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처참하네요..
같이 저녁먹으며 술을 마셨는데..
많이 마시지않았는데도 한순간 정신을 놓쳤어요.
너무 아파서 정신차렸어요.
그런데 눈을 뜰수가없어서 계속 잠든척했어요.
그리고 아침에도 아무것도 기억안나는척했어요.
몸도 마음도 정신도 너무 아파서 미칠거같아요.
1. ㄴㅁ
'13.3.31 8:35 PM (115.126.xxx.98)혹시..술에 약탄 거 아닌지..
힘들더라도..신고하세여..
님이..모른척 넘어간다면...
아마..다른 여자들 또 강간할 넘이에여..
아미..이전의 여자들도 모른척 넘어갔기에.
님도 강간당한 거에여...여자들이 만만하게
넘어가지 않으면..그렇게 쉽게 강간 못합니다..2. ㅇㅇ
'13.3.31 8:35 PM (203.152.xxx.172)혹시 술에 약탄거 아닌가요?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그럴수가 있어요?
ㅠㅠ
신고하시죠 에효..
근데요...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덮고 싶으시면 덮고... 신고하고 싶으시면 하시고요..
저는 저희 딸에게도 그렇게 말해요..
혹시 만약 강간을 당할 위기에 처하면 반항하지말고..
그냥 순순히 당해주라고요.
맞고 당하느니 그냥 당하는게 낫고 (어차피 당하니까)
그게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거든요..
사고당한것과 마찬가지니 꼭 신고하셨으면 좋겠어요 ㅠ
그냥 길가다 당할수도 있는 사고지만 당하고 나면 신고하잖아요..3. ㅇㅇ
'13.3.31 8:37 PM (110.70.xxx.93)술에 뭐탄거 같네요 신고하세요
4. 샤워 하셨나요?
'13.3.31 8:40 PM (220.119.xxx.40)증거보존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당장 경찰서 가시기 바랍니다
황당하고 처참한 심경 어찌 위로해드려야 할지..우선 침착하시고 그건 님 잘못이 아닙니다
경찰서에 꼭 가세요5. ..
'13.3.31 8:43 PM (223.62.xxx.182)강간이라니 진짜 나쁜 놈이네요.
평소에 믿으셨다니 완벽한 이중인격자인가봐요.
힘드시겠지만 증거물 있는대로 다 확보하셔서 신고하세요.
사이코패스 변태가 죄값도 치르지 않는다면 넘 억울하지 않나요.6. 이런 나쁜 놈
'13.3.31 9:11 PM (112.153.xxx.68)정신 차리시고 빨리 증거수집해서 신고하세요.
님이 모른 척한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에요.
이대로 넘어가면 피해자인 님이 오히려 그 놈한테 약점 잡힌 꼴이 될 지도 몰라요.
그리고 님에게 나쁜 짓을 한 놈이 처벌을 받아야 님이 이번 일에서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자유로와 질 거예요.
어떻게 해서든 처벌받게 하세요. 님을 위해서에요. 절대로 덮어두지 마세요.7. ....
'13.3.31 9:16 PM (110.70.xxx.72)혹시 cctv 같은게 있으심 요즘 부축해서 들어가거나 엎혀 들어간게 찍혀 있음 강간 혐의 인정 된대요 얼릉 신고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산부인과 가셔서 증거 확보 하시고요 아후 맘이 안 좋네요
8. --
'13.3.31 9:20 PM (175.208.xxx.86)서울이면 3호선 경찰병원역의 경찰병원으로 지금이라도 얼른 오세요.
타지역이면 원스탑센터 검색하세요.
거기서 원글님을 도와드릴 거예요.9. --
'13.3.31 9:23 PM (175.208.xxx.86)10. 그리고
'13.3.31 9:26 PM (112.153.xxx.68)친고죄폐지 됐다고 알고 있어요.
꼭 본인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11. 글쓴이
'13.3.31 9:33 PM (211.104.xxx.3)댓글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적은글임에도 많은 힘 주셔서..
절대 ...나한테만은 일어나지않을일이라 생각했어요.
막상 격고나니 피해자분들이 잘대처하지않으려고 하는지도 알거같구요.. 최선을 다해 대처하려 노력하겠지만... 잘 모르겠어요.. 정말감사합니다.
제가 답답하게 늦겨지시겠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12. ..
