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판 반조리 음식, 얼마나 믿고 드세요?

편하긴 해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3-03-30 01:40:00

주부 생활 10년에 어느 순간 딱 깨달은게 외식을 줄이려면

집에서하면 그 맛이 잘 안나는 음식들을 집에서 해먹는 거 이게 포인트더라구요.

그동안은 집에서 하면 맛 안나는 메뉴 위주로 외식을 했거든요.

울 집 경우엔 찜닭, 순두부, 탕수육, 짜장...

근데 이런 것들을 집메뉴로 돌리면서 외식이 진짜 많이 줄었어요.

(외식 줄이게 된 계기는 제작년쯤부턴가, 진짜 눈에 많이 띄기 시작하더라구요. 예전엔 내손 안가고 내 입에 들어오는 음식이 그저 고마웠는데... 된장찌개 하나 왔는데도 푹 익어 물러터진 야채에 생생한 야채가 뒤섞여있고... 대체 어떻게 조리를 해야 이런 상태가 가능한지. 안 나오면 섭하다는 듯 잊어버릴만 하면 음식 한가운데 박혀있는 은색 쇠수세미 쪼가리 등등

양념있는 고기류도 거의 생고기 사다 집에서 구워먹는 걸로.

이 계기가 재료도 못믿어, 조미료 써, 값은 비싸, 위생은 불량... 이거보단 차라리 위생, 재료, 비용 모두 괜찮은 상태에서 조미료만 (시판 찜닭양념이라든지) 바꿔버리면 집에서도 웬만한 맛이 나는 음식이 된다 싶어선대요.

첨엔 귀찮고 바쁠때만 했는데 이게 하다보니 느네요.

순두부도 양념사다 끓여, 강된장도 양념 사다 끓여..

풀무원, 생협에서 나온 간편 조리 양념류는 어느새 다 갖다쓰고 있네요.

물론 간장, 된장, 기본장들은 빼구요. 또 가끔 그런데서 나온 우동, 만두같은 것도 사먹죠.

근데, 먹고 나면 식당만큼은 아니지만 입안에 텁텁하고 목도 마르고 아주 약한 조미료 느낌이 나긴 해요.

이런 음식들을 계속 먹는 건, 그나마 외식보단 나을까요? 

 

IP : 119.149.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3.30 1:52 AM (112.214.xxx.169)

    위생은 집이 업장보다 낫잖아요~
    그것만해도 어디예요..
    저도 시판 양념 자주써요.. 밖에서 먹는것 보단 속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 2. Ej
    '13.3.30 3:04 AM (223.62.xxx.27)

    강된장.. 집에서 끓여먹으니 맛있기만 하던데 ㅠ 시간은 좀 걸리긴했어요. 재료값은 적게 들고 ^^ 레시피 올려드리고 싶네요..
    저도 외식비중 줄이고 건강챙기려고 작년부터 요리 엄청 해대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반조리양념 단계는 건너뛰고 제가 직접 양념해요. 요리책도 괜찮은 것들로 구해다 보니 맛이 보장되구요. 이런 방법을 써보심이...

  • 3. 연식이
    '13.3.30 3:16 AM (121.190.xxx.242)

    좀 된 주부지만 순두부니 강된장, 마파두부 그런건 대부분 사서 해요,
    가족수가 적어서 소소하게 소스 종류대로 구입하면
    유통기한 지나도록 쓰지도 못하고 버리고
    시간이며 노동력이 너무 들고 해서
    시판양념과 소스, 요령껏 쓰고 믿을만한 브랜드로 써요.
    가족들은 당연한줄 알고 손님들은 요리솜씨가 좀 있는줄 알아요^^;;

  • 4. 이상하죠
    '13.3.30 3:32 AM (89.204.xxx.126)

    전 요리 잘 못하는데, 요즘은 밖에서 파는 음식들 맛이 없어요. 오히려 집에서 제가 한 음식이 더 맛있어요.

