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을 봤는데..남자분이 냄새가 심하게 났어요...

... 조회수 : 15,916
작성일 : 2013-03-30 20:48:50

30중반 노처녀

선본다고 꽃단장 하고

두근두근 나갔는데

남자분은 공무원이라고 하는데

알뜰해서 인지..옷이 한 10년쯤 전에 입고 유행했을듯한..그런옷을 입고 나왔더라고요

뭐 그런건 괜찮아요

그런데...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거에요

양치도 안했나..

충치나 이런거 때문에 나는게 아니라 그냥 양치를 안해서 나는 듯한...

말하고 이런건 호감있게 잘 말하는데..

소개해주신 분이 성격 이런게 온순하고 ㄱ그렇다더니

정말 차분하게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밥먹으러 가자면서 자기 차를 타고 가자는데..

차가..한 10년은 됬음직한 정말 작은 소형차..

소형차 이런걸 떠나서..

탔는데...냄새가...

실은 그 분이 입냄새뿐 아니라 몸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났거든요

커피숍에서 맞은편에 앉아 있는데도 냄새가 진하게 나더라고요

홀애비 냄새인가??

했는데..그 차에도 그 냄새가 진..하게 배어 있는 거에요

단순 홀애비 냄새를 떠나..

솔직히 좀 구역질 났어요

제가 결벽증 이런것도 아닌데..냄새가 너무 심했어요

 

제 옷에 냄새가 다 배었는지...집에온 지금도 나는거 같아요..

그냥 ...그랬다고요..

IP : 220.78.xxx.2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30 8:49 PM (119.64.xxx.213)

    인연이 아닌거지요.

  • 2. ㅎㅎ
    '13.3.30 8:50 PM (39.118.xxx.142)

    어머나..하면서 읽는데 그냥..그랬다구요..
    여기서 팡 떠졌다고 하면 좀 그런가요?
    꽃피는 4월에 좋은 인연 나옵니다.

  • 3. ㄷㄷ
    '13.3.30 8:51 PM (39.7.xxx.132)

    사실 늙으면 냄새 나더라구요

  • 4.
    '13.3.30 8:53 PM (117.111.xxx.125)

    입냄새 못봐주죠
    지하철 제 옆에 세련된 60중후반 아주머니가 입을벌린것도아니구 숨만쉬는데도 어후...입냄새가 풍겨나오는데 못참겠더라구요 나이들면 그런다는데 본인은 모를까요?

  • 5. 소진마미
    '13.3.30 9:01 PM (211.180.xxx.33)

    울 신랑 결혼하기전에 자취할때보면 더 깔끔떨던데..그냥 그분 생활습관이 그런거죠
    혼자살아 그런게아니라..

    혼자살아도 티비프로보면 나오지만 깔끔하게 사는 남자덜 많아요

  • 6. ..
    '13.3.30 9:02 PM (119.69.xxx.48)

    됬음 -> 됐음

  • 7. 깔끔한
    '13.3.30 9:07 PM (180.66.xxx.152)

    사람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깔끔해요.
    울 아들방이 직딩인 저희 안방보다 깔끔해요.

    근데 냄새빼고 다른거는 맘에 드시면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목욕재개하고 보잘 수도 없고.

    혹 그랬는데도 나는 냄새라면 그건 지병이라서.

  • 8.
    '13.3.30 9:10 PM (175.114.xxx.118)

    전 예전에 집 보러 다니는 데 어떤 노부부 댁에 갔는데 집은 참 깔끔하게 하고 계신데...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정말 숨을 못쉬겠더라고요. 바로 돌아나갈 수도 없고 난감했어요.
    친정 엄마랑 같이 갔었는데 나중에 슬쩍 여쭤봤는데 엄마는 못맡으셨더라고요.
    나이드신 분들끼리는 잘 못 맡으시는 건지...전 정말 숨이 막혔거든요.
    우리 엄마는 안그러시는 데...참 이상하죠?
    여튼 그 집은 방향도 좋고 깨끗하고 마음에 들었는데 그 냄새가 과연 금방 빠질 지 자신이 없어서 안했어요.

