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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레복

잉글리쉬로즈 조회수 : 5,539
작성일 : 2013-03-31 17:29:47
발레 의상이라고 하면 훨훨 날아오를 듯한 천사 의상 튀튀!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백조들 튀튀가 젤 유명하죠.
혹은 발끝까지 오는 안개 같고 몽환적인 로맨틱 튀튀! 지젤에 나오는 처녀 귀신 윌리들 의상이죠.
발레복은 일반인들도 늘 즐기는 유행이었어요.
섹스 앤 더 시티의 유햅투 폴깁미도 입질 않나. 꼬꼬마 여자 애기들도 입고요ㅋㅋ
하지만 막상 발레를 배우는 난 그걸 입을려면 백년은 걸려요!
과연 입기는 할 수 있을까ㅠㅠㅠ
블랙 스완에서도 나탈리 포트만이 늦잠 자서 연습에 헐레벌떡 지각하고 보니, 떡 하니 자기 라이벌이 주역 튀튀를 입고 있어요.
이냔아 내 튀튀 내놔!!!!!
뭐 머리끄댕이 잡진 않고요, 그냥 눈빛 살인. 눈빛 임신보단 덜 바람직한가... 
기본 발레 의상은 역시 핑크 타이츠 & 블랙 레오타드.
그게 가장 기본적이고 젤 심플하게 이뻐요.
거기다 머리는 꼭 똥머리. 잘못하면 회전 한 번 할 때마다 머리핀을 진달래꽃처럼 흩뿌릴 수도 있지만.

발레 처음 할 때 걸림돌이 바로 레오타드입니다.
수영장도 아닌데 수영복 왜 입나, 딱 그거죠.
나도 내 몸매 보기 싫고 남들 몸매도 보기 싫어 수영장 안 가는 판에, 수영도 아닌데 웬 수영복?
저도 처음엔 이게 정말 입기 싫었어요.
그래서 발레복 살 때 선생님이 사다주신다는 걸 마다하고 혼자 인터넷으로 구입했어요.
선생님은 보나마나 꽉 끼는 레오타드 사다주시겠지, 싫어요, 챙피해요, 부끄러용, 한 삼개월 뒤에 살 빠지면 입을께요ㅋㅋ
그래서 발레 전문 쇼핑몰에서 반바지와 티와 타이즈와 발레슈즈를 샀어요.
슈즈는 역시 레자가 짱이에요ㅠㅠ 천슈즈 샀다가, 한 번 안 가져와서 남의 가죽 슈즈 빌려 신었더니 다르더라구요.
전 본래 새 옷 사면 빨아 입거든요. 그래서 반바지와 티를 손빨래해서 널었어요. 
근데 좀 일찍 하지, 레슨 전 날 밤에.
레슨 당일까지 안 마르는 거예요ㅠㅠ
할 수 없이 안 마른 옷가지 손에 여우 목도리처럼 걸치고 평촌까지 갔어요.
묻지마쳐다보지마궁금해하지마 사연 있는 여자고 싶지 않았어...
발레복 진짜 잘 안 마르더라구요, 결국 입을 때까지 축축.
나중에 선생님이 제 포즈 교정해 주시면서, 어마, 축축해요, 혹시 땀?
아뇨, 선생님, 땀 아니고 피땀.

피땀 묻은 티 입고 레슨 받는데, 티는 길지도 않은 터라 돌돌 말려 올라 배꼽티가 됐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지퍼처럼 올라가지 않은 배꼽의 반항이 들킬 거 같더라구요. 난 분명 시켰는데 반항하는 걸 어째요.
안에 파란 캐미솔을 입었는데, 그렇게 입고 나니까 도저히 브래지어는 할 수가 없어요. 했다간 산산조각.
그래서 그냥 했는데, 그게 정석이었어요.
본래 발레할 때는 속옷 안 입고 몸의 선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래야 더 유연하게 잘 되거든요.
당연한 거 같기도 해요. 
배꼽이나 귀처럼 상관 없어 보이는 애들까지 괴롭히는 춤인데, 지금 속옷이 문젠가...
선생님은 여탕에 왔다고 생각하라며 대일밴드를 권하셨어요. 가끔 눈이 뜰 때가 있거든요. (우리 모두 이 이야기 못 알아들어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음. 쪽지로 물으시면 대답함, 리플 노노) 
선생님, 제가 무용수의 몸매를 지녔다면, 속옷에서 탈출하라고 권하실 필요도 없어요.
그치만 비루한 몸매로 꽉 달라붙는 레오타드를 어케 입어욧!

