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센터 상담직에 취업되었는데요...

아그네스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3-03-30 17:12:38
서른여덟 두아이 엄마입니다.
외벌이론 생활이 안되어 맞벌이 해야하구요.

작은회사 사무실에서 계약직으로 일년 근무하고
만료되어 그만두었습니다
컴관련자격증과 전산회계는 있지만,
경리경력은 없다보니 취업이 힘들어요..
제가 수치능력이 느리고, 돈만지는일은 무서워서
피하게 되구요..

그제 대기업 전자회사 상담직 면접을 봤구요.
정규직과 계약직이 있었는데, 계약직에 채용이 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기간의 정함이 없는 계약직이고,
근무시간은 오후 5시간, 시급제인데 식대,수당합하면
100ㅡ110만원정도 된다고 해요.
토요일은 2시까지 근무해야하구요.
아..정규직은 격주근무라고..ㅡㅡ

남편은 사람상대하는거 할수있겠냐고.
.거의 화풀이대상이라고요..
또 정규직과 같이 근무하는것도 걱정스럽다고 해요.
여러차별이 있을거라고 하네요..

월욜부터 이주간 교육후 투입되고,
면접관말론 나중에 정규직이 될 기회가 있다고하는데..

고민되요..지금 한달 쉬고 있는데..갈만한곳이 없어요.
사무실근무 경력은 7년 되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
제가 갈만한 곳이 없네요
IP : 119.70.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13.3.30 5:18 PM (124.50.xxx.28)

    나이엔 정규직전환 힘들구요. 다들 1년 버티자는 각오로해요. 별별 고객 다있고 생각보다 한달 버티는게 힘들어서 대부분 그만두고요. 20명 시작하면 1년뒤엔 3명이면 많이 남는거죠. 생각보다 공부할거많고 시험도봐요. 다행인건 기간직 주부들에겐 기대감이 떨어져서 정규직보단 스트레스는 덜받지만 들어가서 자존심 상하는일도 많고 눈물도 날거예요. 하지만 잘만하면 성과급같은것도있고 아이들 키우면서 하긴 좋다고 하더라구요.

  • 2. korea51
    '13.3.30 5:22 PM (180.70.xxx.154)

    2년 이상 착하게 버티면, 아마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되실 것 같은데요.

  • 3. 원글
    '13.3.30 5:28 PM (119.70.xxx.76)

    몸이 건강하면 공장이라도 가겠는데,
    워낙 저질체력이라서요.
    겁많고 눈물많은 아짐이라 걱정되긴하는데..
    취업은 해야겠고.ㅠㅠ

  • 4. ㅇㅇ
    '13.3.30 5:32 PM (203.152.xxx.172)

    감정노동이 정말 힘들어요..
    세상에 안힘든일이 어딨겠냐만은 억울할 정도의 감정노동은 정말 못할짓중에 못할짓이죠..

  • 5. ㅜㅜ
    '13.3.30 5:41 PM (222.108.xxx.252)

    제 친구는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경력이 제로인데 둘째 좀 크고 외벌이는 안되겠다
    부천 집앞에 핸드폰 공장 취업했는데요. 물론 아무리 찾아도 갈곳이 없더래요.
    어렵게 맘 먹고 들어갔지만 삼일만에 쫓겨? 나다시피 그만 두었구요.
    친구가 앉게된 라인 반장이 이력서 한번 휙 보더니 뭔 대졸? 이라고 한마디하곤 30분을 세워두고
    일은 안주더래요. 가만히 눈치보고 서있었더니 일거리를 주는데 벨트 타고 내려오는 부속들 중에
    가장 손많이 가는 걸 하라고... 숨도 못쉬고 긁고 다듬었는데 제 양도 못채우냐고 하루종일 눈치주고
    담날 갔더니 어제보다 잘하겠지? 하더니 또 구박하고.. 친한 사람들끼리 밥먹으러 가고 갸는 혼자서
    밥먹고 왔는데 그 사이 라인 타고 내려와 밀린 부속 빨리 다 긁고 다듬으라고 일도 모르면서 점심시간은
    또 잘도 찾아 먹는다고 구박. 다른곳은 어떤 지 몰라도 거기는 몸보다 맘을 더 힘들게 했대요.
    3일째 되는 날 못할것 같다 했더니 그럴 줄 알았다며 잘~~가라 하더래요. 그 반장이...
    혼자 속으로 막 울었다 하대요. 공장일도 힘든가봐요 엄청.
    하긴 뭐든 남의 돈 내것으로 만들려면 힘들고도 힘들지만요.

