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때는 그런 드라마가 있는지도 모르고 바쁘게 살다가
이제사 '발리에서 생긴 일'을 보았습니다
소지섭씨에게 마음이 설레여서,'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찾아보고는
완전히 마음을 뺏겨 버렸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두편의 드라마와 세 편의 영화를 더 보고 10년동안 인터뷰한 동영상, 기사를 모두 찾아 읽었습니다.
불혹을 훨씬 넘긴 나이에 이렇게 마음이 설레일 수 있다는게 너무 놀랍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소지섭씨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고 세상이 밝아 보이고 기분이 좋아져서
가족들에게 화도 안내고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아주 밝아졌습니다.
오늘은 소지섭씨의 노래를 계속 듣고 있는데요 들어도 들어도 자꾸 듣고 싶습니다
'소풍'이란 노래 가사 중에
'사랑이 내게 오던 날
밝은 해가 뜨던 날
너무 그리워'
..라는 부분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나이가 적지도 않은데, 이젠 누가 봐도 완전 아줌마인데
마음은 아직 세월을 따라가고 싶지 않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