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자녀 못생겼음 못생겼다고 하나요?

... 조회수 : 5,208
작성일 : 2013-03-30 06:03:59
자주가는 블로그가 있는데
이분 딸 하나 아들하나 있어요.
뭐 알콩달콩 사는 모습 재밌게 글로 담으려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자기 아들 못생겼다고 대놓고 쓴거보고 허걱했어요.
아무리 고슴도치라도 우리 아들 못생긴건 인정한다고.
딸이랑 얼굴 안바뀌어 천만다행이라며.
못생긴 얼굴로 헤헤헤 웃으면 그나마 귀엽다고.

그 아들아이 중딩인데 엄마 블로그 존재 알구요.
저라면 그거 읽고 너무 화날듯.

제가 성장기때 통통했는데(뚱뚱 절대아님)
엄마가 하도 뚱뚱하다 보기 흉하다 대놓고 말하고
흰패딩이 유행일때 저 겉옷사러갔다 이거 사겠다하니
너가 입음 백곰된다고 점원붙잡고 웃고..

자기 자녀들이 못생겨도 못생겼다고 대놓고 말씀들 하세요?
IP : 222.153.xxx.9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스로에 프라이드가 있으니 가능하지요
    '13.3.30 6:14 AM (121.132.xxx.169)

    저라면 그런분께 박수쳐드립니다.

  • 2. 울엄마
    '13.3.30 6:15 AM (80.202.xxx.250)

    울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저 어렸을때, 생긴걸로는 뭐라 안그랬는데 원글님처럼 저도 통통했는데(비만은 아니었어요) 그렇게 저 뚱뚱하다고 괴롭히고 무슨 옷 하나 입을라치면 니가 입으면 돼지된다는 둥 하여튼 너무 짜증나게 했어요. 성인되면서 살이 많이 빠졌고 마른체형이 되었는데 결혼식장에서 찍은 사진나온거 보고는 비쩍 골았네 멀대같네 어쩌네 하이고;;; 어쩌란 말입니까

  • 3. dma
    '13.3.30 6:20 AM (78.52.xxx.249)

    뭐든 적당한게 좋지요.
    남앞에서 자기자식 무조건 이쁘다하는 것도 사실 별로지만
    또 너무 솔직하게 못난거 막 얘기하는 것도 아이가 상처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얼굴까지 공개하고 그러면요..

    객관적으로 못났는데 이쁘다 하는 것보다는 낫네요.

  • 4. ㅎㅎ
    '13.3.30 6:25 AM (61.43.xxx.85)

    못생긴 애 보고 이쁘다고 하는 것보다야
    연예인급 이쁘다 잣대를 가지고 있는 분인가 보죠^^
    자기 자식이라 이쁘지 남에겐 안 그렇다는 걸 너무 빨리 알아버렸다거나

  • 5. 전반대
    '13.3.30 6:30 AM (175.252.xxx.90)

    전 안이쁘고 체격도 큰데
    울엄마는 어릴때부터 항상
    너무 이쁘다 날씬하니 딱 보기좋다
    맨날 그러니 좀 듣기 싫었어요
    특히 남들앞에서 그러시면 부끄 ㅠㅠ

  • 6. ㅇㅇ
    '13.3.30 6:56 AM (203.152.xxx.172)

    그냥 겸손의 표현이겠죠..
    블러그라면 누구누구인지 다 드러나는곳인데..
    내자식 잘생겼다 예쁘다 해봣자 남의 자식인데 그렇게 보이겠습니까..

  • 7. 객관적인 눈을 가진 엄만대요?
    '13.3.30 7:14 AM (1.240.xxx.142)

    저도 제 블로그에 몬난이라고 쓴적있어요,,

    그다지 잘생긴거 아닌거 부모가 가장 잘 알아요...말을 안할뿐이지...