'13.3.31 9:37 PM (211.202.xxx.137)절대 님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원글님이 걱정될 뿐이지요.
13. 막상 본인일이 되면
'13.3.31 9:41 PM (220.119.xxx.40)누가 침착하게 빨리 대처가 되겠어요
원글님 당연히 이해됩니다 절대 답답하지 않아요
가해자 처벌을 해야 원글님 심정도 나중엔 더 빨리 치유가 될거에요 꼭 신고하시길 바랄께요14. --
'13.3.31 9:41 PM (175.208.xxx.86)원스톱지원센터에서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꼭이요.
전화상담이라두요.15. ...
'13.3.31 11:34 PM (220.78.xxx.27)그 강간범이 작정하고 계획한거 같은데요
윗분들 말처럼 술에 약탄거 같아요
물뽕인가???????그거 아닌가??????
아주 악질 입니다.
댓글 보니 신고하고 싶지 않으신거 같아 안타깝네요16. 눈물나네요ㅠㅠ
'13.4.1 2:51 AM (70.114.xxx.49)남자들 절대 믿지 마세요. 님이 믿을 수 있는건 님 자신밖에 없어요.
나쁜사람들은 의지가 강해서 어떤 일이든 불가능한게 없죠.
이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건 귀신이 아니라 나쁜사람들이죠.
강하게 사세요 그래야 남들이 무시하지 않고 함부러 하지
않아요. 강하다는게 드세게 싸가지 없게 사는게 아니라
야무지게 님 자신을 보호하면서 지켜주세요. 님이 안지켜주면
누가 지켜주겠어요?
한국이 힘없는 사람들한테는 더 힘든 사회라 경찰에 신고 하는거
쉽지 않겠죠. 신고하기 싫으시면 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그 인간은 그냥 동물이죠 동물 중에서도
호랑이나 사자같은 동물의 왕이 아니라 하이에나 같은 하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하이에나 같은 인간은 철철히 무시해 주시고 님 미래를
위해 더 신경쓰시고 더 아름답게 더 멋있게 가꾸시면서 살다 보면
똑똑하고 멋있는 님의 반려자가 나타날거에요.
인생 한번 사는거고요 짧다면 짧은 인생 병신같은 인간 보란듯이 더 씩씩하게
한발작 한발작 나아가 보세요. 세상은 넓고 병신들은 참 많은 세상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강하고 씩씩하게 아름답고 멋있게..아셨죠? 님 화이팅 x 100^^17. ,,,,,
'13.4.1 4:01 AM (175.198.xxx.129)전 남자인데, 생각 보다 성폭행이 많다는 것에 놀랐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들은 것만 3건이나 됩니다.
저랑 친했던 동생이 평소 잘 알던 사람에게 성폭행 당했다면서 술 먹으며 말한 적이 있고
역시 잘 알던 또 다른 동생도 자신의 첫 경험이 성폭행이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이 경우는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제 여친의 경험인데 대학교 때 외국으로 단체여행 갔다가 친하게 지내던
친절한 가이드에게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 후유증으로 반년을 폐인으로 살았답니다.
3명 중 2명이 아는 사람에게 당한 거네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평소 아는 사람이라도 빈틈을 주면 안 됩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성폭행 이야기를 친하던 사람들에게 직접 들으니까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18. .....
'13.4.1 4:32 AM (119.200.xxx.70)얼마나 괴로우실지..
원래 생전 모르는 놈한테 피해 당한 것보다 아는 놈한테 이런 일 겪는 경우가 의외로 많고 대처도 제대로 하기 힘든 법입니다. 그래서 피해 겪고도 흔히 강간당헀으면서 왜 그 피해자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화도 하고 눈앞에서 화도 안 냈냐는 비난도 듣기 일쑤고(원래 아는 놈한테 저런 일 당하면 제대로 강하게 대처 못해요. 심리적으로 오히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혼자가 됐을때야 비로서 별별 생각 다 들고 혼자서 머릿속에서 지진이 나는 거죠).
흔히 저런 일 겪으면 가해자앞에서 펄펄 뛰고 난리치고 멱살잡이라도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한 척하죠. 차라리 모르는 놈이면 대놓고 반항도 하기도 하는데(그마저도 잘못하면 더 큰 피해 당하는 일도 있어서 대부분은 반항도 못하고 혹 가해자를 자극할까봐 몸사리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아는 놈이라서 이게 뭔가 왜 이렇게 된거지? 등등 사고회로가 엉망이 됩니다.
