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식 솔직히 욕나와요

한식? 조회수 : 16,473
작성일 : 2013-03-29 21:58:57

계속 먹었던 음식들이라 어쩔수 없이 먹지만

여자 골빠지게 하는 음식이죠.

 

밥 한공기 비우자고 반찬 서너가지 해야하고 국이나 찌개 있어야 하고...

옆에 피자 파스타 비판했는데 사실 얼마나 간단해요. 또 먹은거 같고...

그냥 앞으로 양식화했음 좋겠어요.

 

성인병 어쩌구 하는데 그거 주식으로 먹는 인간들도 대대손손 살아왔는데요 뭐!

주말 앞두고 세끼 밥해댈 생각에 벌써 짜증이 올라옵니다.

 

 

IP : 118.216.xxx.135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3.3.29 10:00 PM (112.154.xxx.62)

    공감이 가요....

  • 2. 간단하죠
    '13.3.29 10:00 PM (125.135.xxx.131)

    그래서 집에서 해 먹으면 좋은데..
    집에선 한식만 먹죠.
    그 간단하고 재료도 얼마 안 드는 거..그러니 여기 저기 돈 되니 성업.
    그래서 아깝다는 거죠.공 많이 가고 맛난 우리 한식집이 귀하대서..

  • 3. 그러게요
    '13.3.29 10:01 PM (115.140.xxx.99)

    원글님 집에서 양식화 해보심.

  • 4. ....
    '13.3.29 10:01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양식화 ?
    법적으로라도 하길원한단 말씀 ?
    본인 집이나 하면 되지 뭔 짜증씩이나요 .

    전 음식을 업으로 하는사람으로서
    한식만큼 정갈 화려 과학적 등등 정말 할때마다 감탄인데요

  • 5. ㅌㅋ
    '13.3.29 10:02 PM (115.126.xxx.98)

    오감만족보니...뭐 서양 몇몇 음식
    빼고는..다 복잡비슷비슷하더만...

  • 6. 뭘 까칠하게...
    '13.3.29 10:02 PM (118.216.xxx.135)

    그냥 주부의 푸념으로 넘기시자구요.

    제가 법제화 한다고 되겠어요???ㅋㅋ

  • 7. ....
    '13.3.29 10:04 PM (222.112.xxx.131)

    원글님 댁에 피자 화덕 하나 설치하시면 될듯... 주식은 스파게티와 피자로.

  • 8. ㅇㅇ
    '13.3.29 10:04 PM (218.38.xxx.235)

    흠....저는 한식 없으면 못사는 입맛이라...ㅠ
    그리고 우리 집은 밥 한공기 먹으려고 반찬 하는게 아니라
    반찬들을 먹기 위해 밥을 하는거라........


    하지만 님의 입장과 마음은 100% 이해가 가는 사람임다..

  • 9. ......
    '13.3.29 10:05 PM (58.143.xxx.80)

    배달시키면 되고 반찬 하기 싫으면 반찬가게가서 사다 먹지 뭘 짜증식이나
    양식이 좋고 먹은거 같으면 집에서도 양식해서 막으면 되요. 집에서 양식만 해서 먹는다고. 경찰차 출동 안해요

  • 10. 맞어
    '13.3.29 10:05 PM (115.140.xxx.39)

    맞아요
    욕 나오게 맛있어요 ~~

  • 11. ㅇㅇ
    '13.3.29 10:05 PM (218.38.xxx.235)

    하지만 한식이에게 욕을 하지는 마세요...
    한식이가 무슨 잘못이라고...



    세끼니 엄마의 아내의 며느리가 차려주는 한식 밥상만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욕을 하시길..

  • 12. 그냥
    '13.3.29 10:05 PM (118.216.xxx.135)

    불량주부님들만 공감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 13. 간단.
    '13.3.29 10:07 PM (115.140.xxx.99)

    한그릇음식 하면되요.
    김치볶음밥. 카레밥 떡국 수제비 국수.. 등
    동남아음식도 손 엄청 가던데요?

  • 14. 공감 *100
    '13.3.29 10:10 PM (112.154.xxx.153)

    공감해요..

    전 김치며 반찬이며 국이며.. 너무 손이 많이 가서 불편한거 같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김치랑 반찬 국으로 밥 먹어었을때 별로 포만감이 없어요
    결국 메인 디쉬 격인 요리 같은걸 하나 해야 밥을 먹는데
    너무 손이 많이 가요..
    결국 매끼 마다 국이랑 요리를 해야 한다는 결론.
    국은 소금이랑 간장 듬뿍 넣지 않으면 맛도 하나도 안나고 ..
    간 넣는다고 많이 넣어도 남편은 싱겁다고 하네요
    그러니 식당에서 미원을 쓰겠죠...

    반찬도 그래요 .. 다 짜요.. 싱겁게 하면 맛 없어 하고요

    결국은 요리를 해야...


    참 번거롭다고 느낍니다. 요리를 해도 국이 있어야 남편께서 밥을 드셔 주시니

    이놈의 국... 찌개.... 탕.... 다 소금 간장 국 찌개 탕 이네요



    김치도 어찌나 찬지....