따지진 않았어요. 속으로 개겼을 뿐.
하지만 레오타드 입으면 더 춤추기 좋다는 말에 혹해서 결국 금기의 세계로 한 발짝....
그냥 구경이나 하러 간 거죠. 
구경하고 안 사면 되잖아요. 것두 인터넷 쇼핑인데.

아아, 그곳은 정말 금기의 세계었어요.
그곳엔 망사도 있구요 옆트임도 있구요 벨벳도 있구요. 블랙 스완에 나온 옷들도 있고ㅠㅠ
모든 죄악의 아이템은 다 있었어요. 니 통장에 빨대 꽂겠다 뭐 이런.
전 정말 망사 앞에서 고민했어요. 언제 또 망사를 입겠어요? 목에서 팔까지 몸통 빼곤 이어지는 망사.
그 망사가 감쌀 팔이 이쁘냐가 문제가 아니라 망사가 블랙이냐 레드냐. 이미 눈은 뒤집혀서 클릭 쿨릭 쿨럭. 

평소 고시생 패션인데 발레복은 숨겨진 관능을 막 자극하더라구요.
옆트임은 또 언제 입겠어요. 입고 또 어딜 가겠어요. 오스카 레드 카펫?
그리고 레오타드에 치마 달려 있는 것도 있는데 치마가 엉덩이를 가려줘요.
약간 로맨틱 튀튀 같은 게 이뻐요. 
이거 입고 똥머리에서 핀 우수수 떨어뜨리며 헤드 뱅잉하면 지젤 같겠다. 사, 사, 사버려ㅋㅋㅋ

하지만 결국 그냥 세일하는 검은 레오타드 샀어요. 천사 의상 입고 갔다가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고 부러워하고 질투할까봐. 
사람들이 다 나 같은 줄 알거든요.
근데 그게 또 입시 레오타드라 초보에게 좋대요.
됐어, 초보 딱지, 됐어, 백조 의상이 입고 싶다고!

얌전하게 타이즈 입고 그 위에 레오타드.
타이즈도 만만찮아요. 첨에 포장에서 꺼냈을 때 하도 작아서 팔에 껴야 하나 싶었어요.
다리 넣는 순간 펑크 터지는 줄 알았는데 팽창력 짱이예요. 
그리고 반바지를 입어요. 반바지나 치마 안 걸치면 진짜 민망해요. 그뇬의 레오타드 땜에 팬티 라인 다 보임.
선생님이 초보는 꼭 반바지를 권하시더라구요. 오리 궁둥인지 아닌지 감시하시려고.
다리를 꼬고 있는데 무릎 사이에 빛이 보여요, 무릎을 좀 더 꼭 붙여요, 이러시는 분이거든요.
굉장히 낙천적인 분이세요.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보시고. 
얘들 가르쳐서 언젠가 백조 공연 해야지 원대한 야망을 품으시고.

그런데 확실히 레오타드 입는 이유가 있어요.
발레는 가장 오래된 춤들 중 하나인데, 그 유구한 역사를 통해 더 춤추기 좋도록 하나하나 개량되어 온 전통이 있는 거예요. 
레오타드를 입으면, 그 살을 꽉 조여오는 천이 상체를 바로 세워요.
상체를 천상(혹은 지상 십 센티)으로 들어올리기 좋도록 해주죠.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반듯이 하면서 여러 유연한 동작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코르셋만 입어도 몸매가 이뻐 보이는데 코르셋 입고 춤 추는 식이니까요.
저도 처음엔 내 소중한 배, 내 소중한 허리, 아무도 못 본단 식으로 은장도 이로 깨문 처자 심정이었는데 
발레하다 보면 남의 몸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거울에 비친 자기 몸 보기 바빠요. 동작 제대로 취했나.
솔직히 그냥 펑퍼짐한 옷 입어도 자기 군살 자기가 다 알잖아요.
아예 다 까놓고, 거울 앞에 보이면서 동작 취하면 어떤 게 그나마 근육으로 개과천선할 가능성이 보이는 놈인지
어떤 놈이 주리를 틀어 능지처참할 군살인지 다 보여요.
남이 내 살 볼까봐 달라붙는 옷을 꺼릴 이유가 없어요.
내가 내 살 보려고 입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살을 교정하려구요.
스트레칭 하면서 허리 숙이고 뱃살과 인사하는 거예요.
죽겠다고 헐떡거리며 째려보면 뱃살도 뽀로뽀로 뽀로롱하고 있어요. 우리만 힘든 게 아니에요. 뱃살도 힘들어요.
자기 살 보기도 바쁜데 남의 살 볼 틈 없어요. 
자기 살도 남의 살도 보기 싫어도 선생님이 다 보고 계세요.
발레의 산타세요.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는 날씬해지고 나쁜 아이는 살이 안 빠져 뭐 이런.
확실히 전 살이 빠졌어요. 석 달도 안 되고 일주일에 한 번 했는데 그 한 번을 되게 재밌게 했어요.
선생님이 항상 웃고 있다고, 헤벌레 히죽댄다는 이야기를 돌려서 칭찬해 주셨는데요.
정말 거울 보면 해해거리면서, 탈춤처럼 벙실대고 웃고 있어요. 등신 같아요. 참말이에요. 
바보처럼 웃고 있는 게 어이 없어서 더 웃겨요.
근데 거기 레오타드에 타이즈라도 갖추고 발레리나 흉내 내고 있는 게 넘 씬 나요ㅋㅋ
히히 웃다가 순서도 자주 틀리고, 지적도 자주 당하는데요, 그래도 좋아요. 
백조처럼 우아하거나 차도녀처럼 도도한 얼굴로 먼 곳 바라보는 사람들 중에
나 혼자 해해해해 유치원 학예회 삘로 탈춤 춰요.
근데 진짜 나중에 안 맞던 청바지가 맞더라구요. 
그래봐야 레오타드 입고 거울 앞에 서 있으면 풍만해요 아주. 가슴 말고ㅠㅠ
그치만 슬슬슬슬 살이 빠져요. 
문제를 직시하라잖아요. 그거예요. 살이 문제면 마주봐 줘야죠. 
좋아 이 기세로 내 살을 다 째려봐 주겠어 하고 맘먹었죠.
그리고 더 열심히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거울을 보니 반바지를 안 입고 있더라구요.
수영복 다리 라인을 타이즈만으로 고대로 드러내고 있는 거예요.