  • 8. 요지경
    '13.3.30 7:27 AM (119.18.xxx.72)

    자식이 너무 이뻐도
    이쁘다고 안해요
    얼굴 믿고 노력 안 할까봐
    그런 부모도 있고

    어떤 부모는 딸만 넷인데
    하나같이 다 ㅡ,,
    근데 드라마 나오는 예쁜 탈렌트보고 하는 말
    참 인물 없다 ㄷㄷㄷ

  • 9. 내사랑연희
    '13.3.30 7:44 AM (61.73.xxx.248)

    저 어릴때 기억이 나는데요. 정말 못생겼었나봐요. ㅋㅋㅋ
    그런데 아무도 말은 안하는데 어린마음에도 느낌은 확실히 왔었어요. 아~ 엄마 언니 오빠가 날 부끄러워하는구나. 꼭 말을 안해도 알게되죠.
    다 큰다음에 옆집 아줌마가 몇년만에 보시구선 놀라더라는...ㅋㅋㅋ

  • 10. ..
    '13.3.30 8:04 AM (211.36.xxx.44)

    흠 저같은 경우도 있을 건데..ㅡ.ㅡ???

    어린 시절부터 까만 소에 E.T 에 온갖 놀림을 서슴치 않으시던 제 아버지. 동생들이 천사처럼 이뻤기에 제 외모가 스스로 보기에도 더 부각된..ㅎㅎ 근데 재밌었어요. 지금도 회상하면 어린 시절의 참 그리운 추억 중 하나예요. 제가 둔한 탓인지 못 생겼단 놀림 받았다고 우는 아이들을 오래 이해 못했었죠.. 아부지가 저 못 생겼다고 대놓고 말씀하실 때의 그 개구지고 좋았던 분위기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제가 크고 나서 점잖아지셨는지 안 놀려주셨네요. ㅠ

  • 11.
    '13.3.30 8:44 AM (115.139.xxx.116)

    1. 어이고 못생긴게 ㅉㅉㅉㅉㅉ
    2. 에구 우리 못난이 ^^ 우쭈쭈쭈쭈

    못생겼다고 써도.. 1번, 2번 분위기가 확 다르잖아요. 2번 아닐까요?

  • 12. 남앞에서
    '13.3.30 9:13 AM (116.36.xxx.34)

    자기가족 잘났다고 하는 사람만큼 모자라보이는 사람이 있을까요?
    겸손의미를.....이렇게 왜곡하시다니..

  • 13. 수수엄마
    '13.3.30 9:40 AM (125.186.xxx.165)

    부부가 모두 아주 객관적인 시선으로 외모를 평가합니다

    물론 아이들 앞에서는 예쁘다 사랑한다 멋지다...는 말 자주 하지요

    적당한 겸손은 몰라도 너무 아이를 폄하?하는건 조심해야겠지요

  • 14. 개똥이
    '13.3.30 9:41 AM (182.211.xxx.149)

    못나도 좋아 ~못나면 어때 ~
    요즘 아이들과 부르는 노래 랍니다.
    저도 애들에게. 못난이라고 막 놀려요.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 받더라도 내성이 생기라고
    그다지 못생기지 않았지만 아빠닮아 눈이 작아서
    놀림을 가끔 받더라구요. 천원짜리 들고와 퇴계이황이랑 너랑 똑 같다고 한 아이도 있었어요.ㅠㅠ
    울 딸 고맙다 훌륭한 사람과 닮았다고 해 줘서. 했데요.
    자식 안 예쁜 부모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객관적으로 볼 필요도 있죠.

  • 15. ..
    '13.3.30 10:18 AM (183.100.xxx.23)

    객관적으로 못난거 알지요
    그래도 이쁜것들 백명과도 안바꿔요
    내새끼가 내마음엔 제일이쁨
    남앞에선 객관적으로 말하게되지요

  • 16. 저기...
    '13.3.30 10:29 AM (121.175.xxx.150)

    개똥이님// 그러지 마세요.
    아이들이 놀리는 것과 부모가 쳐다보고 그러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에요.
    차라리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예쁘다고 난리쳐주는 부모가 훨씬 나아요. 쪽팔리긴 해도...

  • 17. 개똥이님
    '13.3.30 10:41 AM (222.153.xxx.93)

    너무 하시는거 아녜요? 오바도 정도껏.. 아니 왜 그런 노래씩이나 부르세요..? 장애자녀 있으시면 '장애가 뭐 어때~~ 장애라 난 좋아~~'노래 따라부르게 만드실 분이네요...