  • 15. 프린
    '13.3.29 10:11 PM (112.161.xxx.78)

    구태여 욕할필요 있나요
    한식외에것이 먹은것같다면 욕하시면서 한식 고집할필요 없죠
    저희는 한식먹어야 먹은거 같아서 손 많이 가도 이게 귀한거구나 해요
    먹을때 행복하구요
    다만 힘이 들때 있죠 그때는 남이해준 밥이 제일 맛있더라 하고 외식하구요
    한식이 비하되는거 같아 별로예요
    한식이 나트륨이 많네 하지만 맛이나 건강면에서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욕나올정도로 힘드시면 양식 일식 이태리 등 다른 나라 음식으로 주식 바꾸셔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입에도 잘맞으시다니 더욱더 바꾸시길 추천해요

  • 16. 맞아요!,
    '13.3.29 10:11 PM (125.186.xxx.25)

    진짜 어느나라를 봐도

    우리나라처럼 밥한끼에 소요되는 밥상차림이 복잡한나라가 없는것 같아요

    전 아이 아침밥이나 남편아침밥땜에 맨날 고민하는데

    호주사는 친구는 아침에 식빵에 쨈이나 우유, 씨리얼 그냥 애들 해준대요

    그러니 밥차리는데 드는 그 뼈골빠짐 증상이 없는거죠

    정말 한국에서 엄마노릇 하는거 정말 힘든일이에요

    어떤날은 정말 하루종일 밥차리는것 같아요

  • 17. 일품수학
    '13.3.29 10:14 PM (180.182.xxx.154)

    저두 한식이 편해요
    김치찌개 뭐 그런거 눈감고도 하는데.한 삼십분 소요.
    그동안 옆에 생선굽거나 고기 금방 구워내고..
    나머지 밑반찬은 시간될떄 좀 여유롭게 만들면 몇일 가잖아요.
    보통 그렇게 먹죠.진수성찬으로 다 해서 먹는집은 자기가 그 수고를 다 감당하는거고.그것도 자신이 원하는거라면 해먹는거구요.
    저혼자 있을땐 김 굽고 김치랑 계란후라이 하나 해서 먹어도 되고...한식이 편해요.
    양식이 정말 샐러드다 뭐다 사람 피곤하던데...사람마다 다른가봐요.

  • 18. 대박공감
    '13.3.29 10:15 PM (14.34.xxx.69)

    완전공감.... ㅠ

  • 19. 그래도
    '13.3.29 10:15 PM (180.65.xxx.88)

    한식이 하다보면 편한 것도 있어요.
    고기 같은 건 한번에 재워놓고 먹을 때마다 구우면 되고
    찜이나 찌개도 넉넉히 끓여뒀다 데워 먹으면 되고...
    반조리 해놓고 냉동시켜 두면 조리시간도 많이 줄일 수 있거든요.

    파스타나 피자 같은 것도 간단해 보이지만 제대로 하려면 손 많이 가지 않나요..
    살림하면서 밥 하는 게 너무 싫을 때가 있긴 합니다.
    그럴 땐 맘 편히 반찬가게에서 사다 먹기도 하고 외식으로 고비를 넘기지요^^;
    살림하다 보면 요령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주부 19년차인데 이젠 한식이 젤 편하네요^^

  • 20. ..
    '13.3.29 10:17 PM (180.71.xxx.159)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양식은 간편식으로만 우리에게 전해진 거라 더 쉽게 느껴지시는게 아닐까요?
    제대로 차리자면 양식도 며칠씩 양념 재우고 몇 시간씩 우려내고 그런 거 많잖아요.
    한식도 너무 힘들게만 하지 마시고 쉽게쉽게 편히 해보세요^^

  • 21. 우리몸엔 우리것이
    '13.3.29 10:18 PM (180.182.xxx.109)

    양식 중식 일식...그건 간식이고 별식이죠..
    밥 국 반찬 먹고 싶어요..
    남편없이 주말부부로 살다보니 애들과 배달음식도 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한식중에 일품요리(김치볶음밥, 떡국, 떡뽁이) 이런것도 해먹어봤는데
    역시 한국인에게는 밥국김치라는거..

  • 22. --
    '13.3.29 10:21 PM (188.105.xxx.169)

    양식 제대로 안해보셨구나....

  • 23. ...
    '13.3.29 10:21 PM (119.194.xxx.8)

    양식을 안해보셔서 그래요.

    브라운소스ㅡ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만들어볼라치면. 그것들은 한식 더 뺨칩니다
    너무많은 재료가 시간이 필요해요
    안편한 요리는없어요

    발효빵..저녁 디너롤..만들기도 .쉽지않아요..

  • 24. 피자 파스타도 손 많이 가는데...
    '13.3.29 10:22 PM (59.26.xxx.155)

    피자도 도우 직접하면 발효하고 만들고 토마토로 소스 만들려면 몇시간 졸여서 하고...
    결국 서양음식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어서 패스트푸드 화가 빨리 된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나라는 그냥 쌀 씻어서 앉혀서 뜸들이면 최대한 1시간이면 되는데
    서양 식빵은 1차발효만 해도 1시간정도...

    스프에 샐러드에 다른 가니쉬라고 하는 다른 요리...
    소위말하는 스테이크 소스는 시판 인스턴트가 아니면 몇시간 고아대어야
    제대로된 소스 나온다고 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오히려 너무나 과학적이고 적당한 시간이다 보니 인스턴트가 그렇게 발달이 안된거로 알고 있어요. 이제 햇반 이나 국종류 나오잖아요..

    햇반에 5분 미역국에 마트에 파는 반찬 사서 드시면 되요...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서양음식들 대부분 소스다 인스턴트잖아요.)
    근데 서양에도 제대로 된 소스나 제대로 된 음식 먹는 사람들은 다 일일이 발효 시키고 소스 오랫동안
    끓여서 먹지않나요?

    전에 토마토 파스타 직접끓여 먹으려다 제대로 졸여지지 않아 결국 마트가서 시판 소스사서 얼른 끓이고 먹었어요. 한 4시간 정도 졸이니까 파스타 소스 할 정도 되더라고요.

