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안국동 사과나무라는 까페 아시나요?

보나마나 조회수 : 3,078
작성일 : 2013-03-31 12:44:52
제가 83학번이에요. 연식 매우 오울드하네요 ㅠ
그 당시 풍문여고 골목길 건너 사과나무라는 까페가 있었어요.
담벼락이 희끄무레하고 조용한 1층에.
대학가도 아니고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서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멀었지만 가끔 갔던곳.
특히 남자친구가 생겨 맘에 들라고 하면 꼭 같이 갔던곳.
거기 함께 간 친구가...서너명 되네요....히야~~
니들 지금 어떻게 사니이~? ㅋㅋ
그 중 젤 마지막에 갔던 남친이 지금 남편입니당 ^^

그후 결혼하고나서 쭉 잊고 살다가
몇년만에 지나가는 길에 반가워 가보니
그 자리에 있던 까페는 없어지고 공사중.
요즘도 가끔 지나가는 일 있으면
잠깐씩 추억에 잠겨봅니다.
혹시 그 까페 아시는분 있으려나요?

저 성대출신은 아니지만
성대앞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라는 독특한 이름의 까페.
몇번 가봤던 추억도 있어요.


IP : 39.115.xxx.1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번쩍
    '13.3.31 12:47 PM (39.7.xxx.147)

    사과나무 웬지 인사동 필수코스같았어요
    많이 갔었네요 안간지 몇년됐는데 반갑네요 ㅋ

  • 2. ..
    '13.3.31 12:48 PM (119.69.xxx.48)

    인사동 밥집 아닌가요?
    인사동 가면 유일하게 밥 사먹는 곳이에요.
    몇년만에 갔더니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

  • 3. 치킨달밥
    '13.3.31 12:49 PM (175.197.xxx.157)

    먹으러 몇 번 갔었어요.
    2000년대 초반까지요.

    한동안 수리중이던데...다시 영업하나보네요.

  • 4. 보나마나
    '13.3.31 12:51 PM (39.115.xxx.168)

    어? 커피나 차를 마실수 있는 까페였어요.
    식당으로 바뀌었나요.

  • 5. 85학번
    '13.3.31 12:58 PM (112.169.xxx.74)

    저 알아요.
    친구들과의 아지트였는데 ...
    없어진지 꽤 오래 되었어요. 커피도 맛있었지만
    왼쪽벽에 흰벽지에 낙서도 해놓고 그랬는데..
    인사동이라기보다는 쫌 애매한위치여서 전에는
    그 주변에 의경인지 경찰인지 항상 서있었지요?
    참 오래된 추억의 장소였는데...

  • 6. 보나마나
    '13.3.31 1:03 PM (39.115.xxx.168)

    아! 윗님 맞아요
    벽에 낙서. ㅋㅋ
    인사동은 아니에요
    그자리가 지금 미국 머시기 건물로 바뀐거 같아요.
    경찰이 항상 서성대던곳.
    전 3학년때 책가방에 아무 생각없이 뭐ㅡ넣었다가
    불심검문 당해 끌려가기도 했네요 ㅠ
    그 까페 놀러가다가.
    아지트이었다니 저랑 추억의 장소 공유한듯하여 반가워요~~ ^^

  • 7. 85학번
    '13.3.31 1:08 PM (112.169.xxx.74)

    거기서 차마시고 친구들과 대학로까지도 걸어갔었어요. 지금은 복잡해지고 그랬지만 전에는 한적한도로여서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사과나무가 참 옛날이었는데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깔끔했던 기억이 나네요.

  • 8. 방하착
    '13.3.31 1:41 PM (220.88.xxx.119)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저랑 같은 시대인이시군요....저 알아요!!! 나중에...어떤글에서 그곳이 제가 애정하는 잡지 페이퍼 만드는 김원씨가 젊을 때...하시던거라해서 깜놀...참 좋은 곳이었지요....

  • 9. ㅇㅇ
    '13.3.31 1:50 PM (71.197.xxx.123)

    저도 많이 다니던 곳이에요.
    안국동 건너 송현동인가 그랬죠. 백상 기념관 옆.
    카페들이 모여있는 동네가 아니라서 친한 친구와 비밀 만남 장소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대학 친구들 대부분 모르는 나만 아는 보물 같은 장소 ㅋㅋ
    비오는 날 특히 자주 같던 것 같아요. 걸어서 삼청동까지 돌아다녔던.
    나중에 세월이 흐른 후 가보니 앞 도로를 아예 넓혀서 건물 자체가 없어졌더라구요.

  • 10. aa
    '13.3.31 2:06 PM (210.106.xxx.172)

    휴.. 안국동 부근 카페 얘기 나오니까 옛 추억이 새록새록..ㅎ '눈썹을 그리는 광대'라는 작은 찻집이 문득 생각나네요..지금은 없어진 걸로 압니다만... 현대 본사 옆 '브라암스'는 아직도 있더군요..!..

  • 11. 그리운~~
    '13.3.31 2:08 PM (119.64.xxx.150)

    저도 무지 좋아하던 카페였어요. 전 고대 84학번. 전 고향이 사직동이기도해서 고향가는 기분이라 더 자주 갔었던 것 같애요.
    저도 좋아하는 남자친구 생김 꼭!!데려가던 장소였구요. ㅋㅋ

  • 12. 보나마나
    '13.3.31 3:25 PM (39.115.xxx.168)

    가끔씩 그리운 곳이었는데 반가워요. ^^
    딱히 그곳이 그립다기보다는 그 시절, 그 나이의 제가
    그리운지도 모르겠어요.
    학교앞이나 종로, 명동거리와는 다른 분위기의 장소여서
    아끼던 곳이었어요.
    인사동이나 삼청동 걷다가 쉬고싶으면 가던곳이었죠.
    그립네요 그 시절
    기억하는분들도 반갑고 외롭지 않아요 ^^

  • 13. 저요!저요!
    '13.3.31 4:41 PM (112.168.xxx.109)

    저는 원글님보다 14년 늦은 학번.