더불어 슬프게도 앞으로 그 가해자 얼굴을 계속 봐야 한다는 상황까지 무의식적으로 염두에 두기때문에
결국 흐지부지 넘어가는 경우가 태반이죠.
한창 시끄러웠던 모 연예인 강간 피소 사건만봐도 얼마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간피해자 심리에 대해 무지한지 놀랍니다. 글쓴분한테 나쁜 짓한 그 놈도 글쓴분이 만약 신고하면 그 놈앞에선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기 때문에 왜 그 순간엔 별 일 아닌 듯 일어나서 돌아갔으면서 왜 신고했냐고 개*랄하겠죠. 하지만 워낙 이런 일을 맡은 경찰측에선 피해자 심리가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라 결코 불리하게 작용되지 않아요.
일반인들이야 저런 일 겪은 당사자 아니고선 잘 모르니까 단순하게 피해 당했으면 그에 따른 반항이나 거부반응을 하는 게 당연해 보이지만 강간사건을 많이 맡은 경찰측에선 이미 여러 피해 사건을 통해서 글쓴분같은 피해자들 심리는 이미 공공연한 일들입니다.
신고하셨으면 하지만 제 삼자가 대신 고통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19. 우선
'13.4.1 8:01 AM (218.232.xxx.186)고소나 신고 같은 대처방법은 치료를 하신 후에 결정하셔도 되요. 지금 아픈 몸과 마음을 치료하시는 게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일입니다. 고소는 나중에 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되요. 사후피임약도 드셔야 하고(혹시 모를 더 큰 피해를 막을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도 받으셔야 하니 우선 원스톱센터(병원에 있어요) 로 가세요. 강간에 의한 치료는 무료에요.
혼자 가시기 힘드시다면 한국성폭력상담소나 민우회 성폭력상담소로 연락하셔서 동행 등 도움을 요청하세요. 본인의 사정을 말씀하시고 상담하시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그곳에는 지원경험이 많은 상담가들이 있습니다. 이런 일은 혼자 대처하는 것이 더 힘들고 치료를 바로 받지 않으면 후유증에 평생 힘드실 수도 있어요.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힘내시고 여기에 글쓰신 것처럼 연락해보세요. 대처방법은 나중에 고민할 수 있지만 치료를 빨리 받으셔야 해요.20. 댓글놀이
'13.4.1 8:27 AM (118.222.xxx.82)처럼 느껴지는건.....^^;;;
21. ..
'13.4.1 8:50 AM (220.125.xxx.174)진심으로 위로합니다.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 일어났지만..님의 잘못이 절대 아닌 그저 사고가 일어난 거예요.
꼭 가해자를 처벌하셔야지 두고두고 후회가 없습니다.
힘내시고, 이건 사고다, 사고 처리를 잘 해서 보상을 받자 라고 생각하세요.
사과를 받고, 처벌을 가해야지만...님 극복할 수 있어요.
정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22. GHB
'13.4.1 10:35 AM (211.201.xxx.100)물뽕이라고 하던데 신고는 하셨죠? 이런 마약류를 어떻게 구해가지고 못된x네요.
23. ....
'13.4.1 11:26 AM (218.146.xxx.32)증거부터 확보하세요. 샤워하지 말고 정액 체취하셔야 DNA검사로 빼도 박도 못합니다. 강간당한 장소가 술마시던 자리와 달리 모텔같은 곳이라면 경찰에 신고해서 cctv 확보하세요.
24. 나쁜놈들
'13.4.1 12:18 PM (182.210.xxx.71)아주 나쁜 놈이네요 절대 가만 있지 마세요
25. 음
'13.4.1 12:33 PM (218.154.xxx.86)고소여부는 나중에 선택하시더라도,
그 때까서 고소할 마음이 들었다 해도 증거가 사라지면 고소할 방법이 없어요..
일단 병원은 가셔야 해요.
증거 확보도 확보고, 그 놈이 성관계로 전염되는 질병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임신을 시켰을 수도 있거든요.
간염이라든지, 성병을 옮긴 것은 아닌 지 검사 해 보셔야 하고,
사건 즉시 약을 먹어야 효과가 제일 좋거든요..
임신도 마찬가지...
꼭, 꼬옥, 병원에 지금 즉시 가세요...