  • 25. ...
    '13.3.29 10:22 PM (61.105.xxx.31)

    양식의 세계를 몰라서 한식이 시간 많이 든다 뭐하다 이러죠.
    피자 파스타가 양식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근데 피자 파스타도 제대로 만들려면.. 한식 만큼이나 시간 많이 걸려요

  • 26. ^^
    '13.3.29 10:23 PM (59.7.xxx.206)

    음식하는 일 자체가 안 맞는 사람들 많잖아요. 움식 먹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그런 분들도 있죠.

  • 27. 그냥 요리책을 안 보시는
    '13.3.29 10:27 PM (119.18.xxx.72)

    분인가 봐요 서양 정찬 요리 아 시간은 둘째치고 그 소스들 어디서 다 구입하냐고요??

  • 28. 제가
    '13.3.29 10:29 PM (115.137.xxx.126)

    오죽하면 미역국 김치국 갈비탕을 압력솥으로 끓여 내겠습니까 3인분 작은량의 국은 정말 힘듭니다. 일요일 내내 세끼 밥하다가 끝낸적도 ㅠㅠ 그렇다고 뭐 12첩밥상도 아닙니다만

  • 29. ㅎㅎㅎ
    '13.3.29 10:29 PM (39.121.xxx.55)

    서양요리 정식으로 해도 간단할까요?
    베이킹 하나하나 다 하고..피자도우 직접 만들고..
    참 간단하겠네요.
    한식도 충분히 간단하게 할 수있죠.
    파는 육수에 물붙고 냉동야채 사다가 스르르~
    님같이 불만투성이인 사람은요..
    어느문화가 갖다놔도 불평일 사람이예요.

  • 30. 한식이 문제라기보단
    '13.3.29 10:35 PM (14.52.xxx.60)

    철저하게 먹는 사람 따로 만드는 사람 따로인게 문제아닐까요
    한끼 밥도 못차려먹어서
    외출했던 가족이 부랴부랴 돌아와야만하는 남자들 한심합니다

  • 31. ,,
    '13.3.29 10:35 PM (115.140.xxx.42)

    그렇긴 하지만 절대 포기가 안돼니...요즘은 정말로 딱 한두가지해서 먹습니다..
    저혼자먹을땐 커다란 한접시요리로...
    뭔가 대안이 필요하긴해요...넘 복잡해요...저는 요리는 얼마든지 하겠는데요...하는걸 즐겨서
    그렇게 귀찮지도 않은데 그너므 설거지...이건 정말로 힘들어요...ㅜ.ㅜ

  • 32. 피자처럼
    '13.3.29 10:49 PM (121.131.xxx.90)

    도시락 시켜 드세요

    피자가 간단란게 아니라 전화가 간단한거니까요

  • 33. ..
    '13.3.29 10:50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양식이 더 오래걸리는데 ㅡㅡ
    패스트푸드를 양식이라 하시면 초간단일수도 있겠지만요
    한식이 의외로 초간단한건 간단합니다

  • 34. ㅋㅋ
    '13.3.29 11:04 PM (218.50.xxx.30)

    글만 보면 월글님 매끼니마다 반찬 새로하는 사람인줄 알겠어요. 안그러잖아요?

  • 35. 쓴소리한마디
    '13.3.29 11:13 PM (183.103.xxx.116)

    한식이 무슨 대단한 음식이라고 ㅉㅉㅉ
    그래서 위암 세계일뜽??

  • 36. 도대체
    '13.3.29 11:25 PM (203.142.xxx.49)

    오죽하면 제가 양식 자격증은 따고, 한식 자격증 따는 데는 실패했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
    자랑은 아니지만
    한식은 뭐 채썰고, 칼질하고, 재료도 더 많이 들어가고 아주 복잡하더라구요.
    확실히 한식이 양식보다 어려워요.

    객관적으로 조리사자격증만 놓고 보면 아줌마들도 다 양식이 쉽고, 한식이 어렵다고 했어요.
    일식은 회 뜨는 게 포함돼서 더 어렵고요.

  • 37. 한마디
    '13.3.29 11:32 PM (118.222.xxx.82)

    얼마나 거하게 먹고 살길래..
    그리고 패스트푸드 몇가지놓고
    외국음식이 어쩌고저쩌고..
    님 웃겨요.

  • 38. 존심
    '13.3.30 12:05 AM (175.210.xxx.133)

    1식3찬이나 1식4찬정도로만 차리시면 그 다지 어렵지 않을 듯한데요...
    너무 잘해 드시나 보다...

  • 39. ㅇㅇ
    '13.3.30 12:10 AM (71.197.xxx.123)

    이태리 영화 마피아 영화보면 거대한 들통에 가득 토마토 소스를 만들고 있죠. 나무 주걱으로 계속 저으면서 ... ㅋㅋ
    사람들 징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전에는 티비 요리프로를 보는데 폴라 딘이라는 요리사 아줌마가 칠리 소스를 온갖 재료 다 넣고 만들더라구요. 한참 만에 완성, 뭐해 먹나 봤더니 또띠야 칩을 찍어먹으려는 거였어요 ㅋㅋㅋㅋ
    그깟 과자 먹으려고 저 짓을 -.-
    원글님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대충 만들어 드세요. 인스턴트 좀 섞어서요.