    제 친구가 어느 봄날 절 끌고 간곳이어요.
    거기서 처음 무가지 paper도 봤지요. 그때는 무가지..지금은 5천원이상이던가요..

    와~ 거기가 생각보다 꽤 오래된 곳이었군요.
    메뉴중에 치킨달밥?? 덮밥과 불고기 덮밥을 주로 시켰어요.

    한번 가보고 그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 지금 남편하고 가서
    밥먹고 차는 경인미술관가서 대추차 마시고 그랬어요.

    그 공중전화 주위에 빼꼭한 낙서..바로 전화 뒷쪽으로 남편이랑 처음 간 날 낙서해놨는데
    그 이후 2~3년 결혼 뒤 가보니 주위에는 새로 페인트칠을 해 놓아서 다 지워졌는데
    공중전화 뒤의 제 낙서는 그대로 있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0년 중반 까지만 해도 있었던것 같은데 사라졌군요.ㅠ.
    입구의 그 작은 철제 간판이 눈 앞에 아스라이 그려지는데..
    아~ 아쉽네요.
    우리 딸아이 데리고 가면 참 좋아했을텐데..

  • 14. 83학번
    '13.3.31 5:20 PM (211.246.xxx.234)

    저도기억합니다^^
    친구들하고미팅후나남자친구사귈즈음에꼭갔던곳이네요~
    여긴시골인데추억이새롭네요*^^*

  • 15. ......
    '13.3.31 6:51 PM (112.150.xxx.207)

    89학번도 기억합니다.
    종로학원에서 재수했던 친구가 생각할 일 많은 주말에 갔던 곳이라며 데리고 갔던 카페....
    담벼락에 나무그림이 있었던가...그랬죠...

  • 16. 보나마나
    '13.3.31 10:52 PM (39.115.xxx.167)

    89학번님도 가셨어요?
    그럼 그때까지 있었단 말이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간것이 88년이었어요.

  • 17. 89학번
    '13.4.1 1:17 AM (112.152.xxx.88)

    알바로 잠시 있던 곳..

  • 18. 추억
    '23.11.5 2:21 PM (49.175.xxx.11)

    친구랑 아지트처럼 갔던곳. 처음으로 웃찾사 노래를 들었던곳이였어요. 내눈길 닿는곳 어디나... 이노래 너무 좋아했는데ㅜ
    그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954 닷새를 앓았더니... 체중이 .. 2 모델할까? 2013/04/08 1,821
238953 7살 아들 기저귀 채워서 유치원 보냈어요 11 일하는 엄마.. 2013/04/08 5,497
238952 지금 분당 48평이 약 6억정도 시세인데 16 ... 2013/04/08 5,296
238951 동네엄마들 차타는 문제.. 25 .. 2013/04/08 5,471
238950 평소 운동량이 어느정도쯤 되시나요 3 123 2013/04/08 1,152
238949 질문)뉴스킨 갈바닉 사용할 때 바디젤을 뉴스킨 ㅈ 5 바디젤? 2013/04/08 5,121
238948 미국에서 날라온 수표처리 어떻게 하나요? 5 ^^ 2013/04/08 1,393
238947 한국납세자연맹이 최대위기랍니다(국민연금폐지운동) 4 /// 2013/04/08 1,541
238946 방금전 마트를 다녀왔는데 .. 2013/04/08 636
238945 분당 수내동 양지,청구,금호쪽 미술학원 추천부탁드려요~ 초등5학년 2013/04/08 475
238944 중1(남자아이) 동서아들한테 선물로 뭘 주면 좋을란지 3 ㅣㅣㅣ 2013/04/08 554
238943 장터 내용삭제하면 레벨다운이네요 5 ... 2013/04/08 1,038
238942 집에서 노는 백수..답답해 미칠꺼 같아요.. 3 nn 2013/04/08 3,052
238941 초등1학년 조카를 봐주려고 하는데 돈을 얼마정도 받아야될까요?|.. 20 YJS 2013/04/08 2,602
238940 오늘 코닥 작살나네요-_ㅡ;; 11 ,,, 2013/04/08 3,571
238939 수입차 타시는 분들 네비게이션은 어떻게 하시나요? 3 .... 2013/04/08 860
238938 분당이 지금 플래카드로 난리네요. 30 음... 2013/04/08 19,249
238937 막장 또는 된장, 3 ?? 2013/04/08 855
238936 더바이러스랑 세계의끝 둘중에 어떤거 보세요? 바람부는바다.. 2013/04/08 779
238935 일하는 여자도 안부럽고, 돈많은집 사모님도 싫어요 17 나는 2013/04/08 6,028
238934 가사도우미, YWCA 말고 구할수 있는 업체가 어딘가요? 5 질문 2013/04/08 1,722
238933 학교에서 정해준 권장도서 다 사시나요? 5 학부모 2013/04/08 747
238932 현대 캠핑카의 본색 2 헐 이게 뭐.. 2013/04/08 2,377
238931 얼굴만 돼지 8 흠.. 2013/04/08 1,404
238930 개념과 유형 개념 2013/04/08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