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뭐가 되고 싶냐고 하면 돈 많이 버는거..라고 말합니다.
돈을 떠나서 정말 하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면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이건 하는건 재밌지만 나중에 돈도 못벌고 고생해서 싫어." 이런 식으로 말을 해요.
(글쓰는거 좋아하지만 작가가 되면 돈을 못번다. 그림 그리는거 좋아하지만 미술계통 고생하고 돈 못번다. 등등..)
학원선생님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할때도 자기는 나중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네요.
저희 집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또 돈을 펑펑 쓰는 집도 아니구요.
그냥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입니다.
제가 아이들 앞에서 돈돈 하지도 않았고 남편도 전혀 그렇지 않구요.
필요한거 있으면 해주고 또 너무 낭비했다 싶으면 좀 아끼자는 말도 하는.
아이는 브랜드, 메이커 이런거 전혀 따지지 않고
새옷을 사거나 뭔가를 막 사고 싶어하지도 않아요.
제가 알아서 사주면 그냥 입고 안사주면 안입고..
근데 왜 저럴까요?
아이가 너무 돈돈..하니까 걱정이 되어서요.. 제가 좀 예민한건가요?
저희 아이처럼 미래 진로가 돈 많이 버는거..라는 아이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