  • 40. 새우튀김
    '13.3.30 12:14 AM (116.36.xxx.224)

    휴일동안... 꼼짝안하는 우리 이식이 (하루 밥 두번) 휴일에는 오식이로 변신해서 간식에 물에 저도내일생각하면 짜증이 밀려옵니다 ..밥=밥+반찬+국+특별한 한가지 조림 구이 기타등등. 똑같은 매뉴의밥상 안받는 멋진 내남편

  • 41. 한식이.
    '13.3.30 2:09 AM (95.149.xxx.38)

    백배는 손 많이 가요.
    저는 토마토소스 직접 만들고 피자도우 만들어서 피자 해먹습니다.
    하지만 토마토, 당근 양파, 바질, 파슬리,셀러리, 토마토 퓨레, 찹 토마토 캔 넣는데, 다듬는 시간 거의 안들어요.
    그럼 이제 나물 반찬해볼까요?
    시래기를 사온다고 하더라도, 불리고 삶고, 쓴맛 제거하고 다시 짜서 양념하죠.
    콩나물 반찬이요? 콩나물 대가리 일일이 다듬습니다.
    왜 그렇게 채쳐서 만드는 반찬은 그리 많은지,
    아, 김치! 김치는 따로 날 잡아서 만들어야지 드시겠네요.
    국이나 찌개 끓이시려면 된장을 개서 육수를 끓이고 다듬은 야채를 넣고 두부넣고 끓여야 하지요.

    저는 서양에 살고 서양식 자주 해먹는데, 정말 한식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 42. 그러니까요.
    '13.3.30 2:20 AM (118.216.xxx.135)

    또 콩나물 한접시만 갖구 밥 먹나요?
    기본 김치 깔고...김치도 하나면 재미없으니 두가지쯤?
    거기다 기름진거 하나 추가해야 하고 정 귀찮으면 달걀 프라이라도...

    근데 그걸로 되나요? 뭐 떠먹을 국물 있어야죠~~ 아우~


    저도 주부경력 25년차...김치 두개쯤은 하루에 뚝딱 해치웁니다.
    또 매끼 1식 서너찬 차리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한식이 효율이 떨어진단 취지로...

    허긴...제가 좀 강하게 표현하긴 했네요.
    근데 주말 6끼가 눈앞에 어른거리는지라...
    아침 점심 가볍게 먹긴 하죠. 그래도 저녁은 아무래도 묵직하게 차려내려면 두시간쯤은 가볍게 희생해줘야 하죠.

    암튼...여긴 요리사이트라 열혈 주부님들이 많으신가봐요. ^^

  • 43. ...
    '13.3.30 2:37 AM (220.77.xxx.22)

    25년차면 정말 지겨우실만도 하네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으요 ㅎㅎㅎ

  • 44. ...
    '13.3.30 2:38 AM (123.214.xxx.103)

    한식을 패스트푸드화해서 드세요. 저도 예전엔 밑반찬 따로 하고 새로 하는 반찬 있고 메인으로 고기나 생선 요리하고 거기에 국이나 찌개까지... 너무 힘들었었는데요. 이젠 그냥 한그릇 밥상으로 해요. 찌개 만들면 고기 많이 넣고 그걸 메인으로 하고 계란말이 혹은 샐러드 하나 추가... 메인으로 고기나 생선 있는 날은 그냥 국 안 끓여요. 처음엔 상이 휭하니 이상했는데 적응하니까 그것만으로도 무지 배불러요. 5첩반상 정도 해먹으면 영양적으로 정말 좋겠지만 잔반 남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구요... 포기하니까 편해요.

  • 45. 하하하하
    '13.3.30 2:43 AM (121.130.xxx.7)

    전 한식(韓食)을 한식(寒食)으로 알고 들어왔네요.
    안그래도 寒食 땜에 머리 좀 아프던 차라서...

  • 46. yj66
    '13.3.30 2:47 AM (50.92.xxx.142)

    외국 사는데...
    외국 음식도 하려면 시간 엄청 걸리는거 많아요.
    스프나 스튜, 고기 이용한 오븐 요리등등요.
    그런데 그게 대부분 인스턴트화 된게 많아서
    그냥 편리하게 뚝딱 만들수 있는 음식으로 보이는거죠.
    실제로 외국 사람들 그냥 냉동상태 반조리 음식 사다가
    오븐이나 렌지에 돌려 먹는 경우도 많구요.
    가격도 별로 안비쌉니다.
    샐러드용 야채만 사다가 씻어서 (때로는 씻을 필요도 없이 )
    그냥 여러가지 소스 바꿔 먹기만 하면 되구요.

    우리나라 음식이 번거롭다 어쩌다 하는거보다는
    아직까지 주부의 손길이 많이 가게끔 되어 있다는게 문제죠.
    반조리 상태로 할수 있는게 별로 없는거 같아요.
    반찬가게에서 사려면 많이 비싸구요.

  • 47. 정말
    '13.3.30 2:51 AM (99.42.xxx.166)

    주말에 쉬지를 못해요 -_-;;;

    왜 외국에 요리사가 따로 필요한지 알겠다는 (필리핀 같은곳)
    열심히 하면 집안일과 병행할 수가 없어요 정말 ㅠㅠ

  • 48. 원글님.. 완전 실력자..
    '13.3.30 2:54 AM (221.162.xxx.59)

    저는 그렇게하지 않아요..
    그냥 간단히 밥에 채소반찬하나 단백질 들어간 반찬 하나면 끝..
    그 외에는 옵션이죠..
    아마도 원글님은 25년차씩이나 되시니 김치를 두 가지에 국을 꼭 끓이시고 하는거죠..
    너무 잘해주니 식구들도 원하는거구요..
    그리고 주말에 세 끼씩 안 해먹여요..
    한 끼는 사먹고 한 끼는 대충 떼우지요^^
    원글님이 무슨 불량주부라구요..
    여섯끼 걱정되면 불량주부아닙니다.. 저처럼... 뭐가 걱정이야.. 대충 먹지~ 해야 불량주부랍니다...

