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가 좋은데 잘못된것 같고..

관계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13-03-30 00:57:41
혼자놀기를 좋아해서인지
아침에 청소후 책읽고 인터넷(교육이나 살림정보) 보고
아이들 귀가후 공부나 스케쥴 챙기고 만족스러워요.
살림 요리 인테리어 잘하는 편이예요.
학교 체육대회나 공개수업 등 가서 아는 엄마 하나도 없으니 너무 어색해서.. 엄마들을 사겨야겠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혼자 있는것에 너무 익숙해지면 안될것 같은 위기감?도 들었구요. 기회되면 다시 사회생활하고 싶거든요.
지금 주 1~2회 엄마들을 만나는데
그냥 시간 낭비인것 같고 부담스러워요.
사람들은 무난하구요.
제가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특별히 재미있지도 않고 도움되는지 모르겠고...
혼자있길 좋아하시는 분들 보통 어떻게 지내세요?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마고우
    '13.3.30 1:00 AM (180.64.xxx.211)

    혼자 여행다니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쇼핑하고 할거 다하죠.
    친구는 생각해보니 서너명 있어요.
    사회생활은 멀쩡해요.

    사람좋아하면 사람에게 다친다는 생각입니다.

  • 2. 내향적 성격
    '13.3.30 3:44 AM (207.219.xxx.214)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솟는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인가 봅니다.
    나도 그래요! 반가워요!! ^^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내향성보다는 외향성을
    가치있게 평가하는 사회가 대부분이어서(동서양을 불문하고)
    내향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많이 힘들고
    심지어는 죄책감까지 느끼는 경우까지도 있죠.

    나도 외향성이 부족한 성격때문에 지적을 많이 받았고
    (그런 지적은 결혼한 이후 시댁으로부터 부쩍 더 많이
    받았죠)

    갈등을 느끼다가 못해 심지어는 성격을 개조해야 한다는
    압박감까지도 느끼곤 했네요.

    그런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우연히 들은
    어느 TED강연을 통해 알게 되고 마음의 부담에서
    많이 풀려났어요.

    원글님이나 내성적 성격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있으면
    한번 들어보세요. 링크가 열리면 화면 오른쪽 밑에
    언어를 고르는 바가 있어요. 클릭해서 한국말을
    선택하면 한국말로 번역된 것이 밑으로 주욱 나올거에요.

    http://www.ted.com/talks/susan_cain_the_power_of_introverts.html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3. 내향적 성격
    '13.3.30 3:49 AM (207.219.xxx.214)

    내향적인 다른 분들께도 소개하고 싶어
    새로 글을 하나 써서 위의 링크 걸어둘께요.

    원글님!
    테드 강연 듣고(혹은 읽고) 힘내시고
    자부심도 충만하게 채워보세요!!

  • 4. ....
    '13.8.2 10:32 AM (59.14.xxx.110)

    친구 문제로 고민되는 것이 있어 '혼자놀기'로 검색하고 원글님 글을 읽게 되었어요. ted강연 링크 꼭 봐야겠어요. 친구라기 보다는 그냥 오래된 인간관계였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라 내성적이고 소심한 저.. 그냥 혼자놀아야겠다 생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965 맞벌이에 외동아이 두신 분들 어떻게 놀아주세요? 5 외동 2013/03/31 1,726
234964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해석본 ... 2013/03/31 726
234963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 5 ... 2013/03/31 767
234962 이런 면티는 어디서 살수있나요~~ 7 어디에서 2013/03/31 2,104
234961 갤럭시노트2 사고 싶은데요.. 2 phone 2013/03/31 1,285
234960 바낙에 심하게 부딪쳤는데요 3 당황 2013/03/31 653
234959 아이들 크면서..엄마보다 이모나 외할머니를 더 좋아하기도 하나요.. 4 아이가 2013/03/31 1,820
234958 사각턱 보톡스 맞은지 2주 지났어요 7 ... 2013/03/31 34,020
234957 사춘기조카때문에 여쭤봅니다. 3 이모 2013/03/31 1,052
234956 무릎연골 손상 2 mabatt.. 2013/03/31 1,620
234955 정확히 구분 해주세요^^ 3 형용사와 부.. 2013/03/31 456
234954 안구건조증에 5 어쩌라고75.. 2013/03/31 1,375
234953 어머니가 이유없이 짜증내실때 5 .. 2013/03/31 1,008
234952 주방용저울 좋은거 알려주세요 10 다이어트 2013/03/31 1,588
234951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요.. 2 돈굳었어요 2013/03/31 2,033
234950 건성인분은 수정용팩트 뭐쓰세요?.. 7 수정용 2013/03/31 2,106
234949 산후조리 바닥에 요깔고하면 힘들까요 4 지현맘 2013/03/31 1,093
234948 꿈을 흑백으로 꾸는 분들도 계시나요? 6 ... 2013/03/31 737
234947 돈이 많든 적든..남편과 사이 좋고 안좋고는 은연중에 나오는거 .. 4 돈이 2013/03/31 2,773
234946 82님들 만약에 고통없이 지금 죽는거랑 나이들어 병고에 시달리고.. 4 네놀리 2013/03/31 1,781
234945 온 몸에 두드러기가 3 푸르구나 2013/03/31 1,493
234944 에스프레소 추출 몇 초 하세요? 6 크레마 그립.. 2013/03/31 2,520
234943 1박 2일 새피디는 왜 그만둔건가요? 6 궁금 2013/03/31 4,286
234942 절약글 읽고 실천하는데 점점 궁상스러워지는데..... 50 절약 2013/03/31 17,938
234941 이불어디서털으세요?? 18 ... 2013/03/31 3,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