  • 18.
    '13.3.30 11:00 AM (203.142.xxx.231)

    다소 오글거리게 칭찬해줍니다요..
    특히나 친구들 앞에서 이쁘다고 많이 그러죠... (은근 좋아하는 눈치에요.ㅋㅋㅋ)

  • 19. 개똥이
    '13.3.30 11:59 AM (211.234.xxx.44)

    아하하. 그 노랜. 악동뮤지션의 못난이 노래입니다.
    개똥이라고 옛날 오른들이 귀하고 예쁜 아이를 그렇게 불렀죠. 우리 아이들한테 그런 얘기도 해 줍니다. 엄마에게는 귀하고 예쁜 아이들라고 얘기 해 줍니다. 무작정 놀리지 않아요. ㅎㅎ
    오히려 외모는 개성이야 라고 자존감이 높아져요.

  • 20. ..
    '13.3.30 2:42 PM (118.216.xxx.23) - 삭제된댓글

    전 우리 아이에게
    넌 안잘생겼으니
    항상 이쁘게 웃어라
    웃는 얼굴이 더 멋있다 해줍니다.

  • 21. --
    '13.3.30 6:25 PM (92.75.xxx.92)

    선수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802 일본 방사능 상황 6월 최신판 4 방사능 2013/06/07 1,742
259801 처음으로 마늘장아찌 담은 사연. 2 2013/06/07 870
259800 북으로 이송된 9명의 탈북청소년들 7 rnp 2013/06/07 1,159
259799 진상 민원 하나 만났더니 머리 아프네요 2 ... 2013/06/07 2,303
259798 흰쌀밥과 잡곡밥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 가르쳐 주세요 6 잡곡밥 먹고.. 2013/06/07 1,226
259797 베트남 항공 이용해보신분 있나요?ㅠㅠ 7 뽀요 2013/06/07 1,445
259796 변기에서 물이 졸졸 새는데.. 1 코코넛향기 2013/06/07 1,021
259795 신생아 목욕에 대해 궁금한점 ^^;; 7 타도에요 2013/06/07 1,237
259794 간장 장아찌 할 때 간장물을 끓였다 식히는 이유가 뭐가요?? 1 .. 2013/06/07 1,182
259793 어릴때 엄마가 직장다니셨던 분, 지금 사이 어떤가요? 39 궁금해요. 2013/06/07 4,023
259792 무릎팍' 한고은, 이렇게 쿨한 여배우였나 4 호박덩쿨 2013/06/07 3,494
259791 시판 스테이크소스 추천좀 해주세요~~ 5 스테이크소스.. 2013/06/07 3,730
259790 새로운것을 시도하지 않는 아기(두돌) 6 고고싱하자 2013/06/07 855
259789 산딸기를 먹는데 작은벌레가있네요 1 ... 2013/06/07 5,460
259788 곳곳 봇물 터진 을의 분노.. 을달래기 나섰지만 불씨는 여전 2 샬랄라 2013/06/07 543
259787 도쿄에 사셨거나 사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4 ........ 2013/06/07 953
259786 마이클 잭슨 딸 이뿌네요,, 6 코코넛향기 2013/06/07 2,198
259785 해외구입시 15만원 넘으면 세금 2 어느정도인가.. 2013/06/07 822
259784 상하 흑백의 옷 조합중 일반적으로 상의 흑, 하의 백일때는 별루.. 4 .... 2013/06/07 2,160
259783 중국에도 한국처럼 외국책들이 중국말로 잘 번역되어 나오지요?어디.. 3 중국어 동화.. 2013/06/07 446
259782 대출 조건 좋은 은행 정 인 2013/06/07 507
259781 너의 목소리가 들려-진실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재판에서 이기는 .. 14 목소리 2013/06/07 2,953
259780 사람답게 살려고 일일계획표 세웠어요. 6 아자자 2013/06/07 1,680
259779 6월 7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07 313
259778 가벼운 외출에 입을 원피스, 둘 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29 마흔둘 2013/06/07 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