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의 이런 고단수 수법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조회수 : 3,324
작성일 : 2013-04-01 00:31:39

 

a라는 사람이 있어요.. 저보다 한살 어리구요.

저랑은 그냥 별로 친하지 않은...그런 사이에요.

 

근데 사람들만 있으면

저랑 아주 친한척.

저한테 너무 잘하는척. 연기를 해요.

제가 어이없을 정도로요.

 

더 힛트는..

제가 없을때

자신이 목적하는 상대방에게(그러니까, 그 상대방이 저를 나쁘게 말하는걸 듣고 싶은 목적)

괜히 제 칭찬을 한대요.

 

괜히 그 앞에서 제 칭찬을 오버해서 하고.

본인이  저를 엄청 챙기는 것처럼 말을 한대요.

 

예를 들어

"누구누구 언니(저를 말함)는 정말 너무 좋으신것 같아요. 천사에요 천사." (저 없을때 본인이 찍어놓은 상대에게 가서 말함. 그럼 상대는 저를 그 정도로 착한 천사라고 느끼지는 않으니깐 "글쎄~ 천사까지? 에이~~ 아닌것 같은데~" 이 말을 들을때까지 저를 계속 칭찬하고 상대방에게서 저를 조금이라도 비하?하는 말이 나와야 만족해하고 그 오버하는 칭찬을 그쳐요)

 

맛있는걸 먹을때

완전 오버하면서

"와 이거 너무 맛있어요. 누구누구 언니(저를말함)도 맛보시라고 포장해서 제가 갖다드릴까요?" (저는 옆옆 건물 5분거리에 있었구요)

그럼 상대는 "됐어~ 뭘 싸서 갖다드리기까지 하냐~ 나중에 와서 먹겠지" 이런 대답을 할 수 밖에 없게끔 ....

본인이 저한테 지극정성인척을 합니다...

 

 

그 a라는 사람이 정말 저를 좋아하고 저를 아껴서 저런 멘트를 날리는거면 저도 그냥 이해하겠는데

저랑 단둘이 있는 자리 자체를 일단 피하고

같이 있게 되어도 말 한마디 걸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싫어하는게 역력히 티날 정도로, 저를 경계하고 멀리합니다.

 

근데 본인이 찍어놓은 어떤 사람들에게 가서는(그 사람들고 저는 상당히 가까운 관계이구요. 저를 빼놓고 그 사람들과 친하고 싶은 목적인듯 합니다)

저런 이중적인 행동을 하는데요..

 

이런 사람한텐 도대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IP : 175.119.xxx.1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 12:46 AM (175.119.xxx.140)

    그 사람이 무서운게 뭐냐면..
    다른 사람들이 있을때에는 정말 저한테 지극정성으로 잘하고 옆에 착 붙어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저희가 친하고 사이가 좋은 줄 알아요...
    그런 분위기에서 제가 그 사람에게 원래사이대로 생까는 행동하면 저만 까칠하고 못된 사람으로 보이게끔요......

  • 2. 똑같이
    '13.4.1 1:02 AM (123.224.xxx.124)

    원글님도 한번 똑같이 해 보세요. 다같이 있을 땐 질세라 미친듯이 함 칭찬해 보세요. 본인이 뭔가 느끼는 바가 있겠죠. 양심있음 꼬리 내리겠고, 아님 확 발톱 드러낼 테니 적당한 기회봐서 어느쪽으로든 정리하는 게 좋을 듯.

  • 3. 돌직구
    '13.4.1 1:11 AM (121.134.xxx.90)

    글로만 봐도 재수없네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영악하게 머리굴리는 사람 너무 싫어요
    둘만 있을때 건조하게 물어보세요
    누구씨는 왜 사람많을때만 친한척해? 평소엔 안그러잖아??

  • 4. .....
    '13.4.1 1:16 AM (175.119.xxx.140)

    제가 딱 한번 물어본 적 있어요. 문자로요. 가식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라고요.
    그랬더니, 언니~~ 제가 오해살만한 행동한 적 있엇나요... 그랬다면 너무 죄송하네요...라고 답장왔어요.....
    휴......

    그리고는 또 둘이 만나게 되면 쌩까네요....
    남들앞에선 엄청 저 챙기는척....착한척......