 꺄아아악!!! 
조신한 처자답게 비명을 지르면서 탈의실로 뛰어들었어요. 사실은 커튼 쳐놓은 공간.
왜 진작 안 말해 줬어요, 바지를 안 입고 있었는데!!!
남들 탓도 잊지 않구요.

바지를 부랴부랴 입고 나오니까 다들 한 마디씩 위로해 주더라구요.
용감하게 레오타드만 입고 하기로 결심한 거 같아서 격려해주고 싶었다, 팬티 무늬가 이뻐서 가만 보고 있었다, 등등. 됐거덩요.
나랑 결혼하실 것도 아닌데 팬티 칭찬 감사해요, 유부녀 회원님ㅠㅠㅠㅠ

난 쪽팔려하지 않고 모두에게 찡찡댔어요.  
그날 따라 선생님이 결혼 얘기에 이번 학기 끝나면 뒷풀이 얘기에 날 홀려 놔서 그런 거야ㅠㅠ 
거울이 너무 커서 초점이 분산된 거야, 선생님이랑 누구랑 누구랑 이쁜 치마 입고 있어서 부러운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바지 입기 싫었던 거야, 내 살들이 바지 안에서 갑갑해서 반란을 일으킨 거야, 조명이 눈부셔서 아무것도 안 보인 거야
108 번뇌 맞춰서 세상 탓 남탓 내 무의식 탓(내 탓 아님)을 했는데 것도 까먹어서 다 적지도 못해요.  

심지어 나와 짝지어 윗몸 일으키기, 다리 운동한 파트너도 있는데 말을 안 해주다니ㅠㅠ
다들 안 그래도 그 분에게 묻더라구요.
그럼 쟤(우리 반 바보)가 저러고 있는 걸 다리 붙들고 한 거네요.
난 안 입고 하려는 줄 알았죠. 좋은 건데 말릴 것도 아니고.

그렇게 진상 부렸더니, 우리 착한 클래스메이트들은 다음 레슨 때 날 보자마자 바지 입어요, 오늘은 입었네요, 내 바지 안부를 묻더라구요.
바지 까먹었을 때 이야기하라고!!! 까먹었을 때!!!
청년성 치매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나의 레오타드, 나의 타이즈와 함께. 
나만의 발레를.(진심)  

튀튀 입는 그날까지.
망사 입는 그날까지.
옆트임 입는 그날까지. 

IP : 218.237.xxx.2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정점넷
    '13.3.31 5:40 PM (116.121.xxx.226)

    ㅎㅎ 누가 이리글을 잘 썼나 했더니. 로즈님이셨군요~!!
    전 요가 배우는데 요가복을 살까말까. 잘 하지도 못하는데 유난스레 요가복 입나 싶었는데..로즈님 글읽다보니 살까??? 싶어지네용~

  • 2. 카피캣
    '13.3.31 5:45 PM (124.56.xxx.182)

    저도 로즈님 글이라 반갑게 읽고 로긴합니다.
    딸아이가 발레를 전공하지 않고 아주 오래 했어요.
    발레샵 구경 너무 잼나요..
    성인발레 여러가지로 정말 좋은것 같아요.
    서로서로에게 너무 민망할까봐 개인레슨? 상상해보니 발레 전공샘과 나맘 한거울에 비춘다면...노땡큐 입니당
    계속 열심히 하세욤.. 분홍색 레오타드 예뻐요..

