
    중등이라도 매일 새벽2시쯤 일과가 끝나요
    학원숙제하고 씻고 하면요
    그래서 무조건 자둬요
    그래야 오후에 픽업도 하고 일정을 마치거든요

  • 2. ..
    '13.4.1 8:29 AM (116.120.xxx.229)

    애들 보내고 꼭 잡니다.
    원글님은 수면부족이 아닐까 싶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1시까지 쭉 있기는 힘들죠.
    한두시간씩 아침에 자거나 낮잠을 자면 견디기 훨 쉽죠.
    고3되면 더 힘들텐데 아이가 없는 시간을 잘 활용해보세요.

  • 3. 고3엄마
    '13.4.1 8:31 AM (203.226.xxx.88)

    낮에 직장다니는거 아니면 아이 먹일거 미리 준비하고 초저녁에 무조건 눈 붙이세요.그리고 나서는 아이 오기 30분전쯤에 일어나서 맞으면 될거 같은데요,전 올해까지 3년 내리 수험생 엄마인데 잠이 많은 편이 아니라..하지만 좀 피곤할때는 초저녁에 알람 맞춰두고 눈이라도 감고 나면 괜찮아요.

  • 4. 난왜이럼
    '13.4.1 8:32 AM (121.165.xxx.189)

    고1,고3 엄만데 11시만 되면 빨리 자라고 성화를 대는 나는 어떤 엄마인가...ㅡ.ㅜ

  • 5. 원글
    '13.4.1 8:35 AM (115.126.xxx.100)

    애들 보내고 딱 한시간만 잔다 하고 누우면 반나절이 다 가버려요..ㅠㅠ
    그래서 웬만하면 아침에 안자려고 하거든요. 자고 일어나면 집안 일도 하기 싫어지고.
    초저녁엔 제가 하는 일 때문에 잘 수가 없으니 딱 한시간만 아침에 자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홍삼도 좀 챙겨먹구요.

    저도 아이가 일찍 오기만 하면 정말 일찍 재우고 저도 일찍 자고 싶어요. ㅠㅠ

    덧글 감사합니다. 한시간만 딱 자러 다녀오겠습니다^^ 아자!

  • 6. ...
    '13.4.1 8:35 AM (114.129.xxx.95)

    나이가들어가면서 아침에 일찍일어나는건 문제없는데
    문제는 초저녁잠
    울 아들은 자라고하는데 어떻게 그래요
    아들은 늦은시간까지 공부하고오는데
    40넘어가니 낮잠도 안옵니다;;

  • 7. ...
    '13.4.1 8:37 AM (114.129.xxx.95)

    예전에는 하루에 수면시간이7~8시간이었는데
    애가 중고딩되고나선 하루에 잠자는시간이 많아봐야4시간정도네요
    하품을 달고살아요

  • 8. 아이보내고
    '13.4.1 8:38 AM (211.234.xxx.196)

    세탁기 돌리며 한숨자요

  • 9. ....
    '13.4.1 8:40 AM (1.241.xxx.27)

    전 낮잠이요.. 아이랑 같이 12시에 자서 5시 30분에 일어나려면 낮잠밖에 방법이 없어요.
    쪽잠이라고 하나. 낮에 5분10분 업드려서 자는 방식. 그거 아니면 누우면 눈을 못뜨니까 식탁에 업드려 쪽잠입니다.
    그리고 커피요. 어쩔수 없죠. 잠이 부족할수 밖에 없어요. 지금 우리때는.

  • 10. 원글
    '13.4.1 8:44 AM (115.126.xxx.100)

    저 누웠다가 잠이 안와서 다시 왔어요..ㅠㅠ
    어제 뒹굴거렸더니 오늘은 또 잠이 안오네요.
    뒤척뒤척하다가 자꾸 말똥해져서 그냥 왔어요.ㅠㅠ
    이따가 낮에 윗님 말씀처럼 식탁에 엎드려서 좀 자봐야겠어요.

    저희 아이는 석식을 집에 와서 먹기 때문에 4시되면 저녁준비를 해야해요.
    그게 부담이 되다보니 침대에 누워서도 맘이 편하질 않아서 잠이 안드네요.
    얼른 치워야하는데.. 이런 생각만 자꾸 들고요.