    냄새가 안맞으면 참 괴롭죠 ㅠㅠ

  • 9. ..
    '13.3.30 9:21 PM (180.71.xxx.53)

    그게 무슨 조화인지..
    저 직장 후배가 암내가 좀 많이 심했는데요
    결혼한다고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그 후배한테 둘러둘러 조심스럽게 암내얘기를 해주게 돼서 수술하게 되었는데요
    그 남편은 그 냄새를 전혀 못맡는다는거에요.
    그 남편은 그러니까 결혼전과 결혼 후 아내의 체취를 한결같이 샴푸냄새로만 기억한대요.
    그런게 인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경우도 있구나 했었어요

  • 10. ..
    '13.3.30 9:23 PM (180.65.xxx.29)

    인연이 아닌거죠

  • 11. 인연
    '13.3.30 9:23 PM (82.113.xxx.30)

    아는 여자분이 입냄새가 좀 나는 분이었어요. 아무리 청결히 해도요. 친해도 입냄새 난다고는 못하겠더라구요. 예쁘고 성격도 좋은데 남자가 꼬이지 않았죠. 그런데 남자 사귀었다고 데리고 나왔는데 같이 좀 겪다 보니 그 남자는 방귀 냄새도 못 맡는 분이더군요. ㅎㅎ 그래서 인연은 따로 있구나 생각했어요.

  • 12. 씻어도 날땐나요
    '13.3.30 9:40 PM (118.36.xxx.128)

    울 낭구니도 홀아비냄새가 나는데
    그래서 옷줏어서 냄새맡아보고 빨래통에 넣고는 하는데 (잠옷이라던가..)

    어느날 밤
    샤워한지 2시간쯤 지난 침대후에서도 몸에서 냄새나는걸 보고 기함을 했습니다

    물론 늘 그런건 아니고
    7년 살면서 단 하루 그랬을 뿐이지만

    그 후로는 꼭 안씻어서 나는 냄새일거란 생각은 버렸습니다

  • 13. tnrkswl
    '13.3.30 10:01 PM (220.80.xxx.114)

    전에 읽었던 책에서 서로의 체취가 끌리는 건 동물적인 본능이라 하던데요 몸이 인연을 안다고 할까...

  • 14. 아무래도.
    '13.3.30 10:02 PM (112.151.xxx.163)

    인연이 아닐수는 있어요... 냄새가 가장 강하고 오래 남으니까요. 물론 더 만나면서 다른부분으로 극복되고 잊어지는지 잘 보시구요.

    이유는..

    직장다닐때 봉사차원으로 컴 수리, 설치 해주러 온분이 있었는데 정말 홀애비냄새, 안씻는 냄새 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제 동생과 잘 아는 언니랑 어떻게 결혼을 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동생아기 돌잔치때 그집 부부도 만났는데 냄새는 커녕 정말 멋있어진거예요.

    그래서 다 인연은있나보다~~ 했어요.

    하지만 정말 그 냄새가 만날때마다 걸림돌이 된다면 인연 아닐수 있어요.

  • 15. ..
    '13.3.30 10:10 PM (119.69.xxx.48)

    여자들한테도 비릿한 생리냄새 나는 경우 많습니다.

  • 16. ...
    '13.3.30 10:17 PM (113.216.xxx.158)

    우리 과장님 만나신거에요? -_-;;;;;;

  • 17. sj
    '13.3.30 10:26 PM (112.144.xxx.77)

    물론 심하게나는 사람들이 있긴한데요 나이가 점차 들면서 생각해보니 혼자 깨끗한척 냄새나는사람들을 이해못하던 나도 차차 아, 나한테도 냄새가 날수도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사십대후반이지만 젊은사람들을 많이 상

  • 18. sj
    '13.3.30 10:29 PM (112.144.xxx.77)

    대하는데요, 깔끔한 20대도 보기와 달리 입냄새라든지 뭐라 말하기힘든 고약한냄새나는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냄새는 누구든지 날수있다고봅니다. 다만 본인이 항상신경쓰고 주의하면 덜하거나 남이 못느낄뿐이지요.

