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판 반조리 음식, 얼마나 믿고 드세요?

편하긴 해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3-03-30 01:40:00

주부 생활 10년에 어느 순간 딱 깨달은게 외식을 줄이려면

집에서하면 그 맛이 잘 안나는 음식들을 집에서 해먹는 거 이게 포인트더라구요.

그동안은 집에서 하면 맛 안나는 메뉴 위주로 외식을 했거든요.

울 집 경우엔 찜닭, 순두부, 탕수육, 짜장...

근데 이런 것들을 집메뉴로 돌리면서 외식이 진짜 많이 줄었어요.

(외식 줄이게 된 계기는 제작년쯤부턴가, 진짜 눈에 많이 띄기 시작하더라구요. 예전엔 내손 안가고 내 입에 들어오는 음식이 그저 고마웠는데... 된장찌개 하나 왔는데도 푹 익어 물러터진 야채에 생생한 야채가 뒤섞여있고... 대체 어떻게 조리를 해야 이런 상태가 가능한지. 안 나오면 섭하다는 듯 잊어버릴만 하면 음식 한가운데 박혀있는 은색 쇠수세미 쪼가리 등등

양념있는 고기류도 거의 생고기 사다 집에서 구워먹는 걸로.

이 계기가 재료도 못믿어, 조미료 써, 값은 비싸, 위생은 불량... 이거보단 차라리 위생, 재료, 비용 모두 괜찮은 상태에서 조미료만 (시판 찜닭양념이라든지) 바꿔버리면 집에서도 웬만한 맛이 나는 음식이 된다 싶어선대요.

첨엔 귀찮고 바쁠때만 했는데 이게 하다보니 느네요.

순두부도 양념사다 끓여, 강된장도 양념 사다 끓여..

풀무원, 생협에서 나온 간편 조리 양념류는 어느새 다 갖다쓰고 있네요.

물론 간장, 된장, 기본장들은 빼구요. 또 가끔 그런데서 나온 우동, 만두같은 것도 사먹죠.

근데, 먹고 나면 식당만큼은 아니지만 입안에 텁텁하고 목도 마르고 아주 약한 조미료 느낌이 나긴 해요.

이런 음식들을 계속 먹는 건, 그나마 외식보단 나을까요? 

 

IP : 119.149.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3.30 1:52 AM (112.214.xxx.169)

    위생은 집이 업장보다 낫잖아요~
    그것만해도 어디예요..
    저도 시판 양념 자주써요.. 밖에서 먹는것 보단 속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 2. Ej
    '13.3.30 3:04 AM (223.62.xxx.27)

    강된장.. 집에서 끓여먹으니 맛있기만 하던데 ㅠ 시간은 좀 걸리긴했어요. 재료값은 적게 들고 ^^ 레시피 올려드리고 싶네요..
    저도 외식비중 줄이고 건강챙기려고 작년부터 요리 엄청 해대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반조리양념 단계는 건너뛰고 제가 직접 양념해요. 요리책도 괜찮은 것들로 구해다 보니 맛이 보장되구요. 이런 방법을 써보심이...

  • 3. 연식이
    '13.3.30 3:16 AM (121.190.xxx.242)

    좀 된 주부지만 순두부니 강된장, 마파두부 그런건 대부분 사서 해요,
    가족수가 적어서 소소하게 소스 종류대로 구입하면
    유통기한 지나도록 쓰지도 못하고 버리고
    시간이며 노동력이 너무 들고 해서
    시판양념과 소스, 요령껏 쓰고 믿을만한 브랜드로 써요.
    가족들은 당연한줄 알고 손님들은 요리솜씨가 좀 있는줄 알아요^^;;

  • 4. 이상하죠
    '13.3.30 3:32 AM (89.204.xxx.126)

    전 요리 잘 못하는데, 요즘은 밖에서 파는 음식들 맛이 없어요. 오히려 집에서 제가 한 음식이 더 맛있어요.

