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분 제일 걱정되는 문제는 저는 '아이 교육' 이라고 봐요
불륜은요, 댓글에서 봤듯이 내 거 남의 거 구분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겁니다
간통죄 아직 있구요,,감옥에서도 간통과 강간은 죄수들 사이에서도 대접 못 받을 정도에요
그런 할머니 할아버지의 가치관을 아이가 은연 중에 닮을 수 있어요
저는 결혼식장을 장례식장으로 만들었다는 것부터가 징조라고 봐요
당사자분 잘못 저지른 거 없는데 왜 친지들 앞에서 그런 모욕을 받으셨는지도 모르겠고
저라면 이 때 결혼 다시 생각헸겠죠
구청 법률 무료 상담 통해 변호사 만나실 수 있구요
요즘 가정법률 변호사들 상담 아주 잘 해줍니다. TV에 얼마나 친근하게 나옵니까
훗날의 아이를 위해 움직이세요
변호사가 직접 이혼하라고 부추기지 않습니다. 그건 당사자분 결정이고
조언을 얻기 위해 가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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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사자는 아니고,,꼭 변호사 찾아가라고 했던 사람이에요
당사자분 해결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댓글을 보면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건강검진서류, 제적등본 떼보라는 조언도 있어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상견례 자리에서 사돈의 진실(?)을 알게 돼서 파혼 하신 얘기도 감사했구요
82 아니면 이런 조언 어디서 듣겠어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무조건 이혼하시라는 얘기 아니에요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대비차원에서 변호사 찾아가라는 거구요
이런 일로 다른 가정에서는 어떻게 불화가 생기는지 사례도 알 수 있어요
당사자 분
지금 시댁과 남편이 어떤 해명도 사과도 안하는데, 혼자 대인배처럼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이미 알려진 이상 용서를 구해야 정상입니다
반드시 친정부모님께 알려서 단호하게 사과 받아내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아마 변호사 만나면 저 같은 말 들으실 거구요(확신합니다)
남자들 많은 게시판 가서 한번 더 글 올리세요
남자들도 저와 비슷한 답변 할 겁니다(이것도 확신합니다)
남편분 자라면서 이게 상처였겠지만
부부라면 결혼 전에 이런 상처 다 말하고 보듬었어야죠.
이건 자신만 문제가 아니라 훗날 배우자나 자기 자식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고
피해 갈 수 도 있는 일이에요
정서적, 법적 둘 다 포함해서요
절대 절대 뒤로 미루지 마세요.. 아기 다 낳고 하지 마시고
지금 하세요. 빨리 할수록 좋은 겁니다
만약 낳으실 거면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맘 편하게 낳으셔야죠
이 문제를 덮고 넘어간다고 착한 며느리 되는 거 아닙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도 아닙니다
그래도 덮는 게 낫지 않을까.. 나중에 신랑이 알아서 얘기해 주지 않을까...란 생각은 접으세요
만약 자기 딸이 이런 상황에 직면했다면, 딸에게도 덮고 지나가라고 조언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만약 아이를 낳으신다면, 아이가 모르는 채 자라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도 친척들과 왕래가 없는데 나중에 왕래할 가능성 별로 없구요
이거 아이가 이상하게 생각 안할리 없어요..
명절, 각종 경조사에 부르지도 않고 초대받지도 않는 집.. 아이가 분명히 이유를 물어 볼 겁니다
뭐라고 대답하실겁니까
남자들 많은 게시판 가서 당사자분 사연 올리면 남편과 시댁에 욕 난무 할 겁니다
이런 일은 남자들의 의견도 반드시 참고하셔야 돼요
부디 같은 남자들조차 용서하지 않을 일을 쉽게 용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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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이야기를 한번 더 쓴 이유는요
제가 30대인데, 주말에 3, 40대 여자분들과 이 이야기를 했는데 저랑 의견이 비슷했어요.
저희 엄마(50대)까지도요. 제게는 놀라운 사연이었습니다. 익명이니까 괜찮겠지요?
하지만 82에는 예전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쓰시는 단어를 보니 5, 60대 이상 분들 같습니다
아니면 비슷한 일을 그냥 덮고 지내는 분들이요.. 악다구니 같은 글도 있구요
당사자분이 이분들처럼 예전 우리나라 사고방식으로 판단 그르칠까봐 글 다시 썼어요
신뢰를 깨뜨렸으면 최소한 해명과 사과는 기본 아닌가요. 당사자분도 그렇게 사회생활 하실테구요
그런데 시댁과 남편은 전혀 그런 조짐이 안 보여요
아무리 창피하고 껄끄러워도 먼저 꺼내야 될 사안이에요..왜 파혼과 이혼사유겠습니까.
이걸 사과 안한다면 앞으로 다른 잘못 저지르고 사과 안하고 넘어갈 가능성 큽니다.
먼저 이야기 해봤자 어른으로서 면도 안 서고 집안도 시끄럽고 창피하겠죠
그런데 이 일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그런 거에요
고의로 남의 가정 깨뜨리고 남의 아버지 뺏어 만든 가정이란 말입니다.
친척도 왕래 안할 정도면 다 등돌린 겁니다
시어머니라고 할 수도 없는 분이 시어머니 대접은 또 왜 받으려 하나요
그러니 당사자분은 시댁을 안쓰러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럴 시간에 차라리 아프리카에 기부 하겠어요
그리고 당사자분이 결혼은 유지하고 싶으나 시부모님들이 싫으시면요(이건 가정입니다. 꼭 그렇다는게 아니라요)
앞으로 시댁 방문은 남편만 하게 하는 것도 방법 아닐까 해요.. 당사자분 마음 편한게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이혼 해라 마라는 지금은 말 못하겠습니다. 최대한의 시도 후 안되겠다 싶으면 하실 일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