  • 19.
    '13.3.30 10:58 PM (80.202.xxx.250)

    위에 점 두개님아. 생리할때 피냄새 나는거하고 구취하고 암내하고 따블로 항시 풍기고 다니는 거랑 같나요 왜 갖다 붙이나요.

  • 20. 그분
    '13.3.31 12:46 AM (218.146.xxx.146)

    후각기능에 문제가 있는분 아닌가 싶네요. 젊은데도 후각기능 상실한 사람 꽤 돼요. 제주변에만 두명이나 있네요. 그분들 제일 고민이 자기가 못맡는건 견딜수 있는데 자기 옷이나 몸에서 나는 냄새를 인지하지 못해서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 항상 전전긍긍하더라구요.

  • 21. 정말이지
    '13.3.31 3:13 AM (175.117.xxx.14)

    다른 건 다 참겠는데 입냄새 심하게 나는 사람은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아무리 잘 생겨도 아무리 멀끔하게 입었어도 입냄새 나면 모든 게 날아가 버리더라고요.그 정도로 입냄새 싫어요..똥냄새가 입에서 나는 사람도 있었어요.

  • 22. 파페
    '13.3.31 9:35 AM (115.136.xxx.24)

    에효 냄새나는 분들은 또 얼마나 괴로울까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도, 당신 냄새난다, 라는 이야기는 해주기가 힘들더라구요....

  • 23. 그게요
    '13.3.31 11:40 AM (125.186.xxx.25)

    그런인간들은 원래 안씻어서 나는 냄새에요..

    제남편이 그래서 진짜 좀 나아질까 했는데

    농담이아니라 몇십년을 베어온 그 안씻는 그 꼬라지는 절대 못고쳐요

    안씻어도 불편함을 전혀 모르는 인간들이니까
    결혼해서 고쳐줄 생각말고
    애저녁에 만나지도 마세요

    전 솔직히 비위생적이고 안씻는 인간들은 될수 있으면 상종을 안하는게 나아요
    주변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불편하고 괴로운지 몰라요

  • 24. 원래
    '13.3.31 11:47 AM (108.249.xxx.167)

    냄새, 특히 입냄새 심한 사람들 있어요. 울 남편...그리고 그 형님까지... 참 힘들죠.

  • 25. 진짜
    '13.3.31 1:34 PM (211.108.xxx.159)

    냄새나는 남자는 참을 수 없어요.
    아무리 선이라도 연애를 좀 해야하는데...어디 구역질까지 나는 냄새라니 무드가 생길까요?
    저라면 안만나겠습니다만.

  • 26. soulland
    '13.3.31 1:52 PM (211.209.xxx.184)

    아흑 그저 고생하셨다는 말씀밖에..

    그나저나 그분은 본인 고유의 체취로 인해 매력이 반감된다는 사실을 모르실텐데..

    이건 누가 용기내서 말해주기도 힘든일이고..

  • 27. ....
    '13.3.31 2:27 PM (58.237.xxx.35)

    인연이 아니네요.
    아무리 사람 좋다고 해도 냄새는 정말 견디히 힘들어요.

  • 28. 다른건 안맞아도 사는데
    '13.3.31 2:34 PM (211.224.xxx.193)

    체취가 고약하다고 느끼면 못산답니다. 그 체취를 맡고 좋다고 느끼거나 그걸 못맡거나 하는 사람이 인연인거죠. 인연이 아네요.

  • 29. 세탁소주인 의 의견
    '13.3.31 4:56 PM (211.48.xxx.216)

