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진로선택할 때 돈 많이 버는 거라고 하는데..

중고엄마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3-03-31 12:50:48

나중에 뭐가 되고 싶냐고 하면 돈 많이 버는거..라고 말합니다.

돈을 떠나서 정말 하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면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이건 하는건 재밌지만 나중에 돈도 못벌고 고생해서 싫어." 이런 식으로 말을 해요.

(글쓰는거 좋아하지만 작가가 되면 돈을 못번다. 그림 그리는거 좋아하지만 미술계통 고생하고 돈 못번다. 등등..)

학원선생님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할때도 자기는 나중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네요.

저희 집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또 돈을 펑펑 쓰는 집도 아니구요.

그냥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입니다.

제가 아이들 앞에서 돈돈 하지도 않았고 남편도 전혀 그렇지 않구요.

필요한거 있으면 해주고 또 너무 낭비했다 싶으면 좀 아끼자는 말도 하는.

아이는 브랜드, 메이커 이런거 전혀 따지지 않고

새옷을 사거나 뭔가를 막 사고 싶어하지도 않아요.

제가 알아서 사주면 그냥 입고 안사주면 안입고..

근데 왜 저럴까요?

아이가 너무 돈돈..하니까 걱정이 되어서요.. 제가 좀 예민한건가요?

저희 아이처럼 미래 진로가 돈 많이 버는거..라는 아이들이 있나요?

IP : 115.126.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31 2:03 PM (211.36.xxx.186)

    저희집이 삼남매인데 유독 둘째가 욕심이 많았고요. 욕심많더니 돈 잘 버는 직업 택해서 잘 삽니다.

    부모님탓 아니고 타고난거 같아요.

  • 2. 저희 집 둘째요.
    '13.3.31 2:09 PM (58.143.xxx.246)

    그림을 그려도 돈이 좋아 돈이 좋아~~ 초등 저학년때 이미 글적이고 놀았어요.
    돈 들어옴 배추잎부터 차곡차곡 모아 통장으로 넣어요.
    그래도 쓸돈은 친구들에게 쓰구요.
    엄마 백원짜리 동전 한개 있으세요? 물어 주었더니 그 한개로
    천원을 마저 채우더라구요. 근데 수학같은 생각하는 과목은 싫어합니다. --;;
    직업은 돈 많이 버는 직업하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아이 앞에서 돈돈 거린 적 있나 반성도 해보는데 욕심이란게
    타고 난것 같아요. 친구들끼리 나가서 티나 가방도 사올때 있고 자기가 산거에
    상당한 애착이 있고 잘 입더라구요.

    큰애는 니 돈 여기 떨어져 있더라 주면 집안에서 도는 돈이야 돌고 도는거죠.
    누가 가져간들 무슨 상관있겠어요. 엄마 갖으세요!! 끝!

  • 3. 원글
    '13.3.31 2:35 PM (115.126.xxx.100)

    타고나는 거라고 하시니 걱정은 좀 덜어지는데..

    그래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면서 돈돈..하는거 놔둬도 되려나요?
    매일 해야하는 일인데 정말 하고싶은걸 해야 매일 행복하지 않겠냐..고 해도
    돈 많이 벌어서 여유롭게 사는게 더 좋다고 하거든요.
    그냥 그게 맞다 해야할지 이런 이야기 나오면 참 난감하네요.

  • 4. pp
    '13.3.31 3:31 PM (119.67.xxx.66)

    옳고 그른게 어딨나요. 어머님이야 하고싶은일하는게 행복이라 믿는 분이시고 아드님이야 돈많이벌어 여유롭게 사는게 행복이라 믿는거지요. 본인이 지향하는 삶을 살아가는거죠. 그 돈을 버는과정이 그르다면 걱정하고 수정해야겠지만 그렇지않다면 왜 어머님의 생각만 옳다 하시는지요. 아드님이 하고싶은일이라며 뜬구름잡는 이야기만 하면 또 걱정글을 올리실거같아요.

  • 5. ...
    '13.3.31 6:10 PM (112.121.xxx.214)

    사업하면 되겠네요.
    경영학과 나오고 사업하라고 하세요.
    돈 많이 버는건 역시 월급쟁이가 아니라 자기 사업인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426 e-book써보신분..? 5 엠디 2013/07/01 862
270425 늦게 인연만나 결혼하신분~ 1 ㅠㅠ 2013/07/01 2,540
270424 인터넷게시판 댓글보면 사람들이 넘 질투심 폭발하는거 같아요. 14 대체와 2013/07/01 2,397
270423 '돌봐준다'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는데 왜 '케어한다'라고 하죠?.. 39 . 2013/07/01 3,708
270422 고3 중계동 조승건 학원 ,,, 2013/07/01 1,159
270421 초4학년 사회가.. 복병이네요. 22 사회를알자 2013/07/01 2,852
270420 1가구 2주택 매매시 세금 3 세금 2013/07/01 1,972
270419 오후 종합뉴스 .. 국민티비 2013/07/01 434
270418 박범계 "녹취록 내용,거의 내란에 가까운것" 3 ... 2013/07/01 1,290
270417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를 보니 배우 오정세의 재발견이에요^^ 7 영화배우 2013/07/01 2,562
270416 교수들 잇단 시국선언 “민주주의 능욕 박근혜 백배사죄해야” 1 샬랄라 2013/07/01 967
270415 결혼전 장점이 결혼 후 단점 2 2013/07/01 2,002
270414 퇴로 열어주는 문재인, 걷어차는 새누리 안보무능력 2013/07/01 694
270413 식기세척기안 세척망에 녹이 슬었는데요.. 2 문의 2013/07/01 648
270412 하지정맥류 수술하신분... 7 좋은날 2013/07/01 2,968
270411 빈혈 증상에 대해 좀 여쭙고 싶습니다, 2 ........ 2013/07/01 1,235
270410 도와주세요. 아이가 계속 열이나고 아픈데..원인을 모르겠어요 20 낯선아침 2013/07/01 5,345
270409 장례식장 알바 해보신분 계신가요? 3 .. 2013/07/01 3,582
270408 베이비시터나 산모 도우미 4 ........ 2013/07/01 1,281
270407 수학고민입니다요. 5 저도 2013/07/01 1,163
270406 홈쇼핑 김치중 맛있게 드신것 추천해 주셔요 11 김치 2013/07/01 2,655
270405 콘도같은 집 만들기~질문합니다. 3 정리하기 2013/07/01 2,184
270404 공포의 얼굴가리개...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봐요 77 가리개 2013/07/01 13,719
270403 거짓으로 카톡을 위조해서 다른 사람에게 4 명예훼손 죄.. 2013/07/01 1,925
270402 감자찐게 너무 맛있어요 5 ... 2013/07/01 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