    도대체 왜 저렇게 머리를 굴리며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친한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으면 친해지면 되지.
    왜 저를 팔아가며
    그 무리에서 저를 약간 소외시키고 싶은 의도로... 친해지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 5. .....
    '13.4.1 1:19 AM (175.119.xxx.140)

    들은 얘기도 있고, 또 제가 그 사람과 만나며 느낀 점은요

    제가 친한 그 무리의 사람들과 엄청 친해지고 싶어해요. 거기까진 문제가 없는데
    저를 포함해서 그 무리와 다같이 친해지고싶은 게 아니라, 꼭 저는 빼놓고 자기가 독차지하고 싶은 그런 느낌으로 행동하네요.

    그 모임의 사람들이 저를 아주 편해하고 좋아하는편인데 (제가 없음 재미없다는 식..?)
    꼭 저를 빼놓고 자기가 제 자리에 대신 서서 관심을 받고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
    현재까지의 제 느낌은요...

  • 6. ...
    '13.4.1 1:53 AM (122.31.xxx.65)

    만만하게 보인거네요. 님이...
    틈을 안보이는거잖아요...

    절대 가까이 하지 마세요.
    님 머리위에서 노는 사람이네요...

  • 7. ..
    '13.4.1 1:54 AM (99.249.xxx.84)

    글로만 봐도 재수없네요.222222222
    왜 그런 문자를 보내셨어요? 하수처럼.
    님만 떳떳하고 당당하면,그리고 사람들이 님을 좋아한다니 더더욱
    고고하게 님 길 가시랍~

  • 8. ㄹㄹㄹ
    '13.4.1 1:59 AM (58.226.xxx.146)

    그 사람이 여럿이 있을 때 쇼하면 그냥 흘려듣고 반응 보이지 말고, 사회적인 미소만 띄고 계세요.
    둘만 있을 때는 님도 철저하게 무시하시고요.
    그리고, 그 사람 없이 원래 님과 잘 지내는 사람들 무리에 있을 때도 님의 평소 모습처럼 잘 지내시고요.
    누군가 그 사람에 대해 뭐라고 묻거든 둘만 있을 때는 달라진다.. 정도는 얘기해놓아야 하지 않을까 해요.
    그 사람이 그 무리에 끼고 싶어서 그런다는건 누가 콕찝어 물어봐도 확인해주지 말고요.
    그 말 듣고 누군가 정신없는 사람이 그 사람을 무리에 끼워주면 그 틈 비집고 박힌 돌을 뺄 수도 있네요.
    그리고 문자로는 그런거 하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님이 보낸 문자 보여주면서 거짓으로 상황 만들어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증거를 남기지 마세요.

  • 9. 친절하자
    '13.4.1 8:11 AM (206.212.xxx.224)

    제 동료도 한명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동료는 남자고 외국인인데 ...
    아주 꼴도 보기 싫지만 ..
    저는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언제나 똑같이 대해줍니다. 그 남자한테 ...
    그러니까 저의 정책은 뭐냐 하면 ... 너의 행동에 나는 아무 상관안한다 .. 그런 식으로요 ...
    세상에 별 같잖은 사람들 많아요 ...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들이지요 ..
    그러거나 말거나 ... 저는 그냥 저의 스타일로 밀고 나갑니다.

  • 10. 원글님
    '13.4.1 9:32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이 가까운 그 사람들에게 살짝 어필을 해 보심이.....저 상대녀보다 원글님하고 친하다면서요.
    뒷말은 아니겠지만, a말야....나 이런 고민이 있는데..라면서 그동안의 행동에 대해 물어보는 식으로
    이야길 해보세요. 아, 여기에 올린 글처럼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11. ...
    '13.4.1 10:24 AM (59.15.xxx.184)

    비슷한 경우에
    저는 다행히 모임의 큰언니격인 분이 그 사람의 성품을 미리 알고 있었던지라..
    저 혼자 고민하다 너무 속상해서 얘기하니 그 사람 그런 거 몰랐냐고..
    다 같이 밥 먹는 자리에서 웃면서 가볍게 얘기 꺼냈을 때 지원 사격도 해주었어요
    예상 외로 다른 사람들은 그사람에 관심 없어서..