손 닦지 말고, 샤워하지 말고 가세요...26. 급로긴
'13.4.1 1:48 PM (211.196.xxx.20)친구가 똑같은 일 당했어요
술마시다 갑자기 필름이 끊겨서 일어나보니 모텔이더래요
별일아닌척하고 도망쳐서 술많이 먹은 내탓이지
이랬는데 몇달지나며 생각할수록
술에 약탄게 확실하다고... 평소에 주량도 그리 약한 편이 아니었고 남자랑 그렇게 갈 애도 아니거든요 아무리 취했어도
그리고 그때 왜 신고하지 못했을까 후회 많이 된다고 했어요
신고하시고 검사도 받으세요 몸을 위해서 정신을 위해서
어쩌나
걱정이 되네요27. ////
'13.4.1 7:55 PM (121.181.xxx.234)신고안하면 시간 지나서 후회하시게 될거에요.그런놈 멀쩡히 아무일 없었다는듯 또 다른여자들에게 그러고 다닐지도 모르고 원글님에게 또 안그런다는 보장은 있나요..정말 안타깝네요.성폭력상담소 같은데 전화해서 상담받아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4946 | 충무김밥 쉽게 하는 방법 있나요? 3 | 내일 | 2013/03/31 | 2,330 |
234945 | 내일 어떻게 입어야 될까요? 1 | 날씨가 어려.. | 2013/03/31 | 1,121 |
234944 | 월요병 있으신 분들 8 | 직장맘 | 2013/03/31 | 1,389 |
234943 | 홀리카홀리카..어디 제품인가요? 3 | 고딩맘 | 2013/03/31 | 1,249 |
234942 | 세제잔여물 안남기는 세탁법? 5 | 세제 잔여물.. | 2013/03/31 | 3,181 |
234941 | 아래 여론조사 재미있는게 문재인이 민주당이 안철수 지지하면 오히.. 6 | ... | 2013/03/31 | 1,552 |
234940 | 8살 딸ㅠ ᆞㅠ 10 | 나쁜손 | 2013/03/31 | 1,843 |
234939 | 기성용 지난 1~2월 한국에 있었나요? 1 | 궁금 | 2013/03/31 | 2,049 |
234938 | 사진을 잘 받는 얼굴이 있는 것 같아요~ 22 | 사진 | 2013/03/31 | 13,629 |
234937 | 선볼때..남자들 차 신경 쓰세요? 6 | ... | 2013/03/31 | 2,655 |
234936 | 집안꾸미기의 달인님 도와주세요.. 3 | 접시걸이 | 2013/03/31 | 1,461 |
234935 | 82에서 보고 혜담카드를 들었는데요... 1 | 카드문의 | 2013/03/31 | 1,514 |
234934 | 아파트사시는 분들 관리비 안아까우세요? 44 | 아파트? | 2013/03/31 | 22,983 |
234933 | 무릎관절 영양제좀 추천해주세요 5 | 무릎 | 2013/03/31 | 6,270 |
234932 | 노트북에 CD가 안들어가요 7 | 아놔 | 2013/03/31 | 1,862 |
234931 | 텔레비젼 저렴한거..얼마 정도면 살수 있을까요 4 | ,,,, | 2013/03/31 | 1,574 |
234930 | 하나님을 믿을려면 꼭 교회를 다녀야 하는 건가요? 10 | 질문 | 2013/03/31 | 3,522 |
234929 | 과외비 적정한가요? 5 | ^^ | 2013/03/31 | 1,972 |
234928 | 악동뮤지션 노래가 좋은가요? 23 | .. | 2013/03/31 | 4,760 |
234927 | 여의도 커피소녀 카페 추천 | 소녀 | 2013/03/31 | 1,122 |
234926 | 알레르기성 비염 있으신 분들 중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 10 | 편강 비염 .. | 2013/03/31 | 2,268 |
234925 | 1억정도 예상 초3남아 있어요 5 | 전세 | 2013/03/31 | 2,763 |
234924 | 염색약 테스트했는데 부어오르네요 | 웃어봐요 | 2013/03/31 | 1,112 |
234923 | 동일인물에게 2번의 해고-악연 3 | 헤드에이크 | 2013/03/31 | 1,338 |
234922 | 초등전학 첫날..인사만 하고 오나요? 11 | 처음 전학합.. | 2013/03/31 | 5,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