  • 6. ,,,,,
    '13.3.30 6:15 PM (119.194.xxx.8)

    근무시간을보니...일반 데스크에서 접수만하는 상담직인것같아요.


    화난 고객.진상고객을 만날일은없어요. .
    다만.
    (고장난물건을 들고온 고객) 데스크에서 순서대로 접수만 하는겁니다.
    서비스관련 상담은
    정작.수리기사들이 직접 면전에서 상담할것입니다

    열심히하세요.홧팅.~

  • 7. ....
    '13.3.30 6:27 PM (182.214.xxx.50)

    전화거는 입장에서 상담직도 적성이 필요한 직업 같더군요. 저도 상담할일 있어서 전화를 하면 융통성있게 물 흐르듯이 상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상담사는 어리숙해 보인다던지 아니면
    불친절해 보인다던지 이런게 전화상이지만 보여요.
    아무래도 후자쪽에 진상들이 걸릴 일들이 더 많을듯 하구요. 전자 같은 경우는
    아무리 진상 고객을 만난다 해도 능력껏 요리하는거 같고 말이죠.
    이게 시간이 흘러서 노하우가 쌓여서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타고난 사람도 있을랑가요?
    무조건 친절하시고 그렇지만 당당함 잃지 마시고 무엇보다 일 잘하면 누구도 쉽게 못 봅니다. 화이팅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915 사기 당했어요. 3 ㅜㅜ 2013/04/13 2,976
240914 모든일이 지치네요. 4 ----- 2013/04/13 1,004
240913 윗집에서 아이가 뛰어요 6 짜증 2013/04/13 1,290
240912 이진욱이 하록선장 닮지 않았나요..? 6 이진욱 짱!.. 2013/04/13 1,271
240911 유럽이나 미국에선 아이들 몇세부터 커피 마시게 하나요? 9 Bb 2013/04/13 2,300
240910 달맞이종자유 알약을 페이스오일로 바르고 대기중 17 실험맨 2013/04/13 3,988
240909 꼭 1일 1식 아니라도 살 잘 빠지는 방법있어요. 62킬로에서 .. 16 체중 2013/04/13 19,395
240908 6살 아들 질문에 답좀 가르쳐 주세요~ 3 담이맘 2013/04/13 643
240907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의 간첩 논쟁 - 뉴질랜드 TV 방송 NewZea.. 2013/04/13 740
240906 듀오스를 대신할만한 유산균이 있을까요??? 1 gem 2013/04/13 1,477
240905 예전에. 벤조피렌 1급발암물질 처럼 이야기 하더니. .... 2013/04/13 574
240904 유도분만이요.... 6 헬렐레 2013/04/13 1,336
240903 지방인데요...도와주세요~~ 5 다리마비 2013/04/13 791
240902 예전 역삼동 개나리아파트쪽 떡볶이집아시나요. 1 떡볶이찾아 .. 2013/04/13 1,914
240901 뉴스킨에서 살만한게 머가있을까요? 3 순이 2013/04/13 1,561
240900 거위털이불 거위털 중량이 얼마인가요? 6 도나 2013/04/13 2,560
240899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좋은유산균 추천해주세요 4 배아프데요 2013/04/13 8,930
240898 홈 쇼핑 매진됏다는 말 사실일까요 12 ... 2013/04/13 3,617
240897 여러명의 사람을 만날때 말이 잘 안나오고 힘듭니다. 1 모임 2013/04/13 1,166
240896 친구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1 ... 2013/04/13 1,067
240895 나인 이진욱이 글쎄... 12 9시뉴스박선.. 2013/04/13 5,257
240894 제아이가 싫다는데 자꾸 친해지고 싶어하는 반아이 6 글쎄요 2013/04/13 1,616
240893 철재캐비닛 베란다에 수납장으로 쓰면 녹이 슬까요? 이사준비 2013/04/13 1,243
240892 음식점 좀 찾아 주세요. 2 ^^ 2013/04/13 476
240891 된장에도 발암물질이 있나요? 9 seduce.. 2013/04/13 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