  • 5. ~~
    '13.3.30 6:39 AM (119.207.xxx.145)

    맛 때문에 사 드시는 거라면,
    좋은 레시피를 찾고 장류를 맛있는 걸 구하시면
    시판 안쓰셔도 될 거예요.
    저는 맛 보다는 시간절약 차원에서 사먹는 경우는 있는데,
    다 조미료 안쓰고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맛이예요.
    시판 양념은 짠 것도 문제지만,
    그 짠 걸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단맛을 많이 넣어요.
    물엿,설탕,무슨무슨 액기스들.
    어쩌면 원글님이 차마 확 못넣은 설탕 때문에 더 맛있을 수도..
    집에서도 확 들이부으면 비슷한 맛이 날지도요..

  • 6. 반조리 식품
    '13.3.30 8:39 AM (121.161.xxx.243)

    중에 스파게티하고 만두는 가끔 사 먹어요.
    각종 시판 혼합양념들은 식재료만 망치고 맛이 없더라구요.
    요즘 인터넷이 웬만한 요리들은 다 레서피가 있어서 검색 활용합니다.
    춘천 닭갈비도 레서피 검색해서 춘천서 사먹는 거 만큼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도 외식은 절대 포기 못해요. --;;

  • 7. 구입은 하는데
    '13.4.3 11:44 AM (121.88.xxx.128)

    한두번 먹고, 안 먹어서 거의 버리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871 시어머니의 이유있는 방문 15 ㅍㅍ 2013/04/10 4,512
239870 [원전]후쿠시마 원전, 저수조 외부서도 방사성 물질 검출 1 참맛 2013/04/10 508
239869 맛있게 매운 맛은 무엇으로 내나요? 9 미식가 2013/04/10 1,708
239868 아이방 가구를 이렇게 넣어도 될까요? 4 해당화 2013/04/10 1,776
239867 나는 어떻게 나쁜 선생님이 한번도 안 걸렸을까요? 2 존재감? 2013/04/10 1,015
239866 친정걱정(공증문제)... 3 고민... 2013/04/10 1,351
239865 2013년 여름 방학에 뉴욕 여행 준비 1 뉴욕 여행 .. 2013/04/10 904
239864 세종시 자립형사립고 들어가기 힘든가요? 궁금 2013/04/10 956
239863 (고양이 싫으신분 패스) 길냥이한테 해로울까요? 9 ... 2013/04/10 940
239862 한달 후에 치과가도 되려나... 걱정되네요... 3 오랑오랑 2013/04/10 868
239861 아기 배변 문제 때문에요.. 2 사과 2013/04/10 631
239860 즐거운 취미 있나요? 19 꽃밭정원 2013/04/10 4,208
239859 날씨가 이러니.. 봄은 아직... 2013/04/10 639
239858 아모레퍼시픽 cc쿠션 진짜 신세계네요. 13 쿠션 2013/04/10 18,240
239857 kbs주차장 여의도 2013/04/10 2,077
239856 천만원미만으로 살수있는 8 2년미만차 2013/04/10 1,839
239855 새누리, '국정원 사이버안보 총괄' 법안 발의 2 세우실 2013/04/10 493
239854 요양병원 의사 대우가 괜찮은가요? 8 2013/04/10 2,891
239853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4 싱글이 2013/04/10 1,249
239852 아무도 저에게 연락을 안해요 9 ... 2013/04/10 2,645
239851 심상정 의원 미인이죠? (有) 19 ..... 2013/04/10 2,086
239850 양베추 샐러드 간장소스 부탁해요-댓글절실 9 간단 2013/04/10 1,789
239849 학교폭력으로 신고하면 절차가 어떤가요? 1 자식 2013/04/10 1,544
239848 전에 쿠키사건.. 멜* 이란분 아직도 활동하고있나요..? 궁ㄱㅁ 2013/04/10 1,160
239847 한판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다는건 어디나 다 똑같은듯 1 전쟁아니라도.. 2013/04/10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