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제 지인이에요.
그런데 그분을 만나고 오면 뭔가 불편해요.
축 늘어진달까?
인생 상담도 그분께 많이 하는데 왜 그럴까 생각 해 보니
가벼운 이야길 못하겠어요.
뭔가 항상 어떤한 이야기 제 최근 소식이나 심경변화나
뭔가를 말해도 가르침을 주시는 말씀을 하세요
뭐랄까 가볍게 이야기 하고 웃고 지나갈 이야기도
진지하게 결론을 주시는데 항상 옳으신 말씀 이고 깨달음을 주시지만
푸하하 하고 웃질 못하겠어요.
가벼운 이야기도 상당히 진지해 집니다.
그분의 직업성격이 반영된 거 같기도 하고요
직업이 교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은근히 그분을 피하게 됩니다.
좋은 분인데 뭐랄까 .....그냥 푸념은 못하겠고 이분은 이런 가르침을 주겠지?
이런 교과서 적인 말씀을 하시겠지? 하는 예상 할 수 있는 말을 상상하고는
만나지 말자 하게 되네요.
그분은 제가 재미있다고 연락을 자주 하시는데
죄송한 마음도 들고....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