    근데 그런 사람은 대체로 일년 지나면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들통나서 절로 아웃되었는데

    님은 ..글쎄요...
    맘 같아선 살곰살곰 웃으며
    ㅇㅇ씨는 우리 둘이 있을 때란 다른 사람이랑 있을 때란 다르네 어느 게 본 모습이야 ~ 궁금해요 옛다 오백원~~
    하고 싶지만
    저런 사람은 순한 사람이 이기기엔 넘 강성이라...

  • 12. ㅎㅎㅎ
    '13.4.1 11:44 AM (111.118.xxx.36)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기회가 되면 말 하세요.
    A랑 안 친해서 몰라서 묻는건데 A가 내게 호감이 있는것 같아서 친해지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정작 둘이 있으면 쌩깐다고..이럴 땐 어떻게들 하시냐고.
    A가 사실은 내게 호감이 없는거니까 무시하는게 맞겠죠? 하고요.

  • 13. ..
    '13.4.1 10:55 PM (118.176.xxx.129)

    저의 엄마가 그러십니다. 저랑 같이 있을 때는 연락하지 말라고 그냥 보지 말면서 살고 싶다고 그러고
    남이 있을 때는 세상에 그렇게 다정하고 희생적인 엄마가 없습니다.
    저는 어릴 때엔 우리 엄마가 다중인격장애자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원래 제가 싫었던건데 남들 앞에서 딸 싫은 티를 내면 자기 위신이 내려가니까 이 악물고 참으며 좋은 엄마인척 했던 거예요.
    가식 쩔죠.
    이런 사람들은 가족이라도 단칼에 짤라버려야 해요. 그리고 남들 앞에서 사실대로 말하세요.
    "너 나랑 둘이면 있을 때는 안 그러면서 남들 앞에서는 왜 나랑 친한 척 챙겨주는 척하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623 남편의 대화방법 14 기분나빠요 2013/04/02 2,320
235622 스마트폰 이난 구식 휴대폰도 소액결제 피해가 많나요? 4 꼬마 2013/04/02 691
235621 진피가.루.를 판매하던데 끓이는대신 이 가루를 녹여서 써도 될까.. 2 피부피부 2013/04/02 865
235620 중1 아이가 잠을너무 자네요 11 제시 2013/04/02 1,982
235619 최문기 ‘말 바꾸기’ 도마에 1 세우실 2013/04/02 418
235618 쌍용 뉴렉 2009,1500만원 어떤간요? 5 중고차구입문.. 2013/04/02 486
235617 류시원 1 뿡뿡이 2013/04/02 2,244
235616 반찬재활용 신고해보신분 계신가요? 3 ........ 2013/04/02 2,189
235615 일반 물티슈 끼워 쓸수있는 막대걸레 아시는분~~ 5 게으름 2013/04/02 2,644
235614 기성용 선수가 열애 사실 빨리 밝힌 이유가 혹시.. 7 2013/04/02 12,896
235613 네스프레소 사고싶은데요 4 궁금 2013/04/02 895
235612 만약 설송 커플이 총각처녀로 만났다면 4 어땠을까? 2013/04/02 1,265
235611 진피 간증합니다.. 아멘 11 쩜쩜 2013/04/02 3,200
235610 컴퓨터 속도가 느려진 경우의 처방법 알려주시면 피부미인 되실거예.. 9 // 2013/04/02 1,238
235609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감동 2013/04/02 552
235608 밑에 집에 보상을 요구합니다. 7 어떻게 할까.. 2013/04/02 1,525
235607 현미밥 먹고 위염 생길 수도 있어요? 15 ... 2013/04/02 10,665
235606 '잠실운동장 중국에 매각 추진' 보도 관련 해명 3 세우실 2013/04/02 872
235605 또봇 잘 아시는분요 6 123 2013/04/02 569
235604 집에서 하는 파워워킹 하니 배랑 엉덩이 허벅지가 너무 가려워요... 7 하비 2013/04/02 2,940
235603 엑셀 관련 질문 ! 급해요 도와주세요 ㅠ 쪼요 2013/04/02 472
235602 중3 아이 자기주도 공부방..분당,수지 2 고민고민 2013/04/02 1,168
235601 설경구 왜 울었나요? 정말 몰라서 묻습니다 31 ........ 2013/04/02 4,001
235600 샐러드 한끼분량만 씻으시나요? 8 ... 2013/04/02 1,467
235599 ㅠㅠ 욕심쟁이 2013/04/02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