    와 김치 두 가지에 저는 뒤로 넘어갔습니다.. 저에게 두 가지란 김장김치 속의 석박지가 섞여 있으면 두 가지거든요..

  • 49. 주말은
    '13.3.30 5:55 AM (76.105.xxx.48)

    늦게 일어나 브런치 만들어 먹고 가족 와출해서 이른 저녁 먹고 들어오는게 최고!

  • 50. 위니
    '13.3.30 6:48 AM (114.203.xxx.145)

    일단 한식이 설거지가 많아요. 접시보다는 오목한 그릇이 많아 설거지가 쉽지도 않구요.
    그러나 양식도 제대로 하려면 정성과 시간이 오래 걸리긴 마찬가진 것 같아요.

  • 51. 맞긴해요
    '13.3.30 7:16 AM (1.240.xxx.142)

    한식할려면 설거지만해도 어마어마...

    근데...또 양식먹고나면 먹은거 같지않게 밥생각이나니...참....

  • 52. ㅇㅇ
    '13.3.30 7:30 A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그냥 세끼 밥하기 힘들다는 내용인데..
    댓글들이 넘 심각해요 ㅎㅎ

    원글님이 저처럼 직딩에 아이많으면 몰아서 밑반찬 해놓기도 힘들고 그때그때마다 반찬 한두가지만 할려해도 진짜 힘들어요.ㅠㅠ 식구많으면 양도 많아지고..

    위에 ' 생선 좀 굽고 국하나 끓여서 밑반찬에'..ㅡ이런글 보면 정말 좀 웃겨요...

  • 53. 꾸지뽕나무
    '13.3.30 7:39 AM (39.7.xxx.190)

    설거지많은거 빼고는 한식이 제일 편해요 전~
    밑반찬 만들어놓는거 싫어해서 거의 새반찬하고요. 대신 국도 안좋아해서. 국 끓이면 국도 반찬개념이고요.
    1식 3~4찬 내놔도 밥한그릇먹고. 1식 1찬이어도 한끼잘먹고 뭐 그래요~~
    한정식당에서 나오는 그런 1식 12찬 정도를 매끼 먹고사는것도 아니고요^^
    된장에 오이랑 고추만 내놔도 한식이고요 ㅋㅋ
    전 서양식을 못해서 그른가~~~

    너무 강박관념이 있으신가봐요~~
    국 꼭 없어도 되고 김치나 밑반찬 없어도 되고.
    여튼 지금까지 너~~무 잘 차려주셔서 가족들 버릇?잘못들이신듯^^;;;;;;

  • 54. 내사랑연희
    '13.3.30 7:41 AM (61.73.xxx.248)

    저는 한식이 너무 좋아요. 특히 서양애들 뚱뚱한 모습들을 보면...

  • 55. ***
    '13.3.30 7:54 AM (203.152.xxx.111)

    전 한식이 좋아요.
    단, 먹는 사람 입장에서만요.


    만들고 차려야하는 주부입장에서는 한식은 거의 재앙 맞아요.

  • 56. ..
    '13.3.30 8:42 AM (211.36.xxx.44)

    원글님 문제는 허투루 상을 차리지 않는 분이 대체 불가 요리 전담이시란 거???
    25 년이나 글케 잘 차리시다니 뒤로 넘어가겠어요. 이제 아이들도 불 무서워할 나이 아닐텐데 ㅡ.ㅡ 서툴어도 식구들이랑 돌아가면서하시든지 여튼 나누세요. 의외로 아이디어 신선하게 나오고 가정 분위기 더 좋아질 수 있어요. (아빠 어디가처럼요) 주말이 노동 강조일이라니 정말 슬프네요.

  • 57. ...
    '13.3.30 9:04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서양음식이 간단해보이는건 대부분의 식재료가 인스턴트화 되서 그런거죠.
    요즘은 한식도 인스턴트로 해결하면 간단...가정에선 조금이라도 건강식으로 할래니 손이 많이 가는거고.

  • 58. 그럼
    '13.3.30 9:36 AM (49.50.xxx.161)

    원글님은 한식 안드시면 되잖아요 저는 1식 1찬을 실천하는 사람이라 ..김치에 달걀후라이 하나 된장찌개 하나만 해도 맛있거든요 빵이랑 피자 스테이크랑은 비교가 안되요 . 내 입맛이 허락하는한 어떤 식사를 선택하는가는 전적으로 주부 마음인데 원글님 편한대로 하심 되잖아요 불평하고 욕나올 일은 아닌듯

  • 59. 맞는 말이긴해요
    '13.3.30 9:50 AM (125.176.xxx.188)

    특히!!! 김치요.
    김정할때 늘 드는 생각은 이건 ...
    여자들이 해야하는요리가 아니다 싶어요.
    힘좋은 남자들은 해야하는 노동요리죠.
    이렇게 무겁고 힘든 저장음식을
    여자가하는 나라가 어디에 또 있을까?
    여자 등꼴 빼먹는 요리가 한식인건 확실합니다.

  • 60. 다 귀찮아
    '13.3.30 10:3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한끼만 먹고 살면 좋겠음.

  • 61. ㅅㅅ
    '13.3.30 11:24 AM (211.36.xxx.93)

    피자나 스파게티도 정성들여 하면 힘들어요 옆에 마늘빵과 샐러드까장 해야하고

  • 62. ㅎㅎ
    '13.3.30 11:48 AM (180.182.xxx.27)

    전 한식(韓食)을 한식(寒食)으로 알고 들어왔네요.안그래도 寒食 땜에 머리 좀 아프던 차라서...2222

  • 63. 피자 스파게티
    '13.3.30 11:54 AM (121.143.xxx.210)

    보단 한식이 힘들어요

    특히 나물이랑 전

    아주 미쳐요.
    씻고 다듬고 찌고 데치고 헹구고 무치고
    도대체 흠 너무 힘들어요
    채써는것도 너무많음 차라리 다지는게 쉽죠.

