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어떻게 하세요?

아기엄마라면.. 조회수 : 639
작성일 : 2013-03-31 18:03:44

 프랜차이즈 빵집에 빵을 사러 들어갔네요..

 

 가게 안에는 돌 안된 아기를  아기띠로 업고 있는 아기엄마가 있었구요.

저보다 먼저 계산을 했어요.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간지 좀 되어서 유치원생들까지는 너~무 이뻐서 눈을 떼지를 못해요..

그렇다고 말을 걸거나, 만지거나 이런 건 아니고 그냥 혼자 씽긋 저절로 웃음이 나와 웃는 정도..?

 

아기엄마가 계산을 먼저하고 나가는데, 통로가 좁아서 팔이 자유롭던 아기가 계산대 앞에 있던 가벼운 과자종류를 쳐서 몇 개가 떨어졌어요. 아기엄마는 그걸 못 본 상태에서, 제가 그걸 보고는 당황스러워서 얼른 주워서 올리려는데,

아기엄마가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는  "**야 뭐가 떨어졌나보다" 그러고는 뒤돌아서

제가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모습을 보았어요...

 

 뭐 고맙다는 말을 들으려고 한 행동은 아니었고, 아기가 귀엽고, 아기엄마가 당황스러울까 얼른 한 행동인데....

 아기엄마의 말은...

 

"**야 안 깨져서 정말 다행이야~" 이러고는 썡~ 나가버리더라구요..

 

순간 제가 약간 황당했던 건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앞으로는 그런 일이 있으면, 남의 일이니까, 아기가 아무리 귀여워도 그냥 말만 하려고요..

괜히 남의 일에 간섭하고 고맙다는 말 눈꼽만큼도 기대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4.50.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아기엄마
    '13.3.31 6:11 PM (182.212.xxx.199)

    저두 아기엄마지만 이런 경우가 있었네요
    전 일단 저 대신 주워주신분께 감사인사하고
    가게 사장님? 아르바이트생한테 물건 이상없나요?
    확인한담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글쓴이님께서 만난분은
    개념없고 애들을 어찌 키울지 뻔합니다
    님 ~ 제가 대신 인사하고싶어요
    감사합니다~~

  • 2. 원글이...
    '13.3.31 6:24 PM (14.50.xxx.3)

    아이고..저도 뭐 아기엄마일때가 있었지요...
    윗님이 하신 간단한 감사인사와 물건확인
    네.. 전 그걸 약간은 바라고 있었나봐요..뭐 안하면 강요할 수는 없지만서도..

    단지 제가 너무 과한 걸 바랬나싶기도하고, 나름 집에서 좀 먼 곳에 있는 빵집에 일부러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내가 아기엄마일 떄는 어떻게 행동했었나 기억을 되새기며, 머리가 약간 혼란스럽더라구요..

    제가 만난 아기엄마가 뭐 오늘 안 좋은 일이 있었나보네요.. 아기아빠가 휴일근무였다던지...

    윗님 댓글 덕분에 기분이 한결 나아졌네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507 오늘 봤던 최고 얼척없는 글 30 --- 2013/04/01 13,846
236506 건물주가 바뀌면서 부가가치세를 현금으로 받는다네요. 8 이건뭐니 2013/04/01 1,740
236505 [문답]부동산대책 주요내용 후루꾸 2013/04/01 624
236504 신경치료,크라운한 이 시린 느낌 있나요? 6 건치 2013/04/01 3,704
236503 용인 성복동 잘아시는분 8 2013/04/01 4,118
236502 맹견과 주인을 옹호하시는 분들 이 사진 함 보시죠 32 정당방위 2013/04/01 4,037
236501 네살 딸이 아토피네요.. 뭘해 먹어야할까요...아토피 관련 책 .. 17 내강 2013/04/01 2,254
236500 저번에 어떤 님. 3 따라쟁이 2013/04/01 852
236499 초3아이들 학습&독서량 어느정도? 1 라뽂이 2013/04/01 1,417
236498 근데 뜨거운 국물을 왜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거죠? 6 ㅇㅇ 2013/04/01 2,435
236497 야왕 오늘 결말이 무슨 뜻인가요 5 ... 2013/04/01 3,865
236496 뎅기열 유행시 동남아 다녀오신 분 (저희는 싱가폴...) 1 어쩌지.. 2013/04/01 1,317
236495 국가인권위원회가 비리에 물들었네요,, 2 horizo.. 2013/04/01 683
236494 무좀에 좋은 게 뭐가 있을까요? 동생이 너무 힘들어하는데요... 31 도와주세요... 2013/04/01 4,874
236493 벤쿠버여행을 가는데..도움말 좀 부탁드려요~ 6 ^^ 2013/04/01 1,497
236492 김밥에 관한 소소한 몇가지 여쭙고 싶어요. 7 김밥초보 2013/04/01 2,588
236491 나도 쓰기 어려운 자소서! 5 중딩숙제 2013/04/01 1,647
236490 롱스커트 이쁜거 많은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다리굵다 2013/04/01 1,167
236489 제발 '먼지'가 아니고 '뭔지' 22 ^^ 2013/04/01 1,297
236488 눈가를 긁혔으면 성형외과를 가야 할까요??? 1 아들아..... 2013/04/01 501
236487 [미즈 컨테이너]안가도 되는 샐러드파스타 레시피 입니다~ 89 긴줄싫어 2013/04/01 51,423
236486 지슬 보신 분 계세요? 17 .. 2013/04/01 1,940
236485 부모가 법적으로 자식을 쫓아낼수 있는거죠? 6 ㅇㅇ 2013/04/01 1,986
236484 1시간동안에 하는 가사일 적당한가요? 5 ... 2013/04/01 982
236483 도대체 얘가 왜 그럴까요?ㅜㅜ 7 .. 2013/04/01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