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증상 좀 보시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말씀 좀 주세요.

어디로갈까요.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13-03-31 22:41:02
지난 달에도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다가 생리가 시작되고였는지, 아니면 끝나고였는지 말짱해졌어요.

일단 머리가 너무너무 무겁고, 멍하고, 답답하구요..

아랫턱 양쪽 부위가 이중턱처럼 처지면서 안쪽이 부은 듯 불편해요. 목이 아프거나 하는 건 아니고요.

온 몸이 덜덜 떨려요.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추위도 느끼구요.무기력증에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그냥 가만히 앉아 있어도 피곤합니다. 

가장 문제는 분노가 조절이 안돼요. 이것때문에 아이들에게 험한 꼴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저도 괴로워요.

지난 번에 증상이 멈추고 괜찮아져서 그냥 지내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배란통이 있거든요. 이게 원인인지 심장 두근거림과 덜덜 떨림, 분노상승이 와서 정말 너무 힘들어요.그리고 갑자기 엉엉 울고, 감정기복이 어떻게 감당이 안되요.

이게 생리전 증후군 같은걸까요?

지난 달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생리 거의 열흘 전 혹은 배란통 있구서 그랬던 것 같고, 꼬박 2주 너무 힘들다가 생리 시작하고 2~3일 지나니 그나마 괜찮았거든요.

이게 지금 정말 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어요.

지난 달에는 우울증 같은게 온건가 싶어서 어디 상담이라도 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했었거든요.

남편이 12월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두번 집에 들어올 정도로 회사 프로젝트가 너무 바빠서, 저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고.
어디 도움 받을 곳이 딱히 없는 상태거든요.

생리전 증후군이면 산부인과 가서 이야기하고 약을 처방 받으면 되나요?

그냥 2주 참고 지내기엔 제 상태가 정말 안 좋다는게 느껴지고, 일단 아이들과 저만 집에 있는데, 애들한테 너무나 안 좋을 것 같거든요. 오늘 이미 아이들이 좀 놀란 상태라..저도 이러기 싫은데 정말 미치겠네요..혼자 앉아서 울다가 밥하다가 , 책 같이 읽다가 또 울다가..아주 돌아버리겠어요..

작년 연말에 6년만에 귀국해서 낯선 곳에 아직 적응도 못하고, 아이 학교 생활과 숙제며 보는 것도 , 어린 둘째가 있어서 정말 토나올 것 (죄송해요..이 표현 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같은데, 남편은 어젯밤 늦게 들어와서 오늘 장 한 번 같이 보고 또 회사로 갔어요. 화요일이나 되야 올 것 같다며.  그래서 남편은 제 증상을 본 적이 없어요. 아마 자기가 집에 자주 못 들어오니 기분이 상해서 표정이 안 좋다고만 생각하겠죠. 그리고 결혼 후 10년동안 저도 이런 증상이 처음이라 참..

이 증상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 여쭙는다는게 속풀이까지 같이 얹혀져서 죄송합니다.
그냥 일반 내과를 가면 될런지, 아니면 산부인과로 가야하는건지 .
참. 제가 지금 따로 먹는 영양제나 뭐나 아무것도 없거든요. 이런게 부족해서 오는 경우도 있을까요? 
몸이 벌벌 떨리는게 영양제 먹으면 도움이 좀 되려나요?
그것도 추천 좀 부탁드려요..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해서 여기 님들께 여쭤봅니다. 쓰다보니 또 서러운 마음이 들어서 또 눈물이 나네요. 아 진짜.
IP : 112.148.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31 10:45 PM (180.71.xxx.57)

    답글달러 로그인했어요
    갑상선기능 문제신거 같아요
    당장 내과가서 피검사하세요
    제가 겪었던 증상이랑 거의 같아요
    감정조절 안되는거 정말 힘들었어요
    넘 추워서 운적도 있구요
    빨리 약처방받아 드셔야해요

  • 2. 일단
    '13.3.31 10:47 PM (121.157.xxx.187)

    가정의학과에 가셔서 증세를 얘기하심 필요한 검사해줘요. 갑상선항진이 의심스럽네요

  • 3. ...
    '13.3.31 10:48 PM (180.71.xxx.57)