  • 64. ..
    '13.3.30 12:07 PM (115.143.xxx.5)

    아직 젊으신가봐요..
    나이 들수록 누가 찾지 않아도 내가 먼저 나물이니 찜이니 부침이니.. 한식이 정말 좋아요.. ^^;

  • 65. .....
    '13.3.30 12:10 PM (58.231.xxx.141)

    하아.. 전업주부가 밥도 하기 싫어서 한식이니 양식이니 따지는게 진짜 한심스러워보이네요.

  • 66. 주부23년차
    '13.3.30 1:37 PM (121.162.xxx.6)

    김치,된장,고추장 -사 먹구요
    매일 멸치 다시마 육수내서 국 1가지 끓여놓고
    나물 데쳐서 집간장 조금 참기름조금 넣고 무치거나
    아님 초고추장 무치거나
    쌈장으로 무치거나 해서 한 두가지
    그리고 밑반찬1가지(연근조림,양파,마늘 고추장아찌등)
    구운 김
    뭐 대충 이렇게 먹으면
    한식도 그닥 복잡하지 않네요

  • 67. ^^;
    '13.3.30 2:08 PM (121.139.xxx.94)

    양식 제대로 안해보셨구나..222222
    간단하기로는
    선식이랑 생식이 최고인 듯해요.

  • 68. ..
    '13.3.30 2:17 PM (121.134.xxx.145)

    저도 공감해요. 외국에 몇년 살았을때 그곳 일반마트에서는 반제품, 완제품으로 모든요리를 판매하구요,, 대체로 그렇게 사다 먹드라구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음식으로 장난치는 것이 없어야 하는 시민의식이 있어야겠지요. 아침 점심은 찬음식으로,그러니까 아침은 콘프레이크에 식빵한조각, 점심은 샌드위치 그리고 저녁만 hot음식을 먹구요... 한식은 김치 빼고 거의 모든 음식이 방금 끊여서 그때그때 만들어 먹어야 하는,, 아주아주 주부에겐 일손 많이 가는 음식임에는 틀림없어요

  • 69.
    '13.3.30 2:19 PM (115.139.xxx.116)

    그냥 국 하지마세요.
    저는 한식 좋아하지만... 남편 혈압때문에 국 잘 안하는데
    편해요

  • 70.
    '13.3.30 2:19 PM (115.139.xxx.116)

    솔직히 나트륨 과다가 심하죠

  • 71. ..
    '13.3.30 2:20 PM (124.53.xxx.143)

    댓글들 보다가..

    그러면 편식과 소식을 함께 하면서
    밑반찬류 안먹고 같은반찬 두번 안먹는 집은? 요.

    주부가 버릇을 잘못들여서? 지보고 해먹으라그래..

    말이쉽지 주부입장에서는 무척 힘든일이죠.

  • 72. ....
    '13.3.30 2:53 PM (110.14.xxx.164)

    만드는데는 여러시간 먹는덴 10분,,,,
    국에 밥에 등등 설거지는 또 왜 이리 많은지...

  • 73. 헐~
    '13.3.30 3:05 PM (118.216.xxx.135)

    베스트에 갔군요. ㅎㅎ
    제목을 잘 뽑았나봐요~ ^^;;

    한식의 번거로움에 대한 불평이었구요.
    주부라면...아니 밥을 해먹어 본 분들이라면 다 공감하실줄 알았더니 꼭 그렇지만도 않네요.
    뭐 세상은 넓고 생각도 다양하니까!

    암튼 주말을 준비하는 밥순이 주부님들 힘내시자구요!!
    (그리고 저 전업 아닙니다. ㅡ,.ㅡ; 또 전업이라고 해도 힘든걸 힘든다고 말도 못합니까!!)

  • 74. 맞아요
    '13.3.30 3:31 PM (121.142.xxx.13)

    한식 맛있죠. 채소반찬도 다양하고!

    근데 만들기 번거롭고 힘듭니다. 뼈골빠짐.

  • 75.  
    '13.3.30 4:11 PM (1.233.xxx.254)

    양식을 패스트푸드만 보고 양식 좋다고 하시는 분이네요. ㅋㅋㅋ
    하다못해 요리 프로그램만 보셔도 양식 간단하다고는 못하는데요?
    후식 하나만도 전문가가 따로 있을만큼 복잡합니다.

  • 76. ㅎㅎㅎ
    '13.3.30 4:25 PM (118.33.xxx.15)

    공감해욥~ㅋ
    나물하려고 나물사왔는데 영 손이 안가요. 번거롭고, 양 팍 줄어들 게 눈에 보이니.ㅠ

  • 77. 공감백배!!!
    '13.3.30 4:30 PM (211.63.xxx.199)

    양식은 패스트푸드라도 있고 보편화됐죠. 한식은 어디 그런가요?
    밥은 항상 따듯해야하고,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 하고요.
    아궁이의 불이 꺼지지 않아야 하는게 한식이죠.
    서양처럼 빵에, 샐러드와 치즈, 훈제햄. 매끼 불이 필요한 식사준비가 아니니 얼마나 편해요?
    간단하게 학교의 학생들이 먹는 점심을 비교해보세요.
    우리 아이들 급식이나 도시락과 서양 아이들 런치 박스를 비교해보세요.
    한국여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전 전업주부임에도 밑반찬류는 사다 먹고, 외식도 자주 합니다.
    다행이 남편이나 아이들 한식이나 집밥만 고집하지 않고 양식도 잘 먹는 편이고요.
    한식 식사준비만 안해도 주부들이 많이 편해집니다.