  • 3. 자수정
    '13.3.31 5:56 PM (223.62.xxx.80)

    제목만 보고 로즈님인줄 알았지요.
    글 읽다보면 나도 그 발레라는거 한 번 해봐?
    요렇게 돼요.
    요번에 사무실 이사해서 평촌하고 쪼끔 더
    가까워졌는데 이 참에 한 건 가볼까나...
    사실 처음 글 올리셨을때 허리에 좋다는
    대목에 혹했었답니다.

    그런데 속옷을 안입는다는 대목에서 주춤하게 하네요.

  • 4. 잉글리쉬로즈
    '13.3.31 6:33 PM (218.237.xxx.213)

    잠깐! 저희는 속옷 입어요!! 프로 발레리나들이 안 입는단 거구요, 저흰 입어요! 딴 사람은 몰라도 전 꼭 입어요, 오해 말아주세요(호소)

  • 5. 와우
    '13.3.31 6:35 PM (58.236.xxx.74)

    글이 펄떡펄떡 광어처럼 살아 움직여요,
    ㅋㅋ, 게다가 발레복처럼, 숨어있던 관능을 자극해요.

  • 6. phua
    '13.3.31 6:38 PM (203.236.xxx.249)

    방가^^
    언제나 재기발랄,유쾌상쾌한 로즈님의 글이
    올라 오나.. 기다리고 있는 사람으로써 일단
    즐거운 맘으로 읽기는 했지만
    부탁 드려요~~
    일주일에 한번씩 읽게 해주면 커피 쏠탠디...ㅋㅋ

  • 7. 4월부터
    '13.3.31 6:40 PM (118.218.xxx.62)

    저도 성인발레 시작해요.
    아실텐데 평촌 새중앙교회 문화센터에서 해요
    발레복은 쌤에게 부탁해야 할거 같네요.
    오프에서 사려니 안양에는 성인발레복 살데가 없는거 같아요.
    인터넷은 좀 귀찮고요.
    아, 기대되네요. ㅎ~

  • 8. 자수정
    '13.3.31 6:44 PM (223.62.xxx.80)

    로즈님~~ 알아들었습니다.
    전 위에 입는 속옷을 말하는거였어요. ㅎㅎ
    갑자기 평촌이 매력적인 동네처럼 보여요~~~

  • 9. 플럼스카페
    '13.3.31 6:59 PM (211.177.xxx.98)

    아...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저도 막 발레가 배워보고 싶기까지^^

  • 10. 쓸개코
    '13.3.31 10:09 PM (122.36.xxx.111)

    아우 재밌다. 양심도 없이 라볶이 푸지게 퍼서 먹으면서 읽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로즈님~

  • 11. ...
    '13.3.31 10:29 PM (59.15.xxx.120)

    ...분홍 레오타드에 검은 타이즈는 안어울려요.
    핑크는 아이들은 이쁜데 얼ㄴ들이 입기는 그렇죠.
    타이즈는 살색이 가장 무난해요.
    레오타드는 검은색이 가장 입기 좋고
    자주색과 네이비도 괜찮아요.
    흰색은 비쳐서 난감하구요.

  • 12. 으흐흐
    '13.3.31 11:10 PM (175.212.xxx.175)

    길거리에 입고 다닐 거 아닌데 뭐 어떻습니까. 내 안의 관능을 마구마구 폭발시켜주는 거죠. 어차피 레슨 중간 이후부터는 헐떡거리며 물 마시러다니느라 뭘 입었건 상관도 없잖아요?ㅋㅋㅋ

    -관능의 깜장레이스 레오타드 산 녀자 올림

  • 13. 뒷북
    '13.4.1 12:00 AM (121.131.xxx.91)

    나중에 꼭 발레 배울거예요!
    이거 다 로즈님 때문이예요. ㅎㅎ

  • 14. 잉글리쉬로즈
    '13.4.1 10:15 AM (218.237.xxx.213)

    아 검정 레오타드에 분홍 타이즈 입고 있어요. 검은 타이즈는 모던 발레? 재즈 발레 쪽으로 알아요. 전 그냥 핑크 샀는데 살색 사야 할 거 같네요ㅋㅋ 깜장 레이스 저도 노리고 있어요ㅋㅋ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ㅋㅋ 저도 좀 더 자주 글 쓰고 싶은데 요새 좀 바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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