    지금 부었다고 하시는 부분이 갑상선 위치는 아닌거 같긴 한데
    암튼 안좋은 상태신거같네여
    호르몬이상으로 감정 매우 불안정하고 우울증 와요
    체중에변화는없으셨는지모르겠네요
    빈혈검사도 같이해보세요

  • 4. 주안
    '13.3.31 10:51 PM (222.99.xxx.145)

    저 가까운 지인하고 증상이 비슷하신것같아요
    그분은 갑상선 항진증에 목에 미세한 결절있었구요
    대학병원에 다니셨어요 약드시고 치료 잘받으시고 지금 정상생활하세요
    빨리 병원가보시고요
    빠른쾌유 빕니다

  • 5. 원글입니다.
    '13.3.31 10:54 PM (112.148.xxx.48)

    저도 갑상선 이상인가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도 해봤는데, 부은 곳이 ...님 말씀처럼 갑상선 위치가 아니고 양쪽 턱 아랫부분들이거든요..브이 라인이 원래도 없지만 아예 없어지고.
    일단 답글들 주신대로 내과나 가정의학과로 가봐야겠네요. 산부인과는 아닌가봐요.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병원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13.3.31 10:57 PM (112.154.xxx.197)

    혹시 공황장애 아니신지..저도 심장떨리고 숨못쉬겠고 갑자기 쓰러질것 같고 힘없고 그랬거든요 다행히 약먹고 상담치료 받고 지금은 정상이예요 무엇보다 애들 때문이라도 꼭 검사받으시고 치료하세요 갑상선감사,우울증 공황장애검사 등 일단 엄마가 건강해야 애들도 가족도 건강해요 힘내시고 일단 병원부터 가보세요

  • 7. 화병인듯
    '13.4.1 10:26 AM (175.121.xxx.55)

    절운동 꼭 하시고 한약 입소문 난 곳에서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633 내일 한국 들어가는데.... 4 2013/08/09 929
285632 아기봐주시는 이모님 4 .. 2013/08/09 1,742
285631 진짜 정몽구 뭔일을 하려나요? 8 ... 2013/08/09 2,633
285630 강쥐 키우면 가죽소파를 물어뜯을까요? 10 비싼소파 2013/08/09 1,442
285629 새누리 김진욱 "盧처럼 부엉이바위에서 운지하세요&quo.. 22 막말당 2013/08/09 1,486
285628 꽃보다 할배보다가 우리 딸이 우네요 7 나도 딸 2013/08/09 9,142
285627 남편이 아내를 너무 싫어하는 경우 10 소로록 2013/08/09 5,009
285626 그래도 우리나라 더위는.. 4 ..... 2013/08/09 1,478
285625 머리가 멍해요 병원가서 mri 찍어야 될까요? 10 조언 2013/08/09 10,770
285624 제주 렌터카 요금 관련, 도와주세요! 4 제주고고씽 2013/08/09 1,265
285623 에어컨문의~~ 6 에어컨 2013/08/09 1,212
285622 필립스 vs 브라운 3 핸드블렌더 2013/08/09 1,142
285621 박근형 아저씨^^ 2 ㅡㅡ 2013/08/09 3,243
285620 바네사브루노 이자벨마랑 아세요? 25 질문 2013/08/09 5,817
285619 궁금한 이야기 오늘 2 2013/08/09 1,856
285618 항생제가 안듣는다는건 그 항생제에 내성이 있다는건가요? 6 .... 2013/08/09 1,828
285617 현대자동차 노조. 자폭하면 좋겠다 26 백마 2013/08/09 2,586
285616 시험 공부하다가 선생님말씀을 적은 게.. 1 명언 2013/08/09 1,009
285615 오로라공주말고 노다지공주로... 10 쓴소리한마디.. 2013/08/09 3,484
285614 숭실대 지하철 역에서 숭실대까지 얼마나 걷나요? 6 d 2013/08/09 1,445
285613 정몽구 칼을 빼드나 봅니다. 35 현대자동차 2013/08/09 8,767
285612 방금 9시 KBS뉴스에 지적 장애인 때리는 장면 1 끔찍 2013/08/09 1,354
285611 도와주세요 ㅠㅠ 불켜놓으면 벌레들이 와서 죽는 버그킬러.... 1 벌레 2013/08/09 1,263
285610 오션월드 셔틀 타고 가기 5 덥다 2013/08/09 2,091
285609 짝퉁 크록스 칼리플랫도 편하나요? 3 2년째신음 2013/08/09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