  • 78. ...
    '13.3.30 4:36 PM (211.106.xxx.243)

    저도 읽다가 공감안돼는거...양식은 그럼 간단한가 그릇이 적게드나? 시간이 안드나? 아니거든요
    외국인 사먹는거 소스 사먹는거 죄의식이 없고 잘나와서 그렇지 시작부터 끝까지 결국은 똑같아요
    내가 게을러서 그런가 빵한덩이 케잌한조각만 해도 부엌이 난리인데 한식만 꼬집어 욕나온다고하기엔
    억울하겠네요

  • 79. dmdm
    '13.3.30 6:01 PM (125.152.xxx.193)

    비교대상을 잘못 선정하신듯한데요.

    한국에서 흔히 마트에서 병에 들은 스파게티 소스랑 건면 사다가 해먹는 스파게티와
    한식을 비교하시려면
    한식은 집밥이 아니라 햇반과 이미 만들어져 데울수 있는 반찬 종류를 대비해야죠.

    집에서 빵도 직접 굽고, 소스도 2박 3일 달여서 만들고
    쨈도 만들고, 우리 김장하듯이 독일시골 같은 곳에서 돼지 잡아서 겨우내 먹을 소세지, 햄, 훈제 고기등을 만들고,
    파스타도 반죽해서 파스타 생면 만들고 뭐 이런 식이면 한식 못지않죠.

    물론 저도 국물 요리가 꼭 있어야 하고 반찬을 가짓수를 많이 놓는 것은 좀 그렇지만
    요리가 어차피 다 한식이던 양식디던 번거롭고 먹고 나면 허무하고 그렇죠.

  • 80. 한식찬양..
    '13.3.30 6:15 PM (221.159.xxx.227)

    전 한식 무지 사랑하는 주부예요.
    한식이 밀가루로 만든 음식과 비교가 되나요?
    속도 편하고 영양도 골고루...
    한식없인 못살아요. 피자 파스타야 가끔 먹는 별식일뿐이지..

  • 81. 양식이든
    '13.3.30 6:28 PM (121.169.xxx.156)

    양식이든 한식이든 다 귀찮아요 ㅡㅡ
    알약하나로 해결했으면 소원이 없겠음 ㅋㅋ
    ㅠㅠ 주말에 두끼는 외식이 필수임(배달식이라도)

  • 82. ..
    '13.3.30 6:36 PM (1.241.xxx.27)

    우리나라 음식은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올수 밖에 없어요.
    먹지도 않을 사이드 메뉴가 너무 많아요.
    나물 세가지정도에 멸치나 이런 마른반찬 한종류 하다못해 깻잎장아찌라도 한종류 생선구이에 찌개. 그리고 국정도는 있어야 그냥 보통 상차림.. 백반집 반찬 수준인데 (6500원짜리 우리동네 백반집반찬수준)
    그렇게 차리려면 주부일손도 일손이지만 앉아서 계속 나물좀 먹어라 멸치좀 먹어라 말을 계속 해야 하죠. 안그러면 생선이나 먹고 찌개나 먹고 그리고 김치나 집어먹고 끝이라 나물은 이틀이면 쉬어버리구요.
    저는 우리나라 밥상문화 자체가 없어져버릴까봐 무서워요. 그정도로 비합리적이에요.

  • 83. ...
    '13.3.30 7:15 PM (122.57.xxx.205)

    저도 주부 20년차에 외국생활 10년찬데요, 솔직히 한국음식이 손이 많이가고 번거롭긴해요.
    원글님한테 양식을 제대로 안배워보셨다고 비아냥거리시는분들...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네요.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복잡한 음식도 있지만 대부분 오븐에 구워서 요리하기도 해서
    손님을 초대해도 안주인도 우아하게 손님과 와인마시면서 요리되는동안 얘기라도 나눌수있죠.
    한식은 재료손질부터 그릇도 많이 나오고 계속 지지고 볶아야하죠.
    저도 나이가 40중반으로 넘어가니 입맛이 점점더 토종이 되어가서 한식위주 식단을 하지만
    힘든것도 사실이에요. 원글님이 푸념하신걸 참 뾰족하게들 말씀하십니다.

  • 84. 아직
    '13.3.30 7:42 PM (1.250.xxx.39)

    젊으시군요.
    조금만 더 나이 먹어봐요.
    양식 한끼 먹고나면
    한식이가 그리울걸요?

  • 85. **
    '13.3.30 7:58 PM (122.34.xxx.131)

    그 흔한 김밥도 집에서 만들려면 그게 간단한 음식인지요. 계란지단 부치고 고기 넣으면 파 마늘 다져넣고 양념하고, 시금치 다듬어서 데치고 양념하고 우엉 넣자면 채쳐서 간장에 졸이고 당근 채쳐서 볶도....애들 소풍가는날 아침에 그거 미리 준비 해 놓지않음 못하죠. 외국음식들 슾 하나 만드는거 오래 걸린다 하시는데 그거 매일 그렇게 해서 먹는 사람 얼마나 되나요? 기껏해야 특별한 날 아님 명절에나 직접 해먹는 거죠. 야채 잘라서 시판 드레싱이나 올리브유로 만든 드레싱 뿌리고 그정도에 스테익 굽거나 야채 굽고 , 볶고 한 접시에 먹는게 대부분이거나 파스타 먹고 그러죠. 미국 같은 경우 식재료 구하기는 또 얼마나 쉽나요. 어제 어느 분이 무우청 맛있게 먹는 법 올려주셨는데 저는 그거를 지금 당장 해먹을 수 가 없어요. 서양음식이 그리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면 한식은 제대로 먹으려면 일년 전에 계획해야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얼마나 많나요?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 86. 100%공감^^
    '13.3.30 8:00 PM (119.82.xxx.218)

    인정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건 한식이구요..

