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정말 이상한걸까요^^?

작성일 : 2013-03-30 00:45:12

시츄..넙대대하니 코 확 눌린 두놈 키우고 있는 40대 중반 아줌마입니다.

막내가 10살 큰아이 13살.

제 손이 덜가는건 아니지만 청소 시키고 빨래개고 집안 살림 가르치는 이상한 ㄹ아줌마입니다.

공부는 기본만 시켜요..학습지 문제집 풀기 그날 공부한양만큼(진도나간만큼)복습..

예습도 안시켜요..채점하기 부담 ~

점수는 중상위..그래봤자 초딩...어떡해 될지 모르는 성적.

애들 음악적 감각만 뛰어납니다 ㅋㅋㅋㅋ

남들 공부에 올인하는데 뒷바라지 ㅇ하는데;;

 

전 개키우고 있어요..

두마리..커플이에요~

11개월8개월 수컷 암컷인데 이뻐 죽어요..

너무 순해요.

혼내도 무릎에 와서 안기고 이뻐해달라고 콧소리 내고 (시츄특성상 콧구녕이 작아서 흥분하면 콧소리가 대박이에요)킁킁거리며 안아달라고 팔짝 거리고..

둘이 놀거나 싸워도 짖지도 않아요.

가끔 찾아요 애들 잘 있나..왜냐면 볼떄마다 자고 있거나 다리 쩍 벌리고 누워 있어요..

눈동자는 어찌나 큰지..

누워만 있어도 제 행동반경을 다 쫓아요..

뭐하나 ㅅ간식주려나..산책가려나..놀아주려나..

배변도 잘 가려주고..

낯선 사람 특히 택배 아저씨 발소리를 기막히게 알아요~

반갑다고 꼬리 흔드느라 털빠질정도에요~

터프하고 엄한 엄마라서 목욕하거나 미용할때 안전을 위해 조금 무섭게 해도 좋다네요~

바르르 살짝 떨면서도 지 떵꼬 햘턴 입으로 뽀뽀하려고 해요..으..

 

문이라도 열고 자면 어느새 침대에 올라와 파고 들어 자고 있거나 제 발위에 올라가 발저림의 끝판왕을 느끼게 해줘요~

뭐 이래 이것들 안내려가??어디서 사람 자는 침대에 ~쓰읍 하면 둘이 동시에 배를 발라당 뒤집고 앞발을 막 흔들어대요..

자기집으로 내쫓지 말아달라고..

 

인간 어린이 두명도 너무 이쁘지만..

품안의 자식도 아니고 혼자 버스타고 친구 만나고 자기만의 세계가 형성되는 시기라 전 내비둬요~

사실 인간 어린이 우리 남매 저라면 사족을 못써요~

근데 제가 구찮네요..ㅡㅡ;;

나중에 이녀석들 새끼 한번 보고플정도로 끈끈함이 느껴져...아직 ㅣ중성화하진 않았어요..

\멀쩡한 애들 배째고 한쌍 이쁘게 내려온 봉알 잘라내려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못할짓이에요~

오늘은 불금.

남편은 동료의 이기심으로 인한 매출저하?때문에 상사와 함께 건전하게 좋은 방안을 마련하려는 자리에 가 계시고..(

전 시츄 커플 끌어안고 이쁘다 만지고 얼굴 들여다보고 이야기하고 만지고 쓰다듬고 안고 놀고 있어요 ㅡㅡ;;

 

사회 생활도 잘하고 있고 좋은 이웃도 있고 절친도 있고 취미 생활도 따로 하고 있는데 이 녀석들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제 모습이 좀 이상하고 어이없기도 해요~

 

헉 지금 한놈이 문앞에서 콧소리로 나 여기 있으니 안아줘 하고 있네요~

이놈..확끌어안고 부비부비 하러 가야겠어요..\

콧소리의 세기와 높낮이를 보니 큰놈입니다..ㅋㅋㅋㅋ

IP : 112.152.xxx.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119 집값 오를까요? 17 .. 2013/04/01 3,606
    236118 콜센터 첫출근하는 날입니다 6 아그네스 2013/04/01 2,930
    236117 초등학생요 국어사전 추천해주세요 5 ... 2013/04/01 747
    236116 고딩엄마,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비법 좀..ㅠㅠ 18 알려주세요 2013/04/01 6,113
    236115 주상복합 암막커튼 효과 4 ㅡㅡ 2013/04/01 2,840
    236114 집값과 대출 대비 전세비 문의 2 전세 2013/04/01 557
    236113 커피머신 추천 해주세요. 4 아메리카노 2013/04/01 1,057
    236112 당귀세안 - 눈 아프신분 없으세요? 7 결막염 2013/04/01 2,025
    236111 쿠진아트그릴 6 고추잠자리 2013/04/01 1,262
    236110 4월 1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3/04/01 513
    236109 화운데이션 퍼프 어찌 빨으시나요? 11 다들 2013/04/01 3,179
    236108 위기를 기회로 만든 위기 유머 1 시골할매 2013/04/01 1,406
    236107 햇빛에 코만 빨갛게 탔어요. 어찌 해야 하나요? 1 yj66 2013/04/01 1,915
    236106 요즘 아들 가진 부모들의 고민거리. 18 리나인버스 2013/04/01 4,887
    236105 책 추천 릴레이 기대합니다...... 54 들판속야생화.. 2013/04/01 2,940
    236104 통장에 이름붙일 수 있는 상품있나요?? 2 ... 2013/04/01 571
    236103 신랑 가족관계증명서 관련 글 쓴 사람입니다(추가했어요) 33 ........ 2013/04/01 11,460
    236102 초등담임이 아이들을 자꾸 때립니다.. 15 고민 2013/04/01 3,009
    236101 조용한 ADHD 무섭네요 35 e 2013/04/01 40,893
    236100 성당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촛불관련) 5 ... 2013/04/01 1,141
    236099 SNL 오만석편 1 ㅂㅂ 2013/04/01 2,224
    236098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세일기간 알려주세요. 3 ... 2013/04/01 4,004
    236097 살인하는 꿈을 꿨어요.. 2 2013/04/01 3,539
    236096 아래 세탁조 토할뻔한 글 읽고 1 점열개 2013/04/01 1,740
    236095 집주인 사업장 주소가 세입자 집? 3 궁금 2013/04/01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