    세탁소 한지가 좀 되였고 조그마한 읍소재 인지라 옷 맡기러 오시는 손님 중에 옷에 냄새나는 분들 이제는 아는데요
    옷에 냄새나는 분들은 언제나 납니다
    이런분들 옷은 다른 고객 옷과 같이 세탁할 경우에는 다른 손님 옷에서도 냄새가 나는데요
    제 코가 그리 민감 한 편도 아닌데 손은 물론 다리미 깔판에서도 냄새가 납니다
    저의 결론은 ....
    사람마다 일종의 특유한 냄새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유난히 심하게 나는 사람이에요
    이런 냄새는 몸에서 나와서 옷에 베이는 거 같은데 아무리 좋은 세제를 써도.섬유유연제를 써도 냄새가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런분들 옷은 40C정도의 물에 빨아보면 쌀뜨물 같은 물이 나오는데요 이런게 세탁하면 일정부분 없어지긴 해요
    하지만 드라이 크리닝 하는 옷도 문제구요 또 이불 벼개 속옷등등 ..
    냄새가 벼개 이불 속옷 등에 모두 베여 있을테니 방이나 차안에서 냄새가 나는것은 당연 할겁니다
    옛 어른들 말씀은 인연이 되려면 냄새를 못 맡는다고 하는데 배우자로 같이 살려면 너무 힘들거 같네요

  • 30. ....
    '13.3.31 7:50 PM (1.232.xxx.68)

    제 남동생도 냄새가 나더라구요, 술을 마시거나 한 날은 더 심해지구요..
    평소에 냄새나서 남동생 방에 안들어가는데 문 열고 환기를 해도 마찬가지예요;
    쉬는 날 거실에 누워서 TV보면 그 근처만 냄새구름이 피어있는 것 같은 환상이;;

    근데.. 솔직히 제 남동생 잘 씻는 편도 아니구요. 샤워도 매일 안할 껄요?
    몸 전체가 기름기가 많다고 해야하나? 베갯입이 일회용이라고 울 엄마가 맨날 그래요;;
    씻어도 기름때가 안빠져서 쓰다가 자주 버리고 새것으로 사준다구요.

    저야 뭐 누나니까.. 그려려니 하지만 제 남친이 그러면 정말 싫을 듯!

  • 31.
    '13.4.27 1:28 AM (221.141.xxx.48)

    점4개님 동생분=제동생.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817 집값 오를까요? 17 .. 2013/04/01 3,603
235816 콜센터 첫출근하는 날입니다 6 아그네스 2013/04/01 2,927
235815 초등학생요 국어사전 추천해주세요 5 ... 2013/04/01 745
235814 고딩엄마,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비법 좀..ㅠㅠ 18 알려주세요 2013/04/01 6,108
235813 주상복합 암막커튼 효과 4 ㅡㅡ 2013/04/01 2,836
235812 집값과 대출 대비 전세비 문의 2 전세 2013/04/01 556
235811 커피머신 추천 해주세요. 4 아메리카노 2013/04/01 1,056
235810 당귀세안 - 눈 아프신분 없으세요? 7 결막염 2013/04/01 2,023
235809 쿠진아트그릴 6 고추잠자리 2013/04/01 1,260
235808 4월 1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3/04/01 511
235807 화운데이션 퍼프 어찌 빨으시나요? 11 다들 2013/04/01 3,179
235806 위기를 기회로 만든 위기 유머 1 시골할매 2013/04/01 1,401
235805 햇빛에 코만 빨갛게 탔어요. 어찌 해야 하나요? 1 yj66 2013/04/01 1,915
235804 요즘 아들 가진 부모들의 고민거리. 18 리나인버스 2013/04/01 4,883
235803 책 추천 릴레이 기대합니다...... 54 들판속야생화.. 2013/04/01 2,938
235802 통장에 이름붙일 수 있는 상품있나요?? 2 ... 2013/04/01 568
235801 신랑 가족관계증명서 관련 글 쓴 사람입니다(추가했어요) 33 ........ 2013/04/01 11,454
235800 초등담임이 아이들을 자꾸 때립니다.. 15 고민 2013/04/01 3,007
235799 조용한 ADHD 무섭네요 35 e 2013/04/01 40,861
235798 성당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촛불관련) 5 ... 2013/04/01 1,137
235797 SNL 오만석편 1 ㅂㅂ 2013/04/01 2,222
235796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세일기간 알려주세요. 3 ... 2013/04/01 4,001
235795 살인하는 꿈을 꿨어요.. 2 2013/04/01 3,514
235794 아래 세탁조 토할뻔한 글 읽고 1 점열개 2013/04/01 1,736
235793 집주인 사업장 주소가 세입자 집? 3 궁금 2013/04/01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