    커피나 한잔 마시고 청소해야겠어요..ㅠㅠ

  • 11. 생각
    '13.4.1 8:56 AM (14.55.xxx.30)

    특별한 방법이 어디 있겠어요.
    다 정신력으로 버티는 거지요.
    친정엄마가 늘 그러셨어요.
    애들 키우는 엄마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요.

  • 12. ...
    '13.4.1 9:03 AM (222.235.xxx.24)

    그냥 정신력.
    힘들어 죽겠어요.

  • 13. ㅇㅇ
    '13.4.1 9:03 AM (112.168.xxx.18)

    저는 왜이리 잠이 안오는지 낮에 잠을 안자도 잠이 안와서 새벽에 겨우 잠들어서 3~4시간 자구 일어나네요 평균수면시간이 4시간밖에 못자구요 항상 너무 피곤하네요 잠좀 푹자보는게 소원이네요ㅠㅠ
    아는분은 베게에 머리가 닿자마자 푹잠을잔다는데 저는 평생을 잠을 푹자본기억이없구요 잠을 몇시간 잔다해도 무슨꿈들은 그리 꾸는지 날마다 피곤하네요ㅠㅠ저두 정신력으로 하루하루 버티면서 사네요

  • 14. 원글
    '13.4.1 9:07 AM (115.126.xxx.100)

    정신력으로 버티시는 분들 대단하세요~~존경존경..

    아이들은 이제 학교생활도 적응하고 다 자기 생활에 잘 맞춰서 생활하는데
    정작 엄마라는 인간은 예전 습성 그대로.. 정신 못차리고 있었다 싶네요. 반성합니다.

    오늘부터 일과표를 정해서 저도 나름대로 계획을 짜야겠어요.

    앞으로 큰아이 3년, 연이어 작은아이 3년, 6년을 버텨야하는데 이대로는 안되겠네요.

    덧글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다들 힘내서 화이팅해요^^

  • 15. 푸른바다
    '13.4.1 9:40 AM (118.36.xxx.63)

    저도 새벽 5시30분에 밥해서 먹이구 등교 출근다 시키면 8시10분

    설거지하구 그냥 11시가지는 자요

    안그럼 병나겠더라구요.

    저도 저혈압에 50바라보니 몸이 말이아니네요.

    종합비타민. 비타민c, 오메가3, 달맞이종자유. 이렇게 꼬박꼬박 챙겨먹으니 그나마 버틸만하더군요.

  • 16. 저와 같은 상황, 같은 고민
    '13.4.1 10:12 AM (121.162.xxx.132)

    저도 글쓴님과 같은 유형의 사람이에요.
    올해 큰애가 고2, 작은애가 중학생인데다 남편은 세상 없어도 아침밥 먹고 가야 하는 사람..
    전 아예 올빼미 생활을 합니다. ㅎㅎ 제 할 일은 죽어도 해야겠는데 도저히, 도-저히 아침에 일어날 수가 없어서.. 차라리 밤에 슬슬 집도 치우고 (그래봐야 어질러진 물건, 빨랫감 정리, 설거지 정도) 혼자 인터넷이나 독서 하면서 놀고 다섯시부터 아침밥 준비해서 차려놓고, 여섯시에 식구들 깨워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고나서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샤샥 잠자리에 들어요. 그래서 짬짬이 하던 알바 일도 접었네요. ㅠㅠ

  • 17. ..
    '13.4.1 12:29 PM (121.157.xxx.2)

    고2,중3 엄마인데 직장맘이예요.
    그것도 왕복 3시간거리 출퇴근.. 대행히 퇴근시간은 빠른편이라 늦어도 5시.빠른날은 3~4시경
    퇴근합니다.
    방법이 없어요. 회사에서 점심빨리 먹고 휴게실이나 사무실 소파에서 쪽잠잡니다.
    그리고 아이들 오기전 또 잠깐 자구요.
    그래도 항상 팬더예요^^

  • 18. 호야
    '13.4.1 3:37 PM (121.219.xxx.116)

    아니 어머님은 둘째 치고, 한창 때 애들이 그리 자서 어째요?

    요즘 애들 사춘기 심하게 보내는게 전 잠이 부족해서라고 생각이 드는데. 새벽 2시에 자고 6시 20분에 일어나면 성격 나빠지겠어요.

    요즘 애들 너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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