  • 5. ~~
    '13.3.30 6:39 AM (119.207.xxx.145)

    맛 때문에 사 드시는 거라면,
    좋은 레시피를 찾고 장류를 맛있는 걸 구하시면
    시판 안쓰셔도 될 거예요.
    저는 맛 보다는 시간절약 차원에서 사먹는 경우는 있는데,
    다 조미료 안쓰고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맛이예요.
    시판 양념은 짠 것도 문제지만,
    그 짠 걸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단맛을 많이 넣어요.
    물엿,설탕,무슨무슨 액기스들.
    어쩌면 원글님이 차마 확 못넣은 설탕 때문에 더 맛있을 수도..
    집에서도 확 들이부으면 비슷한 맛이 날지도요..

  • 6. 반조리 식품
    '13.3.30 8:39 AM (121.161.xxx.243)

    중에 스파게티하고 만두는 가끔 사 먹어요.
    각종 시판 혼합양념들은 식재료만 망치고 맛이 없더라구요.
    요즘 인터넷이 웬만한 요리들은 다 레서피가 있어서 검색 활용합니다.
    춘천 닭갈비도 레서피 검색해서 춘천서 사먹는 거 만큼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도 외식은 절대 포기 못해요. --;;

  • 7. 구입은 하는데
    '13.4.3 11:44 AM (121.88.xxx.128)

    한두번 먹고, 안 먹어서 거의 버리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457 어린이집 차량 카시트... 4 토토맘 2013/04/19 2,112
243456 은근 맘상하는일 4 그러지마 2013/04/19 1,385
243455 국민행복기금 신청하려고했는데... 탄산덕후 2013/04/19 1,399
243454 외국계 12년차 직장인 국내 대기업 적응 가능할까요? 7 ... 2013/04/19 2,397
243453 모임이나 회식 때 계속 폰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10 그런사람들 2013/04/19 2,279
243452 무슨 알레르기인가요? 2 뭘먹어야하나.. 2013/04/19 641
243451 남자들이 열광하는 사이트는 어딘가요?ㅋㅋ 5 레몬핑크99.. 2013/04/19 1,631
243450 로퍼운동화 브랜드 좀 추천해 주세요 1 ... 2013/04/19 951
243449 박 대통령 ‘식사 정치’… 정작 소통은 없었다 6 세우실 2013/04/19 804
243448 사무실 앙숙에게 감기를 옮겼어요. 3 감기 2013/04/19 924
243447 250만원짜리 냉장고..어케죠;; 65 에고 2013/04/19 11,838
243446 달고나랑 뽑기랑 같은건가요? 14 .... 2013/04/19 1,789
243445 폐경인 중년여성 하루 칼슘섭취는 몇 mg 인가요? // 2013/04/19 675
243444 아기 모델 선발대회 해요~ 미래의학도 2013/04/19 752
243443 양념 게무침, 간장게장은 어디서 사죠? 7 홍시 2013/04/19 1,647
243442 위로해주세요 저같은 사람 또 있을까요? 6 ㅇㅇ 2013/04/19 1,291
243441 날씨는 정말 좋은데~ 방콕 2013/04/19 680
243440 남편을 끌고 프로방스에 꼭 가고 싶습니다.(조언 부탁드려요) 12 겉보리 2013/04/19 3,721
243439 예전에... 따님이 개인PT 받고 하체비만 극복했다 하신 분.... 4 다이어터 2013/04/19 2,143
243438 국정원 정치개입, 경찰 '면죄부수사', KBS·MBC '쉿'!?.. yjsdm 2013/04/19 449
243437 충무로 근처 모임장소 추천 2 푸름 2013/04/19 1,089
243436 양심적으로 사는사람들은 돈 못버는거 같아요 21 ㅇㅇ 2013/04/19 3,528
243435 여러칸을 한꺼번에 블록잡아 다른 곳에 그 합계로 나타나게 할 수.. 2 엑셀 고수님.. 2013/04/19 743
243434 바람피웠던 남편과 사는분들계세요? 8 조언을구해요.. 2013/04/19 3,803
243433 사슴닮은 개가 무슨종인가요? 14 00 2013/04/19 4,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