    양식은 불편합니다.60% 만족이요..속에서 잘 안받아요..ㅠㅠ

    근데 정말 일하면서 식사준비할 땐 머리가 돌 것 같아요..
    하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 섭취할 땐

    정말 행복합니다.^^

    오늘도 귀찮아서 국없이 대충 때울까 생각중이네요..ㅎㅎ

    맛있으면서 시간 많이 안 걸리고 건강에 좋고 간단한 그런 메뉴 없을까요^^ 이 세상에...

  • 87. cosyair
    '13.3.30 8:15 PM (211.222.xxx.203)

    머하나 만들때마나 마늘빠고 파넣고 한신 손많이가서 짜증나서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했는데요.. 한식이
    익숙해지다보면 속도도 붙고 요령도 생기는것 같아요... 어쩌것어요.. 한국인 입맛이 아무래도 한식을 먹어야
    밥먹은거 같은걸..

  • 88. ㅋㅋ
    '13.3.30 8:38 PM (114.207.xxx.42)

    화덕에서 빵%%%

  • 89. 기린목
    '13.3.30 9:05 PM (117.111.xxx.194)

    정말 100프로 맞아요!!!
    몸에 좋을지는 몰라도 갖가지 장류, 김치류
    거기다가 국, 찌개.......
    준비해야 할 기본 재료들이 많아요
    저희 형님은 외국분인데 혀를 내두르세요
    명절때는 이해가 안간다고 정말 복잡하다하십니다

  • 90. ..
    '13.3.30 9:12 PM (118.217.xxx.154)

    공감 백배.. ㅠㅠ

  • 91. mooo
    '13.3.30 10:31 PM (183.101.xxx.189) - 삭제된댓글

    매끼 먹어야 하는 식사조차 만드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가짓수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한국인이 머리가 좋아졌나 봅니다 ㅠㅠ
    육체적 고됨과 우수한 두뇌 유전자의 트레이드오프...
    만드는 사람 죽어남 +거기서 끝이 아니고 양성불평등으로 인한 오버로드까지...

  • 92. mooo
    '13.3.30 10:33 PM (183.101.xxx.189) - 삭제된댓글

    인간의 기본 생존 조건인 의식주에서 식이 이렇게 로드가 크게 되면 (+ 유교 가부장주의 문화까지)
    자연스럽게 여자는 부엌일에 매달리게 되고
    서양처럼 각자 일하고 각자 가사노동하고 각자 운동도 열심히 하는 방식의 정착이 더 어렵게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349 이젠 자반고등어도 집에서 만들어먹어야하나요? 3 너머 2013/03/30 1,842
235348 항상 가르침을 주려는 분이 있는데요 1 애매해요 2013/03/30 883
235347 김장훈 미국 개인콘서트에 김문수경기도지사가 무려 5억세금지원 1 korea5.. 2013/03/30 997
235346 아들이지갑에서돈을빼가는거같아요 3 @@ 2013/03/30 1,406
235345 신랑가족관계증명서 이상해요 -> 오늘 베스트 글 댓글들 .. 36 ..... 2013/03/30 11,172
235344 초등 수학여행 남학생도 캐리어 끌고 가나요? 2 트롤리 2013/03/30 1,384
235343 파리바게트 F/B 메니저 일 어떨까요? 1 cass 2013/03/30 3,020
235342 최근에 부모님 백내장 수술하신 분 계시나요? 3 ... 2013/03/30 1,508
235341 잠실은 ..ㅠㅠ 3 개막전 2013/03/30 1,760
235340 머리에 전기모자 쓰신다는 분요 18 헤어관리 2013/03/30 14,203
235339 쌀을 불리고 나서 밥물을 맞추는 건가요? 11 궁금 2013/03/30 8,169
235338 왜 방송3사가 다 야구만 방송하나요 10 ... 2013/03/30 1,815
235337 북한전쟁도발 뉴스는 주말에만 나온다는데요 3 망치부인이 2013/03/30 1,033
235336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ktx 정기권 이용하시는 분들... .. 2013/03/30 2,300
235335 발기부전 치료법 먹는약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미유지 2013/03/30 1,925
235334 중국 위해 어떤 도시인가요? 1 ... 2013/03/30 535
235333 김연아에게 급 관심 생겼어요. 다큐 추천 바람.. 3 돌돌엄마 2013/03/30 1,709
235332 카톡에서 단체채팅으로 문자가 왔을때요... 6 어떻게 2013/03/30 3,201
235331 펭귄들의 실수~ 2 못말려 2013/03/30 1,001
235330 간편하게 쓸만한 팩트 없을까요? 2 뭔가 2013/03/30 1,143
235329 집매매 4 .. 2013/03/30 1,751
235328 남자와 여자의 차이 6 우리는 2013/03/30 2,019
235327 곰팡이 제거 땜에 헵시바 시공해보신 분 계세요?? 팡이박멸 2013/03/30 10,385
235326 스마트폰 2가지 좀 여쭐게요.. 2 ,,, 2013/03/30 989
235325 장준하 선생 겨레장 발인제 3 매국시대 2013/03/30 834